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몸풀기’ 관심 증폭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1일 대전을 찾았다. 지난 2008년 4월 총선 직전 친박계 강창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대전 방문이다.
박 전 대표의 이번 방문은 국감 일정에 따른 것이지만, 최근 활발한 정치적 행보로 주목을 받는 상황이기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특히 박 전 대표의 이번 대전 방문은 지난 8일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대전 ‘민생투어’를 가진 직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대선후보 적합도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손 민주당 대표 간 ‘2012 대결’ 구도의 ‘워밍업’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 전 대표의 이번 국감을 통한 대전 방문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약세 지역’을 찾았다는 점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당에도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인 박 전 대표는 이날 ‘감사 2반’에 배정돼 정부대전청사 6층 회의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어 12일에는 조달청, 통계청, 14일 광주지방국세청, 15일에는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박 전 대표에게 대전은 뜻깊은 지역이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박성효 한나라당 후보가 대전시장에 나가 초반 여론전에서 열세였지만 박 전 대표가 서울 신촌서 ‘테러’를 당한 뒤 “대전은요?”로 ‘박근혜 바람’이 불면서 이겼던 곳이다. 이런 인연으로 박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표를 현관에서 만나 국감이 진행된 정부대전청사 현관에서 6층까지 안내했다. 오후에는 윤석만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과 나경수 서구을 당협위원장 등 당직자와 사무처 직원들이 박 전 대표에게 인사차 국감장을 방문했다.
또한 박 전 대표와 세종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지난해 9월 이후 ‘세종시 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정치권의 극한 대립의 정점에 있었던 박 전 대표이기에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세종시 논란이 종결된 이후 이 지역을 찾는 그로선 ‘박근혜의 영향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충청권은 박 전 대표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지역이다. 옥천은 자신의 외가(어머니인 고 육영수 여사의 고향) 지역이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관성회관에서 어머니의 탄신제를 지냈다.
하지만 박 전 대표 측은 “국정감사에 충실할 것이고, 그 외 다른 일정은 갖지 않을 예정”이라고 잘라 말하면서 대전 방문에 대한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첫댓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11일 대전을 찾았다.
지난 2008년 4월 총선 직전 친박계 강창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대전 방문이다.
다음대선에선 지역을안아야 승리할수 있다고본다 야권은 확실한 호남을 안고 타지역에선 야권단일화로 예상되어 험난한 대권여정이 예상된다 그럴경우 철처한 지역대결로가야된다 호남대 비호남으로 자발적 민심이 격화되어야 승리를 볼수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인 박 전 대표는 이날 ‘감사 2반’에 배정돼 정부대전청사 6층 회의실에서 한국조폐공사와 관세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