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은 한창 빠쁜 철입니다. 저희는 어제서야 사과 봉지 씌우기를 겨우 마쳤습니다. 법사님께서 카페에 번역서 소식을 올려주셔서 송구하고 고맙습니다. 위빠사나로 시작해서 이 길에 들어서서 어느 겨울날 불쑥 금강 정진회가 열리는 한산사로 찾아갔던 것이 생각납니다. 낯가림 많은 저로서는 엄청난 일이었지요.^^ 그만큼 갈증이 컸댔습니다. 먼저 길을 닦아가시는 선배님들을 뵙고 감동과 큰 힘을 받았댔습니다. 읽고 듣고 사유하고 나름대로 닦아가는 과정에서 히말라야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떠올랐습니다. 허름한 곰빠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앉아 기도하던 사람들이 자꾸 생각났습니다. 그러던 중에 인터넷에서 17대 까르마빠 존자님의 법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연이었지만, 우연이 아님을 알겠습니다. 1년 여의 시간이 다시 흐르고 2013년 3월에 까르마빠 존자님을 뵙기 위해 다람살라로 떠났습니다. 존자님이 계시는 사원 입구의 작은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즈음 발간된 책이었는데, 여주인에게서 책을 받아와서는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대승의 길이 내게는 너무나 어렵고 또 어울리지 않는 일로 느껴지던 때, 이 책은 막연하지 않고 구체적인 길을 제게 일러주었습니다. 공부도 수행도 부족하다는 말이 부족한 제가 감히 이 책을 번역하고픈 마음을 낸 이유가 그 때문이었습니다. 시간이 또 흐르고, 지난 겨울 이 책이 제게 다시 왔습니다. 조심스럽고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했지만, 원만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존자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 겨울에 이 책을 번역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역자로서 아쉬움이 없지는 않으나, 존자님의 말씀을 소개하게 되어 저로서는 한량없이 고맙고 기쁩니다. 다시 한 번 법사님과 금강 카페 선배님, 도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곧 뵈옵기를 고대하며, 몸과 마음 건강하셔서 수행에 장애 없으시기 기도합니다. 희견 합장 |
첫댓글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부처님감사합니다
성취하시어 이루어지이다 관세음보살 (♡♡♡)
읽어보고싶네요. 구해서 읽고 느껴보겠습니다.
만나뵙고 그동안의 예기를 듣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꼭 사서 보겠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아울러 번역서 출간을 축하드리며 많은 분들이 읽고 깨달음의 길을 가는데 양식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다람살라의 작은 서점에서 희견님과의 예견된 만남이라 생각 되어지는 "선한마음"
꼭 읽어보고 느껴보겠습니다 귀한 번역서 출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