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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백을 무척 좋아합니다. 햇볕 근사한 날도 좋지만,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비가 오면 오는대로, 눈이 오면 또 그렇게 동백을 사랑합니다. 집 소파에서 사계절이 변하는 것을 보는 것도 너무 근사하고, 산안개가 피어나는, 눈 덮힌 석성산은 바라보는 것도 참 좋아합니다. 동백은 저에게는 숨통을 틔워 주는 아주 중요한 곳이고 우리 모두에게도 그러하리라고 믿습니다.
동백에 대해 기대와 걱정, 관심과 실망,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등 많은 분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동백은 상대적으로 외부에 그렇게 알려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전에 다른 사이트에 올린 글을 다시 업데이트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글을 각 회원님들이 방문하는 곳이나 관여하시는 곳에 글올리기를 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가 반영이 된 글이지만 객관성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혹시 더 많은 정보가 있으신분(특히 교통관련)은 댓글로 올려 주시면 제가 자료를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아래 유해 시설이 없다고 했지만, 이마트쪽 상가에 있는 '안마'라고 크게 적힌 간판을 볼 때마다 어떻게 허가가 났는지, 왜 단속은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윤락 업소로 생각이 되는데 혹시 지금도 영업을 하는지 혹시 아시는 분들 있으십니까?
- 용인 동백 지구 위치
주네브를 포함한 아래쪽 상가가 아직 공실율이 높아 쇼핑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직 만족도가 떨어지지만,9월에 Bluekey와 같은 거대 상가가 입정하였고 '딸기가 좋아'와 같은 어린이 문화공간의 입점(11월 초 오픈 예정)이 이루어지고 2010년 6월 경전철 운행, 2011년 동백 문화센터(실내 수영장을 포함한 큰 규모입니다) 착공/마성 IC 접속도로 완공 2013년 동백지구 건너편 세브란스 병원 준공등으로 인해 결국에는 완벽히 활성화 될겁니다.
- 동백 문화센터 조감도. 2011년 착공 예정/2013년 완공 예정
제가 지난 3년 넘게 살면서 느낀 동백지구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전체 택지지구가 거의 평지라서 차량의 운행이 편합니다. 저희 와이프 10년 장농 면허인데도, 한달정도 저한테 연수 받고 스틱차량 몰고 편안히 다닙니다. 시동 꺼뜨리지 않고 말입니다. 또한 여기는 노부모님을 많이 뵙게 됩니다. 그 중에 뇌졸증으로 인해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있구요. 평지이고 공원 및 산책로가 조성이 잘 되어 있어 이른 아침에 아내는 남편을 , 남편은 아내를 부축하여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운동 많이 하셔서, 부디 건강해지시기를 바랍니다.
2. 택지내 도로는 차량 운행이 많지 않아 교통 사고의 위험이 아주 적습니다. 어린이들이 그 만큼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곳입니다. 시도 5호선(동백을 지나가는 주도로로 신호등 없이 죽전까지 연결되어 있는 도로입니다)쪽은 약간 소음이 있지만(뭐 그렇다고 못살정도라는 뜻은 아니고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나 똑같습니다. 다만 동백이 워낙 조용한 동네이다 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거죠) 안쪽으로 들어가면 정말 차량 운행이 적어 매우 조용합니다. 저녁에 베란다 문을 열면 풀벌레 소리가 그렇게 가깝게 느껴집니다.
3. 녹지율이 높고(27%) 곳곳에 공원, 어린이 놀이터,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있어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습니다. 저도 그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제 아들 녀석과 인라인 스케이트 타곤 합니다. 그리고 달리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동백에서 매연 냄새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공원들이 단지 사이 사이 또는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멀리 떨어져서 이용하기 힘든 공원이 아닌 바로 집앞 공원의 개념입니다.
4. 택지 지구내에 동백 도서관이 있고 가벼운 산책겸해서 도보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일반 도서관과 달리 시청각실이 따로 있는데, 각종 영상 자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맞은 편에 동백 박물관이 생깁니다. 동백지구를 개발하면서 출토되었던 유물들을 전시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크기는 거의 도서관과 동일합니다. 어른 분들, 특히 남자분들 도서관에 앉아 책 읽는 여유, 그립지 않나요? 물론 이 도서관 외에도 용인 시립도서관/죽전 도서관/구성 도서관 모두 차량으로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 동백 도서관 전경
5. 석성산이 바로 옆에 있어 공기가 맑고, 가벼운 등산이 가능합니다. 등산 코스도 동백지구 전체에 골고루 있고 등산로마다 난이도가 좀 틀립니다. 어떤 곳은 콘크리트의 단조로운 길이고 또 어떤 길은 산책로처럼 되어 있고 또 어떤 길은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기도 합니다. 혹시 산길의 고요함이 그리우신 분은 동백으로 오셔서 느껴 보세요. 시원한 바람, 고요함, 새소리, 나뭇잎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 그리고 정상에서 느끼는 시원함. 아! 그리고 석성산 정상에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그리고 막걸리 파는 아저씨 있어요. 등산 후 막걸리 한 잔 어떠세요?
6. 산이 근처에 있어 한 여름에도 저녁만 되면 시원하고 다음날 아침은 서늘합니다. 한마디로 열대야가 없습니다. 한 여름이라도 집안에서는 그렇게 더위를 느끼지 못합니다. 저희 집은 에어콘이 없고 대신 선풍기 한 대로 계속 지냅니다. 물론 집마다 다르겠지만. 이 동네는. 특히 저희 집의 경우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오면 늘 석성산의 정기 아니 산안개를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끝내 주죠. 아, 대신 겨울이 좀 길죠. 벗꽃이 좀 늦게 피더라구요. 하지만 겨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참 좋겠죠!? ^^
7.전체 집들이 모두 남향/남서/남동으로 되어 있어 햇볕이 짱입니다. 빨래 참 잘 마릅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 하루 종일 볕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여름은 고도가 높아져 햇볕이 적게 들어오죠.
8.유해 시설이 없습니다.
9.초등학교(6곳)/중학교(3곳)/고등학교(3곳)들이 모두 택지지구내에 있습니다.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동백에서는 학교들이 계획대로 다 적기에 완공이 되어 타지구에서 나타나는 학교개교가 늦어지거나, 시설이 미비되어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없었습니다. 초기엔 갓 문을 연 신생학교로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었고, 아직 역사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면에서 발전 향상이 되고 있습니다. 동백고의 경우 공교육의 모범 표본으로 경기도내 및 전국에서 이 학교의 교수법을 익히고자 방문을 하고 있고, 초당고등학교의 경우 이번에 과학 중점고 시범학교로 선정이 되어 많은 동백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명학원을 포함해 학원도 많으니 사교육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0.경전철 주위로 실개천(수돗물이 아닌 석성산에서 오는 물입니다)과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어, 쾌적하게 운동을 할 수 있고 중앙의 호수 공원에서도 여유롭게 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달리기 좋아하시는 분들 딱입니다. 아마 전체 지구를 한 바퀴 돌면 약 10km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실개천이 무엇이 그리 좋은 것이냐고 하실 분들도 있으시겠죠. 하지만 실제 개천이 흐르는 것을 보고 있으면, 거짓말 같이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이런 점은 서울에 비싼 수돗물로 조성해 놓은 개천과는 격을 달리하는 것입니다. 겨울동안은 건조한 기후로 인해 개천은 흐르지 않고 봄에서부터 가을까지 계속해서 흐릅니다.
11.교통은 경부고속도로(신갈 IC 동백에서 약 4km정도 떨어져 있음), 영동 고속도로(용인/마성/양지 IC이용) 이용이 쉽습니다. 여기에 2011년 마성IC 접속구간이 생깁니다. 이 접속 구간 진입로는 동백 지구내에 있어 쉽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영동을 타기 위해 경부를 타거나 또는 멀리 돌아서 IC나가는 일이 없이 바로 동백 지구에서 접속도로를 거쳐 IC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도로는 용인 에버랜드 가는 길과 연결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 IC를 거쳐 바로 경부 고속도로도 바로 이용 가능합니다. 향후 제 2경부 고속도로/제2 영동 고속도로/제3 외곽 순환도로 등이 동백 주위를 거쳐 가도록 내정되어 있습니다(100%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또한 동백 끝 자락에서 기흥 IC로 이어지는 국도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12. 죽전 8분, 분당 1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이유는 동백에서 죽전까지 시도5호선을 이용하는데 지하도를 이용할 경우, 신호등 없이 죽전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동백을 거쳐가는 시도 5호선 도로는 동백의 전용도로와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죽전 또는 분당의 백화점, 쇼핑몰 또는 문화 공간 등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쇼핑 기회의 부족은 동백의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백화점 또는 문화 공간등이 아파트마다 설치될 수 있는 것도 아니란 점을 고려한다면 사실 여타 아파트와 똑 같은 상황이죠.
13. 이 부분은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라서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서울까지의 거리 또는 걸리는 시간이 얼마냐로 접근성을 판단하곤 합니다. 많은 포탈이나 싸이트에 동백 교통조건이 죽음이내 시골 한구석에 처박혀 있는 동네네 하지만, 그 분들이 직접 동백에 와 본적이 있는지 실제 교통을 이용해 본적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저의 경우 서울까지 갈 경우 아침에 출근할 경우(제 경우 아침 6시 30분), 동백-죽전-분당-내곡도로-양재대로까지 25~40분이면 갑니다. 제 경험으로 이 길로 서울 강남 테헤란로까지 32분만에 간 적도 있습니다. 새로 생긴 용서고속도로 이용시 속도 좀 땡기면 30분이면 양재대로까지 갑니다. 동백-삼막곡 도로-흥덕IC까지 신호등 2개인가 있습니다. 나중에 상현IC개통되면 아마 2~3분정도 더 줄어들 겁니다. 서울 강남역, 잠실역 그리고 광화문으로 가는 직행 버스 다 있습니다. 약 출근시간대는 약 10분 간격 그 외는 약 15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일단 버스를 타면 강남역까지 45~50분젇도 걸리더군요. 그리고 김포 공항/인천 공항가는 리무진 버스도 동백 지구를 경유합니다(약 30~40분 간격이고 거의 정해진 시간대에 도착합니다. 이유는 출발지점이 아주 가까운 용인 터미널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 바로 앞에 바로 버스 정류소가 있습니다. 그리고 경전철 내년에 개통되고, 2011년까지 신분당선과 연결됩니다. 즉 전철을 이용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합니다. GTX(대도심 철도)의 경우 사실상 먼 미래 이야기라서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기흥구쪽 동백 경전철과 연계되는 곳에 역이 만들어질 가능성 99%입니다.
버스의 경우 동백을 한 바퀴 돌고 나가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만, 이 점은 동백의 마지막 정차역에서 타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전혀 시간을 소비하지 않은 경우가 되니 아파트 위치에 따라 아침에 걸리는 시간이 다르겠네요.
출퇴근 시간대나 차가 막히는 시간대에는 더 걸린다구요? 예 맞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서울에서 11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동백 오기 전에는 논현동에서 살았구요. 출퇴근 시간대에는 논현동 학동역에서 고속터미널쪽 킴스 클럽까지 5km도 안되는 거리 50분씩 걸려서 갈 때도 많았습니다.
14. 집에서 애버랜드까지 15분이면 갑니다. 자유 이용권 있으면 그냥 본전 뽑습니다. 어제도 놀다 왔습니다. 아 그리고 에버렌드가 거의 4배 규모로 확충될 예정입니다. 전 롤러코스터를 좋아해서 휴일 아침에 혼자 차 몰고 가서 나무로 제작된 롤러 코스터 T-Express를 타곤 합니다. 좋아하시는 분 꼭 타보세요. 꼬리뼈가 지릿지릿한 느낌이 최곱니다. 특히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하교 아이들을 두신 경우 자유이용권으로 아이들 놀게 하시고 주말은 부부끼리 지내세요. 또한 용인의 여러 곳에 산재해 있는 수목원, 박물관, 산들 그리고 맛집등 가볼 곳들이 가까운 곳에 아주 많이 있습니다.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말이죠.
15 택지지구라서 정돈되어 있고 깨끗합니다. 전단지나 걸게등의 지저분한 모습을 보기 힘듭니다.
16 영동고속도로 이용시 35번 중앙고속도로/45번 중앙내륙고속도로/ 55번 중부고속도로 접근 용이합니다. 남부로 가실 일이 많으신 분 좋습니다. 그리고 동백에서 기흥IC로 가는 국도가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전 고향이 부산이라 영동-중부내륙-남해안 또는 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대략 4시간 30분(휴게소에서 한번 아주 짧게 쉴 경우)정도 소요됩니다.
17 아 그리고 근처 상가동(시도 5호선 끝자락이며 동백 호수 공원에서 에서 1KM정도 떨어진 곳입니다)에 스타디움, 실내 경기장등 전국 규모 체전을 치를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됩니다. 내년 1월 착공 예정이며 사업자로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아래가 조감도입니다.
- 삼가동 체육공원 조감도.
18. 이마트가 지구내에, 하나로마트가 지구밖 근처에 있습니다. 물론 죽전 이마트/하나로 마트도 10여분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블루키라는 쇼핑몰이 들어와 있고, 롯데 시네마(10관)가 지구내에 있습니다. '딸기가 좋아'도 11월 초순에 오픈 예정입니다.
19. 수원쪽에 아주대학 병원이용(차로 약 15분)하실 수 있고 현재 1024병상의 동백 세브란스 병원 2014년 개원예정이며 용인 시장님 참석하에 10월 22일 기공식을 하였습니다. 분당 차병원, 죽전 서울대 병원등이 모두 10분에서 15분 사이의 거리에 있습니다. 그 외 다른 대규모 병원들이 동백 근처에 세워질 예정입니다. 아래 그림이 확정된 조감도입니다. 큰 병원이 가까이 있다는 점은 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장점이자 혜택입니다. 병원은 주변에 고급 실버 타원과 함께 조성이 되며, 향후 의료계와 관련된 많은 인원 유입 및 관련 업종이 동백으로 들어 올 것은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을 것 입니다. 특히 고급스러운 타운하우스에 향후 누가 거주를 할 것인가 그에 따른 반사 이익이 어떠할지는 명확하죠.
- 동백 세브란스 병원 조감도. 왼쪽 위쪽이 동백 택지 지구
19. 택지지구에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타운하우스와 단독 주택등의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물론 일반 아파트에 비해서 가격이 높지만, 이러한 주거 형태와 도시 생활의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하시는 분이라면 사실 동백만한 곳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저도 돈이 좀 있으면 단독 주택으로 옮기고 싶은데....돈이 조금(?) 모자라서.....
특히 직장이 서울에 있지 않거나, 서울쪽에 갈 일이 그리 많지 않다면 그리고 북적북적한 곳 보다는 한적한 여유를 원하신다면, 동백에 꼭 들러서 동네 구경을 해 보시고 부동산에도 들러 보세요. 아직 4년 조금 모자란 기간이라 이미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곳과 비교해서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를 가든 그렇지 않을까요? 결국에는 취사 선택이 필요한 것이죠. 나에게 절실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
아이들과 잠자리를 잡고 산에 다니고, 함께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놀이터에서 같이 놀 수 있는 것을 꿈꾸신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동백으로 오세요. 늙으신 부모님들 편하게 모시고 싶으신 분들도 동백으로 오십시오. 신혼 생활을 꿈꾸시거나, 어린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장소가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꼭 동백을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들도 투자 측면에서는 세브란스 병원이 들어올 때쯤(2013년 완공, 2014년 개원) 가격 상승 많이 될겁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집값에는 별로 상관 안합니다. 어차피 집이 한채밖에 없어서 깔고 앉을 것 싸든지, 비싸든지...왜냐하면 전 여기에서 오래 살 것 같은 예감이 들거던요. 전 특히 비가 내리는 토요일 아침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저희 집은 전망이 굉장히 좋아서(앞이 탁 트여 있고, 석성산이 확 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비가 내리는 차분한 토요일은 저에게 큰 휴식입니다.
번잡함, 복잡함, 자동차 막힘, 매연, 소음 등을 피하고 상쾌, 유쾌, 통쾌, 쾌적, 한가로움, 여유등을 찾고자 하시면 꼭 오셔서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시면 오시면 꼭 동네 주민들을 만나셔서 이야기 해 보세요. 동백에 사는 걸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동네인지 아닌지 판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욕심이 덜 한 분이시라면, 자연을 가까이 하고 싶으신 분들, 가족과의 일상이 더욱 중요한 분들도 꼭 동백을 들러 보시고 평가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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