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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 답사 스크랩 문화재 지킴이 활동 사전답사 후
양이 추천 0 조회 76 08.04.11 19:34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2008년 4월 10일 날씨 봄을 재촉하는 비다.

성질 급한 사람에게 채근당하는 것 같이

꽃들이 힘겹겠다.

한참 고울 땐데.....

샘들이 모두 이구동성으로 걱정들을 하신다.

꽃잎들이 못견디고 다 떨어질까봐!

 

오전에 개인다던 비는 아직도 내린다.

우산을 가져갈까 망설였는데

망설여진 마음만큼 우산이 날 귀찮게 한다.

 

저 먹구름이 오늘은 성가시다.

빨리 흘러가줬으면 좋겠다.

 

삼매당 앞 두꺼비를 닮은 바윗돌.

뒤통수를 찍었더니

축축한 몸만 닮았고 별로네.

봄에 꽃이 활짝 핀 남간정사를 와 보기를

기원했었는데...

그 땐 그렇게 시간이 안 되더니

역시 마음을 비워야 일이 이뤄지나보다.

 담 위로 활짝핀 꽃빛이 예쁘다.

그 앞 솔잎도 예쁘고.

신성봉 가는 길에 벚꽃들이 길을 열어준다.

눈길을 열어준다.

시선이 멀리멀리 따라간다.

그러나 카메라는 그 시선을 못 따라 간다.

사진 찍는 기술이 부족한 탓에. 

 신성봉에 오르는 길

 산성인지는 잘 모르겠고

돌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있다.(대표님의 설명을 들을 수가 없었다. 그냥 뒤따르다 한 번 보고 찍는다.)

 옛날 같으면 사람이 잠시 머물러 살 수 있는 바위집이다.

나무기둥도 자연스레 받치고 있는데

좀 많이 버거워 보인다.

 드디어 신선봉? 신성봉? 

뭐지! 갑자기 머리가 멍해진다.

자연스레 만들어진 것 같지 않은 구조다.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위한 사전 답사이기에

선생님들께선 열심히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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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4.12 15:13

    첫댓글 양이샘...사람이 산을 닮아 사람에게도 봄기운이 느껴지네요.... 좋은 사지 좋은 사람들 잘 봤슈.....<그냥 뛰따르다...찍는다..> 저도 살면서 자주 느낍니다. 내가 가는길에 제 가 없을 때도 많아요... 근데 가다보면 좋은길인 경우도 많데요...ㅋㅋ.... 아버지 제사지내러 시골가요.... 서산까지 봄기운 마시며 갈것 생각하니... 벌서 마음은 서산에.... 근디 우리짝궁은 조금씩 마가지를.....

  • 08.04.12 21:18

    서산? 아! 개심사 입구, 종축원 근처 왕벚이 흐드러질텐데... 따라서 가고싶은 뒤늦은 유혹.

  • 작성자 08.04.13 15:30

    헤헤..... 저는 함부로 나섰다가는 울컥 쏟을 마음 감당하기 싫어 참아야 할까봐요. 게다가 딸아이가 인후염에 걸려 꽃길 같이 걷자고 했는데 집에 있어요. 올해는 이번 답사로 봄맞이는 끝낼 듯 하네요. 선생님~! 안녕히 다녀오세요. 좋은 풍경 마음에 많이 많이 담아오시고요.

  • 08.04.14 15:07

    무슨 산성이여요?

  • 08.04.14 16:33

    동구 비룡동의 신선봉유적입니다. 대청호가 멋지게 내려다보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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