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국에서 자생하는 약초인 국화과에 속하는 도꼬마리(학명 : Xantnium strumarium L., 일년생 초본)는 마치 도깨비방망이나 고슴도치처럼 생겼으며 동물이나 사람에 붙어 이동번식을 한다. 일명 찍찍이로 불리는 벨크로(velcro) 테이프가 도꼬마리 종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 졌다고 할 정도로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도꼬마리는 한국, 일본, 중국, 만주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어린잎을 식용하며 열매의 씨는 창이자라 하여 약용으로 민간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으며, 집주위에 가장 흔하게 자라기 때문인지 널리 민간 약초로 쓰여 왔다. 도꼬마리의 종자를 창이자(蒼耳子: 천금, 식치), 시이실(시耳實 : 신농본초경), 우슬자(牛蝨子 : 귀주민간방약집), 호침자(胡寢子 : 약재자료휘편), 창낭종(蒼郎種, 면당랑 :棉螳螂 : 강소식물지), 창자(蒼子, 호창자 : 胡蒼子: 동북약식지), 아슬자(餓蝨子 : 광서중약지), 창과자(蒼과子, 창이질려 :蒼耳질藜 : 합서중초약), 호시(胡시), 지규(地葵), 시일(施一), 상사(常思), 도꼬마리, 대꼬리 등으로 부르며 예부터 나병, 축농증, 비염, 관절염 등의 치료약으로 이름이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체 생리적 기능에 작용하여 건강에 유익한 식품들 및 민간에서 사용되는 생약초 이용이 급격히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꼬마리의 재배는 주로 야생하는 것을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에 일부 전포에 재배하여 어린잎의 식용에 사용된다고 하나 통계적(약용작물 연도별 재배면적, 생산량)으로 는 나타나지는 않는다.
도꼬마리의 재배유래는 문헌상 찾아 볼 수 없으나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도꼬마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다. 도꼬마리(Xanthium strumarium L.) 다른 이름 : 대꼬리, 창이 식물 : 높이 1~1.5m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어긋나게 붙고 가지 끝에 수꽃, 그 아래에 암꽃이 핀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가시가 있다. 각지의 들판, 낮은 산, 길섶에서 널리 자란다. 열매(창이자) :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 전초에 Υ-락톤인 크산티닌, 카로티노이드, 알칼로이드, 사포닌, 열매에 크산토스트루마닌(노란색의 배당체), 수지, 요오드염, 씨에 수지, 40%까지의 기름(리놀산 63.4%, 올레산 27%, 포화지방산 8.2%)이 있다.
고등식물 가운데서 요오드 함량이 높은 식물의 하나이다. 전초는 요오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 저하에 쓴다. 동의치료에서 오줌내기약, 열내림약, 땀내기약, 진경약으로 열성질병, 간기, 머리아픔, 코염증, 축농증, 류머티즘에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나병 치료약, 진정 진경약으로 쓰거나 입안 염에 입가심한다. 또한 열매와 전초로 살균고약, 방부고약을 만들어 습진, 태선, 선병, 부스럼, 뾰두라지, 천연두, 궤양성 피부병에 바르며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독풀이약으로 쓴다. 이가 쑤시거나 곪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열매를 악성종양에 아픔 멎이약으로 쓴다. 도꼬마리열매 달임약(8~10g : 200cc) :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만성 비염에 좋은 효과가 있으며 달여서 졸인 것은 관절염, 신경통에 쓴다. 창이자는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있다. 폐,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거습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로 인한 두통, 비염(鼻淵 : 축농증), 치통, 풍한습비(風寒濕痺 : 풍한에 의한 마비), 사지의 경련과 통증, 알콜해독, 치질, 옴, 가려움증을 치료한다. 하루 6~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주의사항으로 혈허(血虛)로 인한 두통, 마비통에는 복용하면 안된다.
1, <당본초> : "돼지고기, 말고기, 쌀뜨물을 꺼린다." 2, <본초종신> : "기가 희박하고 혈이 적은 허약한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였고 다른 문헌인 「국규처방전」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창이자는 국화과에 속하는 도꼬마리의 열매를 말린 것이다. 여러 지방의 들판에 자란다. 약제를 찧어서 가시를 없애고 약간 볶아서 또는 술에 불려 쪄서 쓴다. 배당체인 크산토스트루마린이 약 12퍼센트, 기름 약 39퍼센트, 나무진 약 3.3퍼센트, 비타민C 등이 들어 있다. 도꼬마리의 열매와 잎에 상당한 양의 알칼로이드가 들어 있으며 도꼬마리의 줄기와 잎에는 신경과 근육에 대하여 유독한 물질이 들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폐경에 작용한다. 땀을 나게 하고 풍습을 없앤다. 실험에 의하면 도꼬마리 열매는 화농균, 장내세균, 백색칸디다에 대하여 센 억균 작용을 나타낸다. 아픔 멎이 작용도 나타낸다. 도꼬마리열매즙이 갑상선암과 다른 암에 대하여서도 치료 작용을 나타낸다는 자료가 있다.
감기로 머리가 아픈 데, 비염으로 코가 메고 코로 고름이 나오며 머리가 아픈 데(상약동염), 팔다리가 가드러들며 아픈 데, 비증, 관절아픔, 관절염, 연주창, 옴, 마풍(나병) 등에 쓴다. 근육 마비에도 쓴다. 옹근풀과 엑기스를 이질, 나병에 쓴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여 먹거나 환을 만들어 또는 가루를 내어 먹는다. 독성이 있으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도꼬마리 열매를 너무 많이 먹으면 중독 증세로서 심한머리아픔, 어지럼증, 온몸의 무력감, 배아픔, 갈증, 메스꺼움, 게우기, 출혈반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붓기, 간붓기, 황달, 콩팥부위의 아픔이 나타난다.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또한 「본초서(本草書)」에서 도꼬마리는 “두풍”, “환풍”, “풍습” 사지의 마비통 등 인체의 풍을 다스리며, 골수를 메우고 허리 무릅을 데워주며 음부의 가려움증 등을 다스린다고 하였다.
근래에 도꼬마리는 야생에서 주로 채취하여 유통되고 있으며 일부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도꼬마리의 사용이 증가되면서 중국에서 수입량도 점차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도꼬마리는 주로 들판이나 길가에 흔히 자생하는 것으로 보아 전포장에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검정자료는 빈약한 실정이다. 본 과제는 전량 자연채취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도꼬마리의 전포장 재배를 위한 기초재배기술, 재배환경, 병해충방제기술 등 재배적 기술개발을 수행하였다. |
도꼬마리는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에서 자란다. 키는 1미터쯤 자라고 줄기와 잎에 털이 많으며 잎은 톱니가 있는 둥그스름한 세모꼴이다. 여름에 연한 녹색 꽃이 피어 가을에 열매가 익는데 열매에 가시가 많아 스치기만 해도 옷에 잘 달라붙는다. 도꼬마리는 축농증에 특효약이라 할 만하다. 도꼬마리 씨앗은 알콜올 중독을 치료하는 데에도 특효다. 알코올 중독으로 날마다 술을 마시지 않고는 못 베기는 사람이나 술로 인하여 거의 폐인이 된 사람까지도 고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꼬마리 씨를 은은한 불로 볶아서 하루 약 1백개를 물에 넣고 달여서 그 물을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그러면 차츰 술맛이 없어져서 마시지 못하게 되며 술로 인해 몸안에 쌓인 독이 모두 풀린다. 어떤 사람이 알코올 중독에다 축농증과 비염이 겹쳐 온갖 약을 다 써도 별 효과를 못 보았으나 흔해 빠진 도꼬마리로 마침내 모든 병을 한꺼번에 고쳤다고 한다.
경엽(莖葉)은 창이(蒼耳), 근(根)은 창이근(蒼耳根), 화(花)는 창이화(蒼耳花), 총포(총苞)가 달린 과실은 창이자(蒼耳子)라 하며 약용한다.
창이는 여름에 전초를 채취하여 흙을 털어내고 햇볕에 말린다. 약효는 거풍, 청열, 해독, 살충의 효능이 있다. 두풍, 두혼, 습비구련, 목적, 각막혼탁, 풍라(나병), 정종, 열독창양, 피부소양을 치료한다. 용법은 6~12그람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한 짓찧어 낸 즙, 바짝 졸여서 고(膏)를 하던가 환제(丸薺), 산제(散薺)로 해서 복용한다. 외용은 짓찧어 바르거나 약성이 남을 정도로 구워서 가루를 만들어 고루 바르거나 달린 액(液)으로 씻는다.
창이근 성분은 당(糖) glycose를 함유하며 항암작용이 있다. 약효는 옹저, 인두 및 하함임파선염종, 단독, 고혈압, 이질을 치료한다. 용법으로는 신선한 것 15~30그람을 달여서 복용하던가 짓찧어 낸 생즙 또는 바짝 졸여서 고(膏)로 해서 복용한다. 외용은 달인 액(液)으로 훈세(燻洗) 하던가 또는 졸여서 만든 고를 바른다.
창이화 약효는 백라완양을 치료하며 백리를 치료한다 용법으로는 10~20그람을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으로는 짓찧어서 바른다.
창이자는 8~9월 과실이 익으면 따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xanthostrumarin 1.2퍼센트, 수지 3.3퍼센트 및 지방유, alkaloid, 비타민C, 색소 등이 함유되어 있다. 건조한 과실은 지방유 9.2퍼센트를 함유하며, 그 지방산은 linolenic acid 64.2퍼센트, oleic acid 26.8퍼센트, palmitic acid 5.32퍼센트, stearic acid 3.36퍼센트가 차지하고 있다. 약효는 산풍, 지통, 제습, 살충의 효능이 있다. 풍한, 두통, 비연, 치통, 풍한습비, 사지경련과 통증, 개라, 소양을 치료한다. 용법으로는 5~10그람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또는 환제(丸薺), 산제(散薺)로 복용한다.
도꼬마리는 중풍과 두통에도 효력이 상당하다. 씨앗을 볶아 가루 내어 1찻숫갈씩 하루 3번 먹거나 술에 담가 우려내어 복용한다. 두통, 가벼운 중풍, 고혈압 등이 낫고 오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과 귀가 밝아지고 흰머리가 검어져서 오래살 수 있게 된다. 도꼬마리는 백납이라고 부른 백전풍에도 효과가 있다. 도꼬마리 줄기와 잎을 진하게 달여 고약처럼 만든 다음에 오동나무 씨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하루에 20~30알씩 하루 2~3번 복용한다.
음력 5월5일에 도꼬마리 줄기와 잎을 채취하여 씻어 말렸다가 물로 오래 달여서 고약처럼 만든 것을‘만응고’라고 한다. 만응고는 모든 악창, 종기, 치통, 축농증, 중이염, 두드러기 온갖 피부병에 신기하리 만큼 효과가 있다. 악창과 종기에는 아픈 부위에 바르고 치통에는 아픈 치아에 바르며 혓바닥에 바른다. 도꼬마리에는 요오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갑상선 기능저하에도 쓰고, 관절염, 나병, 악성종양에도 쓴다. 도꼬마리 줄기에 기생하는 벌레도 종기와 악창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