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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난 예비고2고.
이 글은 일반계로 진학하는 예비고1학생을 대상으로 쓰는거야!
그러니까 말 놓는다?^^
이제 고등학교 들어가서 수업 받을 날이
한 40일 남지 않았니?
많이 떨릴거야~
게다가 3월 중순엔 모의고사도 볼텐데~
*뭐..솔직히 3월껀 패스해도 돼 ^0^
생활습관을 바로 잡기에 앞서...
고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를 좀 소개해볼까~
*내신? 수능?
미리 잘도 알고 들어오는 애들 중에는~
나는 수시니까 수능따윈 안볼거야~
나는 정시니까 내신은 버릴거야~
이런애들 있어~~
심한 경우는...
내경험인디.
내가 1학년 들어오자마자, 아는 친구가 미대 지망생이라는거야..
걔가 뭐래는줄 알아?
'난 홍대 갈꺼니까 수학 안할거야~ 홍대 수리 안 본대~~'
=_=;;; 진짜. 저 두 마디를 입학하자마자 친구들한테 해대더라고.
걔 지금 어떻게 된줄 아니?ㅋㅋ 전설의 수포자쯤?ㅋㅋ
아무튼.
특히 내신은 말야.
수능은 재수를 해서 점수를 고칠 수는 있어도.
내신은 한번 시험치면 평-생 못 바꾸잖아.
생각해봐. 내신도 재수가 있니?ㅋㅋ
니가 정시로 갈 계획이더라도
내신 관리도 철저히 해놔야돼
그건 나중에 크게 깨달을거구요~~^^
그럼 내신관리는 어떻게 하느냐?
고등학교가 상대평가라는건 너희도 알고 있겠지?
중학교때처럼 반짝공부해서 좋은점수 받을 생각 하지마^^
우리 학교를 예로 잠깐 들어볼께. 시험 문제에 관한 얘긴데...
우리학교 영어시험은 어떻게 내는지 아니?
기본적으로 모의고사 3회 이상이야. (듣기빼고)
교과서는 조금밖에 안내.
모의고사 1회당
지문은 대략 서른개쯤 되거든?
(전년도 모의고사 시험지들을 보면 잘 알겠지만~)
3회분이면 벌써 90개야. 지문만 해도.
영어 시험범위가 장난아니게 많아.
시험범위가 많기만 하면 모를까~
문제도 중학교에 비하면 꽤나 어렵달까.....
우리학교 영어시험은... 문법문제가 80% 이상이야.
문법 문제는 간단해. 전치사 뚫어놓고 접속사 뚫어놓고
뭐 들어가는지 찾는것도 있고.
밑줄 그어놓고 틀린 문법을 골라라.
그런것도 있고.
자자-
일반계인 우리학교 시험만 해도 이런데,
너희가 각자 고등학교 들어가서
시험 볼 때 반짝해서 마스터할 분량이나 될까?
나는.... 영어 내신은
지문을 일일이 정리했어... 주어, 동사, 전치사 찾고 단어, 문법 정리하고..
혼자 해석도 해보고 애매하면 질문하고
근데 그렇게 하다보니까
모의고사 외국어도 같이 오르더라구~? ^^
결국 고등학교 내신은
수능으로 가기 위한 발판이랄까??
(기가, 음미체, 도덕 등등은 나에게 따지지 말아줘. 그건 그냥 진짜 완전 암기과목이니까.ㅠㅠ 대학에서 그런건 반영률 낮....)
그렇다고해서 전적으로 내신에만 의지해서도 안돼.
1학년 땐 모의고사에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만,
시간날때 익혀두는 것도 좋아^^;;
너희는 일단 기초☆부터 빙빙 돌려야돼.
학교에서 보충수업때 문법교재나 언어교재 또는 독해교재 수학교재....
그런거 해주지 않니?
그시간에 자지말고
그 수업 듣고
노트정리도 해보고... 여러번 반복해서 봐! *반복이 관건
예비고1 기간에는
의욕도 넘치고...
"이제 공부할테다!!!"라고들 외치는데.
막상 들어가면 풀어지는 경우도 빈번해.
그러니까 중요한건? 생활습관! ^^
[잡담이 너무 길었다.=_=;;미안해.....진짜본격적인 얘기는 아직....ㅠㅠ]
내신, 수능 둘 중에 어느것도 놓지 말라!
내신이 곧 수능이요
수능이 곧 내신이니라~
중학교 떄의 공부 습관은 버려라!
성실한 자들만이 살아남는다!
기초부터 탄탄하게!
ㅋㅋㅋㅋㅋ
*학교 공부만으론 부족하지 않을까열?
과연 그럴까?ㅋㅋ
고등학교 들어가서
예습하고 수업듣고 복습하고
숙제하고
노트정리하고
자기 문제집 따로 풀고
~~~하다보면
부족할게 없어! 진짜야
특히 사교육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잉여들은 잘 들어주길바래
고등학교 입학하면
선생들은 입을모아 하나같이 이렇게 말하지
학원 다니지 마라.
고지식한 잔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진짜 맞는 소리야.
니가 진짜 저렇게 예습복습... 위사항을 다 지키고도 역량이 남아
심화 학습을 한다면 모를까.
언니는 학원에 발 들인지 오래되서 지금은 잘 모르지만
가방매고 몸만 왔다갔다 하는 들러리학생이 대다수라며?
학원을 빛내는 애들은 소수 엘리트라면서?
그 소수 엘리트들도 지 공부 스스로 다 할줄 아는 애들이야
결코 학원이 밥 다 먹여준게 아니라고
너가 만약 니 공부 혼자 제대로 할 줄 모르면서
학원에 몸만 맡겨서 걔네들처럼 될수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야 오산.
일등도 학원 다니고 꼴찌도 학원 다녀.
^_^ 이 언니가 공부관련 서적은 좀 읽어봤단다~~!
너희도 읽어봐~! 유명한거 암거나 ^-^!
내가 하고싶은 말은.
무조건 학원 다니지 말라는 얘기가 결코 아니야.
니가 스스로 하는 공부가 거의 없는 상태라면
학원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내가 보장해.
고등학교 가면 학교에 있는 시간이 엄청 길어지니까.
학교에서 공부 할 수 밖에 없거든............
학원 갈려고 야자 뺄 생각 하지마라^^^^^야자가 자기주도학습의 진리야!
결국...
공부, 스스로 하라!
*혼자 공부 어떻게 하나여....ㅜ_ㅜ
나 솔직히 중3때부터 공부 제대로 시작했어 ㅋㅋ
중1, 2때 성적 엄청 망쳐놨어ㅠ_ㅠ
중3때 정신차리고
혼자 공부 시작했거든.....
처음엔 잘 안올랐는데..ㅋㅋ 첫시험 이후 계속 쭈욱- 올랐어!
중1때 학원 다녔을때보다 훨씬 좋은 성적 거두었지.
주요과목 영어 빼고() 교과우수상 다 탔었지롱^^
고딩인 지금은.....
고1-1학기때 솔직히 좀 고전했어.... 심화반도 못들고 ㅇ<-<잉여
여름방학 잘 보내서 2학기땐 다 올렸지 ^^
심화반 안전빵 들구^^
울 학교 심화반은 상위권학생 뽑아서 따로 야자를 해...^^
내가 중1,2때(중간~중하위권!!!!!ㅠ) 잉여였던 이유가
혼자 공부하는게 하나도 없었어
학원 다녔었는데. 종합학원......
그냥 뭔말인지도 모르겠고ㅋㅋㅋ
중3때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자기주도 학습을 하기 앞서....
계획을 세워봐!
계획을 왜 짜야 하느냐?
니가 계획을 짜두면
언제 어떤 공부를 했는지 알 수 있어서
어떤 과목 공부가 소홀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거둥~^^
그리고 정해진 분량이 있으니까 잉여 문제집이 생길 염려도 없어~
작심삼일은 안되구요 ㅎㅎㅎㅎ;;;
계획을 제대로 짜보고싶으면.
일단 자신없으면 주별로 짜. 위클리 플랜부터 시작해.
진짜 자신업스면 울까페님들은 계획 어케 짜셨나 한번 봐봐 ㅋㅋ
그리고 좀 자신있으면 스터디플래너를 하나 구입해.
스터디 플래너는 대부분 반년치정도 있는걸로 알고 있어^^ 내꺼가 그렇거든<<
스터디 플래너로 달별 계획을 짜는거야. 먼쓸리플랜<<
계획을 짤 때 관건은.....
교재의 난이도와 분량이랄까.
니가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경우라면
교재를 쉬운거로 택하고. 분량도 조금씩 정해놔야겠지?
니가 복습을 하는경우라면....
교재도 좀 만만하지 않은거로~ 분량도 좀 빡세게^^
이런 문제는 상식 선에서 해결할 수 있겠지?ㅎㅎ
거창한 계획같은거 세우려고 애쓰지마~^^;;
처음엔 그냥 주간계획부터 세우고 (매일 계획 짜는 건 당연한거구)
익숙해지면 공부 분량도 늘리고 계획도 좀더 장기적으로 세우는거야~
반대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아, 내가 무슨 공부를 했죠? - 깜빡이
아 영어하기 싫다... 수학 해야지! - 충동공부녀
아쒸...해야할건 많고.... 시간은 없고...ㅠ_ㅠ - 무대책남
이게 다 무계획에서 비롯된..!!
계획이란건. 공부라는 큰~ 아주 커어어어다란
동그라미를 하나하나 쪼개서 먹어나가는(?)것과 똑같아.
만일 너가 수능을 준비하는 계획을 짠다고 치자.
수능이라는 커다란 동그라미가 있어.
쪼개봐.
일단 크게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으로 나눠지지?
언어를 쪼개보자.
듣기, 고문, 현대소설, 현대시, 비문학, 어휘어법, 쓰기 ... 로 나뉠거야.
수리를 쪼개면
함수, 도형, 행렬, 로그, 지수, 수열, 극한, 미적분 등등.
외국어를 쪼개면
듣기, 문법, 어휘, 독해.
탐구는...(이과를 기준으로 할께^^;)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물리에서도 나누면 운동에너지, 전기에너지, 파동에너지 ....
생물도 물질대사, 호르몬, 생식, ....
화학도. 이온, 반응속도, 산염기 ......
지구과학도, 천문학, 지질학...
이렇게 쪼개고 쪼갠 내용물을 하나하나 먹어나갈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바로 계획이야!!
계획이 없으면 내가 뭘 어디서 어디까지 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어.
계획의 중요성을 알겠니....?ㅠ_ㅠ
(# 참고로 저걸 당장 공부하란 소리는 아니구우..;
너가 중간고사를 준비한다면 동그라미가 좀 달라지겠지? ^^:)
*성적 떨어질까봐 무서워!
있잖아~
너희 지금 당장 가서 공부해도
계속 좋은 성적만 쭉 받을거란 보장은 나도 못해....^^;;
니네 하기에 달렸어~
너희 고등학교 들어가서
눈앞의 성적에만 연연하지 말고. (역전이 제일 쉬운 때는 고1때니까!)
시험 결과가 좋건 말건~
니 페이스대로 쭉 나가.
시험 치잖아?
치고나서 뭐가 문제였는지 파악하고
그걸 점점 보완해나가면 성적은 오른다.
시험 끝났다고 놀고만 있고
시험 끝났다고 공부 안 하고
시험 끝났다고 수업 무시하면
니 공부 사이클이 깨지는거야.
그대로 쭉 다음 시험까지 갈 위험도 없지않아....
철저히 공부해야돼. 고등학교에선.
계획도 그렇고
꾸준히, 꼼꼼하게 나아가면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공부, 싫지만 해야되잖아?"
라고들하지만.
싫다고 생각하는 순간 공부는 너에게 지옥이 될 뿐이다
공부.. 즐겁게해!
내가 공부 할 개념 일일이 찾아보고 분석해보고
그러다보면 모르는것도 생기고 그러니까 질문하게되고
결국 성적 오르고...^^
억지로 공부한다고 생각하지말자
내가 책에서 봤는데~
자꾸 그렇게 생각하면 뇌가 긴장타서~
공부효율이 엄청 떨어진대..!
공부에있어 스트레스가 꽤나 중요하게 작용해....
정서상태가 최상일 때 공부하기 제일 좋대..^^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공부하지 말자~~!
말이 너무 길었어...ㅠ_ㅠ!
내가 얘기 못 한 부분도 많지만.ㅠ.ㅠ
너희가 깨우치길 바래.. 고등학교에서 공부해나가면서~
아아....추신!
너희가 진짜 하지 말았으면 하는게 한가지 있어...
포기.
공부를 시작한 이상
저 단어 입밖에도 내지마라!
포기만큼 한심한 단어가 또 있을까.....^^?
끝까지 밀고나가.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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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글정말잘읽었어요!!이제 고1되는데 중1때까진 영어를 디게좋아하다가중2되서 영어에 급흥미를잃어서 학원도안다니고그랬는데 그래도어느정도 점수는유지했어요..근데 몇주전에 고1모의고사사서 풀었는데 미치겠는거에요..ㅠㅠ진짜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하기만하고 거기에 학원다니는건 정말싫어하는데 엄마는자꾸보내려고해서 막 요즘 공부하기도 싫어지고..그래도 공부하려고하는데ㅠ 영어에서 엄두가안나요 ㅠㅠ어떡하죠..ㅠㅠㅠ
언니글잘읽엇어요~~저이번에고1되는데..너무겨울방학을헛되게보낸거같애요ㅠㅠ진짜중요한시기엿는데생각해보니계획만세워놓고해논건하나두업고이번에반배치밧는데영어가38점이나온거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엄마한테너무미안하고후회가되요ㅠㅠㅠㅠㅠㅠ지금이라도열심히하면분명히좋은결과가잇겟죠ㅠㅠ??아막시작도안햇는데포기하고싶어지고내자신이너무한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등학교들어가서도겨울방학때풀어졋던것처럼나태해지면어쩌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