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와 널러 가자!! 제 1차 대본
[나레이터] 2020년의 어느날....
(BGM : 매미 우는 소리. 그러다가 멈춘다.)
[나레이터] 때는 여름.. 한 중년의..가 아니고.. 28세 전후의 자칭 장관이 20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외롭게 일을 하고
있었다...
(펜 굴리는 소리.. 그러다가 연필 부러지는 소리가 난다..)
[나레이터] (당연하다는 듯이..)때는 여름.. 불행히도 이 사람은 아무데도 가지 못하고 이렇게 홀로앉아 일을 하고 있었다..
[????] (막가는 목소리로)제엔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나레이터] 그렇다.. 그는 바로 용자신 엑서리온을 제조하고, 또 그전에는 군부대에 G 머신들을 납품하고, 또 그전
에는 강철로봇 강쇠엑스를 만든 AFC의 회장. 전 종욱이었던 것이다!!
[종욱] 젠장.. 젠장!!! 사원들은 일부만 남기고 다 휴가 갔고.. 하다못해 청소부 아줌마도 휴가인데.. 한 회사. 아니,
비밀 조직의 회장인 내가 이렇게 이 더운 집무실에 앉아 일을 한다는 것이 말이 돼냐!!!! 비러머걸!!!!!!!!
[나레이터] (여전히 당연하다는 듯이..)..아마도 이 사람은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종욱] 그래.. 나는 벌써 5년 동안 휴가는커녕 수영장도 못갔어.. 한창 대학생이던 때부터.. ㅠ.ㅠ
[나레이터] (동정하는 말투)..무진장 불쌍한 사람이구만.. 이 사람...
[종욱] 그래.. 나는 불쌍.. 에라이!!!! 당신!! 사람 약올리지 말고 그냥 가만히 배경이나 설명해!!!!!!
[나레이터] ...해설자에게 대드는 것은 좋지 않은 버릇일세.. 종욱군.....
[종욱] 닥?!! 네가 5년동안 연애는커녕 회사에만 앉아서 일했다고 생각해봐!!!!!
[나레이터] 자자.. 이 사람은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으니 그냥 넘어가겠소..
[종욱] 이봐!!!!!
[나레이터] 장소를 옮겨(뒤에 들리는 종욱의 헛소리..) 여기는 성백과 정현군의 방...
[정현] 우리야~~~ 빨래판 퍼포다!!!!!
[나레이터] 그렇다.. 이 들은 또 펌프를 하고 있었다!!!
[혜령] 어머~ 정현이 잘하네?
[정현] 그렇지?! 나 잘하지! 움하하하하!!! 성뱍!! 네놈이 날 따라올려면 아직 100년이 멀었어!!
[성백] 닥쳐.. 네놈이 하는데 내가 못할소냐!! 너!! 나와 쇼다운 붙자!!! 에라이!!!!
[혜령] 뭔지는 몰라도 나도 시켜줘어~~~~
[성백] 당신은 가만히 있어!! 이것은 나와 당쇠 간의 싸움이다!!
[나레이터] 뭔지는 몰라도 상당히 시끄러운 상황. 다시 장소를 옮긴다.. 여기는 AFC 지하의 듀크 전용 메인테넌스
룸..
[듀크] 저기..말야.. 아이라씨는... 휴가 가봤어?
[아이라] 갑자기 왜?
[듀크] 아니.. 나 실은 사이보그가 된 다음부터 한번도 휴가를 못갔어.. 그래서 말야..
[아이라] 그래서... 휴가 가자고? 박사 아저씨가 가만히 있을까?
[듀크] 그러니까.. 아이라 씨가 설득 해줘!!! 외할아버지잖아!!!
[아이라] 그래도.. 그 아저씨.. 엄청난 괴짜라서 말야..... 최씨는 다 그런가봐?
[나레이터] 그렇다고 최씨성을 가진 분들에게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듀크] 아이라씨.. 부탁이야~~ 응?
[나레이터] 그때.. 듀크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아이라] (귀..귀엽다..;;;) 아..알았어.. 설득해 볼게...
[나레이터] 듀크의 귀여움 200% 공격을 막지 못한 아이라는. 그의 외할아버지인 최백호 박사를 만나러 AFC 하이
메카닉룸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아이라] 정말.. 또 당해 버렸어... 하지만 귀여운데? 헤헤~ 그런데 어디로 가면 좋지? 우웅... 어딜 가야 할지 모르
겠네.. 한국은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으니... 웅...... 뭐.. 할아버지한테 물어보면 알겠지? 후훗~
[나레이터] 이곳은 AFC 하이 메카닉룸... 과연 그녀는 괴짜 할아범의 헛소리를 이겨 낼 수 있을까...
[아이라] 저기.. 할아버지?? 계세요??
[최백호] (환호하는 말투로)우리야아!!! 우하하하하!!!! 에? 뭐냐. 아이라...
[아이라] (휴.. 못말려.. 이 아저씨..) 아니.. 저..저기요......
[최백호] 왜? 듀크가 휴가 가자냐??
[아이라] 에? 에.........네..... 그런데.......
[최백호] 허락맡으러?
[아이라] 네.....
[최백호] ...보고 해보고.. 전군이 허락해 주면....
[아이라] ......실현 불가능 하겠군.... 네.... ㅠ.ㅠ
[나레이터] 하나뿐인 외손녀를 위해 검은 기운이 풍기는 전군의 집무실에 들어간 최백호 박사. 그리고는 그는 일을
터뜨린다.. 그것은 바로.... 아이라와 듀크의 휴가 계획서를 낸 것이다!!! 그리고 그는.. 가뜩이나 스트레스에 찌들에
있는 그의 마음에 염장을 지르기 시작했다.
[종욱] ..그래그래서... 이러이러해서.. 둘을 보내겠다는 것입니까?
[최백호] 그렇다네.. 허락 안해줄껀가?
[종욱] 당연합니다.......... 저도 못가는데 어떻게 젤 중요한 병력인 그 둘만 보냅니까!!! 절대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세상이 두쪽 나도!!! 절대.. 절대로!!!!!
[최백호] ...지금까지 횡령한 자금이 얼마더라?
[종욱] (뜨끔...;;;;;) 푸웃!!!!!!!!!!! 그..그걸 어떻게?!
[최백호] 뭐.. 이 정도 몰라서 어떻게 박사라고 할 수 있겠나? 자.. 할껀가 말껀가...
[종욱] (당황한 말투로)...그래도 안돼요!!!
[최백호] 그럼 계약 불 성립이군... 좋아.. 어디.. MBS 전화 번호가....
[종욱] (자신을 설득하는 듯이)...안돼요....
[최백호] .... 유명 회사 회장.. 비자금 조성하다.. 음.. 이게 좋을까나~~
[종욱] (절망에 들어찬 목소리로)안돼요!!!
[최백호] (전화기를 들며) 음.... 한 기자인가? 아.. 나 최박사인데~ 오랜말일세.. 아 저기 말야... 기사 거리가 있는
데...
[종욱] 잠깐만요!!!!!!!!!!!!!!!!!!!!!!!!!!!!!!!!!!
[최백호] 아.. 한기자.. 잠시만... 오케이...
[종욱] .......보내주겠습니다...
[최백호] 세상이 두 쪽 나도 불가능 하다면서?
[종욱]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최백호] 뭔 조건??? 아.. 한기자.. 미안.....
[종욱] 하여튼 그 전화기 좀 내려놓고 해요!!!!!
[최백호] 한기자.. 회장이 사적인 전화 그만 하라고 하는구만.. 아이구 미안하네.. 그럼 나중에 만나서 술이나 한잔..
그래그래.. 그럼 나중에 봄세.. 하하하........ (전화기 내려 놓는 소리)내려 놨네.. 그래 무슨 조건이지?
[종욱] ....저도 데려가 주십시오!!!!!!!!!!!!
[최백호] 에?????
TBW 제 2차 라디오 드라마 프로젝트.......
섬으로 널.러.가.자!!!!!!!!!!!!!!
[직원덜] 비자금 조성하는 회장 물러나라!!!!! 직원들은 허덕이는데 왠 휴가냐!!!!!
[나레이터] 소문은 흘러 흘러.... 회장이 휴가를 간다는 소문이 퍼지자.. 1주일째 봉급을 못 받고 있는 일부 사원들
이 반란을 일으켰다... 그들은 바로 성백과 정현군을 비롯한 AFC 비밀 부서 AAA의 작전 대원들... 그들은 각자
'아빠.. 휴가를 가고 싶어요~~(병룡군)', '바다가 보고 싶다(준우)' '외국계는 휴가가 없구나.. 아 좋은 세상(제임스)'
'로봇들은 휴가도 봉급도 없냐..(듀크 프리저너 등..)' 의 팻말을 들고 AFC 앞에서 시위중이었다......
[종욱] 내 이럴줄 알았어.. 허락을 안해주는 건데...
[나레이터] 졸지에 미움을 받게된 듀크와 아이라.... 그 둘에게 비난의 화살이... 꽃히지는 않았지만.. 그 화살의 촉이
종욱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성백] 뭐. 주 2일 근무에 시급이 9만원?!! 네놈!!!! 이 사기꾼 나와!!!!
[정현 &혜령] 당신!!! 내 몸을 돌려놔!!!!
[준우] 아저씨... 아저씨~~~~~ 내 돈 내놔아~~~~~~
[세미] 으음.. 하루종일 모니터 보고 있으니까 피곤해~~~
[종욱] 그만!!!!! 알았다!!!!!!!!!!!!!!!!!!!!!!!!! 모두 다 같이 휴가에 가는 거다!!!!!!!!!!!!!!!!!!
[모두들] (공격하는 말투로)그런데 어디로?? 장소는 정했냐!!!!
[종욱] 음!!!! 장소는!!!!!!!!!!!!!!!!!!!!!!!!!!!!!
[최백호] 험.... 보길도..라네...
[종욱] 보길.. 뭐?!
[나레이터] 남해안의 작은 섬.. 평온하고 조용한 섬.. 물 맑고 적절한 수온을 유지하는 푸른 바닷물... 그곳이 바로
보길도다!!!!!
[최백호] 후후후후.. 이미 트로이카 머신들에 짐들을 다 싸놓았네...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종욱] (당황하며)잠깐.. 박사님!!! 숙소는!!!!!!
[최백호] 후후후후후후후........ 걱정 말라..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
[모두들] 에~~~헤~~~~~
[나레이터] 얼떨결에 보길도로 가게 된 모두들... 1시간의 여행 시간 끝에.. 보길도에 도착한 그들은.. 거기서 또 다
시 배를 타고 어느 이름 없는 섬으로 갔다!!!!!!!!!!!
[종욱] 저기.. 박사님.. 이 곳은..
[최백호] 쉿... 말 안하는 것이 좋네.. 우후후후후후후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정현] 저 아저씨 왜저래??? 어디 아픈가?
[성백] 놔둬라.. 원래 저렇잖아... 그런데... 아직 쇼다운은 끝나지 않았다.... 알겠냐!!
[혜령] 야~~하~~~다음번에는 나도 시켜줘~~ 재밌을 것 같아~~
[정현] 그렇지?! 혜령이가 봐도 재밌을 것 같지?!
[성백] ..지렁이 커플...
[정현&혜령] 뭐야!!!!!!
[성백] 자.. 넘어가자고~~ 휘이~~~~
[나레이터] 이 둘은 넘어가고... 모든 사건(?)의 주범인 듀크와 아이라... 그 들은....
[듀크] 아이라씨.. 눈 감아봐요...
[아이라] 응?? 왜??
[듀크] 한번 감아 봐요.. 빨리...
[아이라] 으..응... 알았어.. 눈 감았어~
[듀크] 좋아요.. 그 다음에.. 팔을 양 옆으로 활짝 펴고.. 가슴을 펴봐요....
[아이라] 이..이렇게?? 아앗?? 마치 날고 있는 것 같아~ 와았~~ 재밌어!!
[나레이터] 그렇다.. 그들은 몇 십년전의 그 타이타닉 흉내를 내고 있었던 것이다!!!
[듀크] 어이.. 해설자.. 그 몇 십년 전은 빼슈... 한창 기분 내고 있는데..(아이라 : 맞아~)
[나레이터] ..미안하다.....
[최백호] 자!!! 도착이다!!!!
(파도소리.... 그리고 어디선가 엄청난 웃음 소리가 들린다..)
[최백호] 아. 벌써 온건가!! 어이!!!!
[나레이터] 누군가를 부르는 최박사.. 그러자 누군가가 서서히 다가온다.. 그런데.. 그들을 맞이한 것은.. 정체불명
의 할.머.니!!!!!!!
[할머니]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모두들~~~~ 귀걱 '해' 장에 잘 왔어요~~~
오~~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종욱] 귀...귀걱.....
[정현] 해....장??
[나레이터] 그들이 본 것은 도저히 숙소라고 부르기 어려울 만큼.. 엄청나게 무너진 호텔에다가 그냥 기와를 얼기
설기 이어놓은.. 그야말로 골 때리게 생긴 산장.. 아니, 해장이었던 것이다!!!
[성백] ..해장국이 아니고?
[혜령] .....어머나....
[듀크] ...뭐시라??
[아이라] 와아~~한국의 피서지 숙소는 다 이런 할머니가 주인이신가 보죠? 와아~~ 멋져요~~~ 이 산. 이 바다!!
[종욱] 저기.. 박사님... 이 산장....아니 해장...말인데요...
[최백호] 자아~~ 모두 저 해장에다가 여장을 풀고 좀 쉬어요!! 우헤헤헤!!!!
[나레이터] .....할머니의 그 알 수 없는 소개와 그 해괴한 센스로 이름지어진 귀걱해장에 정신 데미지 카운터 어퍼
를 맞은 모두들은.. 잠시후.. 정신을 차리고 각자 지정된 방에 여장을 풀기 시작했다...
[정현] 우움... 이상해 이 해..장...
[혜령] 뭐가?
[정현] 봐봐... 이 해장.. 220 볼트 콘센트가 있어.. 그리고 이 TV.. 이건 소니 트리니톤 29인치라고.. 120 만원 짜
리!!!! 그리고 이거!! 결정적인거!!!! 얼마전에 나온 오디오 시스템이라고!!! 이거 지은지 얼마 안됐어!!!!
[혜령] 내부 공사 한거 아냐? 생각해봐.. 이 해장의 외관.. 족히 200년도 더 된 건물 아냐?
[성백] 엄마야~~~ 하여튼.... 너!!! 빨랑 콘센트 꽂아!!! 쇼다운이다!!!!
[혜령] 꺄아~~ 어서 하자~~
[정현] 좋다.. 1:1:1이다!!!!! 이크제에!!!
[성백] 오우!!!
[나레이션] 같은 시간.... 듀크와 아이라...
[듀크] 저기.. 아이라씨?
[아이라] 왜?
[듀크] 아니.. 그..... 왜 우리가 같은 방이지요??
[아이라] 방이 없다잖아? 그리고 좀 있으면 할아버지 올꺼야... 걱정마~
[듀크] (힘빠진 소리로) 네~~에~~
[최백호] 바로 이곳인가!!! 오우!!! 내가 왔다!!! 바다여!!!!
[세미] (딱딱한 말투로)저.. 박사?? 제 방은??
[최백호] 아아.. 세미양.. 미안하네.. 자네 방은 병룡이와 로이하고 같은방..
[세미] 훗.. 좋았어.. 병룡!! 주거써!!!!
[최백호] 세미양~~ 너무 심하게 다루지는 말게~~ 저 녀석 의외로 소심해서~~~~ 이런이런.. 못들었을까나~~
[듀크] ...뭔가 심오한 뜻이.....
[아이라] 에?? 장관씨?? 이 방에는 왠일로?
[종욱] 저기.. 박사님? 제 방은??
[최백호] 음?? 자넨 어느새??
[종욱] 아까부터 쫓아 왔다구요...... 제 방은 어디예요!!!
[최백호] 음... 준우군하고.. 그리고 제임스가 있는 방...
[종욱] 네에.. ㅠ.ㅠ (준우의 땀냄새 싫은데.. ㅠ.ㅠ)
[스피커] (콘 찢어지는 소리)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모두들] 우와악!!! 뭐냐!! 이 소리는!!!
[스피커] 마이크 테스트.. 아아~~ 꽃피는~~ 아싸아싸~~ 동백섬에~~ 아싸아싸~~ 휘리릭~~~
[모두들] ...뭐야.. 저 목소리는.......
[스피커] 아아... 모두들~~ 오호호호호호~~~~ 귀걱 해장에 잘 왔어여~~ 이 귀걱 해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나레이션] ..으로 시작되는 약 30분 가량의 시끄러운 스피커 소음.. 이 아니라 방송에.. 모두들은 할 말을 잃었다...
이곳은 바로..........
3년 전까지 정신병원 이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을 넘어가게 한 것은 바로!!!!!!!!!!!!!
얼마전 까지는 화장터였다가 용도 변경 했다는 것이었다!!!!!!!!!!!!!!!!!!!!!
[스피커] 이래서.... 모두들 야밤에 조심해요~~오호호호호호호호호~~~~ 아직도 밤에는 정체불명의 허여멀건한 것들
이 지나가요~~오호호호호~~~~
[종욱] ....저...정말일까요?? 박사님??
[최백호] 후후후후후후.....
[성백] 진짜냐고 늙은이!!!!!
[아이라] 진짜....인가요?
[최백호] 우후후후후후후후후..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혜령] 꺄악!! 나 무서워!!!!!!
[정현] 하지만.. 나는 귀신 아직 안봤는데?? (성백 : 너는 특이하잖냐...)
[최백호] 저것은...
(순간 조용해지는 분위기..)
[최백호] ...사실이다....
[모두들] 우와아아아아악!!!!!!!! 날 내보내줘!!!!!!(기타 아우성..)
[나레이션] ..한바탕 난리가 일어났다....... 이 엽기적인 사실에 할 말을 잃은 모두들은 서둘러 부두로 갔지만.. 이미..
배는.. 떠.났.다.
[세미] 나참.. 귀신을 보던 말던.. 우리는 우리대로 즐기면 되잖아?
[성백] 너!!!!!!!!! 너는 귀신 봤어?!!
[세미] ...지금 보고 있잖아.... 왜? 무서워?
[성백] ....뭐라고??? 뭐라.... 우와아아아아아아악!!!!!!!!!!!1
[???] 이히~~~~~젊은 오빠다아~~~~~~~~~~
[성백] 우와악!! 귀신이다아아아아!!!!!!!! 얌전히 성불해.. 성불하란 말야!!!!!
[?????] 오호호호호호호호~~~누구 맘대로오~~ 오호호호호~~~
[성백] ..이 목소리는.............
[정현] 몰랐냐?? 할머니잖아.. 해장 할머니..
[성백] 할머니.. 놀랐잖아요!!!!! 그 후뢰시 좀 치워요!!!!
[할머니] 우후후후후~~ 이것은 예행 연습이라네~~ 그렇게나 담력이 없으면 이 섬에서 살.아.남.지.못.한.다.우~~~ 오
호호호호~~~
[종욱] 둘으.. 셨습니까???
[최백호] ..그걸 알고 온건데??
[모두들] 뭐라고오???? 나 가고 싶어!!!!!!
[듀크 프리저너] 에이~~ 난 그런거 몰러~~~ 어이!!! 나는 어디서 몸을 풀면 되지?!
[듀크 파이어너] ....저.....저희도 잘곳이.......
[최백호] ..아직도 있었나?? 어이 할멈~~~~~~
[할머니] 오~~호호호호호호~~~~~ 걱정 말고 날 따라 오라우~~ 오우~~~ 튼실하게 생긴 오빠네~~ 이리 따라 오슈..
오호호호호호호호호~~~
[듀크 파이어너] ..왠지 불안하지만.. 잘 부탁합니다.. 할머니...
[듀크 프리저나] ...걱정 되는디......
[할머니] 걱정 꽉 붙들어 매라우.. 오호호호호호호호~~~~
[나레이션] 그들은 그렇게 떠나갔다...............
[성백] 저기.. 나 가고 싶거덩?? 휴가 취소하고 가면 안될까? 다시는 뭐라고 안 그럴테니까!!!
[종욱] 나도 그러고는 싶지만.. 트로이카 팀은 돌아 갔고......... 수송 수단은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이리듐은 불
통.....
[정현] 이리듐이?? 위성 통신이??
[혜령] 그것도 오지에서는 불가능 한가봐??
[준우] 그럼 공중 전화!!!
[제임스] ..여기에는 그런 것이 없다.... 즉.. 우리는.....
[병룡] (허탈하게...)Isolation.. 고립이다.....
[모두들] 나가고 싶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나레이션] 하지만... 그들은 나가지는 못했다... 왜냐!!! 시간은 벌써 7시!!! 배는 벌써 다 끊.겼.따!!!!!!
[병룡] ...배는 다 끊겼데....
[준우] ..누가 그래??
[병룡] 저기 위에 있는 나레이션 양반이....
[제임스] ..흉계가 아니고??
(어디선가 뒷통수 한 대 맞는 소리...... 그리고 쓰러지는 제임스.....)
[나레이션] 미안하네 제임스.. 그대는 앞으로 당분간 안나올 것이라고 작가가 말하더군.. 그럼.......하여튼.. 그들은 할
수 없이 귀걱해장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하는데......
[할머니] 오~~호호호호~~ 맘 정했나~~~~ 자~~~ 그럼 해장 뒤에 있는 해수탕에서 몸을 좀 풀어요~~오~~호호호호호
호호호호호호~~~
[정현] ..마치 요리하기 전에 고기를 삶는 것 같군..
[종욱] ...아....네... 가....가...감...사....
[세미] 감사합니다. 할머니. 그럼 다녀오겠습니다아~~~~~~
[성백] 저..저기 말야... 나 사실은......
[정현] 바닷물에 못 들어간다고??
[성백] 야!!!!!!
[정현] 저 녀석 사실은, 고아원에 있을때부터 바다는커녕 강에도 못 들어 갔고.. 심지어는 풀장에도 못 들어 갔어..
[성백] 그래도 얼마전에는 들어 갔어!!!
[정현] ........그 수심 30센티 미터의 어린이용 풀장? 훗.. 이 몸은 말야.. 얼마전에는 이그니션 부스터 없이도 4킬로
미터를 수영해서 왔다고!!!!
[성백] 너는 기계 몸이잖아...
[혜령] 기계라니?! 기계가 아니야!!! 유기물과 무기물이 화합 된거지!! 앞으론 말조심해!!!
[성백] 그게 그거잖아.....
[준우] 저.. 사실은 저도....
[병룡] .....물에 못들어가요??
[준우] 아니.. 뜨거운 물에 못들어 가는데.....
[병룡] 물이 뜨거운지 안뜨거운지 어떻게 알아요?
[준우] ..저기 뒷산에 저렇게 연기가 나는데??
(시선을 돌리는 모두들...)
[종욱] 에?!!! 기..김이????
[아이라] 저..저것봐요!!!!!! 해장에서도 연기가!!!!!!!!!!
[듀크] ..내..내 센서에 의하면..... 하..하..할머니가.. 뒷산의 그 해수탕인가 뭔가에.... 부..불 떄고 계신데....
[병룡] 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최백호] 허허.. 할멈... 엄청 신경 쓰는군 그래..... 자아.. 그럼 오랜만에 해수탕에서 목욕이나 할까...
[종욱] 저기.. 저 둘은 어떻게 하고??
[준우] ..저는 그냥 자면 안될까요...
[성백] ..저두요...
[정현] 우후후후후후.. +_+ 그러고 보니.. 성백이는 고아원에서 요리 담당이었지.... 우후후후후후후!!!!!
[성백] 너어!!!!!
[종욱] 아.. 그럼 둘은 우리가 먹을 요리를 부탁하네.. 그럼.... 자.. 모두들.. 내키지는 않지만... 갑시다... ㅠ.ㅠ
[모두들] 예~~이~~~~
[나레이션] 한 5분을 올라갔을까? 그들이 본 것은 각 50평 이상의 거대한 남.녀. 구분이 아슬아슬하게 된 야외 온
천..이 아닌 해수탕이었다......
[종욱] ................뭐지요... 이 나뭇가지로 겨우 만들어 놓은 구분은........
[할머니] 우후후후후.. 잠시전만 해도 이 해수탕은 남녀 혼탕이었다네~~~
[최백호] ...고맙수 할멈~~~
[할머니] 오~~호호호호호~~온도는 적당히 맞춰놨으니 잘들 놀아요~~~ 오호호호호~~ 아 그리고 목욕하면서 절대 뒤
를 돌아보지 마요~~~ 오호호호호호호호호~~~~~~
[종욱] ..또 무슨 이유가 있습니까??
[할머니] ...어언 100년전.. 이 섬도 한때는 엄청나게 화려한 섬이었지요.... 그렇지만... 그 화려한 부귀영화도 잠시....
한 사건이 터졌다우....
[종욱] 사..사건......
[할머니] 그렇다우... 이 섬 앞과 뒤에는 각자 커다란 호텔을 가지고 있는 두 사업주가 있었지~~ 그 둘에는 각자
아들과 딸이 있었는데~~~~~~ 동성 동본이었지~~~~~~
[정현] ..엘??온에서 들은 것 같은.. (혜령 : 조용히 해!!)에?? 조용히 하라고??? (혜령 : 빨리!!)알았어..;;;
[할머니] 그 들은 너무나 사랑을 했지.. 그러다가 저 정신 병원 앞 으슥한 곳에서.....
[모두들] 곳에서!!!!!!
[할머니] 둘은 죽은채로 발견이 되었어.....
[모두들] 히이이익!!!!!!
[할머니] 사인은 자살.. 하지만 자살을 위장한 타살이었지... 그래.... 저기 정신 병원의 아들이 그 둘을 죽인거였어.....
그래.. 사실 그 셋은 삼각 관계였지....
[모두들] .....그...그렇다는 것은.........
[할머니] 그래.. 결국 그 아들도 정체불명의 힘에 의해 죽고 말았지..... 아주 비참하게........... 그 후에 저 정신 병원은
폐쇄 됐어.... 어떠한 허.여.멀.건.한. 물체 때문에......
[모두들] ..꿀꺽........
[할머니] ..............밥마다..... 여자나 남자들을 보면.. 어떠한 물체가..... 뒤에서 나타난 다는 것이야....
[모두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할머니] 하여튼 목욕들 잘하라우.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종욱] ..잘..할 수 있을까??
[최백호] 어이구~~시원하다.. 어이~자네들도 들어오라고~~~
[종욱] (..크으.. 어르신이 저러니 안할 수도 없고.. 하자니 무섭고.. 에라이!!!!) 네에.. ㅠ.ㅠ
[나레이터] 종욱이 들어가는 것을 보자.. 투덜투덜하면서 결국에는 다 들어갔다... 그리고... 모두들.... 한줄로 몸을 담
궜다... 바로 빙 둘러 앉았을 때 일어 날 수 있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였다....
[세미] ..아.. 그 쪽...
[정현] 왜??
[세미] 뭐야.. 테라잖아?? 하여튼.. 엿보면..... 부품 다 빼버릴꺼야....
[정현] 장관은 그런짓 안해.. 알잖아~ 장관씨 취향을?(종욱 : 뭐얏!!!!)
[세미] 바로 네놈이 걱정돼.. 알아?
[정현] .....알았어..(포기 해야 겠군.. ㅠ.ㅠ 아깝다. 모처럼의 기회인데.. ㅠ.ㅠ)
[혜령] 저.. 그런데.. 혜미씨는 왜 안온거지요?
[아이라] 아.. 혜미씨요? 상부에서 호출이 있다고 해서...... 그 분 군인이잖아요..
[세미] 우움.... 혜미씨..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바다 좋아한다고 했는데...
[나레이션] 그떄.. 우리의 남겨진 두 사람은 뭘하고 있을까.......
[성백] 젠장.. 안하자니 맞아 죽을 것 같고... 하자니 귀찮고.. 아~~ 괴롭도다~~~
[준우] 자.. 밥하자 밥!!
[성백] ..어이..쌀 안불려??
[준우] 쌀을 왜 불리지? 그냥 해도 돼지 않나?
[성백] 어이구. 그랬다가는 3층밥 된다고!!! 이리줘봐!! 내가 하겠어!!! 그리고 당신.... 저기있는 불고기 감이나 썰어
달라구.... 그리고 그거 다 썰면 양파도 썰어주고.. 불고기에 단 맛을 내기 위해서거덩.. 그럼 부탁해~~
[준우] ..알았어.... 흐이구.. 요리 못하는 것이 서럽다.. ㅠ.ㅠ
[나레이터] 하지만.. AFC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군 부대와 마하 연구소의 사
람들이 그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여기는 마하 연구소.....
[제롬] 어이.... 그거 정말이야? AFC에서 휴가를 갔다는 사실이?
[동현] 아.. 그런 것 같은데.. 조용한걸 보면 말야....
[에이미] 저기... 그런데 우리는 휴가 안가는 건가요? 우리는 아직 민간 연구소인데....
[테츠야] ..아쉽게도.. 불가능합니다.. 에이미씨.. 현재 우리 마하 연구소는 사이토메 박사의 난리 오도방정 떄문에
군부대에 특.별.대.우.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이미] 아..아버지가??
[동현] ...늙은이.. 사고 칠 줄 알았어......... 내 이 늙은이를 그냥!!!!!
[제롬] 아. 참아라.. 그 늙은이 난리 오도방정은 한 두 번 있는게 아니잖아? 우리를 이렇게 잡아서 난데 없이 마하
파이터들의 파일럿이 되라고 명령한것도 그렇고 말야. 안그런가 테츠야?
[테츠야] 그것도 그렇지만.... 우리도 놀러 가고 싶군....
[사이토메] 걱정 말라고 제군들!!!!!!
[테츠야] 다..당신은 사이토메 박사!!!!!
[사이토메] ...지금 영화 찍나.. 제군.. 하여튼.. 부원장의 권한으로 명령한다!!! 모두들 귀걱 산장으로 휴가를 떠나
자!!!!
[동현] 이봐.. 할아범.. 지금 시간이 9시라고.. 밤 9시!! 어떻게 휴가를 가자는 거야!!!
[사이토메]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동현] 제..제롬!!!!! 사이토메 늙은이를 어서 정신 병원으로!! 드디어 미쳤어!!!!!!!
[사이토메] 누굴 미쳤다고 하는 것이냐!!!! 받아라!!! 소악산 꺾기!!!!!!!(대설산 떨구기의 패러디..;;)
[동현] 우와아아아아악!!!!!! 이 팔 못놔!! 놔!! 놔!! 늙은이!!!!
[사이토메]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우리에게는 공간 분할 순항 이론을 접목시킨 여러 비행체가 있다... 그 중에
하나!!!!! 마하 베이스가 있다!!!!
[테츠야] ..네 머신?? 그렇지만 그것이 없으면!!!! 마하 파이터는 합체 되지 않아!!
[제롬] ...그렇다는 것은.. 저 AFC에 합류하자는 것입니까??
[테츠야] 그렇다네.. 이미 소장님이 작업중이네...
[에이미] 어머.. 빠르시네? 할머니.... 휴우.. 저 AFC 사람들 걱정 되네... 부디 무사해야(?) 할텐데...
[제롬] 설마.. 죽이기야 하겠어.... 자자.. 그럼 모두 짐싸고 가자.... AFC 사람들을 놀래켜 주는 거야.......
[테츠야] 놀래켜? 어떻게?
[제롬] 모르냐? 소장 할머니 취향.. 게다가 여름철.. 무시무시한 장난일건 뻔하잖아? 게다가 우리가 온 것은 모를테
고.. 그러니까... 사고치는 거지.. 좋은 생각 아냐?
[동현] ..왠지 무서운데... 제롬...
[사이토메] 좋아!! 제롬군!! 바로 그것이다!! 좋아!! 지금 출발한다!! 모두 10분 내에 짐을 다 싸고 이곳. 마하 파이
터 출격장으로 모일 것!!!
[모두들] 오우~~~~
[나레이터] 하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그 할머니는 벌써... 상부에 손을 써둔 것을....
(여기는... 경상도 부산 앞바다의 어느 섬.....)
[홍교관] ...그래서..... 바다...에 가라는 명령입니까??
[서장관] ....불만인가........ 마하 연구소의 프란시아 박사의 긴급한 요청일세.. 그대들은 비밀리에 그 곳에 잠입, 프란
시아 박사의 명령을 받게나... 그럼 이상...
[홍교관] ....아..알겠습니다... 그럼.. 충성!!
[서장관] ..충성..
[오퍼레이터 1] 통신 해제 됐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어떻게 저런 명령이.. 긴급을 요하는 G 팀에게....
[홍교관] ...오랜만의 휴가라는 건가.. 훗.. 민철 소위가 좋아 하겠군.... 좋아.. 명령 하달!! 전원, 식사를 중지하고 모
두 집합!!!
[오퍼레이터 2] 소집명령. 하달합니다.
(어디선가 울리는 사이렌 소리...)
[김민철] 어? 소집 명령이네?
[마리아] ..지금은 식사중이라고...... 세상에 누가 이딴 법을 만든 거야!! 밥먹을때는 조용히 먹어야 한다고!!!
[코우] .....이런거에 신경쓰면 오래 못 산다. 식사는 끝이다..
[로버트] 하이하이.. 그럼.. 갈까?
[아이리스] .....(아직 계란 다 못 먹었는데.. 라고 말하는 듯 하다....)
(잠시후.. 연병장에 모인 다섯사람.... 그리고는 말도 안돼는 명령을 하달 받는다.. )
[김민철] ..이거.. 진짜인가요? 에이.. 또 저번처럼 사람 골탕먹일려고 하죠? 홍교관님..
[로버트] 어? 그런데 이 명령서.. 국방부 장관님의 싸인이 있어... 진짜야...
[코우] .....그럼 믿을만 하겠군...
[홍교관] ..코우.. 자네 마저...
[마리아] 저번에 엄청나게 혼났으니까요.. --+ 세상에 시킬거 있고 안시킬거 따로 있지 않아요?!
[아이리스] ..저도 그때 엄청나게 당했기 때문에 이번 명령만은 섣불리 움직일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김민철] 교관님!! 설마 이 싸인 복제한 것 아닙니까?
[홍교관] 뭐라?
[김민철] 네!! 전에 해킹 경력도 있으시고 도장 위조 경력도 있으신 교관님의 행실을 못 믿어서 그렇습니다!!
[홍교관] ..아주 솔직하게 말하는군.. 자네.. 좋아!! 완전 군장 하고 연병장 200바퀴를 돈다!! 실시!!!
[김민철] 에에???? 교..교관님!! 그건 너무 가혹합니다!!
[홍교관] 상관을 모독한 벌이다!!!!! 실시!!!!
[김민철] ...네에... ㅠ.ㅠ
[마리아] .......평소에 쌓인 것이 터진건가. 저 녀석......
[코우] ...아마도....
[로버트] 뭐.. 저 녀석도 참 걱정 많은 녀석이라니까... 하여튼.. 교관님.. 작전 시간은 언제 부터입니까?
[홍교관] 작전시간은 22시 10분. 이동은 캐리어 베이스로 한다. G 머신들에게는 이미 T 장비를 해뒀다..
[로버트] T 장비면.. 스텔스?! 정말입니까!!
[홍교관] 그렇다.. 작전시간까지 앞으로 3시간 20분!! 모두 식사를 끝마치고 준비를 단단히 할 것!!!
[로버트] 네네.. 알겠습니다. 그럼 충성!!!
[홍교관] 충성! 해산!!
[모두들] 해산!!
[코우] 이런.. 차가 다 식었겠군..... 식은차는 맛이 없는데...
[마리아] ...........내 특제 햄버거는 어떻고.. 모처럼 먹은건데... 다 식었을 것 같아...
[아이리스] 그런데 민철 소위는 어떻게 하지요?
[로버트] 아.. 저녀석? 임무 수행중이잖아.. 그러니까.. 놔두고 가자고.. 하하~~ 자자~~밥먹읍시다~~
[마리아] 왠지 불쌍한데. 저녀석...
[코우] 인과응보다. 상관 모독죄로 영창 안간 것이 다행이겠지....
[로버트] 네네~~~
[나레이션] 하여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만 것이다.. 과연 AFC의 사람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
가.....
(여기는 다시 그 귀걱해장.....)
[성백] 준우!! 불고기는 다 구웠어?? 이봐!!
[준우] 아!! 지금 뒤집는 중이다!!! 소스는!!
[성백] 완성!!! 자 들이 붓는다!!!
[준우] 그런데 왜 소스를 두 번 붓는 거지?
[성백] 그것은.. 맛있기 때문이다!!!!!
[준우] 오오오오.....
[성백] 자 그럼.. 다음은 특제 해물탕!!!!!
[준우] 생선도 다듬냐?
[성백]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우리가 사온 것이 있잖아!!!! 냉동 연어와 새우. 그리고 가재... 덤으로 참치!!!!
또한 그 마지막을 장식할 광어 대가리!!!!!!!!!!
[준우] 그것은 곧.. 광어 매운탕을 만들겠다는 건데... 왜 이렇게 많이 필요하지?
[성백] ...후후후후... 내 어릴적 꿈은 요리사였지.. 그래서 많은 요리를 공부해왔어... 그리하여.. 지금은.. 조리사 자격
증.. 비록 한식이지만.. 그것이 있다!!!!!!!!
[준우] ..그거.. 장관이 사준거 아냐??
[성백] ..그만해라.. 후라이팬으로 맞기 전에...
[준우] 아이구 무서워라~~
[성백] ..뭐가 타는 냄새가.. 이봐!!!!!!! 밥!!!!!!! 말레이식 볶음밥!!!!!!! 빨리 해!!!
[준우] 우와악!! 알았어!!!!!
[성백] ....후후후후후후.. 모두 놀래켜 주겠어..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1
(이곳은 아까의 그 덥힌 해.수.탕.)
[종욱] ...아까는 조금 엽기적이었지만.. 이러고 있으니까 기분이 좋군.. 하아~~
[정현] 아아.. 극락이야 극락...
[제임스] ..극락이라는 말은 빼지요.. 저는 조금 무섭다구요...
[최백호] 왜.. 귀신 나올까봐? 하이구. 젊은 사람이... 무서움 타기는...
[병룡] 하지만 아빠.. 무서운건 어쩔 수 없다구요....
[듀크] 음? 뭐가 들립니다!!!
[제임스] 우와악!! 뭡니까!!!!!
[듀크] ...샴푸 달라는데요??
[종욱] 샴푸? 요즘 귀신은 샴푸로 머리 감나?
[제임스] 장관!!!!!!
[듀크] ...저쪽에서 나는 소리인데요.... 혜령양 목소리인데...
[정현] 혜령이가? 혜령아~왜?
[혜령] ..머리감을려는데 샴푸가 없지 뭐야~ 좀 빌려줄래?
[정현] ..우리 샴푸 있어요? 어디보자..... 에?? 없네??
[혜령] 어머~ 아 고마워~~
[정현] 에?? 뭐가 고마..워??
[혜령] 샴..푸 줬잖아.. 지금...
[아이라] 맞아요.. 나뭇가지 옆으로 줬..는...데...? 하여튼 잘 쓸꼐요~~~
[세미] 웅...
[종욱] ..지..진짜인가???
[제임스] 으으으으으으으으~~~~~~
[듀크] .....맞는 것 같습니다..........
[제임스] 귀..귀..귀신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
[나레이션] 이떄.. 불어오는 광풍.. 해수탕을 순식간에 차갑게 냉각시킨다.....
[최백호] 보면 본거고 안보면 마는거지.. 뭘 그렇게 놀라나.. 젊은이들....
[제임스] 귀..귀..귀신이라구요~!!!! 할아버지!!!! 놀랍지 않아요?!
[최백호] 나이 먹으니 이런것엔 둔해져서.. 어이구.. 온천이 차갑게 됐군.. 어디보자.. 할멈~~~~~~
[할머니] 알았수~~ 내 곧 가리다아~~~~
[종욱] ..역시 늙은이 끼리는 뭐가 통하는 건가....
[최백호] ..뭐라고 했나? 장관..
[종욱] 아..아닙니다....(늙은이가 귀도 밝군..;;;)
[제임스]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흑.. ㅠ.ㅠ
[병룡] 제임스씨.. 엄청 무서워하는 것 같은데...
[정현] 그럴 수밖에. 물이 차가워서 일꺼예요...
[최백호] 조금만 참아라.. 곧 물이 따뜻해 질거다..... 자아.. 그럼 맘놓고 휴식을 취해 볼까..
[종욱] 제임스군.. 왜 그런가..
[듀크] 잠깐!!!!!
[제임스] 우와악!!!!!
[종욱] 뭐..뭔가!!!!!!
[듀크] 무언가가 들립니다!!! ....여자의 웃는 소리입니다!!!!!!!!!!!!!!!
[종욱] (BGM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내 다리 내놔아아아아아~~~~~~~~~)
..이거는 아니겠지...
[제임스] (BGM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아~~~~) 우와악!! 아닐꺼야아아아아아!!!!!!!!!!!!!!!!!!!!!
[듀크] 바로 옆에서 나는 소리인데요....
[종욱] ..옆..에서? 그럼 여탕?
[듀크] 네... 한번 가까이 가 볼까요?
[병룡] .....그러다가 치한 돼요.....
[제임스] 우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ㅠ.ㅠ
[정현] 듀크.. 같이 가요...... 혹시 알아요? 엿보기라도 할 수 있을지.. 우흐흐흐흐흐흐흐흐~~+_+
[종욱] ..역시.. 밝히는 군.. 저 녀석....
[혜령] 그런데.. 요즘 세미씨는 뭐해요? 오퍼레이터 하기 바쁘죠?
[세미] 뭐.. 그런대로.. 그렇지만 역시 바쁜건 혜령씨죠.. 뭐...
[아이라] 웅.. 그런데 혜미씨는 뭘하고 있을까나.... 진짜 궁금하네?
[혜령] 그런데 남자들 지금 상당히 조용하지 않아요? 지금쯤이면 엿보는 사람이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세미] 뭐.. 그럼 확인하고 올까나~~~
[듀크] 음.. 그럼 한번 들어볼까?
[정현] 엿보기를 가장한 엿듣기냐? 듀크~ 같이가~
(털.썩.......)
[나레이터] 하지만 이건 무슨 가혹한 운명인가... 이 둘이 일어서자 마자....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는 나뭇가지
들.................. 그리고 그대로 노출이 되는 남자들과 여자들..
(2초동안의 침묵.....)
[듀크 & 정현] 우..우..우..으..으..으아...아아아아악!!!!!!!!!!!!
[세미] ...에...에...에..에....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1
[병룡] 우와악!!! 우리는 아무것도 못 봤어!!!!!!!!!!!!!!!!!!!! 아니아니. 안 봤어!!!!!!!!!!!!!!!!!!!!!!!!!!!!!!!!!!
[혜령] 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악!!!!!,치한!!! 멍게!!! 해삼!!!!!!!! 뱀!!!!!!! 파충류!!!!!!
[종욱] 우와악!!!! 미..미안해!!!!!!!!!! 고의가 아니었어!!!!!!!!!!!!!!!!!!!!!!!!!
[최백호] 후. 좋을때군......음......
[아이라] 뒤..뒤돌아요!!! 어서!!!!!!!!!!! 보지 말아요!!!!!!!!!!!!!!!!
[듀크] 아...아..알았어!!!!!!!!!!!!!!!!!!!!!!!!!
[정현] 우와악!!!!!! 도망이다!!!!!!!!
[세미] 이 바보!! 다 보이잖아!!!!!!!!!!! 앉아!!! 당장!!!!!!!!!
[정현] 으아악!! 알았어!!!!!!!!!
[혜령]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나레이션] ...잠시동안의 소동이 끝나고.. 겨우 귀걱 해장에 돌아온 그들........ 그들에게는 생기라는 것은 전.혀.없었
다.....
[성백] 뭐냐.. 저 녀석들......... 갈때는 싱글벙글 하더니.. 올때는... 에... 저기 박사님만 정상이네?
[준우] 저분은 산전 수전 다 겪은 분이라서.....
[성백] 그런데..... 준우.... 장어 다 구웠어??
[준우] 후끼약! 아..알았어!!!!!!!!!!!!!!
[성백] 앞으로 5분!!! 5분후면 저 들이 온다!!!! 손님의 미각을 만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 그렇다!! 그렇기 위한
요리사다!!! 우하하하하하하!!!!!!!!!!!!!!!!!!!
[준우] ...누가 요리사냐......... 휴우........
[나레이션] 잠시후.. 식당으로 온 모두들.... 성백이 조심스럽게 상황을 물어보는데.......
[성백] 무슨일 있었어요? 혜령씨가 당쇠를 상당히 차갑게 대하는데...;;;;;
[혜령] (쌀쌀맞게) 알 필요 없어!!!! 흥!!!
[세미] 내 살다살다 저런 변태는 처음 봤어...... 실망이야..
[정현] ..나만 그런게 아니잖아.... 듀크도 그랬는데.......
[세미] 듀크는 볼게 없잖아!!!!!!!
[듀크] 뭐.... 저도 볼건 있습니다!!!!!(뭘??)
[아이라] 저.........그런건.... 나중에 말하고 우선 밥부터.. 저는 배고프 거든요....
(그때... 아이라에게 꽂히는 쌀쌀한 여자들의 눈초리....)
[성백] 후후후후후후후후.. 준우와 같이 준비한!!!!!
[종욱] 그럼 위생상태는 엉망이겠군.....
[성백] 그게 아냐!! 하여튼.. 그런 것은 넘기고!!! (종욱 : 위생을?) 초울트라 하이 퀄리티 스펙타클 환타지 애로틲!!
은... 아니고...... 미라클 코믹 개그 푸드!!!!!! 여기에 등장!!!!!!!!!
[종욱] 거창하게 할지 말고 어서 내놔.. 배고파....
[최백호] 허참.. 앞이 길구만.. 성백군...
[성백] ..좀 설명하는거 좀 들어요!!! 하여튼!!!!! 준우!!!
[준우] 예이~~~~~ (줄을 잡아 당긴다..)
(조명이 밝아 지면서 그들 앞의 식탁에 가득한 음식들.......)
[병룡] 에?! 이 많은 음식들을?!!!!!
[듀크] 단.. 1시간 40분 만에..........
[정현] 또냐.. 실력발휘?
[성백] 훗.. 그것을 위한 요리사 자격증이다!!!!!
[종욱] 그거 내가 사준거잖아?
[성백] 시끄러워.... --+
[정현] 하여튼.. 잘 먹겠....에에????
[혜령] 왜그래?: 아무거나 잘 먹는 사람이? 응?
[정현] 에에에에에엑!!!!!!!!!새..새..생선!!!!!!!!!! 우와아아아아아악!!!!!!!!!!!!!!!!!!!!!!!!
[성백] 생선이 어때서.. 아하.. 저거 광어 대가리... 푸하하하하하하하~~~~~~~~~~
[정현] 저거 빨리 치워!! 치우란 말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1
[병룡] 정현이는 생선 못먹냐? 허이구. 전에 그 피쉬버거는 잘만 먹으면서....
[최백호] 그럼 치워주지.. 휘이~~~~
[나레이션] ..이라고는 했지만 그 광어 대가리를 던진 곳은 다름아는 정현군의 밥그릇...........당연히 난장판이 되었
다..............
[정현]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대가리 시러어어어어어!!!!!!!!!!!!!!!!!!!!!!!
[세미] 나참.. 별 오도방정 다 떠네..
[정현] 니가 생선에 물려봐!! 그것도 머리만 남은 것에!!!!!!!!!!!!!!!!
[아이라] 한국의 생선은 머리만 남아 있어도 사람을 무나 봐요? 어머~~ 신기해라~~~~
[최백호] 조금 시끄럽겠지만.. 하여튼 잘 먹겠네... 성백군...
[성백] 캼샤~~ 하하하하~~~
[나레이션] 하지만.. '비밀리에 도착한' 마하 연구소의 사람들은... 밥도 못 먹고 그저 모니터만 보고 있는 상황이
다....
[제롬] 생선이군.... 3대 재앙 음식....
[동현] 왜~ 맛있잖아... 생선.. 특히 참치.. 헤헤~~~
[테츠야] 하지만.. 생선의 별미는 역시 회지.. 으음.......
[에이미] 웅... 그런데 저 사람은 왜저렇게 난리 치지??
[사이토메] 오오.. 자네들 결국에는 모니터를 켰군... 잘했네!!!
[동현] 그런데요.. 왜 모니터가 있는 거지요? 저곳은??
[사이토메] 그것은.. 감시용이다!!!
[제롬] 감시용?
[사이토메] 그렇다.. 원래는 정신 병원이었지... 지금은 호텔이지만.. 아직도 그때 사용하던 카메라는 남아 있다!!!
[동현[ 왠지 으스스하군..........
[사이토메] 알겠나? 제군!!! 그대들은 복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에이미] 무슨 복수? 아빠!! 무슨 복수요!!
[사이토메[ 그것은.. 배고픔에 의한 복수!!!!!!
[모두들] 에에????
[나레이션] 한편.. 그들보다 먼저 도착해서 비밀 공작을 펴고 있는 G 팀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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