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기업이나 부실채권에 투자하여 수익을 올리는 펀드를 일컫는 말. 벌처펀드(vulture fund)라는 말과 구별없이 사용되기도 한다.
행동주의 헤지펀드는 단순한 투자보다는 자사주매입, 배당확대, 자회사와 계열사의 보유지분매각 등의 방식으로 단기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헤지펀드를 일컫는다.
주식 매수를 통해 특정 기업의 주요 주주로 등재된 후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함으로써 기업 및 보유 주식 가치 상승을 추구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이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는 투자전략을 사용하며, 소송이나 주총 표 대결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들은 특정 기업의 지분을 매입한 뒤 일정한 의결권을 확보하고 기업에 배당확대나 자사주 매입, 인수합병(M&A),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개편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주식 가치를 끌어올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저금리 및 저성장 장기화에 따라 행동주의 헤지펀드에 자금이 몰리면서 이 자금을 바탕으로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주식을 대량 매입한 후 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늘어 거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비판이 있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자본력이 취약한 기업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2017년에는 돈이 몰려들자 글로벌 대기업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미국의 다우 케미칼(Dow Chemical)과 듀폰(DuPont)의 합병으로 설립된 다우듀폰(Dow DuPont)이 이들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미국의 유기농 식료품 유통체인 홀푸드가 2017년 6월 아마존에 팔린 것도 행동주의펀드 자나파트너스가 홀푸드 경영진에 주가 상승 방법을 찾으라고 계속 압력을 넣으면서 비롯됐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하였던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t)도 대표적인 행동주의 헤지펀드로 꼽힌다.
행동주의 펀드가 마음에 안 드는 기업 경영진을 갈아치우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2017년에는 헤지펀드 요구로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CEO를 포함해 포드자동차, US스틸, CSX, AIG, 야후, 에이본 등 10여 개 기업 CEO가 교체됐다.
행동주의 펀드 영향력이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이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찬성론이 있지만, 단기 차익을 위해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저해한다는 반대 목소리도 많다. 이때문에 `기업 사냥꾼`으로 불리기도 한다.
첫댓글 잘보고가요 고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열공 파이팅😃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