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처짐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실리프팅 5년 지난 후기...

[뽀롱]

오래전에 수술한 쌍꺼풀 모양이 나이가 들면서 변형이 와서

(원래도 한쪽이 살짝 쏘세지였는데 나이들면서 눈두덩 꺼지니깐 더 티가 나는...ㅜㅜ)

재수술 알아보려고 가입했다가 이런저런 글들을 많이 보게 됐는데요,,

광대나 양악수술 후 심각한 볼처짐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너무 많길래 글 올려봐요.

딱히 강추한다거나 비추하는 건 아니고, 걍 제 경험담을 그대로 쓸 테니 참고만 하세요.

저는 지금 41살이고 5년 전에 실리프팅을 했어요. 안 녹는 실로요.

실은 한쪽에 두 줄씩 양쪽 합해서 총 네 줄 넣었구요...

광대나 양악을 한 건 아닌데 제가 원래 볼에 살이 많은 데다가 그때 갑자기 노화가 확 와서 볼처짐이 심했거든요.

그때는 진짜 멋모르고 아무 생각없이 했었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이것도 부작용이 만만치 않더군요.ㅎ

다행히 저는 아직까지 별다른 부작용은 없네요.

일단 할 때 무지 아픕니다.

통증이 별로 없다고 해서 고민없이 한 건데 하다가 도중에 그만 할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리고 금방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는데 제 경우는 회복기간도 오래 걸렸구요.

붓고 아프고... 한 달 이상은 잠도 제대로 못 잤지요. 옆으로 못 누우니 계속 똑바로 누운 채로 선잠만...ㅜㅜ

효과는 수술하고 서너달은 정말 드라마틱합니다.

팔자주름이랑 입꼬리 쳐졌던 부분이 올라가면서 정말 어리고 예뻐보였었더랬죠.ㅎㅎ

볼살 꺼지신 분들은 붓기로 볼이 통통탱탱해져서 아마 더 큰 변화를 느끼실 거에요.

하지만 다른 분들 말씀처럼 몇달 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어지는 것과 거의 동시에 효과도 줄어듭니다.

다시 원래 그대로 돌아갔다는 분들 많으신데 제 경우엔 그 정도까진 아니구요,,,

최소 50% 이상은 돌아간 것 같아요.

원래 상태 고대로 돌아갔다시는 분들은 쫙 올라갔던 게 단기간에 다시 내려오니 아마 더 크게 느껴진 게 아닐까 싶어요.

5년 지난 지금은 다시 볼 처져서 팔자주름 입꼬리처짐 꽤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건 세월의 흐름 탓에 다시 노화가 진행되어 나타난 거라 생각되구요,,(나이가 40대니...-_-)

36살 수술하기 직전보다는 그래도 지금이 나은 것 같아요.

그때 이거 안 했으면 아마 지금 엄청나게 더 처져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좋은 점 한가지는 40이 넘은 나이에도 볼꺼짐이 별로 없다는 겁니다. (대신 눈이 꺼졌지만...ㅠㅠ)

나이가 들어보이는 요인 중에 주름이나 처짐 외에도 얼굴 여기저기가 꺼져서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잖아요?

실이 속에서 계속 자극을 줘서 콜라겐을 계속 합성시킨다나 뭐라나 하던데,

전 볼이 통통했을 때 해서 그런지 정말 그후로 볼꺼짐이 거의 안 온 것 같애요.

(그렇게 생각하면 최대한 나이 젊을 때 볼 꺼지기 전에 하는 게 효과가 좋을 듯?)

그덕에 지금도 보통 제 나이보다 10살 가까이들 어리게 보더라구요.

제 주변 제 나이대의 여자들 보면 뚱뚱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볼이 꺼져있거든요.

그거 때문에 시술 사실 모르는 사람들은 항상 저를 보며 신기해하죠.

그 나이에, 몸은 날씬한데 어떻게 볼이 그렇게 통통탱탱하냐구요. 보통은 볼에 뭐 넣은 거냐고 물어봐요.ㅎ

뭐, 하지만 이게 100% 시술 덕분인지는 저도 확신할 수 없네요. 

(다만 저는 술담배 오래전부터 엄청 하고 피부관리 거의 안 하는 여자입니다. 부끄...^^;;;)

암튼 저는 나름 효과는 봤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가 좋은 점이구요,,,

물론 안 좋은 점들도 있습니다.

일단 실 들어가있는 부위를 지금도 쎄게 누르거나 당기거나 쓸어올리거나 하지 못해요.

그때문에 경락이니 지압같은 것들은 꿈도 못 꾸죠. 막 아픈 건 아닌데 느낌이 엄청 이상해요...-_-;;;

아무래도 뭐가 들어가있다는 이물감은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100% 없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재작년인가 누가 장난치다가 볼을 좀 쎄게 꼬집어 당겼는데 진짜 깜놀!! -0-)

그리고 얼굴에 이물질이 들어가있는 거다 보니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요.

10년, 20년 뒤에도 부작용이 올 수 있는 거고,

특히 이건 실 가시들에 근육이 엉겨붙어서 나중에 제거도 어렵다고 하니까요.

딱히 시술받았던 걸 엄청 후회하진 않지만 더 늙어서 심각한 부작용이 오는 건 아닐까 생각하면

갑자기 불안해지면서 괜히 했다 후회가 한 번씩 들기도 해요.;;;

실 들어간 자리가 겉으로 보인다는 부작용 많던데 제 경우에 그건 없네요.

시술하고 났을 때 한 부분이 좀 과하게 땡겨졌는지 그 부분에 살짝 패인듯한 선이 보였었는데

몇 달 지나면서 그건 자연스럽게 없어지더라구요.

그나마 그때 의사선생님이 시술 잘 해준 거라고 지금에 와서야 안도하고 있네요.ㅎ^^;;;

아직까지 단점은 이정도에요.

제가 이걸 이렇게 자세히 쓰는 이유는요,,,

볼처짐이 흉할 만큼 와서 한 번뿐인 인생 너무 우울하게 사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것 같아서에요.

그런 분들께는 혹시 나중에 올지 모르는 부작용과 경미한 이물감,,

이런 것들을 감수하고서라도 시도해볼 수 있는 궁여지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볼처짐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사회생활 자체를 거의 끊다시피하고 은둔생활 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물론 상태가 아주아주 심각하지 않으시다면 안 하시는 게 좋겠고요...

막연한 불안감을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는 거, 생각보다 꽤 성가신 거거든요...^^;;;

암튼 저는 그냥 혹시 볼처짐 때문에 고통받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제 경험담을 적어봤네요.

저는 운이 좋은 케이스일지도 모르니 너무 제 얘기에 의존하시진 마시고 그냥 참고만 하세요.

아무쪼록 다들 본인에게 최대한 이로운 쪽으로 현명한 결정하셔서

한 번뿐인 인생 포기하시지 말고 조금이라도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요즘 다시 볼이 처지면서 한번 더 할까 했다가 걍 맘 접었어요.ㅎ

뭣보다 할 때 너무 아팠어서...ㅠㅠ

[노수민]

용기 있는 글 감사해요~ 아마 브로커라는 의심도 받을 텐데 참고하겠습니다~.

[뽀롱]

브로커라고 할 수도 없는 게.... 어느 병원이었는지 이름도 기억이 안 나요...ㅎㅎ
그때 대충 친구랑 인터넷 검색하다가 친구 따라 가서 당일날 충동적으로 바로 해버렸거든요...
제가 완전 길치라 걍 택시타고 친구만 졸졸 따라갔던 거라 위치도 모르겠어요.^^;;;
그 친구는 아마 알겠지만 지금 연락 끊고 산지 한 3년 되서요...ㅜ
암튼 그때 진짜 아무 생각 없었네요... -_-;;;

[카피우먼]

장점과 단점 예상했던 그대로네요...
저도 40이 훌쩍 넘어 리프팅 생각하고 있어요.
예전에 비해 지금은 시술도 간단해지도 위험성도 적으니 좋은 글 참고할께요. 감사^.

[뽀롱]

네~ 하시게되면 병원도 잘 알아보시고 사후관리도 잘 하셔서 꼭 만족할만한 결과 얻으시기 바랄께요~저도 댓글 감솨요~^^

[뽀롱]

저는 미용기구 하나 구입할까 생각중이에요.^^

[꽁쮸2]

리프팅팩이 효과는 있나요?

[jenna]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닷

[행복한아이U]

비용은얼마들었나여?

[뽀롱]

정확히는 생각이 안 나는데 아마 300 정도였던 거 같애요.

[썬양]

님은 그래도 다행이네요 저아는분 실리프팅했다가 염증나서 고생중이던데..

[뽀롱]

네. 저도 이제 와서야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중이에요...^^;;;
근데 염증은 나중에라도 생길 수 있는거니깐 조심해야져...

[엽기천사]

님 하구나서 광대가커보이거나하지않나요? 저두 실리프팅생각중이거든요.. 턱이브이라인이되면 상대적으로 광대가거보일까봐걱정도되요 ..첨엔이물감은 많이느껴지나요... 전막브이라인보다 이다혜같은 얼굴형이이쁘더라구요...제가 얼굴에살이좀있는얼굴이라서요...ㅠ

[뽀롱]

전 딱히 광대 커보인다는 건 못 느꼈어요.
글고 처음 막 하고 한두달은 완전 브이라인에 눈꼬리가 좀 올라가있고 그런데요,
붓기 빠짐과 동시에 급격히 다시 내려오기 때문에 원래 얼굴이랑 큰 차이는 없어요.
그래서 몇 달 후에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는 불만들이 많잖아요.
근데 제 느낌엔 확실히 이거 하고 나서 그 후로는 덜 쳐지는 것 같더라구요.
속에서 잡고 있는 게 있어서 그런지... 물론 아주 쬐금요....^^;;;
뭐, 이게 노화를 막아주는 건 아니니까요... 시술 후에도 노화는 계속 되고 피부는 끊임없이 쳐지기 마련이죠.ㅎ

[뽀롱]

이물감은 몇 달은 엄청 느껴져요. 이물감 정도가 아니라 조금만 건드려도 아파서 생활이 불편함.
크게 웃거나 입 크게 벌리거나 질긴 거 잘 씹지도 못 해요.
근데 6개월 이상 지나고나면 평상시에는 별 느낌 없어지구요,,
다만 볼 당기거나 누르거나 쓸어올릴 때는 불편해요. 5년 지난 지금도...

[뽀롱]

참, 처음 시술할 때 너무 브이라인 싫다고 조금만 당겨달라고 했다간 몇 달 후에 진짜 원래 상태 고대로 돌아오니까요,
첨에는 살짝 과하다 싶더라도 회복 후 생각하면 그게 나을 거에요.
특히 얼굴에 살 많으면 더 빨리 내려오는 거 같애요. 아무래도 무거우니까...^^;;
따로 말씀 안 하시면 아마 의사선생님이 내려올 거 감안해서 알아서 조절해줄 거에요.
저 할 때 보니까 의사선생님이 실 넣을 때보다 다 넣고 나서 땡김 조절할 때 엄청 집중해서 하더라구요.ㅎ

[엽기천사]

아 그렇군요 정말자세한 답장 감사드려요~~^^

[압구정]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뽀롱]

돔이 되면 좋겠네요.^^

[행복한 그녀]

녹는실/ 안녹는실 ... 리프팅 효과가 가장 좋은거같은데... 저 혹시 님들 고주파 치료기 같은거 쓰신분있으세요.. 얼굴도 그렇지만 요즘 몸에 탄력이 넘없어져서 ..

[꽁쮸2]

저는 일주일전에 심술보,볼처짐심해서 녹는실 리프팅했어요.붓기가 있고 멍과 실이 불빛에 비치네요.
이마랑 눈가는 피부얇다고 안해주던데`,,,피부를 건드려놔서 그런지 뵈지않던 잔주름들이 생겨나고 아래쪽이 무거워서 불편해요.
위로 땡기는 느낌은 없고 아랫쪽으로 무겁고 붓기로 불편해요.
이래서 리프팅이 될지 아직 감이 안오네요...

[oasis7780]

뽀롱님 병원 위치나 정보 좀 주실 수 있을까요ㅠㅜ

[JJUNG30]

이런 고급정보를...감사합니다.^^
저도 병원정보좀 주실수 있을까요??부탁드려요~~

[행복한일만가득**]

저도병원정보좀주실수없을까여ㅠ

[뽀롱]

댓글확인이 늦었네요...죄송...^^;;;
병원은 어디였는지 기억도 거의 안 나고 또 제가 잘 됐다고 다른 분들도 전부 잘될거라는 보장도 없고 해서요...
쪽지주신 분들도 계신데 병원정보는 드리지 않습니다~
돔이 못 되어드려 죄송하네요...ㅠㅠ

[AGE000]

자세한 글 감사드립니다 ... 혹시 초기나 나중에 입이나 턱을 많이 움직이면 아픈가요 .....??

[뽀롱]

초기에는 당연히 아프구요, 아예 많이 움직일 수가 없어요...뭘 잘 씹지도 못 하고...^^;;;
1,2년 지나면 움직일 때 통증은 하나도 없어요.
속에 실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거의 잊고 살 정도....
그냥 볼 같은데 막 잡아당기거나 쓸어올리거나 할 때 느낌이 좀 이상할 뿐이죠...^^

[dq123]

정말 좋은글이네요.. 심술보 살땜에 스트레슨데.. 그리고 비용 꽤되네요ㅠㅠ 미스주같은 시술은 어떨거같으세요..?

[뽀롱]

미스주 시술이 뭔지 잘 모르겠어설...^^;;;

[난잘될거야]

원래 광대가 없으셨나봐요..그리고 4줄만 넣었는데 효과가 좀 있으시다니 운이 좋으신거 같애요.
저도 안녹는실로 15개, 1년 넘었는데 광대가 원래 있는편이였는데 이거 하고 나서 광대가 더 커보이고 실넣은 자리가 아직 아프고 요즘엔 겉에서 비치네요..ㅜ
뺄까 생각중이예요...ㅜ

[뽀롱]

전 원래 광대가 별로 없는 편이었는데 말씀 듣고 보니 광대 있으신 분들은 더 커보일 수도 있겠네요...
근데 15줄을 어떻게 넣으셨대요... 전 4줄 넣는데도 아파서 죽는 줄...ㅜㅜ

[강남며느리]

저 어제 실리프팅했어요.녹는실로 양쪽볼에 각각 15개씩 넣은것같아요.하루지났는데 양쪽볼이 얼마나 많이 부어올랐는지 제모습이 지금 개구리왕눈이처럼 볼이 뽈록해요.멍도 들려고하고 처진살 올릴려고한건데 얼굴아래로 땡기는 느낌이고 손만대여도 아프고 웃지도못하겠어요.의사쌤말로는 붓는사람이 열명중 한두명정도라는데 그한두명에 제가 들어가네요.밖에도못나가겠고 이러다 더 이상해지는건아닌지 넘~걱정되네요.언제쯤 붓기가 빠지는지 그리고 어느정도 지나야 얼굴의 변화가 오는지...제자리 잡을려면 오래걸리는건가요?

[강남며느리]

인터넷에는 실리프팅이 간단한시술이라 시술후에 일상생활에 별지장이없고 주위사람들이 시술한지도 모를정도라는데 전 지금 제모습이 볼때기가 심술보한덩어리가 들어가있는것같아요.짱구는 못말려에 나오는 짱구처럼요.저 지금 너무 심각하네요.시퍼런 멍까지 올라오고..근데 실리프팅은 왜 이마쪽은 안넣어주나요?이마 잔주름도 펴고싶다고했는데 그건 보톡스로 펼수있다고 그걸로하자는데 실리프팅이 더 좋은거아닌가요?

[뽀롱]

저도 많이 부었었어요.. 한 일주일 정도 많이 붓고 그담에 붓기는 마니 가라앉았지만 아픈 건 한달은 갔던 거 같애요.
저도 첨엔 웃지도 못 하고 뭐 제대로 씹지도 못 했으니까 넘 걱정마시구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실 거에요...
글구 이마는 지방이 없어서 실 넣으면 겉으로 실자국 그대로 나지 않을까요?

[대운]

사람마다좀 틀려요.둘이 했는데,난 하나도 효과 못보고 그대로에요.

같이 한사람은 괜찮은데..
하고난후로 약간 부어요.

씹을때마다 아픈건 약 한달정도? 갔나?

첨엔 광대가 튀어나와보여서 차라리 풀려버렸음 좋겠다 했는데 진짜 풀렸어요.

안녹는실로 양쪽 2개씩 했는데,완전 마취했어요.


실풀러 갔을때 어떤분 한분 오셨는데그분은
한번 했는데 전혀 효과없어서 다시 해줬는데도
효과 없데요.

같이 했던 사람은 아직도 효과있구요.

첨엔 같이한 그사람도 광대 튀어나와보이더니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시간 지나서 좀 느슨해져서
그런지 광대 좀 덜 나와보이구요..

참고로 수술전 물어보니 효과 2년?

[외모지상주의의병폐]

좋은 글 넘 감사해요~~ 근데 안 녹는 실이면 평생 피부 안에 넣은 채로 살아야하는 건가요? 나중에 만약 제거하고싶다면 어떻게 제거하는지 아세요?

[실리프팅성형자]

저는 일주일 전에 안녹는 실로 이지리프팅 했는데 볼이 살짝 패었어요. 그 병원에서는 그럴수 도 있다고 하는데 걱정되요. 씹는 것도 어려워서 죽만 먹네요. 얼굴이 많이 당겨요

[elkahere]

마취를 하고 하는데도 그렇게 아픈가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