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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 세월을 해외에서 자라왔기에 철자나 어구가 많이 부족한점을 양해해 주시고, 코멘트나 지적 사항은 쪽지로 말씀해 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필자는 글러브가 좋아서, 아니 가죽이 좋아서 야구를 시작했다. 가죽과 관련된 일을 8여년 해왔으며, 지금도 이쪽에서 일을 한다. 많은 가죽 업체 및 공장을 방문했으며, 지금도 공부중이다.
현재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동료 글럽의 길들이기 및 보정 등을 취미로 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메이저드림의 일본생산 글럽 멘토링에 참가하여 자문위원에 선정되었다
일이 커져서 많은 사람들이 혼자 시행착오로 글러브 보수나 길각잡기에 실패하여 지속적으로 문의가 와서, 글러브의 여러 분야에 대하여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려고 한다.
먼저 가죽에 관하여 간단히 말하고자 한다. 스티어하이드, 킵, 노스킵, 라이트킵, 디어스킨(내피전용) 등등 무수히 많은 가죽이 있다. 그리고 공장과 브렌드, 그리고 가죽을 가공하는 공법에 따라 성질, 색상, 가죽의 질, 느낌, 냄새, 하드니스 등등이 모두 틀리다. 글러브를 만드는 가죽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티어하이드와 킵 가죽이다. 말그대로 성체의 소가 스티어하이드 이며, 어린 송아지가 킵이다. 마치 사람과 같이 어른의 피부보다 아이의 피부가 훨씬 부드럽고 주름이 없으며 상처또한 거의 없다. 이중에서 노스킵은 북유럽에서 예전 90년대에 소를 방목하며 자연 그대로의 풀을 먹이며 키웠기에, 사람으로 치면 아주 잘먹고 적적히 몸관리를 해온 어린 아이라고 보면 된다. 가수 아이유의 피부라고 생각하면 딱 좋을 것 같다 ㅎㅎ. 이제는 더 이상 이런 피부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더라도 글러브를 만드는 가죽으로는 절대로 쓰이지 못한다. 자연방목은 99% 없어졌으며, 있더라도 명품가방에나 쓰인다. 그러므로 90년대의 노스킵은 잊자. 그렇지만 킵가죽이 여전히 스티어하이드 보다는 부드럽고 쪽득거리는 것은 분명하다. -실사 글러브와 소장용 글러브에 대하여… 필자는 스티어 하이드를 좋아한다. 쫀득함 보다는 약간은 투박한 느낌이 좋으며, 특히 실사용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말그대로 길각 잘들이고 잘잡히면 최고의 실사글러브가 아닌가? 특히 일본 구보타 스티어하이드가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 도대체 어떻게 가공했길래타사가 모방할수 없는 느낌과 질감, 냄새를 만들수 있었을까? 많은 브랜드의 노스킵도 써봤지만 필자에겐 구보타가 최고인듯하다. 물론 소장용은 미즈노 3d, 4d, 엠막, 근대 노스킵, 제트 bpg시리즈, 하닥 돌덩어리 등등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글러브가 몇점씩은 있다. 하지만 너무 아깝고 고가라서 실사하기엔 겁이나고 ㅋㅋ 길각만 잡아놓고 방에서 만져만 볼뿐이다. 개인적으로 전용공장에서 생산된 가죽을 사용하는 미즈노, 구보타, 하타케야마의 제품은 나름 철학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미즈노는 중국에서 생산하면서 이미지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가다와 완성도면에서는 아직까지 세계최고라고 인정되고 있고, 구보타와 하타케야마는 일본 여타 브랜드에서 따라할 수 없는 자기들만의 노하우를 한두가지씩은 가지고 있는것같다. 일본 출장때 모브랜드 글럽 공장장과 식사기회가 있었는데 본인도 30년경력의 기술자지만 구보타에 들어가서 가죽공정을 배우고 싶을정도라고 얘기했다. 일본내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은 밝혀지지않은 비밀이 있는것같다. 그밖에 아식스롤링스, 나이키, 윌슨, 자낙스, 사사키, 제트, 아디다스등은 모두 같은 공장의 가죽을 공급받아서 브랜드 나름대로의 후가공을 한후 글럽을 만든다고 들었다. 많이들 얘기하는 마루하시나 오카야마 같은 판매상들의 가죽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어디서 공장에서 만들어진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글에는 일본과 전세계의 가죽공장에서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이번 시간에는 메이저드림(MD글러브) 협찬으로, 재팬 메이드 3등급 스티어하이드 내야글럽을 처음부터 길들이는 방법과 사용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실사용 목적이다. MD대표는 재팬 메이드 1,2,3등급, 한국산 1,2,3등급 오더를 모두 취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예전 타 일본 브렌드와 선수스폰 관련하여 좋지 않은일도 있었고, 또한 그회사가 일본브렌드이며, 메이드인 재팬에도 불구하고 한국형 제품을 중국에서 만드는걸 보고는 그 회사가 오래가지못할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자신은 분명히 제조본국을 지킬 것이며, 각각의 특성과 고객의 needs에 맞춰서 일본생산제품, 한국생산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개인적으로 대견한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일본제조가 국내보다는 뛰어날거란 생각에 먼저 일본제조, 그것도 실사목적인 3등급 내야를 만져보기로 결정했다. -먼저 길들이기에 대하여 알아보자. 일본은 대부분 선수지급으로 바로바로 실사할수 있게끔 물형부(가타쯔케)를 많이들 한다. 구보타 장인 에가시라씨 방문때도 글럽 물통에 완전입수 길들이기를 보여 주셨다. 앙.. 새글럽을 걸레로 만들고 건조가 2주일을 넘을 듯… 건조시키고 가죽을 다시 복원시키는 것이 물형무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현재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 중 투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포지션은 거의모두 물형부를 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선수들이 선호하는만큼 물형부가 나쁘다고는 안하겠다. 실사로써는 최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실정과는 맞지않다. 아무리 3등급 저가 글럽이라도, 걸레같이쓰지 않는게 한국 아마야구의 특성이다. 글럽포구시 접혀야하는 부분만 부드럽게 하고 나머지 부분은 신품처럼 깨끗하게 보존하는 것이 한국 아마야구인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실사 2개만 걸레이고 나머지는 신품수준이다. 그렇다면 가장 한국적인 손오일 길들이기에 대하여 배워보자.
-먼저 외관을 지켜보니 니오카 패턴과 비슷하다. 구봇티구보다는 볼집이 깊지는 않지만 적당히 깊고 넓다. 역실 일본제조라 마감이나 하미등의 부자재도 훌륭한 편이다. 아직은 샘플단계라서 포구면 음각 로고등은 너무 심플하다. 개인적으로 화려한게 좋다. 미즈노처럼 ㅋㅋ. 가죽은 등급이 조금 떨어지는 하닥 느낌이 난다. 하드하며 윤기마저 없다. 멋지게 만들어보자
-먼저 보정에 필요한 공구등을 준비하고 끈피를 풀어헤쳤다. 사진과 같이 손목/손바닥/ 그리고 손가락만 풀었다. 손목/제방끈 쪽을 푼 이유는 컴파운드를 확인/보정 하기 위함이고, 손가락은 길각을 잡기 위함이다.
-포구면을 펼쳐보니 흰색의 컴파운드가 보인다. 생각보다 많은양이 발라져 있다. 예전 구보타는 생산년도가 좀 되어서 인지 많이 말랐고 한쪽으로 뭉쳐져 있었던 반면, 이번 MD는 생산일자가 얼마 안되어서인지 컴파운드의 끈적임이 살아있었고 제법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그냥 이대로 두고 쓰지 않는 것을 권한다. 컴파운드는 여러겹의 글럽포구면 가죽을 붙혀주는 본드역할을 한다. 특히 오일과 융화되어 그 특성을 살려주기에 얇고 넓게 펼쳐주는 것이 좋다. 특히 손가락 시작하는 부분 (볼집과 손가락 펠트부분) 집에서 글럽 분해가 용이하지 못한 사람은 헤어드라이기로 포구면 전체를 서서히 데워서 컴파운드를 녹여줘라. 약5분정도는 해줘야 컴파운드가 녹으면서 말랑해진다. 그런 다음 쉐이퍼나 공으로 컴파운드가 많이 뭉친곳에서 아닌곳으로 굴려가며 펴줘라. 얇고 넓게가 가장 중요하다.
-컴파운드작업이 다 끝났다면 다시 끈을 묶고 오일링을 한다. 필자는 모든 끈피에 아주 얇게 오일을 먹인다. 물론 풀어서 먹이면 쉽고 더욱 좋다. 끈이 딱딱하면 글럽가죽이 부드럽다 하더라도 잘 오므려 지지 안는다. 필자는 가장 부드러워져야 하는 부분의 순위가 1.새끼/엄지 힌지 2.끈 3.웹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포구면 전체가 부드러워져야 한다. 볼집이 아닌 손바닥 전체가 부드러워야지 글럽질이 사람 손처럼 된다. 어차피 글러브가 사람손이 아닌가.
-글럽 전체에 얇게 오일을 도포하고 컴파운드와 만나야하는 손바닥 부분은 조금 많이 오일링을 한다. 필자는 오일링 후 그냥두지 않고 드라이기로 오일을 강재로 스며들게 한다. 글럽을 따듯하게 데우고, 손으로 문질러서 오일을 억지로 스며들게… 왜냐면, 수없이 많은 글러브를 만져봤지만, 가죽의 특성에따라 오일을 잘먹는 가죽이 있고, 계속 가죽코팅만 시키는 가죽이 있더라. 가죽이란 가공 첨부 약품과 색상 다이 약품에 따라서 정말 성질이 많이 바뀐다.
-하루가 지나고 길각 잡기에 들어간다. 여기서 중요한건 엄지가다다. 내야수 용이니 특히 2루수 및 유격용이니 일단 포구면이 아주 넓어야 한다. 그리고 여러 형태의 땅볼이나 라인드라이브, 플라이등 모든 종류의 공을 다 잡아야 하니 글럽질이 자유자재로 되어야한다고 믿는다. 엄지가다는 접었을 때 2번째 손가락과 맞물리게, 그리고 새끼손가락과도 맞물리게 잡는 것이 좋다. 그래야 정포구는 물론이고 쥐어짜는 포구도 가능해진다. 엄지가 1번으로 새끼가 5번이라면 4번5번의 길각은 같이 가면 된다. 4,5번 힌지끈의 최대한 바깥으로부터 접어서 포구면을 다 살려 놓자. 최대한 운동장을 만드는게 좋다. 2,3번 손가락은 손금의 생명선 방향으로 길을 내자. 이렇게 되면 모든 손가락 끈이 연결되고 글럽질을 하면 포구면을 아주 넓게 사용할수 있다.
-보통 가장 애를 먹는 길들이기 부분이 이 엄지와 4,5번쪽 길들이기 이다. 사실 분명히 많이 부드러워졌고 쉐이퍼질도 많이했고, 오일도 엄청 많이 때려발랐는데 손만넣고 글럽질을하면 왜이렇게 안오므려지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다. 이 이유는 이 힌지부분 안쪽 내피가 하드해서 그렇고, 손등부분 외피가죽이 손가락의 움직임을 방해해서 그렇고, 끈이 딱딱하게 잡고 있어서 그렇다. 그러니까 내피손가락쪽고 약간 오일링 해주며, 손들부분 외피가죽도 부드럽게 만져주자. 필자는 손가락 1.5배 굵기의 나무로 손가락부분 안쪽을 엄청 뚫어준다.
-포구면은 외야수와는 달리 전체적을 쉐이퍼질을 하여 부드럽게 해준다. 가죽공장에 가보면 가죽을 부드럽게 하기위하여 수많은 볼베어링 같은 기계로 수만번 두드려준다. 하지만 쉐이퍼질만으로는 정말 오랜시간이 걸린다. 필자는 쉐이퍼 보다는 발뒤꿈치를 강력 추천한다. 글러브 아래에 수건을 약 3장을 접어서 (총 6겹) 그위에 글럽을 펼치고 발뒤꿈치로 꾸욱~ 밟고 일어서서 약 1초가 밟고 서있기를 반복, 손바닥 전체를 틈틈히 밟는다. 가끔씩 손가락 부분도 접히지 않게 펴서 밟아준다. 글러브 부위중에 하드해야하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 전체가 부드러워져야한다.
-가죽이 부드러워지면, 모든 끈을 묶고 내가 원하는 가다나 형태로 끈조절을 한후 2단계 길각잡기에 들어간다. 먼저 다시한번 아주얇게 2차오일도포를 한다. 총 2번을 오일링을 하는데 쓰인 오일량은 많지않다 아주 얇게 발라주기때문이다. 많이바르면, 글러브가 점점 무거워진다. 주위하자. 오일이 마르면 이제는 글럽질을 하면서 길들인다. 캐치볼도 좋고 스냅볼로 포구해도 좋다. 너무 힘을 많이 가하지 않고 포구면, 즉 볼집이 공에의해 푹들어가는 그 각도를 이용하여 손가락을 살짝 접어서 포구한다. 말로 설명하기 참 힘들다… 손가락에 너무 힘을주어 글러브를 접어서 잡지말고, 공이 포구면에 닿으면 손바닥이 둥구렇게 말리면서 이때 살짝만 손가락을 구부려서 포구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남는손으로 지속적으로 엄지가다를 2번과 5번 손가락으로 접어서 형태를 잡아가라. 4번,5번 가다 역시 남는손으로 계속적으로 접어주자. 그리고 손가락의 끈조절은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한다. 대체적으로 유격수/2루수는 정말 빠른 타구보다는 땅볼이 많다. 최대한 글럽이 넓은 것이 좋으므로 2,3,4,5번까지 간격을 좀 넓게 두었다. 특히 1,2와 4,5는 많이 넓다. 사진과 같이 엄지와 새끼를 꺽은 것은 물론 이뻐서도 있겠지만, 글러브를 더 넓게 하여 혹시 엄지 끝쪽이나 새끼손가락 끝쪽에 공이 맞아도 타고 들어올수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5%도 써먹을 일이 없겠지만 만일을 대비하는게 프로다운 아마의 자세가 아닌던가. 그리고 이번 MD 3등급글러브의 엄지/새끼 펠트심이 두껍고 단단했다. 미즈노의 보통과 하드 옵션의 2/3 하드함이어서 일부로 손가락을 꺽어봤다. 3루수 같은 경우는 타구가 빠른 라인드라이브도 많으므로 이 글러브 보다는 손가락 사이의 간격이 좁은 것이 좋다. 참고하자.
-길들이기가 끝나고 정포구, 내려잡는 포구, 쥐어짜서 잡는 포구를 해본 사진이다. 특히 이 글럽은 유격/2루용이라서 웹부분의 손가락 안쪽 (웹 끝쪽이 아닌 안쪽)의 끈을 좀 풀어서 사진과 같이 웹으로만으로 공을 잡아서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조절해 주었다. 그 이유는 도루한 2루주자 태그를 위해서이다. 여러 프로 선수들 사진을 봐서도 그렇고 실제로 경기를 해봐도 그렇듯이 도루주자를 잡기위해서 뛰어들어오며 공을 잡음과 동시에 태그가 이루어 지므로, 절대 딱 볼집으로 포구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특히 태그시에 공이 빠질 우려까지 있으므로, 웹으로도 받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걸 보았다.
** 가죽 길들이기 힌트 **
정말 중요하다!!! 새 가죽을 오일링하고 손만으로 하루 이틀 만에 길들이기란 정말정말 어렵다. 공장에서도 기계로 수만번 두드려서 부드럽게 하는 것을 어떻게 빠른시일안에 할수있을까? 바로 물이다. 많지 않은 수분은 가죽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필자는 가죽공예만 3년째이다. 통가죽 벨트, 지갑, 가방 등을 만드는데, 가죽에 모양을 내거나, 직인을 박거나, 여러가지 형태로 만들기 전에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칠이다. 그렇다고 절대 입수 시킨다는 말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길들이기 이전에 보통 집에서 쓰는 특히 꽃이나 화분에 아주 미세하게 뿌려주는 물뿌리게로 글럽 전체에 뿌려서 물기를 스며들게 해주고, 특히 엄지 바깥쪽과 안쪽, 4,5번 손가락 힌지 바깥족과 안쪽에 물을 살짝 입힌후에 헤어드라이어로 따뜻하게 스며들게 말린후 작업하면 더할나위없이 부드러워진다. 많은량의 물이 아니기에 가죽이 해지거나 갈라지는게 절대 없다. 그리고 다 마른후에 오일로 가죽을 다시 살려주므로 가죽에 무리를 주는 것은 절대 없다. 그러니까 물을 너무 두려워 하지말자.
** 사용기 **
이번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기 위해 글러브 사용을 허락해준 메이저드림 이대표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다. 추구하던데로 글러브의 품질 또한 상당히 우수했다. 아무리 실사용이라도 2등급정도는 되야하는가 하던 필자의 생각을 바꿔 주었던 글러브이다. 처음 받았을 때의 느낌과 오일링을 한 후의 느낌은 상당히 달랐다. 대체적으로 하닥 느낌이 불씬 풍기는 가죽이었으며, 길들인 후에도 그 투박한 느낌이 살아있었으며, 걸레로 만들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 해야 하는 가죽이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일본산이라 그런지 부자재 및 글러브 제조 마감이 상당히 훌륭했다는 점이다. 가죽의 재단 재봉이 뛰어났고, 마치 플라스틱 조립식을 조립해 놓은 것 마냥 마무리 작업이 훌륭했다. 플러스라면 플러스 이고 마이너스라면 마이너스인데 컴파운드가 필자가 추구하는 량보다는 많이 들어있어서, 중상급 야구인이 쓰려면 컴파운드를 좀 제거해야겠다고 요청을 했다. 샘플글러브이기에 공장에서 여러점을 보완하기로 했다고 한다.
다음 시간에는 1등급 외야 글럽의 길들이기 및 사용기를 올릴것이다. 그리고 한국오더 및 일본 유명브렌드의 비교 분석도 하여, 글러브에 관심이 있고, 길들이기 및 브렌드별 가죽의 차이점에 대하여서 궁금해 하는 야구인의 궁금증을 10% 해결하고자 한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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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호호~ 드디어 올라왔군요!!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험난한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끝까지 도와주셔야합니다. ^^
네 즐기면서 잘한번 해봐용~~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러브 퀄리티가 상당히 놀랍네요^^
네 저도 움찔했어요 역시 일본산이구나 했어요 근데 이제 국선도 정말좋더라구요~~
좋은 잘보고 갑니다. 내공이 상당하십니다. 이런류의 글이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공부도 되고 재미도 있고 ㅎㅎ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네~계속 올릴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부탁드립니다
퍼가도될까요^^? 안되시면 바로 댓글 주세요 자삭하겠습니다~
배드에스 19:47
물론 퍼가도됩니다~ 제짧지만 아는지식 많이 공유하고 도움이됐음 하는 바램뿐입니다~~
글쓰느라 고생하셧네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3등급도 무시하면 안되겠군요~좋은글 잘보고갑니다 다음편 기대할게요~^^
네~~~ㅎㅎ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땀이 가장 좋은 오일이다라는 말도 결국 수분이 글러브를 부드럽게 길들이는 한 요소이군요~
맞습니다. 길들이기의 마지막은 손에끼고 뛰는것 밖에 없습니다. 땀이 섞여서 내피가 내손모양으로 자리가 잡히게되면~~완성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한국산 글럽 공장 방문기, 일본산 최고등급 등등 많이 계획중입니다~~ㅎ
엄청난 철학이 숨어있군요... 아직 초짜라^^ 좋은 글 감사히 읽었봤습니다
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바래요~~~ㅎㅎ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저두 길들일때 스프레이 분무기로 물 살짝 뿌리고 오븐으로 1분 30초 정도 돌려서 길들여 봤는데 효과가 좋더군요. ㅎㅎ
오븐으로 한번 형부가 만들어지면 다시는 되돌리기 힘듭니다~~조심하세요~~ㅎㅎ 그냥 드라이기로 한 5분간 열주고 손/발로 만지는게 최고예요~~ㅎㅎ
딱보기에 신경써서 잘 만든 글럽 같다는 느낌이네요.
저도 글럽 만지작 거리는게 취미인데. 혹시 가죽 구매하는 곳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일반 가죽공예용 가죽으로 웹 만들었다가 트더져서 ... 역시 가죽이 중요하다는 윽윽윽
저같은 경우는 회사 가죽업체에 부탁드려서 조금 받는 정도입니다. ㅎㅎ 공예용 통가죽은 오일작업 하셔서..그러니까 오일가죽으로 만들어서 사용하세요,그리고 공예용도 괜찮은 가죽은 쓸만해요. 레더크래프트툴 에 가보세요~~
국산과 비교시 어느정도 클래스정도나 될까요? 궁금하네요
요즘 국산 절대 무시못하져~~ 특히 한국 3대브렌드는 일본산과 맞먹을 정도니까요~ 근데 마무리\마감 작업은 역시 일본산이더라구요~ 다음에 한번 자세히 비교분석해볼게요~~
한국 3대 브랜드가 뭔가여?? ㅎㅎ
죄송하지만 좋은글 퍼가겠습니다....
정말 글 잘읽었습니다 많은 도움됐네요(SI/ TY LEE)
아 감칠맛 나는 일을 하시네요 가죽공예라... 글러브 장인 하셔도 되겠네요. 처음 부터 끝까지 쭈욱 읽고 갑니다.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좋은 내용 팀원들과 공유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