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경, 여객선 안전점검 30건 시정 -
전북 서해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들이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도서지역을 찾을 귀성객 수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설 연휴 도서지역 특별수송에 대비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여객선 10척과 도선 1척, 선착장 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여 총 3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군산해경은 지적사항 가운데 여객선에 비치된 구명환이 파손되었거나 소화기 충전상태 등이 불량한 21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오는 14일까지 시정조치한 후 그 결과를 알려주도록 여객선에 통보했다.
또, 여객선에 비치된 소화기의 보관상태 불량 등 경미한 지적사항 9건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특별수송 안전점검은 동절기를 감안해 여객선의 화재 발생요인과 항해장비의 작동상태, 인명구조장비 적정수량 비치상태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며 “여객선과 도선 운항자들의 안전의식이 비교적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설 연휴 특별수송에 대비해 군산지방해양항만청, 군산기상대 등 유관기관과 여객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설 특별수송에 따른 관계기관 사전회의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