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표현은 참으로 모호하다. 때가 무엇일까? 사전적 정의는 이러하다.
-시간상의 어떤 순간이나 부분.
-어떤 일이 일어나거나 문제가 되는 상황이나 형편.
따라서 때라는 의미를 정의하기 위해서 반드시 개입되어야할 개념은 時間이 분명하다. 결국 시간이 정체를 규정하지 않는 한 우리는 절대로 때가 되었다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또 일의 발생, 일의 상황, 일의 형편과 시간은 절대로 분리될 수 없다. 즉,
순간의 시간 = 일의 발생, 일의 상황, 형편이다.
그렇다면 일의 발생, 상황, 형편은 무슨 의미일까? 모호했던 물형이 명확하게 결정되는 순간을 상징한다. 예로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고등학교 3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는 과정은 대학진학이라는 사건, 물형이 결정된 것이 아니고 확률, 가능성으로만 존재하다가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를 받는 순간의 시간에 이르러서야 일의 상황, 형편이 결정된다. 이런 이치를 사주명리에 그대로 활용할 방법이 무엇일까?
시간 = 에너지, 움직이고 변하는 원동력
공간 = 물형을 결정하는 순간의 시간.
결국 時間은 우리에게 일의 발생, 일의 상황, 일의 형편을 통보하는 수단이자 방법이다.
그렇다면 시간은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일의 상황을 통보해줄까?
이것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하면 사주팔자에서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를 읽어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격국, 왕쇠 통근, 用神 따위로 수십 년 공부해도 격명 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통변하는데 항상 처음처럼 모호함 속에서 방황하는 이유는
그 방식으로는 때를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주팔자에서 확률과 순간의 시간은 어떻게 다를까? 간단하게 정의하면
時間 = 에너지, 움직이고 변하는 원동력 天干 - 모호하지만 공간을 결정하는 인자
空間 = 물형을 결정하는 순간의 시간. 地支 - 순간의 시간이 결정한 물형
부연설명하면, 地支 空間에 확률, 가능성으로만 존재하던 時間(地藏干)이 天干으로 드러난 이유는 그 글자가 가진 의도를 땅에서(空間)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생극을 활용한 분석방법은 大運이나 歲運에서 드러난 天干이 물형을 결정한다고 인식하기에 十神을 활용해서 그 의미를 읽는다. 예로 천간에 偏財가 도래하면 偏財의 작용을 활용해서 애인이 생긴다. 돈이 들어온다는 식의 통변을 하지만 때(시간)는 결코 물형을 완성하는 공간이 아니다. 즉, 천간은 물형을 결정하는 인자이지만 물형자체는 아닌 것이다.
時間은 단지 사건이나 일이 발생한 순간을 알려주는 통지서에 불과하고 사건의 물형을 결정하는 것은 地支다. 비록 空間에서 물형을 결정하지만 반드시 天干에 그 時間이 도래할 때에서야 비로소 상응하는 현상, 사건, 일의 물형을 결정하겠다고 친절히 알려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時間과 空間이 분리될 성질의 것이 아님을 이해할 수 있다. 時間이 없다면 일의 발생이 없고, 空間이 없다면 일의 발생을 결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개념은 우리가 사주팔자를 활용해서 운명을 읽는 가장 명료한 기준점이다.
첫댓글 시공은 진리입니다..
어찌 알고 움직이는지..
늘 감탄하는 일인입니다..^^
그 기쁨과 은혜를 만 천하에 함꼐 나누시지요 ~ ㅎㅎ
80억 인구의 운명을 그렇게 통치하는 자의 능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러니 계렐루야 ~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