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밤새 뒤척이다 잠이 드는가 했는데 알람이 울린다. 더 자고 싶지만</P>
<P>오늘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지난 번 대타 자봉까지 쓰고 말았</P>
<P>기 때문.</P>
<P> </P>
<P>토달 마치고 무등시장에서 얼음사서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수박 물</P>
<P>막걸리까지 시원하게 해두었는데 벌떡 일어나야지 가야지..</P>
<P> </P>
<P>조금 늦게 교통공원에 도착했는데 이미 스트레칭중이다.</P>
<P>긴장감이 감도는 것이 지리산에서 미아되지 않으려는 듯 </P>
<P>모두 각오가 대단하다.</P>
<P> </P>
<P>분승해서 진원면 소재지로 이동, 불태산으로 향한다. </P>
<P>가파르고 바위가 많은 산! </P>
<P> </P>
<P>훈련팀장님과 함께 반환급수지점인 한재골로 이동하는데 길가에 핀 </P>
<P>노란꽃들이 마음을 밝게 한다. </P>
<P>한재골에 도착, 모닝커피를 마시며 아침숲의 청량함을 만끽한다.</P>
<P> </P>
<P>장시간의 산행인데 무료함을 어떻게 달랠까? </P>
<P>나에게 필요한 건 달리기 ㅎㅎㅎ</P>
<P>족저근막염으로 재활중인 훈련팀장을 뒤로 하고 백양사 방면으로</P>
<P>런~ 편백나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한껏 들이마시며 월성삼거리</P>
<P>를 지나고 백양사 방면으로 계속 달린다. 들은 이미 농번기다.</P>
<P>이른 아침이지만 모내기가 한창이다. </P>
<P>백양사를 5킬로미터 앞두고 목을 축이고 되돌아 한재골로.....</P>
<P>자봉 본연의 임무를 위해 ...퍽퍽한 다리를 이끌고 가파른 길을</P>
<P>오른다.</P>
<P> </P>
<P>김기흥 고문님, 정영순님을 필두로 반환점에 무탈하게 도착하신 회원님들께</P>
<P>시원한 물, 잘 익은 수박에 산행의 오아시스? 막걸리까지</P>
<P>제공하니 호사스런? 산행이 아니었을까?? ㅎㅎ</P>
<P> </P>
<P>안전을 염려해 지독한 감기에 안색이 좋지 않은 나용주님을 자봉팀에</P>
<P>합류시키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훈련팀장의 '정글에서 살아남기' 무용담으로</P>
<P>무료함을 달래며....</P>
<P> </P>
<P>중천에 오른 해가 우리를 가만 두지 않는다. 그늘막을 걷어 버린다. ㅎㅎㅎ</P>
<P>라면과 김밥으로 허기를 채우고 보리앵두서리를 위해 저수지로</P>
<P>이동... 이런 누군가 커다란 가지를 찢어 놓았다. </P>
<P>높은 곳에 매달린 앵두를 따기 위해 나무를 흔들었더니 후두둑 앵두세례</P>
<P>...약간 물이 간듯, 지난주에 왔으면 싱싱한 앵두맛을 봤을텐데</P>
<P>아쉽다. 쩝!</P>
<P> </P>
<P>출발지점으로 이동, 기다리는데...... 정말 긴 산행, 긴 자봉이다.</P>
<P>초여름 날씨 더위를 피해 산으로 피신하니 제법 시원하다.</P>
<P>한 분 두 분 도착하고 더러는 힘든 산행에 방향감각을 잃고 </P>
<P>헤매시고.... 그렇게 길고 힘든 불태산 산행은 무탈하게</P>
<P>끝이 났다. </P>
<P>.</P>
<P>.</P>
<P>.</P>
<P> </P>
<P>지리산 산행 예비고사는 낙오자 없이 전원 합격이었다.</P>
<P> </P>
<P>참여하신 모든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P>
<P>그리고 자봉하신 신은석 훈련팀장님, 감기로 고생하신</P>
<P>나용주님 무더위에 기다리느라 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P>
<P> </P>
<P>늦게 두 아들 대동하고 나오신 문대길님은 시원한 아이스</P>
<P>크림으로 면죄부를 샀습니다. </P>
<P>출석으로 인정합니다. ㅎㅎ</P>
<P> </P>
<P>회복 잘 하셔서 기억에 남을 지리산 종주, 산행하시기 바랍니다.</P>
<P> </P>
<P>-출석-</P>
<P>최봉규, 나용주, 김건준, 정선, 설은희, 오승희, 정신연, 양음승, </P>
<P>최문규, 정영순, 김기흥, 김순배, 정지남, 김종귀, 박윤경, 안병완,</P>
<P>신은석,박창연, 안남욱, 문대길님과 귀여운 두 아들, 이동식</P>
<P> </P>
<P> </P>
<P> </P>
<P> </P>
<P> </P>
<!-- -->
제일 긴시간 자봉이었는데 시원한 수박과 물, 막걸리와 김치까지 준비해서 너무도 완벽하게 자봉해주셔서 산행에 참가한 모든 회원님들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두분이 자봉하는 사이 산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간략하게 요약하면.... 걷어부러.... 선두바꿔.... 찔러부러... 였습니다. ㅋㅋ
첫댓글 확실한 자봉 덕분에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 시원한 막걸리에 수박까정~~~ 교통공원 도착해서 마무리도 확실하게............ㅋㅋㅋ
광달 자봉시작 이후로 가장 오랜시간동안의 자봉하시느라 이동식식님 신은석훈련팀장님 나용주님 고생너무 많이 하셨습니다.덕분에 지리산종주팀 예비고사에 무난히 합격했습니다.
자봉하라고 했더니 달리기을 했다고요... 가을에 써브3못하면 자봉을 다시 해야겠지요.자봉하신분 들 수고하셨습니다.
더운날 산행하시느라 노고가 많앗읍니다. 그리고 동식님 은석님 모두 건강하셔서 가을에는 그 짜릿한 가을의 전설을 다시한번 써 주실것을 기대합니다!!!
이동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어요. 제가 이제 돌아왔네요. 지리산 등반 멋지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기~~인 자봉하시느라 두분 고생하셨습니다. 시원한 수박 잘 먹고 시원한 물공급 감사합니다.
이동식님을 믿고 마음의 부담을 덜 수 있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두 분의 감동스러운 자봉덕에 마음만은 행복한 산행였습니다. 반환점에서 먹은 수박!! 정말 오아시스였습니다.!! 감솨^^! 긴~~자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제일 긴시간 자봉이었는데 시원한 수박과 물, 막걸리와 김치까지 준비해서 너무도 완벽하게 자봉해주셔서 산행에 참가한 모든 회원님들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두분이 자봉하는 사이 산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간략하게 요약하면.... 걷어부러.... 선두바꿔.... 찔러부러... 였습니다. ㅋㅋ
험한 불태산이 야성을 자극했나보네요. 현장취재를 못해서 아쉽습니다. ㅎㅎㅎ
최부회장님에 "인생역전" 도 있었습니다.
"걷어부러..." 건 좀 너무 잔인했지요...ㅎㅎ 회장님이 그러셨나(?)
즐거운산행이 되셨군요...빠른 회복바랍니다. ^*^
더운날 애 많이 쓰셨습니다. 긴 자봉에 산행 마무리땜에 더 긴긴 자봉하시게 해서 죄송...ㅎㅎ 하산길 마지막에 길을 잘못들어 모내기 하고 말았습니다. 종주 예비고사에 농활까지 ...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새벽부터 한낮을 지나 오후까지 긴 자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불태산에서 원없이 불태우는 정열을 맛보았습니다. 감사~ 광주근교에 이런 멋진 야성미 넘치는 산이 있다는 것을 네발로 깨달았습니다. 감사~~
너무나 감사한 자봉이였습니다.. 덕분에 용기를 내여 끝까지 완주할수 있었던것 갔아요.. 시원한 수박에 막걸리 다른때보다 힘들었던 자봉 진짜진짜 수고 하셨습니다..
두분 덕분에 편한 산행이었습니다. 긴 자봉 하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썹 3급으로 자봉해 주신 이동식님, 신은석 팀장님!!! 감사합니다. 본고사에 버금가는 예비고사를 무사히 잘 치뤄내신 울 횐님들도 고생하셨구요. 광달과 함께하는 하루여서 넘 행복했습니다.
아 그리고~~반환점에서 수박이 울트라 깹짱이였다면 완주후에 먹은 대길님의 아이스크림 또한 울트라 깹짱였습니다~~대길님^^ 시원한 아이스크림 맛있게 잘 묵었습니다.
산딸기도 맛보고, 수박도 먹고...산행코스는 극기훈련?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산행 예비고사는 전원 합격... 축하드립니다. 긴자봉을 해주신 이동식님, 신은석팀장님, 나용주님 감사합니다. 문대길님 아이스크림 땡큐...^^*
처음 참가하는 일달 지리산 종주를 위한 예비고사 내신이 워낙 안좋아서 걱정했는데 꼴지로 골인했네요 암튼 꿀맛 같은 수박을 맛보게 해주신 최고의 자봉 이동식님 신은석님 감사합니다. 함께한 회원님들 모두 감사드리고 빠른회복하시고 수달때 뵈요~
내신이 안 좋으면 기부입학도 있는데... ㅎㅎ 본고사때 천왕봉에서 아이스박스에 채운 시원한 수박으로 기부금을 대체할 수도 있는디... 어쩌신가 창연님...ㅎㅎ
두분의 위대하신 자봉이 있었기에 마음의 위안을 삼으면서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자연과 나무숲과 그리고 광달님의 하나가 되어 위로를 받으면서 뜻이 있는 모처럼의 즐거운 산행으로 다시 한번 자봉하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