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들은
스라소니 잡아먹은 피셔 , 스라소니 잡아먹은 피셔, 보충
이렇게 검색하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
우선 피셔 사진부터 몇장 첨부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5DE375E27014D1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4E0375E27014D1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235375E27014E3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ED9375E27014E0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B55375E27014E07)
피셔는 족제비과 동물로써,
큰놈은 생긴걸 보면 족제비인데 뭔가 좀 굵은,
족제비와 숲개를 섞어놓은듯한 인상이더군요.
그리고 피셔 캣 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만
당연히 고양이는 아닙니다.
호저를 잡아먹는것으로 알려져있고,
고양이를 꽤 잡아먹는다는 오명도 있지만
실제 덫에 포획-사살된 피셔의
위장을 1200개 넘게 조사해본 결과 고양이 잔해물이 나온건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런데 스라소니는 잡아먹었네요..
피셔의 스라소니 포식사건은
미국 메인주에서 벌어진,
족제비과의 동물인 피셔가 10 여년간 스라소니를 잡아먹은 사건들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92B4375E27014F33)
참고용 지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0F5375E27014F11)
논문 제목 : Fisher predation on Canada lynx in the Northeastern United States
우선 해당지역의 스라소니는
성체 수컷 101 마리 평균 11.3 kg ( 8.2 ~ 15 kg )
성체 암컷 58 마리 평균 9.0 kg ( 7.0~10.5 kg) 를 기록했다 합니다
Male body weight averaged 8.6 lb (3.9 kg) in Minnesota, ranged from 6.4 to 12.6 lb (2.9 to 5.7 kg) in Minnesota,
ranged from 7.9 to 12.1 lb (3.6-5.5 kg) in Eastern U.S,
and ranged from 7.1 to 13.0 lb(3.2-5.9 kg) in Wisconsin.
Female body weight ranged from 4.6 to 4.9 lb (2.1 to 2.2 kg) in Minnesota, and ranged from 4.0 to 6.4 lb (1.8-2.9 kg) in Wisconsin.
미네소타에서 성체 수컷이 2.9 ~5.7 kg의 범위에 평균 3.9 키로.
성체 암컷은 2.1~2.2 kg의 범위를 보였으며 ( 평균값은 안나옴 )
위스콘신에선 성체 수컷평균 3.2~5.9 kg ( 평균값은 안나옴 )
위지역들을 아우르는 미국 동부에서 3.6~5.5 kg의 범위가 나온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주의 피셔들의 몸무게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621465E2702CD1C)
야생에 있다가 포획된 개체들의 경우
37 마리 암컷 평균 2.23 kg.
7 마리 수컷 평균 4.71 kg 였다 합니다.
또한 포획된 상태에서 태어나 자란 피셔들은
암컷은 평균 2.3 kg
수컷은 평균 5 kg 정도 였다는군요.
다만 몸무게를 일반적으론 개체별로 한달에 한번,
발정기엔 1주에 한번쟀다는데
그렇다면 개체들이 계속 쟀던 몸무게들의 평균값을
다시한번 평균내서 저게 나왔다는건지..
뭐 여하튼 비만이 되지 않게끔 조절했다 하며,
또 다른 체중언급은
문제의 피셔가 스라소니를 잡아먹는 논문에서도 나오는데요.
Although fishers are smaller and weigh less than lynx (x=4.6 kg,n=20; MDIFW, unpublished data),
they are aggressive predators, which under the right circumstances can give them an advantage over lynx.
Despite the size difference, our data show that fishers are capable of selecting a more profitable prey item in winter
이것입니다.
20 마리 평균 4.6 키로라고 하는데 위의 암컷 피셔들의 몸무게를 보면
수컷들만으로 쟀거나 암컷은 있어도 매우 적은 비율이었을듯 싶습니다.
즉, 피셔의 체중은 암컷과 수컷의 평균 체중차가 2배 정도로 상당히 큰 편이며,
메인주의 피셔들은 다른곳의 피셔들보다 다소 큰 녀석들로 보입니다.
후술하겠지만 동부지역의 피셔들이 서부지역의 피셔들보다 큰 편이기도 하고요.
다음으로, 사냥당한 스라소니들의 정보를 보면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29B375E27014F04)
그리고 위의 것은 다른생물에게 죽임을 당한 스라소니들의 표인데,
눈에 띄는것은 number of days, 즉 죽은걸로 추정된 날짜와 사체를 발견한 날짜간의 간격 및
Ambushed and killed in bed = 잠자리에서 쉬고있던 스라소니가 피셔에게 매복당해 죽은것.
좀더 자세히보자면
At 12 mortality sites, we observed where 10 lynx had been resting in
a bed when killed by a fisher or where 2 lynx had been chased by a fisher and killed.
피셔에게 죽임을 당한 스라소니 14 마리중
10 마리는 잠자리에서 쉬고있다가 ( 혹은 잠을 자거나 ) 피셔에게 기습당해 죽었으며
2마리는 피셔에게 쫒기다가 죽임을 당했다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910375E27014F11)
이건 죽임을 당한 스라소니들의 체중 및 몸상태를 기록해 놓은것입니다
밑에 텍스트로 정리하자면 .
L6 F Adult N/A 24 Jan 2000 Partial (head absent) 5.9 kg Healthy , 2일
L8b F Kitten 0 yr 8 mo 24 Jan 2000 Whole 6.2 kg Healthy , 2일
L36 F Adult Not aged 10 Jan 2002 Whole 7.9 kg Not collected, 2일
L38 F Adult 4 yr 6 mo 20 Nov 2002 Partial (head and neck present) N/A , 13일
L44 F Adult 4 yr 9 mo 20 Feb 2007 Partial (4 legs present) Healthy to fair , 3일
L67 F Adult N/A 28 Jan 2006 Partial (head and legs absent) 5.0 kg Not collected , 1일
L93 F Adult 5 yr 8 mo 25 Jan 2009 Partial (head, neck, and 4 limbs present) Not collected , 8일
L96 M Adult N/A 3 Feb 2007 Partial (front half of body absent) 5.4 kg Healthy , 7일
L125 F Adult 4 yr 9 mo 13 Feb 2007 Partial (viscera and hindquarter absent) 5.8 Healthy , 4일
L114 M Adult 5 yr 10 mo 10 Mar 2010 Partial (neck, head, hind quarters present) Fair , 10일
L137 F Adult N/A 3 Feb 2007 Partial (head absent) 5.3 kg Healthy , 3일
L140 M Adult N/A 5 Mar 2009 Partial (clumps of hide present) N/A , 6일
L156 M Adult N/A 7 Apr 2009 Partial (legs and viscera present) 5.2 kg Fair , 4일
L157 M Adult Not aged 15 Feb 2009 Partial (head, neck, and one leg present) Healthy , 1일
그리고 눈에 띄는 점들을 본다면
Temporal and spatial factors likely influenced predation rates because most confirmed predation losses occurred in mature conifer forest (86%) and
often during a snow event.
The preponderance of lynx that died from predation in mature
conifer forest is noteworthy because this land cover type was
fragmented and comprised only 12% of the study area.
Not only did 86% of fisher predations occur during the winter, but fishers also killed more lynx after 2006, coinciding with lower hare densities
(1 hare/ha vs. 2 hares/ha before 2007) in regenerating clear-cuts on our study site.
스라소니가 살해당한 장소는 대부분 침엽수림대 였는데
침엽수림지역은 해당 연구장소 전체면적에서 12% 에 불과하다 합니다.
즉 유별나게 침엽수림대에서 많이 죽임을 당했다는건데,
예전 글에서도 말했듯이 보통 눈이 많이 몰아치는 날씨에서,
그리고 잠자리에서 쉬고있는 녀석들이 많이 당했다는걸 보면
대충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가죠.
또한 해당 논문에선 눈이 깊게 쌓일땐 피셔의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스라소니를 사냥한것이라 보고 있더군요.
피셔는 다리가 짧기 때문에, 다리가 긴 스라소니에 비해
깊게 쌓인 눈에서 불리하다고...
그리고 또 하나 눈에띄는점은
역시 먹이가 부족한것 역시 주요요인이란 것입니다.
일단 대부분 습격사건이 겨울에 벌어진 일이며,
2006년 이후로 스라소니 포식사건이 늘어났는데
2006 년 정도부터 토끼의 숫자가 감소했다는군요.
즉, 안 그래도 먹이가 부족한 겨울에 원래 유지되던 먹이감도 부족해졌고,
눈이 휘몰아치는날에 그걸 피해 침엽수림대에서 쉬고있던 스라소니를
피셔가 공격해 잡아먹은 경우가 많다..
정도로 보면 될듯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잠자리에서 쉬고 있던 스라소니를 습격한것이지만
기본적으로 감각이 예민한 고양이과이기에
자고있다 하더라도 피셔의 공격에 무방비로 당할 확률은 낮아보이며,
( 공격당하는 순간 몸을 틀어 치명적인 급소를 바로 내주는건 피하는식 등으로 )
자는걸 습격했다 하더라도 자기보다 월등히 큰 식육목 맹수가
있는곳까지 찾아와 잡아먹는 야생에선 정말 희귀한 사례라 할수 있습니다.
야생에선 족제비과 동물이 아니면 극히 보기 힘든일이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870375E27014F2B)
피셔에게 당한 14건 외에도
피셔에게 당한걸로 의심되는게 9건 더 있다고 하는데,
predation 으로 결론나고, 그중에서 피셔에게 당한걸로 의심되는 2건 외에도
사인이 결정나지 않은건에서 더 있다는건지..
뭐 어쨌든, 1999~2011년간
스라소니의 65건의 보고된 죽음 가운데 14건이 피셔에게 잡아먹힌것으로 결론난 상태입니다.
또한, 논문에 나온건 아니지만 연구자들과의 personal communication,
즉 정보를 전달받은것중에
This is the first study to document predation of lynx by fishers.
Subsequent to this study, researchers in Minnesota found possible evidence of fishers killing lynx on 2 separate occasions
(R. A. Moen, University of Minnesota, personal communication).
Others have also reported anecdotal observations of fishers
killing lynx (Powell 1982; R. D. Weir, Ecosystems Branch
Ministry of the Environment, personal communication).
R. D. Weir (personal communication) also noted that it had been
snowing when a fisher killed a lynx in British Columbia, Canada
미네소타 주 및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피셔가 스라소니를 죽인걸로 보이는 사건들이 있었다 합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상당히 신기한 사건인데,
그 이유는 붙어서 싸움을 하면 무기력해지는 우제목이야
단독으로도 10배 이상 큰 우제목을 쓰러뜨리는 사례는 종종 볼수있지만,
같은 식육목끼린 달라붙어도 서로 뒹굴며 개싸움이 나기때문에
자기보다 월등히 큰 상대를 덤벼들어온걸 싸워서 죽인다는거면 또 모를까
저렇게 잡아먹는다는건
거의 전대미문급의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야생동물들은 부상을 가급적 피하려하기에,
자기보다 월등히 큰 식육목 맹수는 설령 기습해서 이기더라도
자기도 부상을 당해 죽을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방어목적이 아닌 잡아먹으려고 덤비는건 정말 쇼킹한..
그것도 감각이 예민한 고양이과를 상대로 말입니다
이건 울버린이 유라시아 스라소니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고 잡아먹은것보다
훨씬 놀라운 일인데,
일단 울버린과 유라시아 스라소니는 체중차가 1.5배 정도고,
울버린이 스라소니를 잡아먹은적은 있으나 굉장히 드문일이며
울버린이 스라소니를 우습게 보지 못하고 꽤 신경쓰는듯한 패턴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반면 캐나다 스라소니와 피셔의 체중차는
성체 수컷끼리는 대략 2.5배 정도.
암컷 캐나다 스라소니와 수컷 피셔를 비교해도 대략 2배 가까운 차이가 납니다.
즉 종의 평균치로 따지자면
울버린 수컷이 암컷 아무르 표범을 잡아먹은 셈이죠.
참고로, 아무르 표범 암컷의 경우 평균 30~35 키로 정도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된 원인을 생각해보면
앞서 말했듯이 먹이가 부족했던 겨울철이었단점,
그리고 스라소니가 겨울철의 눈을 피해 쉬고 있던걸 노렸다는 점 및
그리고 자신보다 훨씬 맹수를 사냥 가능케한 피지컬적 요소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6A8475E27015017)
피셔의 경우 덩치에 비해 치악력이 상당히 강한 동물로 보입니다.
논문제목 :
Maximum Estimated Bite Force, Skull Morphology,
and Primary Prey Size in North American Carnivores
2001년에 나온 논문인데, 실제 동물들의 치악력과 비슷해 보이는 논문중 하나입니다.
동물들의 두개골을 가지고 잰것인데,
모두 성체를 기준으로 한것이고 암,수 구분없이 했습니다.
즉, 만약 어떤종의 두개골이 수컷비율이 높다면 그냥 5대5로 했을때보다
평균치가 높게 나온단 맹점이 있긴 합니다만..
여하튼 그건 모르니 넘어가고
피셔의 경우 덩치는 밥캣, 스라소니 보다 훨씬 작은데
평균 최대 치악력은 55 kg 정도인,
밥캣&,스라소니와 비슷한수준으로 나오는걸 볼수 있습니다.
성인남성과 비교해보면 체중은 피셔가 20 배 가까이 더 가볍지만, 치악력은 비슷한 수준이죠
울버린과 비교해도
치악력은 1.5 배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걸 보면
족제비류 중에서도 특히나 강력한 턱힘을 가진걸로 나와있군요.
+ ( 울버린 성체 암컷과 피셔 성체 수컷간의 체급차는 2.5 배 이상 정도 )
( 물론 근력은 단면적에 비례하기에, 근력이 1.5 배 정도쯤 차이나면 체중차는 그보다 더 큰, 2 배 가까이 차이납니다 )
또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3D5475E2701503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535475E27015016)
이건 둘다 피셔의 두개골인데,
같은 종임에도 차이가 확연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468475E2701501C)
피셔의 경우 수컷은 나이가 들수록 sagittal crest,
즉 시상능 꼭대기가 저렇게 튀어나오면서
더욱 강한 치악력을 가지게 되고 더 큰 먹이를 사냥할수 있다 합니다
반면 암컷들은 나이가 들어도 저런 변화가 그닥이라 하고요.
Furthermore, in a phenomenon biologists refer to as “directional selection”,
fishers appear to be becoming bigger in the east than their western cousins,
which can allow them to hunt the larger prey species that should be more available with the absence of apex predators.
또한 북미 동부의 피셔가 서부의 피셔보다 더 큰편이라 하는군요.
피셔의 스라소니 사냥 논문과 관련된 내용을 봐도
They just buckle on. They have a pretty powerful grip and they know where to attack,”
McLellan says, adding that the fishers would finish the cats off pretty quickly.
“There was some struggle certainly, but it didn’t appear to last very long.
There were some broken branches, tufts of fur, and claw marks where the lynx was trying to get away.”
피셔는 매우 강력한 그립으로 스라소니를 재빨리 죽였을거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덩치에 비해 치악력이 아주 좋다는건 사실로 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C3E475E2701501F)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89475E27015123)
다만 좀 의외인건
치악력 논문에서 피셔는 암수 평균 크기차도 크고 나이도 들면서 머리통도 커지며 턱힘이 강해진다는데
의외로 개체간 턱힘 추산치가 크진 않더군요.
그래서 피셔들 두개골 측정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DC94A5E2701512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8614A5E2701511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A124A5E27015126)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6714A5E2701510D)
피셔 두개골을 측정치 범위자료 2개를 보니
수컷은
두개골 길이 110~130 & 112~125
두개골 너비 62~84 & 63~82
암컷은
두개골 길이 95~105 & 98~106
두개골 너비 52~61 & 52~61
정도로 나오네요. 단위는 밀리미터입니다.
그리고 해당 치악력자료의 측정치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E054A5E27015126)
길이는 평균 120.63 밀리에
너비는 평균 65.88 밀리가 나오더군요.
길이는 그냥 수컷 평균치 수준 같은데,
너비는 수컷 평균치엔 좀 못미치는걸로 나오는거 같습니다.
갠적으론 위의 측정범위를 보면
피셔는 길이값의 범위보단
너비값의 범위가 확실히 더 납니다.
한마디로 개체간의 차이가 너비면에서 더 난다는거죠.
제 생각에 이렇게 된건.. 성체의 경우 아마 나이를 먹으면서 두개골 길이는 상대적으로 적게 늘지만
두개골 너비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늘어나서 저런값을 보인게 아닌가 싶은데요.
( 종은 다르지만 퓨마의 경우 나이를 들면서 생후2년에서 ~ 10년 이상의 개체들의 두개골 측정시
생후 10년 이상 개체들이 2년생 개체들보다 길이는 10% 정도, 너비는 15% 정도 더 큰값을 보인 결과가 있음 )
즉 저 값은 성체 수컷 피셔 기준이되 성체중에선 어린축에드는
젊은 수컷 피셔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 봅니다.
다음으로 다른 지역에서 스라소니 및 밥캣이 피셔를 잡아먹는지 여부를 보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B744A5E2701521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D654A5E27015214)
논문제목
More fishers and fewer martens due to cumulative effects of forest management and
climate change as evidenced from local knowledge
대략 미시건~ 토론토 근방에서 행해진 연구를 보면
반대로 스라소니가 피셔를 잡아먹는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실선과 달리 점선은 오로지 새끼만 잡아먹는,
즉 저기서 인간을 제외하면
성체 피셔를 죽인 동물은 없는걸로 나옵니다.
다만 늑대의 경우엔 피셔가 나무를 타니 그러지 못한게 크겠죠
그리고 피셔는 같은 족제비과인 아메리카 담비를 많이 잡아먹고,
호저도 가끔 잡아먹는게 눈에 띄는군요.
또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A77435E27015208)
논문들 제목
Using DNA to describe and quantify interspecific killing of fishers in California
Modeling predator habitat to enhance reintroduction planning
캘리포니아쪽에서 행해진 2014년 논문을 피셔가 다른동물에게 죽임을 당한건수가 나오는데,
전부 62건이고 그중 밥캣에게 당한게 25 건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여기서 밥캣에게 죽임을 당한건 오로지 암컷뿐이라고 하더군요.
저 논문을 지은 1저자가 지은 또 다른 자료를 보면 캘리포니아쪽에서
암컷 피셔 죽음의 77% 가 밥캣때문이라 말하는것도 있고요
( 이와는 대조적으로, 퓨마는 피셔를 잡아먹을때 수컷을 더 많이 잡아먹었다 합니다 )
그리고 메인주에서 피셔들이 스라소니는 잡아먹었지만
밥캣을 잡아먹은건 보고되지 않았는데,
이건 뭐 조사를 제대로 안할걸수도 있겠지만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F8E435E2701521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A8A435E27015218)
보다시피 메인주의 경우 스라소니보다 밥캣보다 가볍다고 나옵니다.
밥캣들의 다른 측정표들을 보면
미국 중앙~남쪽에 사는 밥캣들은 캐나다 스라소니보다 가볍지만
북쪽인 미시건에 사는 녀석들은 수컷 평균 11.8 키로로 캐나다 스라소니 수컷보다 좀더 무겁게 나오더군요.
“Bobcat and felid researchers weren’t completely surprised because [bobcats]
are known to be more aggressive—more power pound for pound [than lynx],” Wengert says.
그리고 메인주에서 피셔의 스라소니 포식을 조사한 연구원의 말을 봐도
밥캣이 보다 공격적이고 p4p 로 스라소니보다 더 파워풀 하다고 말하더군요.
즉 밥캣이 스라소니보다 더 무겁고 강하니
피셔도 스라소니를 노린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스라소니나 밥캣도 피셔를 잡아먹지만
제가 찾은바로는 성체 수컷보다 평균적으로 2배 가량 작은
암컷 피셔들만 스라소니, 밥캣에게 당했다는 사례들만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즉 성체 수컷 피셔는 스라소니, 밥캣보다 훨씬 작지만
( 성체 수컷끼리 비교시 평균 2배 이상의 체급차 )
치악력도 강하고 싸움자체를 워낙 잘하는 족제비과이기에
부상을 입지 않으려는 야생동물 특정상 위험부담이 훨씬 적은 암컷을 노린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밥캣, 스라소니와 달리 퓨마에게 피셔는 암컷이나 수컷이나 자신보다 훨씬 약한 동물이기에,
오히려 고기량이 더 많고 훨씬 커서 둔한 수컷 피셔를 더 많이 잡아먹게 된것으로 보이고요.
또한 밥캣 vs 피셔의 관계에 대해 하나 더 추가하자면
문제의 사건이 벌어진 메인주 에서는
Few predators other than fisher and humans are able to kill an adult bobcat.
다 자란 밥캣을 죽일수 있는건 피셔와 인간 정도밖에 없다 라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번외로
피셔에 대해 찾아보던중 흥미로운 내용 하나가 더 보여서 소개합니다.
래브라도가 피셔를 쫒아낼수 있냐는 말에
답변이 둘다 가능하다며
자기네 집 래브라도는 피셔를 위협해서 쫒았지만
피셔가 래브라도를 포함한 많은 종류의 개들을
다치게하거나 죽였다는 이야기들을 들어봤다는군요
심지어 답변자의 옆동네에선
피셔가 말한테 덤벼들어 경찰이 사살한 사건이 있다 합니다.
명불허전 족제비과 ㅎㅎ
참고로 저 답변자는 은퇴한 전직 심리학교수입니다.
요약을 해보자면..
1. 메인주에서 피셔의 스라소니 포식사건이 발생
2. 메인주에서 성체밥캣이 피셔에게 당한 사건은 보고되진 않은듯
3. 다만 메인주에선 성체 밥캣이 인간,피셔외엔 당하지 않는다며
피셔가 성체 밥캣을 죽일수 있다는걸 명시해놓고 있음
4. 오히려 반대로 밥캣에게 암컷 피셔들이 당하는 일들이 나옴
5. 하지만 다른곳에서도 성체 수컷 피셔가 밥캣, 스라소니에게
당했단 사례는 찾기 어려움
6. 메인주 피셔의 덩치가 다른곳보다 다소 큰걸로 보임
7. 피셔는 성체 수컷이 성체 암컷보다 훨씬 더 큼 ( 평균 2 배 정도 더 큼 )
8. 피셔는 스라소니를 비교적 짧은시간에 매우 강력한 악력으로 죽였다함
9. 논문에서 피셔의 치악력이 상당히 강하다 말하고 있고,
수컷 피셔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머리통이 커지며 치악력이 강해짐
10. 피셔가 스라소니를 습격한건 보통 눈이 몰아칠때 벌어졌고,
이곳에서 쉬고있을때 피셔가 스라소니를 덮친것이 많음
* 원문을 찾아본 결과 피셔가 스라소니를 공격한곳은
대부분 ( 86 %) 침엽수림 지대 였으며,
또한 이 침염수립 지대의 면적은
연구구역의 전체면적의 12% 에 지나지 않음.
스컹크 잡는 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