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막 지난 7월 중순이니 여름의 반환점을 돈 터닝 포인트라 할 수가 있겠다. 드넓게 복원한 백사장은 손님맞이 준비를 끝낸지 오래다. 이제 지구촌 어딜 가도 이렇게 완벽한 시설을 갖춘 해수욕장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비치파라솔도 새롭게 바꾼 명품해수욕장에는 조난 구조요원들과 차량까지 대기한다. 메르스로 그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는데 이날은 짙은 안개와 너울성 파도가 해수욕장을 삼켰다. 해무를 이기지 못하는 카메라에게 "야~ 이 바보야!" 원망해 보지만 누워서 침 뱉기. 부산 시민들부터 여름이 절정인 지금, 바다의 낭만이 살아 숨쉬는 해운대를 찾아볼 일이다.
첫댓글 해무가 해운대풍경을 더욱 변화무쌍하게 만드네요~ 회장님 덕분에 좋은 구경 많이합니다~~^^
예, 그렇지요. 오히려 그로테스크한 풍경이 압권일 수도 있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