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 - 동해바다로 바람쐬러가다
(1일차)
원주 신림 들꽃이야기
2015.12. 25일 금요일 - 26일 토요일
특별히 어떤 이유에서라기보다는.... 연휴기간내 내내 집에만 있기도 뭐해서
집사람이 바닷바람좀 쐬러가자 하여 동해안 쪽으로 1박 2일로 나섰다.
집사람의 속셈은 물론 바다구경도 하고 아울러 주문진 어시장에 들러서 난장을 한바퀴 돌아보는것이라고나^^
가는길에 원주 들꽃이야기도 구경 시켜중참이다..... (저야 출장길에 몇번 들려보았지만 집사람은 처음 가본다)
꿩과 구렁이 전설이 있는 치악산
상원사
들꽃이야기는 원주 신림에서
국립공원 치악산- 상원사 가는길에 있다.
신기하고 재밌는지 연신 사진을 찍는다^^
"
들꽃이야기"
인증샷^^
저물녁, 늦으막한 시간에
도착하여서
주변 산골의 스산함속에
들꽃이야기 정경이 더욱 아늑하게 느껴진다.
이곳저곳 둘러보고, 다시 한바퀴 삥돌고~^^
돌 담장, 굴뚝, 정자, 황토방, 화덕, 봉창, 마당에 꽃진자리.....그리고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요모 조모 설명을 해주었다.
이런데를 혼자만 다니고 진즉 안데리고 왔냐며 가재미 눈을 한다 ^^
들꽃이야기는 감성을 자아내는 풍경과 소품들이 많아서 특히나 " 중년 아주머니" 손님들께서
월등히
많이 다녀가신다고 한다.
무엇보담도 쥔장 내외가 소담하고 겸손하다.
금단풍이 우산처럼 드리워 질때엔 속삭거리기 좋은 멋진 찻자리 였는데....
손님이 홀에 다 차서..... 쥔장이신 명도사님이 아그들
공부방으로 안내를 한다.
직접 황토로 벽과 바닥을 바르고 옛날 구들장을 놓은
황토방이다.
언젠가....언제든지 와서 자고 가라하였던.....그
황토방이다.
홈을 파서 만든 센스있는 책꽂이와 벽 등
정갈하다. 핑크색
동동주는 복분자 동동주임
봄날엔
비빔밥위에 살포시 꽃한송이 올려지기도^^
복분자 동동주가
시원하고 달작지근하여....맛을 땡기는데....
운전때문에....아쉽지만.....맛만
보다^^
가족단위, 모임등으로 아는 사람들은 단골처럼 들려간다고
한다.
허긴 나 또한 이곳을 알게된지도
십수년이다.
자, 아쉽지만 이제는 나서야 할
시간.....
다음을 다시 기약하며 .....
강릉으로 향하다.
내일은 주문진어시장도 둘러보고 동해안따라 바람을
쐬러간다.
2016.1.5 일 작성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첫댓글 겨울이 깊어가니 '들꽃이야기'도 밤새는 줄 모른다.
다들 잘 있다니 반갑다.
문득 문득...그곳에 사람들이 보고잡아 집니다.
강화에도 똑같은 이름의 찻집이 있는데요. - 들꽃 이야기
예 그곳에도 들꽃이야기가 있지요. 소담한^^
원주 신림 들꽃이야기..
두 내외가 가꿔가는 풍경들이 여전하네요.
아이들도 이제는 많이 컷을텐데..
그러게요 큰애 어릴때 들어가고 둘째는 거기서 태어났는데 이젠 고등학생인듯....
참 이뻐요^^
저도 설에 원주 시댁가면 가보고싶으나...
쉬시겠지요? 흑흑
사모님은 하나도 안변하셨네요.
까방님이 잘하시나봐요.헤헤
지금도 월, 화요일은 쉰다네요., 서울에 공부하러 간다고....
가까이서보면....할머니,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