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 --김기상
어디서 왔는지
묵은 털끝의 통성명도 없이
만삭의 개 한 마리 빈집에 들었다
이웃의 거리를 뱃가죽 늘이고 겉돈다
못 본 척
회관마당 갈볕들
집집이 밥그릇 하나 더 놓기로 한다.
*김기상 시인의 <푸드륵 참>중에서 /시로 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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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상 시인님의 시중에서 여러 편의
좋은 시를 보았는데
특히 이 시를 추천하는 이유는 여러분을
위해서입니다..좋은 시란 개격의 시안이 본 인식을 기초로
엮어 놓은 글입니다..위의 김기상님의 시를 감상하십시요
시가 간명하면서도 인식이 주는 주제가 너무도 좋습니다.
평화롭지요...그림의 풍경이 주는 메세지가,
첫댓글 네 말씀하신 모습을 충분히 느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