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여름만 되면 팥빙수로 더위를 식힙니다.
주로 롯데리아로 가서, (그것도 혼자서....ㅎ)
과일빙수도 아니고 오로지 팥빙수만 시켜서 야금야금 천천히 먹습니다.
창가로 지나가는 사람도 보고 엄마와 함께 온 아기들 구경도 하면서....
어릴 때 먹던 아이스케키가 그리우면 파리바케트나 뚜레쥬르에 가서
예전 맛과 비슷한 아이스케키를 사들고 집에 와서 먹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시원하고 맛있고 마치 밥 한끼 먹은 것 처럼 배까지 든든한 건 역시 팥빙수입니다.
어제도 좀 더운 것 같아 혼자서 롯데리아로 갔습니다.
얼음을 아작아작 씹으며 팥과 떡, 과일을 골라 먹으며 느긋하게 오후를 즐기고 돌아 왔지요.
요즘 수박은 왜 그리 달지 않은가 모르겠고, 아이스크림은 또 왜 그리 달기만 하고 뒷맛이 시원하지 않은지.....
신랑에게 들어 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면 종류가 많아서 그런지 내가 원하는 걸 꼭 찝지 못합니다.
그래서 생각난건데 이제부턴 롯데리아에 가서 팥빙수를 포장해 오라고 시켜야 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마 매일 팥빙수를 먹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첫댓글 렌지님 히 공주과네 아주 잘하구 있씀다
ㅋㅋㅋ 나 자신은 완전 무수리라고 생각하는데 넘들이 간혹 착각하기도 해요. 그러니까 그게~~~ 내가 말로만 공주인 척 떠들어서 그런가 봐요.
얼라처럼 순수하고 착하다 보니 아직 철이 들난 렌지여사라우~ ㅎ 아이스케키 좋아하는거 보우 얼라 맞잖여유~~ㅎ 눈치는 또 얼매나 없다구! ㅋㅋ
얼라처럼.....이란 말은 맞는 것 같은데...눈치가 없다?? 그렁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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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그깐 문제가지구 골머리를 앓고 그러슈? 여기 있잖어유,,여기....ㅋㅋㅋ
요즘 공주 왕자 아닌 사람 없다구요. ㅋ
우짜믄 팥빙수 좋아하는 건 꼭 나 닮았댜? 난 팥빙수 말만 들어도 꼴까닥 넘어지는 사람인디...에고... 물방울님보고 하교할 때 사오라고 해야쓰것따.......ㅋㅋ
황샘, 언제한번 팥빙수벙개 할까요? 팥빙수 좋아하는 사람 여기 붙어라......하고 말에요.ㅋ
팥빙수 벙개 좋지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