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7 주간 금요일-묵상과 기도
야고보 사도는 말합니다. "주님의 재림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시오. 참고 기다리며 마음을 굳게 가지고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끝까지 견디어 내십시오.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을 두고도,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예 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남여의 혼인이 정의에 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혼인은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이고, 하느님께서 맺어주셨으며 혼인으로 결합한 남여는 둘이 아니라 하나다.고 하셨습니다. 혼인은 거룩함과 신성합니다.
회상과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처신과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죄와 악습 등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형제 여러분,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형제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끈기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사실 우리는 끝까지 견디어 낸 이들을 행복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욥의 인내에 관하여 들었고, 주님께서 마련하신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주님은 동정심이 크시고 너그러우신 분이십니다.
나의 형제 여러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을 두고도, 땅을 두고도, 그 밖의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십시오. 그래야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야고 5,9-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마르 10,1-12
말씀 실천
종말을 향해가는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제자들은, 마치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리는 농부처럼 그렇게 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비를 기다리며 곡식이 익을 때까지 참고 기다립니다. 서로 원망하지 않으며 복음의 예언자들을 본받아 고난과 끈기의 본보기로 삼습니다. 세상의 것에 맹세하지 않으며 하느님의 말씀에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선과 진리,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혼인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느님께서 세상 창조을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 둘을 맺어주셨습니다. 남자는 부모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된다. 둘이 아니라 한 몸입니다.
혼인한 남여는 혼인의 단일함, 불가해소, 하느님께서 맺어주심의 정신에 따라 거룩한 혼인생활을 합니다. 그렇게 하여 세상을 성화하고 하느님을 찬미합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