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은 안녕하지 못한 스띠치어흥입니다.
지난번에 잭 더 리퍼 얘기를 들고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야심차게 며칠 전 작성해놓은 글의 서론 부분인 3분의 1가량이 쳐날라간걸 확인한 나의 멘탈.jpg
저는 글 작성할 때 메모장에 먼저 썼다가 옮기고,
그 과정에 짤이나 사진을 첨부하는 형식으로 게시글을 완성하는데요.......
늬예...... 저번에 미리 적어둔 3분의 1가량을 제 손으로 삭제해버리는 대 참사를 저질렀습니다.
제 잘못이니까 누굴 탓하겠어요? 망할 제 손가락을 탓해야죠.......(맴찢)
어... 일단 오늘의 얘기도 매니매니 쏘매니 깁니다.
멘탈 털렸다고 멍 때릴 시간이 없네영... 후딱 가봅시드아ㅏㅏ
슈우우압주의!!!!!!!!!!!!!!!!
영국 런던의 이스트 엔드 지역은 런던 중심부의 구시가지 동쪽과, 템스 강 북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이스트 엔드는 공식적인 지명은 아니고요.
구체적으로 경계가 정해져 있지도 않아서, 지역을 구분하는 데 있어 사람들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스트 엔드 지역은 영국의 산업혁명 후 공업지대와 항만지구가 형성되었지만
이 곳은 오랫동안 가난한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빈민가로 유명했어요.
이에 연유해, 심지어 런던뿐만이 아니라
각 대도시의 극빈노동자 계급의 거주지역도 이스트 엔드라고 부를 때가 있습니다.
19세기 중반, 영국엔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밀어닥치면서 주요 도시들의 인구가 팽창했습니다.
그 중엔 런던의 이스트 엔드 지역이 포함돼 있었고,
1882년부턴 동유럽과 제정러시아로부터 유대계 난민들이 이 곳으로 이주해 왔어요.
당연히 인구 과밀 현상이 일어났겠죠? 여러 군데에서 사람들이 유입돼 왔으니까요.
그래서 일자리 문제나 주거 환경이 악화됐습니다.
그 원인으로 인해 이스트 엔드가 경제적으로 최하층 계급들의 지역이 되는덴 오래 걸리지 않았죠.
이스트 엔드 지역 안에서 강탈이나 폭력, 그리고 알콜 중독은 아주 흔한 일이 됩니다.
게다가 경제 문제는 꾸준한 사회적 긴장을 유발했어요.
1886년에서 1889년 사이, 그리고 1887년 11월 13일에 발생한 '피의 일요일'과 같은 시위가 빈번했고,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은
1887년 11월 13일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 모인 노동자들이 일으킨 시위를
군경이 폭력으로 진압해 두 명이 사망한 사건에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 노동자 시위에는 건축가이자 사회주의자인 윌리엄 모리스와 작가 버나드 쇼도 참여하였다.
라고 위키백과님이 말씀해주셨뚬미다)
그것으로 인해 경찰이 개입하며 대중들의 불안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인종주의, 범죄, 사회분란, 그리고 궁핍함으로 인해,
대중들은 이스트 엔드를 악명 높은 부도덕의 소굴로 인식하게 됐죠.
그리고 1888년.
지금까지도 악명 높은 잭 더 리퍼의 사악하고도 기괴한 연쇄살인이 시작되며,
이 이스트 엔드 지역의 악명은 더욱 강화됩니다.
잭 더 리퍼는 온통 신비에 싸여 있는 인물입니다.
그가 누구였는지,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
도대체 몇 명을 살해한건지, 또 왜 갑자기 살인을 돌연 중단하고 모습을 감췄는지,
온갖 가설만 난무할 뿐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사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잭 더 리퍼가 연쇄살인을 저질렀던 화이트채플을 중심으로 한 이스트 엔드 지역은
범죄가 몹시도 빗발치던 지역이었습니다.
런던 경찰은 1888년 4월 3일부터 1891년 2월 13일까지 그 지역에서 발생했던
일명 '화이트채플 살인사건'으로 알려진 11건의 각기 다른 살인사건들을 수사했었습니다.
그 11건의 화이트채플 살인사건들 중에서, 적어도 5건은 일반적으로 잭 더 리퍼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이 다섯 건의 살인사건들은, 다수의 의견이 모아진 것이라
잭 더 리퍼는 5건 정도를 저질렀을 것이다! 라고 알려져 있는 것 뿐이지,
이게 잭 더 리퍼가 한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쉽게 말하자면 11건의 살인 사건을 모두 잭 더 리퍼가 했을 수도 있고,
그 중 몇 가지만 잭 더 리퍼의 소행일 수도 있다는 얘기죠.
진실은 아무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당시 그 사건을 수사하시던 분들은 아주 당연히도 이 세상에 없기 때문에...
대량 살인이 아닌 이상,
연쇄 살인범이 어느 날 갑자기 쨘!!하고 나타나서 미친듯이 사람을 죽이는 일은 드뭅니다.
살인 중독자들은 그 전에 수많은 공격과 폭행의 과정을 거쳐서,
차츰차츰 살인의 광란 속으로 빠져드는 것이 대개 연쇄 살인범의 흔한 패턴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함으로서 여러 명의 사람들을 해친 살인 범죄자에겐 특유의 범행 수법이 확립되기도 하고요.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어떤 살인사건을 접하면 특정 살인자의 소행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는 겁니다.
자, 그렇다면 이스트 엔드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그리고 살인은 아니더라도
여성들을 상대로 했던 폭행 사건에서 잭 더 리퍼가 저지른 사건들을 간추려 낼 수 있을까요?
엠마 스미스는 45세 나이의 매춘부였습니다. 본인의 말에 따르자면,
그녀에겐 핀즈베리 파크 지역에 사는 아들 하나와 딸 하나가 있었대요.
그녀는 미망인으로 알려져 있기도 했었지만, 때때로 말이 일치하지 않아
남편과는 사별을 한건지, 이혼을 한건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대체로 성격이 공격적이었고, 술로 인해 많은 싸움에 휘말리면서 자주 눈에 멍이 들었고,
수 차례 칼에 베이거나 타박상을 입기도 했어요.(원래 매춘부의 삶이... 좀 위험하죠)
그녀는 보통 저녁 6시에서 7시 사이에 숙소를 떠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매춘을 하고,
새벽 1시에서 2시 경에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그랬대요.
부활주일 다음날이었던 1888년 4월 2일 월요일.
엠마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저녁에 길거리로 나가 손님을 찾았습니다.
밤 12시 15분경, 그녀와 함께 매춘을 하며 같은 숙소에 살던 마가렛 헤이스가 그녀를 본 시각이었습니다.
그때 엠마를 목격한 동료 마가렛은, 라임하우스 페어런스 스트리트에서
검은 옷을 입고 하얀색 스카프를 한 어느 남자와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걸 보았다고 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엠마 스미스가 심각한 부상을 안고 비틀거리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엠마의 얼굴은 온통 피투성이였고, 귀는 베어졌으며,
회음부(쉽게 말하면 여성의 소중한 부분인데 자세하게 설명하면 소중한 부분과 항문 사이의 부분을 말합니당)에서
엄청난 피가 흘러내려, 상의로 허벅지 다리 사이를 누르고 있었대요.
누구나 의심할 여지 없이 엄청난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엠마가 다시 숙소까지 걸어 돌아온 것이 놀라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숙박 업소에서 함께 지내고 있던 사람들은 걱정이 되는 마음에 엠마를 설득해,
그녀를 화이트채플 로드에 위치한 런던 병원으로 옮겼어요.
그곳에서 엠마는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의 경위를 설명합니다.
사건 당일 이른 새벽 시간에, 엠마가 아마도 술에 취해 숙소로 돌아오고 있을 때,
최소한 셋 어쩌면 네 명의 나이 어린 깡패들이 화이트채플 교회에서부터 그녀를 따라왔다고 합니다.
깡패들은 한 골목에서 그녀를 멈춰 세웠어요. 멈춰 세운 그 곳에서 그녀를 때리고 강간하고,
둔기 하나를 과격하게 그녀의 질 속으로 찔러 넣었다고 합니다.(아 미친놈들아;;; ㅁ나어거ㅛ라ㅗㅏㄷㄱㅈㅎ후;ㅜ)
깡패들은 그녀의 지갑에서 돈을 강탈하고는 죽어가는 그녀를 그대로 방치한 채 사라졌대요.
폭행, 특히나 질 속에 둔기가 쑤셔 넣어지며 회음 부분이 상당히 찢어졌고,
그 상처로 인해 엠마는 복막염에 걸렸고,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입원 다음날인 4월 4일 결국 사망합니다.
경찰은 엠마 스미스 살인사건을 그녀가 사망하고 이틀이 지나,
검시실로부터 다음날 검시가 있을 거라는 정보를 전해 들으면서 사건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검시관 윈 E. 벡스터는 조사를 마친 후, 엠마가 야만적으로 살해당했다고 판정했죠.
엠마 스미스 사건은 화이트채플 살인사건 수사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엠마 스미스는 화이트채플 살인사건의 희생자로 간주되었고,
같은 해 9월이 되어서는 실제로 언론에 의해 처음으로
잭 더 리퍼 연쇄살인사건의 희생자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그치만, 거의 모든 리퍼 연구가들은 엠마의 죽음과 잭 더 리퍼는 관계가 없다고 믿고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녀를 죽인 자는 화이트채플에 난립했던 깡패 집단들 중 하나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개망나니" 깡패 집단들은 사건이 발생했던 지역을 무리지어 몰려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그들은 평상시 매춘부와 같이 취약점이 있었던 여성들에게서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수시로 갈취했대요.
일단, 엠마 스미스는 잭 더 리퍼의 희생자 목록에서 제외 시켜 봅시다.
마사 화이트는 1849년 5월 10일 출생했습니다.
그녀는 1869년 헨리 사무엘 테이브럼과 결혼했으며, 그와의 결혼 생활 동안 마사는 두 명의 아들을 낳았어요.
마사는 우선 심각한 음주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알콜 중독이었다는겅)
그로 인해 1875년 남편 헨리가 그녀의 곁을 떠나면서, 두 사람의 결혼은 파경을 맞이합니다.
이후, 마사는 목수였던 헨리 터너와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전남편 이름도 헨리인데 헨리 취향이신가)
그 둘은 불규칙적으로 12년 동안 관계를 맺어왔고,
또 다시 마사의 음주 문제로 인해 1888년 7월, 헨리 터너 역시 마사의 곁을 떠났죠.
혼자가 된 마사는 싸구려 장신구를 팔거나 매춘을 통해 생활비를 벌려고 해봤지만,
조그만 액수의 돈이라도 손에 쥐었을 때, 그것을 술로 탕진하는 드렁큰 마사언니였다고 합니다.
공휴일이었던 1888년 8월 6일. 30대 후반 나이였던 마사는,
자신과 같이 매춘부였던 메리 앤 코넬리와 함께 매춘을 하기 위해 화이트채플 로드로 나갑니다.
이 두 여성은 곧, 상병과 이병 계급장을 달고 있는 위병 두 명을 만납니다.(군인인가보아요)
그들과 함께 화이트채플 로드에 있는 몇 군데 술집을 전전하며 술을 마셨어요.
오후 11시 30분에서 11시 45분 사이.
군인들과 매매춘 흥정을 끝낸 두 여인은, 각자 상대와 짝을 지어 헤어집니다.
코넬리는 상병을 이끌고 앤젤앨리 쪽으로 사라졌고,
마사는 이병을 데리고 현재는 건소프 스트리트로 알려져 있는,
당시 거리 이름으론 조지 야드라 불리던 곳으로 향했습니다.
그 맘때 그 부근에서 가장 위험한 거리 중 한 곳으로 알려진 조지 야드.
그러나 길거리 창녀로 닳고 닳았던 마사에게, 그 곳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이른바 4페니짜리 서서 하는 섹...스로 알려진(;;;;;;;;) 간단한 성행위를 끝마치기엔 아주 적당한 곳이었대요.
조지 야드엔, 조지 야드 빌딩으로 알려진 값싼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 곳엔, 가난한 사람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었어요.
그 빌딩의 불빛이 밤 11시에 꺼지면, 층계참은 칠흑같은 어둠으로 변했고,
그 상황은 매춘부들과 그녀들의 손님들이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아파트의 모든 불이 밤 11시가 되면 다 꺼지는데,
그걸 이용해서 아파트 계단에서 잤잤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당)
아마도 마사는 이런 사람들의 눈에 안 띄는 장소를 분명 잘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녀는 그 군인이나, 어쩌면 그 이후에 만났을 손님과 함께
그 빌딩의 어둡고 외딴 층계참으로 향했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새벽 3시 반.
마부(마차 끄는 분)인 알프레드 조지 크로우가 일을 마치고 조지 야드 빌딩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계단을 올라가면서, 누군가 1층 층계참에 누워 있는 걸 봤대요.
그때만 해도 그는 어느 노숙자가 자고 있구나.. 춥겠다잉.. 하면서 집으로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빈민가 쪽의 아파트다 보니까 그런 일들이 흔했기 때문에, 별일 아닐 것으로 생각한 거죠.
새벽 5시가 약간 지났을 무렵. 육체 노동자 존은 빌딩에 있는 자신의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던 중, 알프레드와 마찬가지로, 존 역시 1층 계단에 누워있던 누군가를 봅니다.
하.지.만(뜨든)
이때엔 해가 조금씩 뜨고 있어서 층계참이 햇빛으로 비춰져 안이 좀 밝았고,
아까 알프레드가 어둠 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 노숙자로 생각했었던 누군가가,
사실은 피 웅덩이 속에서 등을 대고 누워 있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존은 즉시 알아차립니다.
곧장 경찰을 찾으러 나선 존.
사후 검시에서, 이 여성은 마사 테이브럼으로 밝혀졌고,
사망 추정 시각은 검시가 있기 약 3시간 전인 오전 2시 반에서 2시 45분 사이였습니다.
(여러분이 유념하셔야 할 것은, 당시가 1888년이기에 정확한 사망 시각은 간추리기 어렵다고 보셔야합니당.
과학 기술이 한참 발달한 지금도 저렇게 15분 간격으로 못 맞춥니닼ㅋㅋㅋㅋㅋㅋ 오차가 조금 있다고 생각해주세여)
마사의 사체에는 목젖에서 아랫배까지, 총 서른 아홉군데의 자상이 있었습니다. 무려 39번의 찔림.
왼쪽 폐에 5군데, 오른쪽 폐에 2군데, 심장에 1군데, 간장에 5군데,
비장에 2군데, 위에 6군데.
누군지 몰라도 정말 미친놈임은 틀림 없습니다.
당시 칼린 박사가 설명한 것에 따르면, 상처가 집중된 곳은 가슴, 배, 사타구니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가 제시한 의견은, 한 군데를 제외한 모든 상처는 오른손잡이에 의해 자행됐다고 하고요.
칼린 박사는 살인자가 두 가지의 서로 다른 칼날을 사용했으며,
대부분의 상처는 평범한 주머니칼에 의한 것이었지만,
피살자 가슴에 깊은 상처는 총검이나 단검과 같은, 길고도 강한 도구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사는 사체 발견 당시 양팔과 양손을 옆으로 하여 반듯이 누워 있었다고 합니다.
손가락들은 단단하게 꽉 쥐고 있었고, 성행위를 암시하는 듯한 자세로 양 다리는 벌려져 있었다고 하고요.
그러나 죽은 마사에게서 최근 성교 흔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칼린 박사는 그 살인사건의 동기에서 강간을 배제합니다.
(이건 이 부분대로 좀 이상하네요? 그녀는 죽기 전 분명 파트너가 있었잖아요? 음..... 왜일까)
그녀와 함께 매춘을 했던, 마사의 매춘 동료 코넬리는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몇 시간 전까지
자신과 마사가 두 명의 군인들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그녀를 타워 수비대로 데려가 그 곳의 군인들을 확인했어요.
그러나 그녀가 신원을 확인한 군인들은 조사 결과 살인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밝혀집니다.
마사는 무방비 상태에서 휘두른 수십번의 칼질에 난자를 당하며 살해됐어요.
그 구역의 부 검시관 조지 콜리어는 이 살인자에 대해 철두철미한 야만인이 틀림 없다고 말합니다.
언론은 런던과 같은 대도시에서, 그것도 경찰이 늘 순찰을 도는 거리에서 일어난,
한 여성이 악랄하고도 끔찍하게 살해당했다는 사실에 깊은 우려를 표시합니다.(갑자기 반녹차씨 생각나서 급빡침)
살인자는 아주 작은 흔적도 남겨놓지 않았으며, 경찰은 결국 어떠한 단서도 찾아낼 수 없었거든요.
시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자,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가야 될 점.
마사 테이브럼은 잭 더 리퍼의 희생자일까요, 아닐까요?
아.. 질문이 잘못됐나요? 조금 바꿔야겠네요.
아까 말씀드린, 적어도 다섯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는 잭 더 리퍼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중에,
마사 테이브럼 살인사건이 해당될까요, 아닐까요?
정답은,
ㄴㅖ... 아닙니다. 땡떄애ㄸ땡때떄때떙애땡떙떙떙땡떙!!!!!!!
(뎨둉함미다.... 여기까지 써놓은 글을 쳐날려 먹어서 지금 잠깐 제정신이 아니었어요...하하핳하하
드디어 날려먹은 부분까지 작성 완료 해뚬미다...)
잭 더 리퍼가 저지른 살인으로 다수가 인정하고 있는 5건의 살인사건들 중에
마사의 사건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11건의 화이트 채플 살인사건 중에,
잭 더 리퍼의 소행이 분명한(적어도 리퍼 연구가들에 의하면) 5건을 제외하고, 나머지 6건 중에
잭 더 리퍼의 소행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바로 마사 테이브럼 사건입니다.
현재까지도, 마사가 잭 더 리퍼의 희생자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은 쉽게 결론이 나질 않고 있습니다.
뭐, 그래도 당시 담당 수사관들은 마사를 잭 더 리퍼의 희생자로 믿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대요.
1887년 런던 경찰청 강력계로 전임되고,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관들 중 한 명이었던 윌터 듀 경위는,
잭 더 리퍼의 첫 번째 희생자는 엠마 스미스였다고 믿었던 인물로,
나중에 발표한 자서전에서 마사 테이브럼 사건이
잭 더 리퍼의 소행이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마사 테이브럼 살인사건은 잭 더 리퍼의 5건 살인 범죄와 어느 정도 유사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첫번째. 살인사건 자체가 흉포했고,
두번째. 뚜렷한 범행 동기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
세번째. 곧 이어 발생하게 되는 잭 더 리퍼의 다섯건의 살인사건들과 발생 장소 및 시간대도 가깝다는 것.
하지만, 반대쪽의 전문가들은 공격자에 의해 희생자가 입은 상처를 주로 지적한다고 합니다.
표면적으로 마사 테이브럼은 무자비한 칼질을 당했지만, 그녀는 베였다기 보다는 찔렸습니다.
그녀가 리퍼의 희생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쪽은,
마사가 공격자에게 입은 상처가 5명의 희생자들과 다르기 때문에,
그녀는 잭 더 리퍼의 희생자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은 살인자가 마사의 목젖과 아랫배를 겨냥했다는 것입니다.
마치 잭 더 리퍼가 자기 희생자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그러므로, 1888년 8월 7일 이른 시간에 조지 야드 빌딩 1층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마사는,
잭 더 리퍼의 손에 죽은 첫 번째 희생자일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죠.
(당연히 마사가 잭 더 리퍼의 첫번째 희생자일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뒷받침 해줄 근거 중 하나가,
연쇄살인범들은 본격적인 범행을 하기에 앞서 예행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는 형태가 아니라 찌른 형태인 것도, 이것이 첫번째 예행 연습이었다고 가정해보면 납득이 되긴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 시대.
영국 런던의 이스트 엔드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모두 버림 받았던 장소입니다.
약 90만의 사람들이 이 바글바글한 빈민가에서 살았습니다.
거리는 동물들의 피와 배설물로 더럽혀졌고, 쓰레기와 오물로 악취가 진동했으며,
깨끗한 물을 구하기도 힘들었던 그 곳에선 결핵과 디프테리아 같은 질병들이 만연했습니다.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의 외독소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입니다.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며 사람이 유일한 디프테리아 균의 숙주로 환자나 보균자와 직접 접촉하여 전염된다고 하고요.
호흡기의 비말 전파 또는 호흡기 분비물과의 접촉을 통하여,
또는 피부 병변으로부터 분비물에 직접 접촉 등으로 전파된다고 합니다.
피부 디프테리아는 열대 지방의 시골에서 자주 발생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예는 거의 없다고 네이버님이 말씀하셨으니
우리 혹찌니 님들은 안심하시고 마저 글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쓸데없는 디프테리아 강의로 인해 글이 또 길어져서 뎨둉...)
당시 목사였던 앤드류 먼스에 의해 쓰여진 책 The Bitter Cry of Outcast London(런던 부랑인의 절규)에서
그 당시 이스트 엔드에 관해 쓰여진 부분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주민들은 비참한 환경 아래 여러 칸으로 된 셋집에서 살고 있다.
이 불결하고도 지독한 악취가 풍기는 공동주택의 모든 방들은 한 가족, 종종 두 가족을 수용하고 있다.
어느 지하실 안에서, 위생 검사관은 아버지, 어머니, 3명의 자녀들,
그리고 네 마리의 돼지들을 발견했던 사실을 보고한다.
또 다른 방에서, 어느 선교사는 천연두를 앓고 있던 남자를 발견했다.
그의 아내는 여덟 번째 아기를 낳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몸조리 중이었고,
아이들은 때가 낀, 반쯤 발가벗은 몸으로 뛰어 놀고 있었다.
지하 부엌 하나에는 일곱 명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같은 공간에는 죽은 어린 아이가 누워 있다.
다른 곳에서는 가난한 미망인과 세 자녀, 그리고 13일 전에 죽은 한 아이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라고 이스트 엔드의 삶을 날카롭게 썼습니다.
이렇듯 이스트 엔드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저소득 노동자층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에 바쁜 사람들이었고, 범죄자도 많았습니다.
이스트 엔드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절반 이상은 5살이 채 되기 전에 사망했습니다.
살아남았다고 하더라도, 다수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장애가 있었다고 하고요.
그런 삶 속에서, 매춘은 혼자 사는 여성들이 자활하기에 가장 '믿을만한 수단 중 하나'였습니다.
런던 경찰은 1888년 이스트 엔드 전체가 아닌,
화이트채플 지역 내에만 62군데의 매매춘 장소와 1200여명의 창녀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것은 부족한 생활비를 보충하기 위해 가끔씩만 몸을 팔던 여성들은 포함되지 않았던 수치였죠.
화이트채플엔 거의 9천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었던, 200개가 넘는 간이숙박업소들이 있었습니다.
잠자는 방의 형식은 침대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으며, 자주 해충들이 들끓었어요.
숙박비를 지불할 만큼의 돈을 벌지 못한 여성은,
그날 밤 자신의 성을 대가로 자기를 재워줄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야 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그 여성은 길거리에서 잠을 자야만 했죠.
잭 더 리퍼의 "5건의 살인사건"의 첫번째 희생자는,
이렇게 숙박비가 없어 하숙집에서 쫓겨 나와 길거리에서 매춘을 하다가 살해된 케이스입니다.
1888년 8월 31일 이른 새벽. 찰스 크로스라는 이름의 마부가 일을 하러 가면서,
화이트채플의 벅스 로우를 따라 걷고 있었습니다.
자갈이 깔린 좁은 거리는 어두웠고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밤 공기는 싸늘하면서 축축했는데, 런던에서 그런 을씨년스러운 날씨는
여름에조차, 특히나 날이 새기 전에는 별로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새벽 3시 40분경. 공립 초등학교 건물쪽으로 걸어가던 중,
크로스는 어느 마구간 안마당 현관 앞쪽에 검은 꾸러미 같아 보이는 물체가 놓여 있는 것을 봅니다.
그 주변 지역 골목길이나 통로 대부분이 그랬던 것처럼, 벅스 로우엔 가로등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처음에 크로스는 자기가 어둠 속에서 본 물체가 정확하게 뭔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그 물체가 누가 갖다 버린 방수천 같아 보이기도 해서,
자기 일에 유용하게 쓰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여차하면 주워갈 작정으로 그것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면서, 크로스는 자기가 본 물체가
죽었거나, 아니면 술에 취해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어찌할지를 몰라서 잠시 그냥 제자리에 서있었을 때, 뒤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고,
근처에 살던 또 다른 마부 로버트 폴이 자기 쪽으로 걸어오는 걸 보곤
"이리 와서 이것 좀 봐요. 인도 위에 여자 하나가 누워 있어요" 라며 불러 세웁니다.
두 남자는 조심해서 길바닥에 누워 있던 여자에게 다가갔습니다.
여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었고,
양 다리는 쭉 펴져 있었으며, 치마는 거의 허리께까지 올려져 있었어요.
크로스는 손을 뻗어 여자의 얼굴을 만지면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여자의 손은 이미 차갑고 맥이 없었죠.
그 사이 로버트 폴은 자기 손을 여성의 가슴 위에 얹었고,
그러면서 약간의 심장 박동을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숨을 쉬기는 쉬는 것 같은데, 만약 그렇다 해도 아주 약한 것 같네요" 라고 말하는 폴.
폴은 둘이서 함께 여자를 일으켜 앉히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크로스는 다시 여자를 만지려고 하지 않았어요.(무서워 죽겠으니까 나한테 그렁거 시키지말라는 거지)
어쩌면 다소 냉정하긴 했지만, 이 두 남잔 출근길이 늦어졌고,
자기들이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며,
일단 여자의 치마를 무릎께까지 내려 단정하게 고쳐주고 일터로 향합니다.
그들은 처음 만나는 경찰에게 자기들이 발견했던 일을 전해주기로 했고,
실제로 중간에 조나스 미즌 순경을 만나 사건을 최초 신고하게 됩니다.
하지만 미즌 순경보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경찰은 그 지역을 담당하고 있던 존 닐 순경이었습니다.
그는 찰스 크로스와 로버트 폴이 현장을 떠난 직후, 벅스 로우에 들어서며 초등학교를 지나쳐 걸어오고 있었어요.
존 닐 순경은 분명 30분 전에도 그 곳을 돌아봤는데, 그땐 아무도 보지 못했고 이상한 점도 없었대요.
그리고 다시 같은 장소를 순찰하면서, 길거리에 여자가 누워 있단 사실을 알게 됩니다.
물론 그 여잔 크로스와 폴이 발견했었던 그 여자였죠.
어두웠기 때문에, 존 닐은 랜턴을 비추며 여자를 살펴봅니다.
그러면서, 앞서 크로스와 폴이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어요.
여자의 목 앞쪽에서는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여자의 목은 귀에서 귀까지 깊게 베여, 거의 머리가 몸에서 떨어져 나가기 직전이었죠.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있었던 여자. 옷차림은 어수선합니다.
여자의 손과 손목은 차가웠지만, 닐 순경은 그녀의 양 팔에서 온기를 느낍니다.
여자는 눈을 크게 뜨고 있었고 그녀의 것으로 보이는 보닛
(턱 밑으로 끈을 매게 되어 있는 여자나 어린아이들이 쓰는 모자의 일종)이 곁에 떨어져 있었고요.
그렇게 잔인한 부상을 당하고 쓰러져 있던 여잘 살펴보던 중,
닐은 근처를 지나던 동료 순경 존 테인을 발견합니다.
랜턴을 비추면서 신호를 보내던 닐은, 다가오는 테인에게 목이 깊게 베인 여성이 있다며
빨리 루엘린 박사를 불러달라고 요청합니다. 테인이 의사를 데려오기 위해 서둘러 사라지고 있을 때,
크로스와 폴에게서 신고를 받았던 미즌 순경이 현장에 도착했고요.
닐은 그에게 추가 인력과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합니다.
새벽 4시경. 리스 랠프 루엘린 박사가 현장에 도착합니다.
여자의 목은 두 차례 베였으며, 그것으로 인해 여자의 호흡 기관과 식도가 절단이 되어 있었습니다.
루엘린은 아주 간단하게 여자를 조사한 후, 앞 목의 상처가 치명적이었다는 소견을 밝히며
여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라는 판정을 내립니다. 좀 더 정밀하게 검시를 하면서,
죽은 여자의 몸통과 양쪽 다리는 여전히 따뜻했지만 양 손과 손목은 제법 차가워진 것을 느끼면서,
루엘린 박사는 여자가 죽은 지 30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사건 현장에 구경꾼들이 몰려들면서 주위가 산만해지자, 루엘린 박사는 더욱 자세한 검시를 위해
사체를 시체 안치소로 옮겨달라고 순경들에게 요구합니다.
테인과 닐 순경은 사체를 들어 올려, 나무 손수레와 다름 없었던 경찰 구급차로 옮겨 싣습니다.
옮겨 싣던 와중에, 테인은 죽은 여성의 옷 등 쪽이 피로 흠뻑 젖어 있었단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구급차라고 하길래 1888년에 구급차????? 헐 ㅇ.ㅇ!!!!!! 이랬는데 나무 손수레였군요.
ㄴㅖ...소갔습니다...)
그는 그 피가 목의 상처에서 흘러내렸던 것으로 추측했어요.
또한, 테인은 사체 아래 쪽에 다량의 피가 엉겨 붙어 있는 걸 깨닫습니다.
그 피는 직경 15cm 정도로, 도랑 쪽으로 이미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존 스프래트링 경위가(뜬금없지만 이분 이름 타자치기 참 불편한 이름이네예)
사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4시 30분경.
그 때 이미 사체는 옮겨져 있었고, 그 지역 주민 중 한 명에 의해 현장에 남아 있던 피는 씻겨져 있었습니다.
스프래트링은 가까운 올드 몬태규 스트리트 내 시체 안치소로 향했어요.
시체 안치소래봤자 벽돌 창고나 다름없었던 그 곳에서,(또 소가따)
죽은 여성을 조사하기 시작한 스프래트링.
스프래트링 경위는 처음에, 이전 루엘린 박사가 주목했던
죽은 여자의 목 앞쪽에서 발견된 상처만 알아차립니다.
그러나 좀 더 정밀하게 조사를 하면서, 그는 그 때까지 다른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걸 발견하죠.
피로 더럽혀진 죽은 여성의 옷 안쪽에, 깊게 베인 상처가 여성의 배를 따라 죽 이어져 있었습니다.
이 죽은 여성의 복부는 길게 갈라져 있었던 거죠.
벅스 로우에서 발견된 이 살인사건의 희생자 사체가 옮겨진 시체 안치소는
그 지역 구빈원의 부속 건물이었습니다.
(구빈원(救貧院, workhouse)은 스스로를 부양할 수 없는 자들에게 거처와 일자리를 마련하는,
잉글랜드와 웨일즈에 있었던 시설이다. "구빈원"이라는 표현이 최초로 사용된 것은 1631년이다 - 우ㅣ키백과쨔응)
앞서 말씀 드렸듯 피살자 사체의 복부에서 새로운 상처들을 발견한 직후에 스트래트링 경위는
더욱 상세한 내용들을 밝혀내기 위해, 루엘린 박사를 다시 불러들입니다.
그러나 의사가 도착해 정밀한 검시를 하기 전에,
구빈원에 기거하던 로버트 만과 제임스 해트필드라는 이름의 나이 든 빈민 두 명이
피살자에게서 옷을 벗겨내고는, 사체를 깨끗하게 씻어냅니다.(왓???????????????)
그리고 어수선하게 쌓여 있던 옷가지들을 시체 안치소 뜰 안에다 내다 놓기까지 하셨죠.
검시관은 그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나중에 경찰을 맹비난합니다.
하지만 경찰은
"우리 루...루엘린 박사님이 완전하고 세밀하게!!!!!!
사후 검시를 하기 전까지 사체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지시를 내렸다구여!!!"라고 주장합니다.
(아...ㅎ 그러셔? 말하는 꼬락서닐 보아하니 니네가 시신 씻기라고 시켰구나?)
그런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 검시를 통해,
의사는 피살된 여자의 왼쪽 턱 아래에 멍이 들어있었다고 판정합니다.
아래쪽으로 몇 군데 벤 상처와 함께, 피살자의 복부엔 길고도 깊은 삐죽삐죽한 칼에 의한 상처가 있었죠.
피살자의 사체에서 발견된 상처들은 모두, 같은 도구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한편으로 의사는 왼손잡이가 날이 긴 칼로 아주 신속하게 상처들을 남겼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의사는 살인자가 왼손잡이일 수도 있고 오른손잡이일 수도 있다고 말을 바꿉니다.
(누구 생각나네요... 참낰ㅋㅋㅋㅋ 길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이겁니까 지금)
(호우!!!!!!내 얘기 나온다ㅏㅏㅏ)
사체가 발견된 곳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피살된 여성이 누워 발견된 장소가, 바로 자신의 집 창문 앞이었던 미망인 엠마 그린 부인은,
평소에도 잠귀가 밝아 종종 깨곤 했는데, 그날 밤 그 어떤 이상한 소리도 나지 않았고,
그래서 아무런 방해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잠에서 깨어난 건, 시신을 발견한 경찰들이 대화하는 소리였다고 합니다.(정말 희한하네여)
아무튼 그 외에도 여러 명의 근처 주민들이 증언하길 간밤에 아무런 낌새나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와 함께 희생자가 쓰러져 있던 현장에서,
상처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량의 혈액이 발견되었단 사실로 인해,
살인사건은 다른 장소에서 발생했으며,
사체만 발견 장소에 유기되었으리란 추측을 가능하게 합니다.
타임즈 신문은 피살자가 벅스 로우에서,
사체로 발견된 바로 그 장소에서 상처를 입었다고 보긴 어려운 점이 있다고 보도합니다.
만약 그 여성이 그 장소에서 살해당했다면, 길 한쪽에 쭉 늘어선 주택가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그 여성이 비명을 질러 근처 사람들을 깨우지 않으려 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요지였죠.
그래서 타임즈가 제시한 가설은 검시에서 일부 고려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검시관은 신속하게 언론사의 추측을 뒤엎습니다. 개소리 댓츠 노노. 하면서요.
여러 정황으로 볼 때, 피살자는 사체로 발견된 바로 그 장소에서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만약 희생자가 살아있는 동안 똑바로 서 있는 상태에서 목이 베였다면,
상처로부터 피가 강하게 분출되면서, 아마도 희생자의 가슴 쪽으로 피가 쏟아져 내렸을 것이란 점을 지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희생자의 가슴 쪽, 피부나 옷에는 피가 전혀 묻어 있지 않았죠.
희생자의 목에서 흘러 나온 피의 일부는 누워 있던 그녀의 목 아래쪽으로 떨어져,
포장이 되어 있었던 보도 위에 소량의 피가 고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 곳을 제외하고 다른 어디에서도 피살자가 흘린 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어요.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피살자가 땅바닥 위에 누워 있었던 가운데,
살인자가 그녀의 목젖에 칼질을 했다는 주장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피살자의 다리 주위에서 피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건, 피살자가 같은 자세 즉,
누워 있는 동안, 살인자가 그녀의 복부에 칼질을 가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자면 희생자는 길거리에서 잠을 자던 중이었거나,
아니면 기절한 상태에서 공격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얘깁니당)
1888년 8월 31일에 발생한, 정체불명의 살인자에게 살해당한 여성은 누구일까요?
피해자는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모두 갈색이었던 여성으로, 당시 앞니가 몇개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가 소지하고 있었던 물품은 빗 하나, 깨진 거울 하나, 그리고 손수건 한장이 전부였습니다.
처음 경찰은 그녀가 누구였는지 전혀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죠.
그래도 살인사건 소식이 화이트채플 지역 내에 퍼지면서, 그녀를 알고 있다던 몇 명의 여성들이 나타났고,
그러면서 경찰은 희생자가 "폴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었단 걸 알게됩니다.
그녀는 스롤 스트리트 18번지 하숙집에서 살던 여자였어요.
피살자는 값싸고 낡아빠진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스트래트링 경위는 그녀의 속치마에 램버스 구빈원 마크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죠.
그날 늦게, 램버스 구빈원에서 시신을 보기 위해 나온 여성은,
희생자의 사체를 확인하는 자리에서 1888년 5월까지 구빈원에서 함께 지냈던
메리 앤 니콜스였단 사실을 단번에 알아차립니다.
그 다음날, 메리 니콜스의 아버지와 남편이 찾아와 그녀의 신원을 확인했어요.
메리는 자물쇠공이었던 에드워드 워커의 딸이었습니다.
그리고 인쇄공인 윌리엄 니콜스와 결혼했고, 그 사이에서 다섯 명의 아이들을 낳았어요.
그녀가 알콜 중독에 시달리면서, 윌리엄 니콜스와의 결혼 생활은 파탄이 납니다.
남편과 헤어진 후, 메리는 주로 자신의 육체를 팔아 먹고 살았죠.
그 당시 그녀와 같이 궁핍한 창녀의 성(姓)은 기껏해봐야 2~3 펜스.
혹은... 오래된 빵 한 덩어리로도 살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업소녀를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 편인데 이거 보니까 좀... 너무 슬퍼요 갑자기... 정말 비참하다)
가난한 창녀로 살아가면서, 메리는 계속해서 심각한 술 문제를 안고 살았습니다.
가끔씩 인생을 되돌려 보려고도 했지만, 한번 엉킨 실타래는 그녀의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죠.
1888년 8월 31일 이른 시간.
메리 앤 니콜스이자, 화이트채플에선 폴리 니콜스라는 이름의 매춘부였던 그녀는
술을 마시고 나서, 스롤 스트리트 18번지 하숙집에 들어갑니다.
그 때가 새벽 1시 20분에서 1시 40분 경이었어요.
그 곳에서 잠을 자려 했던 폴리는... 잠을 자기 위해 필요한 숙박비 4펜스가 없었습니다.
결국 메리 니콜스는 하숙집의 부 관리자에게 쫓겨나, 어두운 화이트채플 길거리로 내몰렸습니다.
메리는 자기를 하숙집에서 쫓아내던 부 관리자에게 자기가 잘 곳은 담겨두라며,
"걱정 마세요! 곧 숙박비를 가져올 테니. 내가 쓰고 있는 보닛을 잘 봐두라고요" 라고 말하곤 하숙집을 나옵니다.
(아까 보닛에 대해선 설명 드렸죠? 사진 속 인형이 쓴 모자입니당
보닛은 머리 뒷부분 챙 유무에 따라 하프 보닛과 풀 보닛으로 분류됩니당)
그녀가 가리킨 검정색의 조그만 보닛은 누구도 이전에 본 적이 없었던 모자였습니다.
(보닛 쓴 고양이 가져왔는데 뜻밖의 심쿵사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글이고 뭐고 갑자기 덕질하고 싶다........ 누가 와서 제 뺨따구 좀 날려주세요 정신차리게 하악하악)
(글이 딴데로 샐 뻔 했군요. 뎨둉함미다.
냥이 덕질에 분노한 개님의 펀치를 맞고 정신 차림)
메리 니콜스는 스롤 스트리트 18번지에 위치한 윌모트 하숙집에서 4명의 여성들과 같은 방을 썼었습니다.
그 중의 한 명인 에밀리는 새벽 2시 30분경 어느 식료품 가게 앞에서 메리를 만났었습니다.
그 때 메리는 눈에 띄게 취한 상태에서 벽에 기대 있었습니다.
에밀리는 그런 그녀를 설득합니다. "너 이런데서 꽐라되서 자면 입 돌아간다 가시내야" 하면서요.
하숙집으로 돌아가라고 등 떠미는 에밀리에게 닭 퍽퍽살을 외쳐대던 메리.
메리는 그 날 숙박비의 3배 이상을 벌었지만... 그걸 다 술로 날려버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손님을 이끈 후, 남녀가 함께 한 침대에서 잘 수 있는 싸구려 숙박업소가 있는
플라워&딘 스트리트로 갈 것이라고 했는데, "머쥐아나 도롸..ㄱ..갂..께..딸꾹" 이라며 꽐라가 된 메리는
에밀리에게 그렇게 말을 하고는, 불안정하게 비틀거리며 사라집니다.
충분히 누군가가 목격할 수 있었던 상황 속에서,
이 살인자는 무자비하면서도, 한편으론 조용하게 살인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으며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죠.
살인자는 아마도 공립 초등학교 언저리를 지나 윈소프 스트리트로 갔고,
복잡한 화이트채플 로드로 향하는 좁은 통로 중 하나로 숨어들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러면서 어느 샌가, 살인자는 모여든 군중들에게 휩쓸려 보이지 않을 수도 있었겠고요.
검시관은 사건의 개요를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은 소견을 밝힙니다.
"살인자의 몸에는 틀림없이 피가 묻어 있었을 것이다.
때문에 살인자가 발각되지 않고 사라졌다는 건 언뜻 생각하기에 놀라워 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인근엔 도축장이 아주 많으며, 그 지역을 자주 왕래하는 사람이라면,
피가 묻은 옷이나 손에 익숙했었을 것이다. 따라서, 만약 피가 주로 살인자의 손에 묻어 있었다면,
어스름했던 벅스 로우에서 화이트채플 로드로 이동하는 동안 그의 겉모습은 주의를 끌지 못했을 것이며,
그렇게 해서 아침 시장 거리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대부분의 리퍼 전문가들은 특징적 범행 수법을 통해 화이트채플 살인사건들 중에서,
칼에 의해 목과 하복부를 깊게 베인 메리 앤 스미스를
잭 더 리퍼의 소행으로 여겨지는 "다섯 건의 살인사건" 희생자들 중 첫번째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2001년에 발표된 영화 프롬 헬은, 잭 더 리퍼 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했으나,
영화는 영화일 뿐, 각색되면서 영화 속 내용과 실제 사실은 많은 부분 다르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자 우리의 영원한 짠내나는 어빠 좌니 뎁이 연기한 프레드릭 에벌린 수사관 역시
실제 인물이기는 했지만, 연역추리 기법에서 시대를 앞서 나가고,
예지 능력까지 갖춘 영화 속 이지적인 수사관의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프레드릭 조지 애벌린 경위는 25년을 봉직하며 주로 화이트채플 지역에서 보냈던 베테랑 경찰로,
메리 앤 니콜스 사건 수사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메리 니콜스를 죽인 살인자는 목격자나 무기,
기타 다른 종류의 실마리라고 할 만한 것들을 전혀 남겨놓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곳에 살던 어느 누구도 소란한 소리를 듣지 못했고,
그 지역 노동자들 역시 수상한 기미를 느끼지 못했죠.
메리 니콜스가 살해당한 후에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범죄 현장에서 달아나는 운송 수단이라든가 사람들의 모습은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메리가 살해 당했을 당시, 런던 화이트채플 지역 주민들은 이미 자기들이 살고 있던 곳에서,
많은 여성들이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약간 생략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 사건들까지 자세히 쓰면 넘나 길어지니까 간추려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당.
38세의 미망인인 애니 밀우드. 1888년 2월 25일 토요일, 생면 부지의 남자에게 공격을 받습니다.
주머니에서 접는 칼을 꺼내 자기를 찔렀다고 진술합니다. 애니 밀우드는 치료를 받고 살아났고,
상태가 호전되면서 다른 구빈원으로 보내졌는데, 일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어요.
검시가 이뤄졌고, 검시관은 그때 입은 상처와 무관하게 사망했다고 자연사로 결론내렸다고 합니다.
두번째, 39세의 재봉사인 에이다 윌슨. 1888년 3월 28일 자정이 지난 시각
자기 집에서 모르는 남자의 칼에 찔립니다. 다행히 비명소리를 듣고 위층 사람이 뛰어 내려와
의식을 잃고 현관에 쓰러진 그녀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천만 다행으로 살아남습니다.
경찰에게 사건 경위와 자기를 죽이려 한 남자의 외모를 설명한 에이다 윌슨.
노크소리를 듣고 문을 열자 167cm 정도의 키에 깔끔한 콧수염과 햇빛에 그을린 얼굴을 한 30대의 남성이
느닷없이 나타나 돈을 내놓지 않으면 죽이겠다 협박했고, 그것을 거부하자
남자는 접는 칼을 꺼내 그녀의 목젖을 2차례에 걸쳐 찔렀다는 겁니다.
이 두 여성은 잭 더 리퍼의 범죄와 연관성이 없다는 게 현재 정설입니다.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늘 글을 쓰는 흐름이 아무래도 안모씨의 행보와 갱쟝히 흡사하네여 뎨둉...)
그 사건들 중에서 하나, 혹은 그 이상이
나중에 잭 더 리퍼로 알려지게 되는 인간에 의해 저질러 졌는지 아닌지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화이트채플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이 범죄들 대부분은 확실하게 서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즉, 정체불명의 살인자가 자기들의 거리를 활개치고 다니며
반복해서 잔인하고도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했던 거죠.
그리고 중요한 건, 이 살인자가 한 명이든, 아니면 다수이든,
화이트채플에서 공포의 가을은 이미 막이 올려졌다는 겁니다.
어...음..... 정확히 제가 예상한 시간에 끝났네여 2시 3분...
중간에 뭔가 함정들이 많이 보이시겠지만 그건 착각입니다 여러분(단호) 착깎이에여(단호박)
저는 목요일부터 열흘동안 친정 나들이 하러 대구에 내려갑니다응!!!!!!! 아쏘ㅑ리!!!!!!
친정에서 2부 올려드릴텐께 댓글 매니매니!!!!! 쏘매니매니!!!!!
눈팅 밉따아!!!!!!!!!!!! 나는 눈팅 미워엉!!!!!!!
출처-엽혹진 스티치쨔응&잡식만화 블로그 참조
첫댓글 이시간에 고생하며 쓰셨을 생각에 선리플 답니다!! 지금은 무서우니까 출근하면서 읽을라구요! ㅋㅋㅋ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만 주무세요옹~~
오늘도 저는 구글링으로 사진을 검색하고 ~ㅇ~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그냥 무뚝뚝하게 읽으려면 ㄷㄷ했을
내용일텐데 지니님 유쾌한 필력덕에
술술 읽혀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고생하십니댱><
와 안그래도 최근에 친구랑 잭 더 리퍼의 진실은 무엇일까하며 얘기를 나눴는데, 이런 우연이!
저 드디어 댓글 달수 있게되었어용!!! 그동안도 찰진 문장력에 감탄하며 푹 빠져 읽었는데 이제야 댓글 답니다 ㅜㅠ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우 정회원 축하드려여♡ 항상 잘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죠 ><
이름도 모르고 성도 모르고 미스테리한 인물이군요!! ㄷㄷ
최근에 DNA 대조해서 윤곽이 대충 잡혔다는데 자세히 설명하려니까 제가 멍청돋아서 설명하기가...ㅜㅜ
잭더리퍼는 꽤 들어본 이름이라 글이 더 잼있네여!!!!!! 오늘도 잘봤습니닷. 2부 기대기대왕기대 할께요!
눈팅하다가 찔렸습니다......ㅎㅎㅎㅎ
늘 잘보고 이쪄욜
ㅋㅋㅋㅋㅋㅋㅋㅋ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당♡ 즐거운 밤 되셔여 찌니님 :)
읽는 내내 명탐정 코난 베이커가의 망령이 생각났...흑흑 친정 잘 다녀오시고 2편 기다리겠습니당!
넹♡ 월요일은 아마 바쁘고 화요일은 성급해보이죠? 수요일은 뭔가 어정쩡한 느낌이고 목요일은 그냥 내가 왠지 싫어서 금요일에 오겠습니다.
항상 감사하므니다 무서운 내용이지만 재밌게 읽고있읍니당
제가 더 감사해여 늘 재밌게 읽어주셔성...♡ 하트 발쨔♡
오옹 이번엔 제가 아는 범죄자네요...! 흥미돋아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용ㅋㅋ
와...무섭네요 ㅠㅠ 그래도 글에 흡입력이있어서 근무와중에도 집중해섴ㅋㅋㅋㅋ보고갑니닼ㅋㅋㅋㅋㅋㅋㅋ담편기다릴께여!
잭더리퍼 관심 있어서 찾아본적이있는데 엄청 자세하네여 ㅜㅜ 희생자들 보니까 레미제라블도 생각나고 그르네용..
눈팅이 미운 댓글 웰컴 대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잘 봤어요.. 잭더리퍼 얘긴 많이 들었지만 자세히 보니 더 끔찍하네요ㅠ
와... 코난에서 잭더리퍼를 알게됐던거같은데
희생자들 너무 안타깝네요... 저 시대에 알콜중독자가 꽤 많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네ㅜㅜ 그것도 잭더리퍼 주 무대였던 화이트채플이 빈곤층들 거주지역이다보니...
원래 최하층민에게서 알콜중독이 많이 나타나잖아요.
희생자 전원이 창녀였는데, 그 이유마저도 생계를 위해 정말 어쩔수없이... 안그러면 굶어죽으니까...ㅜㅜ 조사하면서 정말 안타까웠어요......
같은여자로서 엄청 안타까운마음으로 정독했네여 왜 그렇게 쟈닌하게 죽였을까요ㅜㅜ
그러니까요. 항간에선 매춘부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높댔는데 솔직히 제 생각은 아니라고 봐요.
그냥 매춘부들에게 저지르는 범행이 더 손쉽고, 접근하기 용이하니까 그런거 같은데...
진실은 그 망할 놈의 리퍼만 알겠죠?ㅡㅡ
오 뭔가 글을 읽는데 그때 상황들이 상상이 돼요 잘 읽었습니다
헐.. 원래 이렇게 긴 글은 보기 꺼려지는데 중간중간 재미도 있고 집중 잘 돼요 ㅎ ㅎ 신속히 2편 보러 가야겠어요 !
잘봤습니다 글 너무 잘쓰셔요(부끄)..ㅋㅋ 스티치쨔응님꺼 글 다 볼께요!! 우선 다음편 보러 갑니다~
으끔찍해.. 우리나라가 평화로운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