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독자 : 초등 저학년
주제어 : 비, 캠핑, 가을, 단풍, 무지개
교과연계
1학년 2학기 10. 인물의 말과 행동을 상상해요
2학년 1학기 4. 말놀이를 해요
2학년 2학기 1. 장면을 떠올리며
【 도서 소개 】
캠핑 가는 날, 아이는 신이 납니다. 평소에는 귀찮기만 하던 동생과도 장난을 치며 즐겁게 출발하지요. 하지만 출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옵니다. 갑작스러운 비에 차는 막히고, 바쁘게 움직이는 와이퍼를 보는 아이의 마음은 캠핑을 못 하게 될까 봐 두근거립니다. 거리는 알록달록한 우산으로 가득하고, 갑갑해진 아이는 뿌옇게 흐려진 창문에 낙서합니다. 세찬 바람에 떨어진 은행은 차 지붕을 두드리고, 지루하던 아이는 잠깐이나마 재미를 느낍니다. 비는 점점 거세지고, 초조해진 아이는 비가 그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드디어 비가 그치고, 단풍이 곱게 물든 캠핑장에서 아이는 가을비가 주고 간 선물 같은 풍경을 만납니다.
【 출판사 서평 】
아이의 다양한 감정 변화가 흥미로운 이야기
여행을 떠나는 설렘과 기쁨, 캠핑을 못하게 될까 봐 느끼는 초조함과 두근거림, 좁은 차안에서 느끼는 지루함과 심심함, 함께 오지 않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까지...책의 장면을 따라 비 오는 날 아이의 변화하는 기분을 함께 느끼고, 다른 이의 감정을 이해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또한 엄마와 주고받은 메시지와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기를 통해, 일상의 평범함에서도 한 뼘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의성어 의태어 가득한 읽는 맛을 느낄 수 있는 문해력 그림책
토도독토도독, 두근두근, 알록달록, 느릿느릿, 데굴데굴, 우르릉 쾅쾅, 울긋불긋 같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말맛과 글맛을 느끼고 다양한 표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에서 배운 낱말을 활용해 말놀이를 하며 언어를 이미지화하는 능력을 익히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엄마도 휴가가 필요해
엄마도 가끔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렸어“에서 두 아이와 아빠는 엄마에게 휴가를 주고 캠핑을 떠납니다. 하지만 아이는 엄마에게 끝없이 메시지를 보내지요. 게다가 엄마가 자기도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말에 살짝 서운함을 느낍니다. 일기에 표현된 아이의 속마음이 귀엽습니다.
【 작가 소개 】
치축 글 · 그림
비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카메라로 자꾸 찍게 됩니다. 비 오는 날 찍은 사진을 보다가 그림책을 구상했습니다. 캠핑을 떠나는 날, 갑자기 비가 옵니다. 어서 가서 놀고 싶은 아이 속도 모르고 비 내리는 풍경은 다채롭게 이어집니다. 현재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며,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 한겨레그림책학교와 그림책부트캠프를 수료하였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동물들의 장례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