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올해를 `수업혁신의 원년`으로 삼고 교사 주도적 수업혁신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학생참여중심수업 전문강사 양성 캠프를 통해 매년 수업부문 우수교사 30여명을 전문 강사로 양성해 교실수업개선 우수사례 파급력을 높인다. 3월 현재 39명의 강사를 양성해 학교 현장의 수업개선 연수 및 컨설팅 활동을 지원 중이다. 향후 3년간 100명을 추가 양성할 예정으로 이는 17개 시ㆍ도교육청 중 유래가 없어 타 시ㆍ도의 모범이 되는 사례로 꼽힌다.
교사 주도적 수업혁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관내 전 교육연구회를 총괄 운영하면서 학생참여중심수업, 교육과정 재구성, 과정중심평가, 학생생활지도, 진학지도 등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한 교사들의 연구 활동에 대해 컨설팅 제공, 포럼 개최, 연구회 운영비 교부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3월 현재 총 114팀의 교육연구회를 선정하고 연구주제에 따라 팀별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 총 2억1천800만원을 지원하고, 4월 초 추가 모집을 통해 1억원을 추가 교부할 예정이다. 수업혁신 공유의 장으로서 초ㆍ중등 100교 대상 `찾아가는 수업공감 콘서트`를 운영함으로써 새로운 수업 모형과 적용 사례에 대한 교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연수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찾아가는 수업공감 콘서트는 학교 내 동료교사들이 협력에 의한 배움과 실천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그간 교육청에서 꾸준히 추진하고 지원해 온 수업공감 day 운영, 교내수업동아리 운영과 함께 학교 내 전문적 학습 공동체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찾아가는 수업공감 콘서트를 지원할 강사 인력풀은 30명이며 운영 희망교는 75교, 연수지원 횟수는 100회이다.
연간 2기의 `수업공감 직무연수`를 기획ㆍ운영함에 있어 교육연구회가 주관이 되어 직접 연수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강사로 활동하는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교사 주도적 수업개선 연수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향후 `학교 내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 및 확산의 기반이 되고자 한다.
교육연구회 주관 `학생참여중심 수업세미나` 사업을 10월 중 공모해 울산에서도 교사들의 자발성에 기초한 전국 단위의 수준높은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개최 시기 및 규모 등은 선정된 주관 교육연구회와 논의할 예정이며 개최 시기에 맞춰 교사들의 자발적 세미나 참여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교사들의 연간 수업혁신 연구결과 일반화를 위해 `수업공감포럼`을 올해 12월경 개최 예정이다. 학생참여중심수업 전문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수업혁신에 앞장선 대표적인 교육연구회 6팀의 연구 결과를 세미나 형식으로 제공해 교실수업개선의 발전적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욱 울산교육연구정보원장은 "교육혁신의 출발은 수업혁신이다. 교사들의 학생 중심의 수업혁신을 위한 노력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교육연구정보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세계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울산 교사들이 혁신의 주역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