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월봉 중학교 전학 신청에 밤샘 대기 펼친 학부모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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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천안불당신도시 입주민들로 통학여건이 좋은 불당·월봉 중학교 등으로 전학 신청을 하기 위해 모여든 학부모들이다. 전학신청을 위해 밤샘대기도 불사한 사례는 천안교육지원청 개청이래 처음 있는 일로 일부 교육지원청 관계자들도 만일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밤을 지새웠다. 학부모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일 오전 9시부터로 우선순위를 받기 위해 휴일도 반납한 채 교육지원청 앞에서 식구들이 돌아가며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밤샘 대기도 불사한 이유는 통학과 교육여건이 좋은 불당중학교와 월봉중학교로의 선호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자 중 상당수가 올해 2학년이 되는 학생의 학부모들로 이들이 선호하는 학교인 월봉·불당·쌍용중학교의 경우 1학년보다 2학년이 1학급이 더 많아 2학년으로 진학하는 2일에 맞추면 자신들이 원하는 학교로의 전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학의 경우 선착순으로 원하는 학교를 지망할 수 있지만 월봉·불당·쌍용중학교 2학년의 경우 추가로 전학생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이 불과 월봉중 17명, 불당·쌍용중학교가 각 20명씩으로 제한돼 있어 전날부터 전학 우선순위를 받기 위한 장사진이 펼쳤다. 실제 이들이 2일 이전에 전학신청을 했으면 1학년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1학년 정원이 모두 차버린 월봉·불당·쌍용중학교로의 전학은 불가능했던 상황으로 학년 정원에 여유가 있지만, 집과 거리가 먼 봉서중, 천안서여중, 계광중으로 전학을 해야만 했다. 앞으로 이 같은 상황은 불당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19년까지 꾸준히 발생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모두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불당신도시와 쌍용동을 포함하는 서부 2구역의 인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개교한 불무중학교가 2015년 감사원의 현장 조사결과 기존 40학급에서 31학급으로 축소 개교돼 향후 이 지역에 대한 과밀학급 및 타지역에서의 전학 전쟁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서부2구역에 대한 면밀한 학생인구 조사를 통한 학급 증설 및 중학교 학군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미 개별 학교 및 교육지원청으로 전학을 위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아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하루 전부터 대기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며 “다행히 학부모님들이 질서를 잘 지켜줘서 큰 혼란 없이 전학 업무가 원만히 마무리됐지만 향후 이 같은 사태가 또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학생 수용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김경동 기자 |
첫댓글 와....이건...
대단하구만유~~
이게 무슨말인가요 올해 1학년보다 2학년이 한학급이 많아 전학받는다는건알겠는데 19년 까지 계속된다는건 그때까지 예를들어 1학년은 11개반 2학년은 12개반을 운영하겠다는 말인가요?
학급수가 맞지 않으면 1학년 학급수를 늘리던 2학년 학급수를 줄이던 하면되지 매년 전학 받겠다고 학부모 학생 밤샘 줄세우기 한다는게 이해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