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술심사부터 영주권 획득까지

[abaper02]

아래 글은 WTS 에 제가 올린 글입니다.

거기에만 올렸다가, 여기서도 제가 IELTS 및 영주권 심사에 엄청남 도움을 받은지라,

혹, 도움되는 내용이 있을까 올립니다.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하시고,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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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IT MODL ( 2231-79 : SAP Specialist ) 로 12월 06일에 영주권을 받은 abaper02 입니다.
2007년 2월부터 준비해서 기술심사 5월 초에 통과, 영주권 접수는 5월 30일에 했는데,
12월 6일날 영주권 비자발급 메일을 받았습니다.

영주권 접수부터 승인까지 딱 6개월 걸렸네요.

제 예상을 뛰어넘어 엄청 빨리 영주권이 나와 혹, 저의 케이스가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실까싶어
저의 from ~ to 를 공유하고자 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케이스별로 다 다르겠지요~)

제가 WTS 를 만나지 못했다면 어찌 혼자 진행할 수 있었을까요?

영주권을 받기까지 도와주시고, 관심가져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 저의 경우는 이민법이 바뀌기 전이라, 지금과는 순서나 기준이 약간 다릅니다.

기술심사 -> 영어점수획득 -> 영주권신청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1. 2007년 2월 어느 날 이민 결심 & 대행사 contact
 - SAP 으로는 케이스가 드물다고, 대행사에서 870만원 부름.
 - 너무 비싼 가격에 이민 포기.
 - 할까하다가 WTS 를 알고 혼자 진행하기로 결심함. -_-
 
=> 이민대행사는 3군데 정도, 저의 상황을 이메일로 보내서 답장받았구여,
   먼저 이민 가 있는 선배에게 이메일 보내서 정보도 구걸했었습니다.
  
   그 선배는 한국에서 계약하면 수수료 떼서 먹고 다 호주 이민사에게 서류를 넘긴다고
   호주이민사를 직접 contact 을 하면 200만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하면서,
   맘고생 덜하고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안전한 호주에 있는 공인 인증변호사를 적극
   추천하시더군요.
  
   공인 인증변호사만 호주 이민성과 e-mail을 통한 의사 소통이 가능하다구요.
  

   하지만, WTS 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니, 그것도 이민사 나름이더라구요.
  
2. 기술심사 : 소요기간 10주
  : 기술심사의 관건은 1) 얘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란 게 호주에서 쓰일 수 있느냐?
                                2)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느냐?
                     
    이 2 가지가 핵심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모든 분들이 똑같이 준비하셨겠지만, 제가 준비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Ⅰ. Application Form
    Ⅱ. 영문재직증명서
    Ⅲ. 영문졸업증명서
    Ⅳ. 영문성적증명서
    Ⅴ. 영문 자격증 & 교육수료증
    Ⅵ. 추천서
    Ⅶ. 이력서 + cover letter
    Ⅷ. 여권공증
   
    여기서 제가 고민한 것은, 제 전공은 응용통계학이고 학위는 경영학학사여서
    과연 컴퓨터 전공자로 인정될 수 있을까 하는 거였습니다.
   
    비전공자가 되면 RPL 인가를 따로 준비해야 됐었는데, 준비하기 넘 싫더라구요.
   
    이민대행사에게 메일로 물어보고 까페에서 확인한 바로도 이수한 학점 중 전공관련과목의 비중이
    20%이상되면 전공자로 분류된다고 하더군요.
    단 그 판단은 기술심사 담당자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하겠죠.
    (성적증명서에 관련과목 수강이 증명되구여, 저는 cover-letter 에 위의 내용을 적어서 "난 전공자다"
    라고 먼저 우겼습니다)
   
    위의 서류들 중 나머지는 그냥 다 발급받으면 되고, "Ⅴ. 영문 자격증 & 교육수료증" 은 별도로
    발급 신청해서 (제가 어떻게 발급해 달라고 내용을 메일로 다 보냄), 모조리 첨부 보냈구여,
   
    가장 focus 를 맞춘 건, 추천서와 이력서입니다.
    왜냐하면 외국에서 job 구할려면 추천서와 이력서를 아주 중요시한다는 말을 얼핏 들었기 때문에,
    기술심사든 영주권이든 똑같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추천서도 회사 로고가 들어가 있는 용지를 사용하여 좀 더 신뢰성을 높였고, 추천서의 뒷장에는
    저희 회사 소개를 간단하게 했습니다. 매출액이 얼마고, 하는 일이 뭐고....
   
    추천서는 저희 팀장에게 친필싸인 받았구여,
    "한글로 작성 -> 영어 번역 -> 3번 수정 및 검토 -> 동시통역사 수정 -> 최종 검토" 이 단계를 밟았습니다.
   
    웬만한 번역사무소 가도 추천서는 작성되겠지만, 왠지 사용되는 표현이 정해져 있을거라 나름 판단하고,
    좀 더 괜찮은 영어표현을 위해 호텔뷔페권 2장으로 동시통역사를 매수했는데, 결과는 정말 만족이였습니다.
   
    이력서는 제가 한 곳에만 만 7년째 있는지라, 적을 게 별로 없더군요.그냥 프로젝트별로 제가 맡은 역할 위주로
    적어 보냈고, 회사년수에 맞게 제 책임이 변하고 있는 걸 알 수 있게 표시했습니다.      
    
    <관련 글> 기술심사 서류 : "Q&A 4166번 게시글" - http://cafe.daum.net/WTS/4wcX/4166
    
3. 영주권 접수 및 획득 ( 5/13일 기술심사 승인레터 원본수취, 5/30 영주권 접수, 12/6 영주권 승인레터 수취: 약 6개월 걸림)
   : 기술심사 결과가 "승인" 됐을 때부터, 영주권 서류 준비했습니다. 별로 준비한 것도 없고 단지 form 만 첨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혼자라서 그런지 별로 준비할 것도 없더군요. 끽해야 호적등본 영문공증 받은 것 정도?
     단순히 제 생각이지만, 비자별 MODL 별로 접수순으로 심사진행을 할 거란 생각에 하루라도 빨리 받고 싶어서,

     승인레터받고  2 주만에 ( 1주일은 교육출장) 보냈습니다.

     이 때 빠진 서류는 영어 성적표였습니다.
    
     5/30 : 이민성 접수
     6/18 : 결재 증빙 메일받음
     8/23 : 파일넘버받음
     8/28 : 영어점수 이민성으로 보냄
     8/30 : 신원조회 및 신체검사 완료후 서류보냄 => 걔네들이 알아서 보내줌. 어디로 보내는지 신경 안써도 됨.
     8/31 ~ 9/12 : 계속 이메일로 서류받았냐...제대로 받았는지만 알려달라 고 문의했으나, 자동응답 메일만 옴

     여기서 제가 제일 고민한 부분은 "만일 영주권 심사관이라면, 서류 심사를 어떻게 할까..."  였습니다.
    
     심사할려고 서류를 보니, 뭔가 빠졌다...그럼 이 서류는 "보류"함에다 두고, 다음 서류를 심사할 것이다.
     그리고 하루면 하루, 일주일이면 일주일 정해서 "보류"함에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서류 요청 메일을 보내고..
     추가서류가 도착하면, 지금 심사끝내고 그제서야 보류함에 있는 서류를 다시 찾아서 심사할 것이다.
     심사할 서류는 계속 쌓일텐데, 2~3번 추가서류가 필요하면 엄청 짜증나겠다.....
    
     이렇게 delay 되는 시간이 최소한 1달은 될 것이라는 판단과, anknowlegment letter 에도 나와있듯이,
     "신체검사와 신원조회 및 영주권 심사에 도움이 되는 어떤 업적(?)을 증명할 서류를 먼저 보내면 영주권
     심사종료까지의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는 글을 보고 저는 파일넘버 받자마자, 영어점수 & 신체검사 & 신원조회 끝내서
     같이 보내버렸습니다.
    
     결과론적으로 저는 co(Case Officer)만 지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체검사 & 신원조회 요청메일도 없이 바로
     영주권 승인 레터가 날아왔습니다.
    
     회원님 중 한 분이 제가 가지고 있는 스킬이 SAP 라(호주에 많이 부족하다는 풍월이 있음), 빨리 영주권이 나왔다라고
     하시던데, 설득력이 있더라구요..
    
     이유야 어찌됐던, 저는 중간단계(신체검사 & 신원조회 요청메일) 생략되고 영주권을 받았으므로 최소 1달은 Save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참조글 "정보와 자료" 중 210번 게시글 "[참고] case officer 지정되기전, 신검 및 신원조회 먼저해서 보내기"
      : http://cafe.daum.net/WTS/3jFr/210
    
4. 영어점수 획득
   : 9월 이전에는 overall 5.0 이였구여, 저는 아주 운좋게도 1번 시험에 통과돼서 별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단, 스피킹은 일부러 그 다음 날로 정해서, 따끈따끈한 스피킹 후기를 보고 말하기 연습했는데, 연습한 게 그대로 나왔구여,
         라이팅은 파트 1 에 중점을 두고 가까스로 150자 이상 썼구여, 문법이나 표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파트 2 는 250 자 이하면 감점인데, 전 한 80~100자 정도 썼을 거에요. 진짜 쓸 게 없더라구여.
     교재는 누구나 다 아는 이솝이야기를 보면서 단어는 완전무시(쓸 단어도 별로 없어요)하고,
     문장시작하는 거, 표현방법등을 공부했습니다.
     아참, 시험전 날 캠브리지 ielts 3 의 첫번째 연습문제를 풀었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스피킹 5.5 에 라이팅 5.0 받았네요..ㅋㅋ     

[채원사랑]

원래 포스가 있으셨었나 봐요.축하드리거 성공하세요.

[태짱이]

정말 축하드립니다. 기쁘시겠어요. 올해 연말연시가 정말 따뜻하실 것 같습니다. 궁금한점이 있는데, 실사에 관한 내용이 없어서요. 실사는 어떻게 되셨나요? 실사없이 바로 영주권이 나오셨나요? 아님, 별도로 회사에 실사가 나오셨나요? 실사관련한 내용도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abaper02]

=> co 정해졌다는 메일, 신검,신원조회, 실사 하나도 없었습니다.

[터프한 꼬꼬]

글구... 파일넘버 나오면 바로 영어점수랑 신체검사 신원조회.. 추가서류들 바로 넣어도 상관없나요?? 제가 알기로는 통보올때까지 기다리라고 그러는것 같던데...

[abaper02]

=> 제 케이스가 요청없이 바로 영어점수, 신체검사, 신원조회, 추가서류 바로 넣어서 영주권 받은 케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