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공병샷!

[자몽향기]

아아, 내내 너무 바빠서 지각 포스팅이네요.

사실 어제도 늦게 들어가서 피곤했는데

이거 안 올리면 영 마음이 찝찝해서

결국 수면 시간을 좀 포기하고 썼다는 후문.

근데 올리고 보니 또 빠진 게 많네요;;

오늘 밤, 집에 가서 또 열렬 추가할 듯-

우야근동 매 분기가 끝나면 찾아오는

제 스압스압 공병샷, 나갑니다.

 
[메이크업]

바닥샷... 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법 패인 팩트나 섀도우 등 많은데
그런 건 사진 찍어봤자 티도 안 나서
다음 분기까지는 꼭 바닥보리라고!
다짐을 하면서 이번에는 일단 패스해요.

그러고 보니 이번에는 유독 마스카라들이 많슴돠;

[에뛰드하우스]
닥터 마스카라 픽서
포 퍼펙트 래쉬

요즘에는 귀찮아서 생략하는 추세지만
그래도 마스카라 좀 꼼꼼하게 바를 때는
꼭 전 단계에 추가하는 에뛰드 픽서.
가격대비 효율이 클라란스보다 훨 낫고
같은 라인 중에서도 이 핑크색이
보라색 케이스보다 훨 낫고 그렇네요.

[네이처리퍼블릭]
메이 블라썸 마스카라
볼륨 & 컬링

안 그래도 저렴한데 50% 세일하길래
그냥 호기심에, 가벼운 마음으로 사봤지요.
무난하게 쓸 만 한데 딱히 장점은 없는 듯;

[더페이스샵]
매직 아이래쉬 마스카라
아마도 컬링

페이스샵을 비롯한 로드샵 마스카라들이
사브작사브작 은근 가격이 오르는데
품질 또한 오르는 것 같길래 괜히 사봤어요.
근데 이건 디자인 투박하고 기능은 뭐 그냥.
그러고 보니 작년에 저렴 마스카라 이것저것
줄줄이 써보고 딱히 만족 못해서 요즘에는
다시 가격대 있는 브랜드로 마음 돌아서는 듯;
가격과 품질, 그 완벽한 균형은 어디인가요.

[미샤]
더스타일 3D 마스카라

초기의 미샤를 만들어놓은 주역...
이긴 한데 요즘에는 딱히 메리트가 없는 듯;
제품 자체는 무난하고 꽤 실속 있는데
내용물이 워낙 빨리 굳어서 생명이 짧아요.
그래도 마스카라 안 가지고 나간 날,
급하게 필요하면 쉽사리 사서 쓸 수 있어요.

[미샤]
M 섹시아이 마스카라
멀티 브러쉬 (컬링)
스페셜 할로우 (볼륨)

제가 그간 적잖이 애용해온 M 섹시아이.
특히 핑크색 멀티브러쉬는 몇개짼지 모르겄네요.
워낙 빗 타입 마스카라에 컬링 기능 좋아해서.
그런데 4개 넘게 쓰니까 이제는 좀 질려서 -_-
집에 있는 재고만 다 소진하면 재구매 안 할랍니다.
그래도 고만하믄 그간 잘 썼다 아이가.

[크리니크]
래쉬 파워 볼륨 마스카라

크리니크 색조의 효자 상품인 래쉬 파워,
그 중에서도 후발 주자인 볼륨 마스카라.
워낙 스테디셀러이기도 하고 궁금해서
작년 어드메에 한번 사서 써봤는데
전 명성에 비해서는 감흥 없더라구요.
되려 더 저렴한 미샤보다 만족도가 적었음;
워낙 지지자들이 많은 제품인 데다가
저도 크리니크 색조 자체는 높게 보지만
이 마스카라들은 별로 인연이 아닌 듯.
예전에 래쉬 파워 오리지널 샘플도 써봤는데
그 역시 번짐 심하고 별 매력 없었거등요;

[에스티로더]
래쉬 프라이머 플러스
마그나스코픽 마스카라
듀오 (샘플)

가끔 기획 사은품 등으로 풀리는 건데
이 버전이 정품보다 훨 나은 듯 -_-
이러나 저러나 이젠 에스티 제품 안 쓰지만
이건 어딘가 굴러다니는 게 있길래
휴대하고 다니면서 쓰다가 굳어서 버렸네요.

[베네핏]
크리즈리스 크림 섀도우 겸 라이너
My date's my brother

색상도 이쁘고, 크리즈도 안 생기고,
발림성이나 지속력도 좋고,
입구가 넓어서 사용하기도 편해서
한동안 꽤 애용하던 베네핏 크리즈리스.
베이스 색상으로는 베이직한 피치 핑크인
RSVP가 인기 많은데 전 핑크로 골랐네.
아마 라인 리뉴얼되면서 단종된 듯 하지만.
좀 덜어주고 편하게 퍽퍽 사용하다가
심지어 일부 수량은 떨어뜨렸더니 -_-
이런 의도치 않은 섀도우 공병이 나오네요 ㅋ

[디올]
립글로우 컬러 리바이버 밤

안 그래도 립밤이어서 무른 제형인데
거의 데일리로 사용했더니만;
사진 찍은 이후로는 더 닳아서
현재는 거의 립브러쉬 사용할 지경.

사람마다 호불호가 좀 갈리는 모양이지만
전 립밤처럼 촉촉한 제형이어서 편하고
생기발랄한 핑크 발색이어서 좋더군요.
그야말로 만만하게 막 바르기 좋달까.
물론 가격은 그리 만만하지 않지만...
역시 데일리 립제품은 이렇게 촉촉하고
발그레한 발색 내주는 애들이 최고여.
다음번에 면세에서 트리오 세트 살까봐요.

[겔랑]
로르 메이크업 베이스

추종자를 꽤나 거느리고 있는 겔랑 로르님.
사실 전 겔랑의 컨셉과 패키지 (그리고 가격) 가
취향에 안 맞아서 별 관심은 없었는데
사용감 좀 있는 제품이 벼룩에 싸게 나와서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 한번 써봤더랬죠.

제가 보기에는 -
상당히 괜찮은 메이크업 베이스입디다.
확실히 파운데이션이 잘 먹고 오래 유지되고
피부 자체가 좀 쫀쫀한 기분이 든달까.
그런데 다른 기능은 딱히 없는 이 베이스에
그 돈을 투자할 마음은 안 생기네요.
무겁고 금딱지스러운 케이스도 별로고.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지만.)

뭐, 혹자의 말에 의하면 겔랑 파데 라인이랑은
찰떡 궁합이라서 맛 보면 버릴 수 없다는데,
전 겔랑 파데도 안 쓰니까 해당 사항 없음.

그려, 역시 모든 제품은 제 눈에 안경.

[임프레스]
리바이탈라이징 모이스춰 팩트

음? 이건 샘플인데 굳이 사진 찍었네?
가네보 임프레스랑은 그닥 인연이 없어서
이 제품도 관심 안 두고 있다가 우연히 써봤어요.
아마 연우 방판에서 덤으로 받았던 듯 -_-*
헬스클럽 파우치에 두고 무심코 써봤는데
촉촉하면서도 두껍지 않고 밀착력 좋아서
꽤나 마음에 들었던 고체 파운데이션.
유감스럽게도 색상은 좀 어두웠지만.
당분간 파운데이션 살 일은 물론 없지만
"너 좀 괜찮더라" 이런 의미에서 올려보아요.

[샤넬]
뿌드르 위니베르셀 20호

샤넬의 파우더 제품을 딱히 선호하지 않고,
특히 이 뿌드르 위니베르셀은 더더욱 별로지만,
예전에 엄마한테 "간지용 팩트"로 하나 헌납했지요.
그런데 우리 엄마에게 팩트는 팩트일 뿐,
딱히 에브리데이용과 간지용이 다른 건 아닌거죠...
이렇게 싹싹 잘만 바닥까지 비워내셨네요ㅋ
심지어 샤넬 파우더 특유의 그 개나줘 퍼프로;
게다가 이거 엄마한테는 좀 매트할텐데도 ㅠ

어쨌거나 덕분에 딸내미는 이렇게 속 시원한
파우더 팩트 공병을 볼 수 있었다는 후문.
이제는 촉촉한 수려한 팩트 열심히 쓰세요.
다 쓰면 다른 거 사다드릴테니께능.

[오르비스]
쉬폰 베일 파운데이션

제가 써보고 하도 마음에 들어서
엄마한테도 차분한 톤으로 사드린 제품.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열처리 없이
그대로 굳혀서 제조한 게 마음에 들어서
우연히 써봤는데 밀착력 좋고 촉촉해서
요즘에 계속 애용해서 바닥을 향해 갑니다.
다음 분기에는 이 제품 바닥샷 올리는 게 목표!

사진 속 이 제품은 저 말고 우리 엄마 거지만;
다 써가다가 바닥 보인 직후 깨졌다나.
그런데 괜히 미안해서 말도 못 하고
깨진 거 싸들고 다니면서 몰래 화장하셨대 ㅠ
왜 그래요 ㅠ 그러는 거 아니야 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엄마의 오르비스는
이렇게 공병샷으로 남았도다.



[바디 & 헤어]

바디 & 헤어 부문이야 늘 공병을 토해내지만
겨울이 막 지나간 계절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에는 유독 그 용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아이템 수로는 평소랑 비슷한 정도여도
부디 용량에 주목해서 보는 게 관전 뽀인뜨.

[오르비스]
딥 클렌징 샴푸

지성 두피인 데다가 한번씩 상태가 심해져서
두피 클렌징 샴푸 정도는 늘 상비해둡니다.
한동안 애용하던 게 바로 이 오르비스인데
요즘에는 비욘드만 대놓고 총애하느라
이 제품은 한동안 거들떠도 안 보고 살다가
빨리 비우고 공병 내겠다는 일념으로 -_-
꾸역꾸역 열심히 다 써서 비워냈지요.
... 그런데 왜 리필 하나 더 있는 거지???
예전에는 참 잘 맞는다고 느꼈는데
찰떡궁합 샴푸린스를 만나고 나니까
시들한 건 물론이고 두피랑도 안 맞는 듯;
오르비스, 미안. 난 이런 여자야.

[려]
청아모 & 흑윤모 이것저것

비욘드 때문에 심지어 요즘에는 려도 시들하네요.
어쨌거나 한방 샴푸는 리엔, 댕기머리 등등
이것저것 발 들여봤는데 려가 제일 좋았어요.
사실 리엔이 잘 맞기를 은근 기대했는데 ㅠ
엄청 오바스러운 가발 쓰고 나와서
풍성한 머릿결 어쩌고 하는 려 광고보다는
"전 머리숱이 많진 않지만 탈모 걱정은 안 해요"
라는 수애의 담백한 리엔 광고가 좋았건만.
리엔은 결정적으로 지성 두피가 쓰기에는
두피 세정력이 턱없이도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킁. 대개 아모레 계열사가 광고 마케팅 잘 하고
LG생건 계열사는 패키지나 마케팅 그지 같아도
제품은 실속 있는 편인데 이건 어째 반대라요.

[에이솝]
로즈 헤어 마스크

이건 나름 사용해본 사람들 평은 좋은데
너무 비싸고 사용 불편해서 재구매의사 없음;
사실 자몽시리즈에 한참 열광할 때 샀지요.
단순히 자몽 성분 들었다는 이유로 -_-
아, 물론 싱그러운 장미향도 좋고,
느끼하지 않으면서 순한 질감도 좋은데,
에이솝 특유의 저 튜브 너무 불편해요.
그리고 전 역시 헤어 제품은 이것보다
양 많고 저렴한 게 좋아서... 이제 패스.

[미장센]
헤어 데미지 트리트먼트

아마도 엄니가 마트에서 사오신 제품.
사실 늘 두피의 과다 유분을 걱정하는지라
이 제품도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발이 거칠거칠하다 싶을 때면
끄트머리에 충분히 발라서 마사지해줍니다.
가격도 착한데 보습력도 꽤 좋단 말이야.
역시 대중의 브랜드, 미장센.

[바이오실크]
실크 테라피

이건 뭐 공병샷 올릴 때마다 늘 등장해서
이젠 더 설명할 것도 없고 그렇네요 -_-
뚜껑이 흰색이니 이건 작년인가 언젠가
하여튼 리뉴얼된 2차 제품 정도인 듯.

[러쉬]
해피히피 헤어&바디 젤

러쉬 제품들은 옥석을 가려 쓰는 편인데
그 중에서 내가 제법 좋아하는 해피히피.
정말 상큼한 생자몽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어요.
게다가 엄연히 헤어 & 바디 젤인지라
급할 때는 샴푸 대용으로도 사용 가능하죠 ㅋ
그런데 러쉬 제품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용량대비 가격은 제법 비싼 편인 게 단점;

[뉴트로지나]
바디 오일

엄마가 마트에서 꾸준히 재구매해오시는데
저 또한 마음에 들어서 묵묵히 비워내는 아이.
(얘도 여태까지 공병샷에 거의 매번 등장 중;)
물과 닿으면 약간 뿌옇고 밀키하게 변한다는
혹자의 평도 있지만 전 그래도 잘만 써요.
향도 살짝 달콤하면서도 가벼운 게 좋고
질감도 에브리데이용으로 적당한 듯 혀서.

[플루]
홍삼 바디 스크럽

집에서 2개, 헬스클럽에서 1개 쓰던 거
다 모아서 나름 공병 떼샷... 뿌듯허네요잉.
셋 다 배 갈라서 썼는데 배가름샷은 하나만.
무난하게 쓰기에 별 부족함 없는데
홈쇼핑에서 대용량 구매해서 쓰다 보니
이제는... 좀 질려... 미안...
남은 한두개 후딱 다 쓰고 갈아타련다 ㅠ
안 그래도 최근에 비욘드 바디 리커버리
라인의 스크럽에 완전 꽂혀가지고설랑은 ㅋ

[키엘]
끄렘 드 꼬르
소이밀크 & 허니
바디 스크럽

이건 정품 아니라 그냥 대용량 튜브형 샘플인데
써보고 너무 인상적이어서 꼭 올리고 싶었네요.
키엘에서 사실 더 유명한 건 끄렘 드 꼬르
바디 크림인데 전 개인적으로 이게 좋아요.
굉장히 되직한 질감인데 뻑뻑하진 않고
정말 밀도 있게 롤링되는 게 맘에 드는고만!
게다가 향도 달콤한 게 기분 좋고
무엇보다도 사용 후 보습감이 최고!
... 그러나 가격 효율에서 비욘드에 밀렸죠...
그것만 아니면 언젠가 정품 구매했을텐데.
사실 지금도 면세 찬스 생긴다면야 언제든지 ㅋ
면세 쇼핑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록시땅]
아몬드 밀크 퍼밍 앤 스무딩 미스트 컨센트레이트
... 길다... 암튼 아몬드 밀크 바디 미스트.

록시땅 팸세에서 아몬드 밀크 버스트 세럼 보이면
꼭 사달라는 지인 요청을 듣고서 낚아챘는데
나중에 보니까 쌩뚱맞게 바디 미스트여서
넘겨주지도 못하고 그냥 제가 꾸역꾸역 썼...
는데 이게 생각보다 디게 괜찮더란 말이죠.

미스트인데 그냥 일반 미스트가 아니라
밀크 미스트여서 꽤 농도 있고 촉촉한 데다가
향도 달콤하고 맛있는-_- 아몬드 밀크향.
다만, 제형이 꽤 진해서 대체 왜
스프레이 형태로 제작했는지 모르겠네요;
사용할 때 딱히 편한 것도 없고
(어차피 손에 뿌려서 발라줘야 함;)
쉽사리 스프레이 입구에 밀크가 뭉칩니다;

어쨌든 소가 뒷걸음질치다가 잡은 쥐 ㅋ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 크림

이 짐승 용량으로 유명한 아이들을,
그것도 쌍으로 비워내다니 - 저 좀 멋지네요.
제품 진짜 실속 가득해서 추천도 자주 하지만
아무래도 이 짐승 용량을 주구장창 쓰니까
슬슬 다른 제품으로 외도도 하고 싶어서
다 써갈 때 즈음에는 한숨 돌리고 있었는데
내가 세타필 너무 맘에 든다고 한 걸
기억해버린 엄마가 또 사오셨... -_-
그것도 두개들이 세트로... 하아... -_-
난 어쩔 수 없이 올 봄에도 세타필과 함께;

[더바디샵]
소프트 핸즈 카인드 하트
핸드크림

바디샵에서 가정 폭력 방지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왔던 한정판 핸드크림. 2개들이로 샀었지요.
좋은 취지에다가 패키지도 이쁘고
워낙 핸드크림은 소모품이니까 샀는데
제품 자체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듯.
그래요. 뭐, 어쨌든 가정폭력은 나쁜 거죠.

[OPI]
아보플렉스
네일 & 큐티클 오일

사실 집에서 네일케어 따위 전혀 안 하는 여자지만
한때 엘라뷰티 주문에 심취해서 이것저것 샀지요.
그래도 이 오일처럼 기본적인 아이템들은
의외로 꾸준히 잘 써서 요러쿠롬 공병화!
그나저나 이거 다 쓰고 나니까 또 게을러져서
손 상태가 아주 너덜너덜하고 그러네요.
OPI 재주문해야 하나... 음...

[클렌징]

클렌징도 따지자면 스킨케어 라인의 일부지만
제품들도 많고 해서 장르 독립시킬게요.

[라네즈]
립앤아이 리무버

이것도 뭐... 매번 등장하는 애라서 설명 생략.
이번에는 특별히 2개 쌍둥이샷으로.

[비욘드]
에코클린
립앤아이 리무버

[맨담]
클렌징 익스프레스
립앤아이 리무버

저 요즘 분명 화장 많이 안 했는데
왜 리무버 공병은 이렇게 족족 나오죠?
빨대 꽂아서 마셨나? (그랬을지도.)

비욘드는 브랜드에 대한 내 애정에 비해서
클렌징 라인이 별로여서 재구매의사 없고
맨담은 세일해서 사봤는데 꽤나 만족.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A/O
2009년 한정

우리 마츠노♡
마츠노한테 뿅 가서 냅다 질렀는데
막상 슈 녹차 클오는 취향에 잘 안 맞아서
2/3 정도는 소분해서 팔아버리고
이 병에는 오르비스 클렌징 리퀴드를
그간 한 4개 정도 리필해서 써왔지요.
현재는 미장센 샴푸를 담고 계심.

용도는 이래저래 변경? 변질? 됐지만
어쨌거나 아직도 빛을 잃지 않는 우리 마츠농.

[한스킨]
클렌징 오일 블랙헤드

호도님이 한스킨 대처분 팸세 갔다가
데려온 - 쌩뚱맞은 블랙헤드 클오.
그런데 샤워 후, 모공이 열려 있을 때
이걸로 문질문질 마사지해주면
나름 피지가 좀 빠져서 한때 애용했어요.
그런데 쓰다 보니 뭐 좀 심드렁하고
심지어 눈에 들어가면 죽을 것처럼 아파서
나중에는 아낌없이 퍽퍽 펌핑해서
턱만 좀 마사지하는 식으로 다 써버렸네요.

[오르비스]
클렌징 젤

지금은 어차피 단종 리뉴얼됐지만
어쨌거나 클렌징 리퀴드의 젤 버전.
휴대성 좋은 클렌징 리퀴드일 줄 알았는데
어째 사용감은 영 다르고 그렇더라구요.
한번 써보고 재구매의사 없음.
역시 오르비스는 클렌징 리퀴드가 진국.

[맨담]
클렌징 익스프레스 모이스트

드럭에서 50% 세일할 때 몇병 사서
클렌징보다는 브러쉬 클렌저로 사용한
맨담 클렌징 워터 시리즈 중 모이스트.
언제 봐도 참 착한 제품이어서
50% 세일 목격시 재구매의사 있습니다.

욕실에 있던 자잘한 제품들 모듬 공병샷?

[오리진스]
앤드류와일
플랜티도트 페이스 클렌저

[고운세상]
하이드라 인텐시브 클렌징 밀크

[싸이닉]
토탈 셀 에센스 워터

아, 여기에 이니스프리 녹차 세럼도 있었는데
즈도 모르는 새에 엄마가 공병을 버리셨네요.
엄마, 그거 매일매일 양껏 쓰시랬지,
공병을 버리라고는 안 했자네요 ㅠ

오리진스 앤드류와일은 기초 3종 리뷰에 썼듯이
뭔가 명성이나 기대에 비해서 전 좀 실망.

고운세상 수분 라인은 정말 실속 있어요.
그런데 클렌징 밀크는 제가 워낙 안 써서
재구매한다면 같은 라인 수분젤을 살 듯?

싸이닉 저 스프레이형 에센스는 잡부 버전.
세안 직후 뿌릴까 싶었는데 써보니까
향도 애매하게 불쾌한 인공 꿀향이고
질감도 기대 이하여서 정품 구매의사 없음.

[엘레미스]
트라이-엔자임 리서퍼싱 페이셜 워시

현재는 매장이 다 빠져서 없지만
어쨌거나 스파계에서는 꽤나 명성 있는
영국계 스파 브랜드, 엘레미스.

예전에 갤러리아에 매장이 있던 시절에
우연히 접하게 돼서 스파도 끊고
그 해당 금액 제품도 좀 데려오는 등
인연을 맺은 적이 있었더랬지요.

이 클렌저는 그 당시에 세트로 사놓고서
까맣게 잊고 있다가 최근에 뜨악- 하며
꺼내놓고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히 썼는데

... 좋아요.
정말 좋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실키하고 순하고
그러면서 세정력은 충만하고 블라블라블라.

제 기억으로 이 세안제 하나만 해도
단품 가격이 적잖은 수준이었는데
지금 매장이 아직 있다면 사고 싶을 지경.

[셀팜]
엔자임 파우더 워시

그 언젠가 원어데이에 나왔길래 떼구매해서
꾸역꾸역 열심히 쓰고 있는 효소세안제.
뭐, 딱히 흠잡을 데 없어요. 재고가 많은 거 빼고.

[마몽드]
트리플 멀티 폼 클렌징

마몽드에서 늘상 1+1 행사를 하기 땜시
도저히 정가 주고는 살 수 없는 제품.
좀 뽀득하긴 해도 제품 자체가 실해서
봄 여름에는 나름 마음 가볍게 사보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 더더욱 촉촉 클렌저에 꽂혀서
올해에는 과연 구매할지 의문이구먼요.
이번 것도 내가 질러놓고 동생이 쓴 듯;

[S&P]
정체불명의 퓨어 클렌징 폼

... 진짜 듣보잡 브랜드에 오타 작렬 패키지...
이모가 집에 놀러왔다가 두고 가신 모종의 제품.
전 영 의구심이 들어서 손도 안 댔는데
애시당초 거의 빈 제품이어서 그런지
누군가가 써서 금방 이렇게 공병 냈네요?

[맨소래담]
아크네스 크리미 워시

번번히 속으면서도 난 어쩔 수 없이
"트러블 진정시켜주면서도 촉촉한"
이런 문구에 약할 수 밖에 없는 여자.

이 제품도 그러길래 또 한번 더 속았네요.
속았어. 속았어. 진짜 건조해요.
하긴 이 아크네스 라인의 타겟층이
10대-20대 트러블 피부인데... (먼산)

트러블은 트러블이로되
같은 트러블이 아니로다.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브라이트닝 클렌징 폼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렌저

[비오레]
클렌징 폼

[오르비스]
엑셀런트 워시

욕실에서 쓰던 대용량 폼클 샘플들 묶음샷.
다들 괜찮은 제품들이긴 한데
또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건 없어서
이 중에서 굳이 정품 구매할 일은 없을 듯.



[스킨케어]

클렌징은 이만 하고 이제 본격 스킨케어 공병들!
특히 1-3월에 미친듯이 지르고 (월별 지름샷들;)
당분간 샘플 소진 라이프를 다짐했더랬죠.
어느 정도는 달성한 듯 해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스킨 (복합성용)

얘도 400mL여서 꽤나 대용량으로 분류되는데
AHC 1000mL 스킨 쓰기 시작한 이후로
이 정도는 대용량 축으로도 못 쳐주겠어요 ㅋ
400mL? 귀엽지 귀여워.
비오템 스킨은 몇년에 한번씩 그냥 편하게
무난한 맛에 구매해서 쓰곤 합니다.
근데 이제 AHC에 정착해버려서 말입니다.

[트릴로지]
하이드레이팅 미스트 토너

꽤나 호감 가지고 보는 트릴로지의 미스트 토너.
괜찮은데 이 제품이 은근 애매한 구석이 있어서
휴대하기에는 유리병이 너무 크고 무겁고
집에 두고 토너로만 쓰자니 또 너무 물 같고.
재구매할 메리트는 안 느껴지더라구요.
공병 내겠다고 그간 아낌없이 사용함;

[맥]
차지드 워터 스킨 하이드레이팅 미스트

아, 나 이거 말고 맥 픽스 미스트도 있는데
그 공병은 깜빡 회사에 두고 와버렸네요.
조만간 꼭 추가해서 올리리라.
이 차지드 워터도 괜찮긴 한데 전 좀 갸우뚱.
보통 더 저렴한 미스트와 차이점을 모르겠어서.

[메디엘]
펩타이드 퍼피니스 아이 세럼

예전에, 옛날 옛적에 리뷰 올린 적 있어요.
펌핑형이어서 편하고 효과도 꽤 만족...
향은 지금 생각해도 참 오묘합니다;

[쥴리크]
바이오 다이나믹 뷰티 아이 크림

이미 재작년엔가? 리뉴얼됐는데 이건 구형 ㅋ
쥴리크 한때 애용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좀.
튜브가 영 불편해서 아이크림 되려 안 바르게 될달까요;
하지만 제품 내용물 자체만 보면 괜찮았던 아이크림.

[쥴리크]
바이탈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제가 작년 개인 코스메 어워드 포스팅에서
데이크림 분야로 꼽은 적이 있기는 한데,
반 통 넘게 쓰니까 또 마음이 쪼메 바뀌대요.
뭐랄까, 더 내 피부처럼 착! 붙는 걸 원해서인지
이 제품 특유의 약간 미끌한 질감이 마음에 덜 차요.
그런 이유에서 재구매는 안 하지만서도
트릴로지 특유의 저 심플함 (에이솝스러운),
그리고 착한 가격과 내용물은 여전히 호감입니다!

[겔랑]
퍼펙트 화이트
스킨/자차/아이크림

예전에 팸세에서 에센스 기획 세트 사고
같이 받은 대용량 샘플 3종 세트입니다.
어느 제품에도 딱히 불만은 없었지만
그래도 역시 겔랑에서 그 돈 주고서
이 아이들을 구매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심지어 전 에센스도 질감 가벼운데
그 외에는 특별한 효과를 못 느꼈거등요.

[고운세상]
하이드라 인텐스
스킨/크림

위에서 클렌저 공병 올리면서 언급이 됐던
고운세상 수분 라인의 스킨과 크림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크림이 진국이네요.
젤과 크림 중간 형태인데 정말 순하고도
피부 속까지 물을 적셔주는 듯한 느낌.

[헤라]
아쿠아볼릭 워터폴
세럼/크림

프리퍼펙션 세럼 샘플도 세트였는데
그건 깜빡 실수로 빼먹고 이 아이들만.
기본에 충실한 헤라의 수분 라인입니다.

[뉴트로지나]
나이트 컨선트레이트

이 제품 처음 나올 때 좀 실속 있겠다 싶었는데
샘플로 써보니까 과연 나쁘진 않더라구요.
특히 크림과 밤 중간 제형인 점이 좋아요.
그런데 보습력은 기대보다 못 미쳐서 패스.
끈적이는 거 싫어하는 사람은 좋을지도?
전 기왕 밤에 바를거면 더 쬔쬔한 게 좋아서.

[엘레미스]
허벌 라벤더 리페어 마스크
이그조틱 아일랜드 플라워 바디밤
파파야 엔자임 필
프로-콜라겐 카츠 리프트 마스크

다들 좀 오래 돼서 결국 발에 발랐다는 건 비밀.

[오휘]
오리지널 에너지 100
하이드라 파워
바이탈 파워
래디언스 파워

이 역시 지금은 리뉴얼된지 오래지만
어쨌든 예전에 괜히 땡기던 부스터 시리즈.
샘플인데도 스포이드형이어서 편하게 썼네요.

[헤라]
프리퍼펙션 세럼

[랑콤]
제니피크

[이자녹스]
알람셀 하이드라 세럼

국내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헤라)
LG생건 (이자녹스), 그리고 수입 브랜드 (랑콤)
에서 나름 이름 좀 있다는 세럼들.

제니피크는 가벼운 부스터로 괜찮긴 한데
그 돈 주고 살 의사는 전혀 없으며
헤라는 생각보다 큰 감동은 없었습니다..

[아르마니]
크리마네라
스킨/클렌징밤

스킨이야 크게 별변력 없는 항목이다 쳐도
클렌징밤은 기대보다는 꽤 괜찮더라구요.
바비 엑스트라 밤린스를 연상시키는
쬔득한 제형에 핸들링, 세정 다 좋고.
하지만 이렇게 헤프게 쓰이는 제품에
난 그 정가는 도저히 못 주겠다고...!

[네이처리퍼블릭]
콜라겐 드림 80 부스터/에멀전
화이트 테라피 토너/에멀전

사실 별로 즐겨 쓰지 않는 구성이지만
깔맞춤으로 샘플들이 굴러다니길래
기왕 맞춰서 다 쓰고 떼공병샷 찍어봤습니다.
... 결국 나란 여자, 이런 거에 집착하는 여자...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세럼
수르스테라피7

비오템에서 지갑 사고 -_- 받은 사은품들.
이 샘플들 써보고 무난하게 맞는 듯 해서
정품 개봉했는데 겨울에는 역시 부족해서
기어이 벼룩으로 팔아넘겼다는 후문이.

[숨37]
타임 에너지 토너/에멀전/크림
유쓰 트리트먼트 나이트 에센스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등등 숨 샘플 모듬 공병샷.
지난 달 이전에 숨 제품을 조금 샀더니
이토록이나 샘플 라인이 증식해서
당분간 마음 먹고 열심히 소진했습니다..
다 좋은데 단점은 역시 에멀전이 낀다는 거.
나 원래도 에멀전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 -_-
억지로 쓰지 말고 그냥 팔다리에 발라야지;

이 중에서 정품 구매의사 있는 건 역시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유쓰 트리트먼트 나이트 에센스
이 둘 중 하나?



그리고 이번 분기에는 특별히 이런 것도 해봤어요 :

필름지 샘플 쓰고 모아두기 -_-*
하도 샘플에 손이 잘 안 가서 한번 해봤네요.

 근데 필름지 샘플은 사용량 조절도 애매하고
평소에 아무래도 손이 덜 갈 수 밖에 없죠.
그래도 그때그때 쓰고 버릴 법한 것들을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진도 나간 게 보이네요.



스압은 스압인데

역시 빠진 게 많네요;

그래도 일단 이 공병샷 포스팅을 올려야지

새로운 한 분기를 시작하는 기분이 나서 ㅋ

[꼬기냥]

!!! 역시 속시원한 (그리고 경이롭기까지 한) 공병 포스팅이에요... "쏟아낸다"는 표현이 정말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필름지 모으신거 정말 대단하세요 =ㅁ= 으아으. 마음을 다잡고 저도 또 달려 보렵니다 (응?)ㅋㅋㅋ

[크리스]

아니 자몽향기님 클렌징을 얼마나 열심히 하셨길래 저 많은 클렌징 공병이! @_@ 오오~ 게다가 대용량들과 (특히 세타필 & 비오템 스킨) 각종 샘플 소진샷 감동적인데요. 수고하셨네요!

[아나키아]

저 같은 사람 한 십년 쓰면 나올 공병샷이에요.............-_-;;;

[까페라떼]

진짜~ 어찌 이리 공병을 자주 내시는지...저는 모으지도 못할뿐더러 한번 공병샷볼때마다 와~~제겐 몇년치일듯해요~~다시한번 쥔장님의 위엄을 느끼는 공병때샷이네요~~ㅎㅎ

[러비]

꺄. 최고에요! ㅎㅎㅎㅎ 리뷰스러운 공병샷모음 ㅎㅎㅎ 피부타입이 자몽님이랑 비슷해서, 제품구매할 때 자몽님 글 많이 참고한다죠 ㅎㅎㅎ 마지막에 쌤플지떼샷은 오호호호 , 제가 다 신나네요 ㅋㅋㅋ

[김올리브]

샘플지까지 묵묵히 모은 참을성에 박수를...ㅋㅋ 전 귀찮아서 쓰는 족족 버리는 여자라...공병샷은 언제 써볼지 ㅠㅠ

[뷰티오렌지]

흥미진진하게 넘 재밌게 봤어요~~저 엄청난 공병을 다 모으시고 올리시는 자몽향기님 정말 대단하셔요...

[상콤달콤]

와우..정말 대단하세요~
어쩜 샘플까지 저렇게 쓰셨을까 +_+

[cindy]

와...저많은 샘플지를 다쓰고도 안버리고 모아두시다니.... 역시 까페장다우시군요... 저였으면 벌써 다 버렸을듯~~ ^^

[에구에구]

샘플지까지..... 짝짝짝 참 잘 했어요. 궁듸팡팡팡^^

[장모양^]

한참을 읽었습니다.^^ 잘 쓰셨어요~

[야채샐러드]

저도 곧 슈에무라 클오 공병 나올꺼 같은데 (진작 비워진 한정판 한병은 그냥 쓰레기통으로 -_-) 이거 다른애들(오르비스 클렌징 리퀴드라 등가..샴푸라등가..) 담아서 쓰려면 알콜로 공병 씻어내고 쓰면 되나요..? 걍 물로만 쓱쓱 씻어내고 쓰면 되는건지..? @_@ 공병에 다른거 담아본적이 없어서 갑자기 또 무식돋네요 -_ㅠ 알려주세용 >_<

[언제나한량]

오오 역시 소진율 엄청나신 자몽님!
전 요즘 쓰는데 아주양 힘듭니다그려. ㅋㅋㅋㅋㅋ 시트팩이라도 좀 붙이고 자자 싶어요. ㅠㅠ
공병샷 잘 봤습니다! ^^

[너불너불]

헉. 보자마자 헉. 했습니다.
샘플지마저도 어마어마하네요 ㅎㅎㅎ
아 시원해요!!!!!!!!!!!!!!!!!!!!! ㅎㅎ

[독도는우리땅]

혼...혼자 쓰신거 아니죠??????
하...진짜 대단하신듯!!!
보는 내내 감탄을~~ㅎㅎㅎ
저 많은걸 비울때 얼마나 속이 시원하셧을까 생각하니
제 속이 더 시원하네요

[욱이맘]

역시 배부른 떼샷이네요. 저는 곰실곰실 찍었는데 방출 못하고 있어요 ㅠㅠ

[새우튀김]

이야~ 정말 대단하시네요. 샘플지 다 쓴거 모으신 거에서 입이 떡 벌어졌어요 ^^
저도 빨리 제 화장대 서랍에 있는 샘플들을 쓰는게 소원이거든요

[날아라푸우]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제가 사용했던 제품에 관한 리뷰를 읽다보면 저도 모르게 끄덕이고 있다는...ㅎㅎㅎ

[뽀꼬뽀꼬]

크림섀도우와 세타필 공병이 나올수 있다는 사실에 저 또 옷을 여밉니다.. 크크크크크
트릴로지 크림은 제 느낌으로는 그 특유의 냄새같은건 거부감이 없는데, 피부에 추아아악! 감기는 밀착감이 없어 쪼매 만족이 덜하긴 하지만 트릴로지쓰고 피부가 좁쌀과 피부결이 많이 개선되었거든요 ㅎㅎㅎ(근데 트릴로지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ㅋㅋㅋ)무튼 이 엄청난 공병샷에 존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