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목의 음악산책13> - 전주 선너머 우리동네 이야기 길
(제1코스- 사색을 위한 산책길)
#.방송일시-2010년9월2일(목)-PM 12:30~1:00
(SM Music Up&Down)
#. 12:31-DBS 은빛마당 뉴스 타임(1분)
(SM Music Up&Down)
#. 12:32- 이준목의 음악산책~
(SM Music Up&Down)
안녕하세요?“걷고 싶은 아름다운 우리 길”에 이야기 꾼,이준목의 음악 산책 시간입니다.오늘이 약력으로 9월 초이틀입니다.치열했던 8월의 더위도 이제 서서히 퇴장하면서, 제법 서늘 바람이 우리 주위를 스칩니다.아직도 제7호 태풍 곤파스가 북상 중 이어서 많은 비바람이 우리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만,벌써 수수가 고개를 숙이며 한들거리고,매미 소리가 자자들면서 풀숲에서 이름모를 벌레들의 노래 소리가 조용하면서도 은밀히 들려오는걸 보면,가을은 저만치서 혼자 오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1분)
#.12:33-(M1)-오늘의 첫곡을 띄웁니다.(김추자)가 부릅니다
(빗속의 여인)(4분)
#. 12:37- (Code Music Up&Down)
산따라~ 물따라~
·(Code Music Up&Down)
지난주에는 전주 상림동 “영화 촬영소 가는 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전주 중화산동 “선너머 우리동네 이야기”그 제1 코스인 “사색을 위한 산책 길”을 소개 합니다.이 지역은 예전에 는“화산을 넘어 서원이 있었다 하여 선너머라고 불러 왔고,중화산동으로 넘어오는 유일한 통로 였지요,당시에 이곳 주위는 온통 딸기밭과 미나라꽝 천지였다고 해요,겨우내 차디찬 물속에서 자란 미나리는 줄기가 연하고 그 향이 독특해서 맛이 좋아 전주 팔미로 뽑혔다는군요. 지금은 많은 것 들이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기억을 찬찬히 더듬어 보면 조금씩 살아나,싸드락 싸드락 걸으면서 옛 모습을 상상하는 즐거움도 쏠쏠합니다.세월의 빠른 속도가 놓치고 가버린 것들을, 가슴에 다시 담으면서 동네 구석구석을 돌고 돌아,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서로 생각을 나누기도 하면서, 이 길을 걸어 보시면 어떨까요?.
걷는 시간은 1시간20분쯤 걸리구요,거리는 7km입니다. 걷는 코스는 화산원불교 교당에서→ MBC전주방송국→근영여고→예수병원→다시 화산교당까지 되돌아오면 됩니다.
Up&Down
#.12:38(M2)-노래 한곡 듣고갈까요(현인)이부름니다.(꿈이여 다시한번)(4분)
자 그럼 중화산 1동에 위치한“사색을 위한 산책 길”을 저와 함께 동행해 볼까요?
맨처음 원불교 화산교당 주차장 윗 자락에 자리한 샘터에서 출발합니다. 이샘은 중화산동의 배꼽이라고 부르며,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 생명의 젖줄입니다.이곳에서 서쪽으로 250m쯤 내려가면 전주MBC방송국과 중화산1동 주민센터,그리고 전주병원을 같이 만납니다.여기에서 다시 근영길 공원을 지나, 근영여고 정문 오른쪽의 오솔길로 접어들어서,우성근영아파트 뒷길을 천천히 반바퀴쯤 돌아나오면,“뒷골 둥구나무”가 보이는데,보호수로서 수령이 150세가 넘는 큰 정자나무로,이 마을 사람들은 안녕을 지켜주는 나무로 여긴다고 하는군요,어은 턴널 길을 건너서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으로 유명한 한일관을 경유하여, 우석대 한방병원을 지나 새로난 길로 300m쯤 올라서면 화산서원비를 보게되는데요.이곳은 1580년 선조 31년에 세운 서원으로 우리 전주의 많은 자제들이 이곳에서 글을 읽던 학문의 전당이었는데, 대원군때 철폐되어 화산서원이 있었다는 표시로 비각만이 남아 있으며, 비각 옆으로 화산공원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나있습니다.조금 다시 올라가면 천주교가 운영하는 선넘어 종합복지회관이 보이며, 다시200m을 내려가면 선충사와 만남니다. 선충사는 선조31년(1598년) 노량 해전에서 전사한 이영남 정군의 순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구요.또 다시 200m를 더 내려가면 예수병원에 닿습니다.예수병원 응급센터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선너머 원래길을 300mm쯤 내려가면 서원경노당이 나옵니다.이 경노당은 역사가 100년이 넘는 경노당이라고 하는군요,조금 내려가면 GM대우 서비스 정비 공장이 보이고, 이곳에서 오른 쪽으로 돌아 동남삼정 아파트 쪽으로 400m를 가파르게 올라가면 화산성당이 보이고, 250m를 더 내려가면 처음 출발지인 화산 원불교 교당 샘터에 닿습니다.이걸로 오늘의 걷기 코스는 끝이 납니다.
#12:43(M3)-그럼 노래 한 곡 더 듣고 가겠습니다.(나나무스꾸리)가부릅니다.(금지된 장난)(4분)
여러분은 지금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인“산따라 물따라~”의 이준목에 음악 산책을 듣고 계십니다.음악 산책,이 시간에는 이름 있는 우리 옛 길을 찾아가 보는 시간을 갖는데요,찾아 가는 길목도 안내해 드리고, 그곳에 풍치,역사적인 이야기도 함께 엮어 드립니다.“산 따라 물 따라”~오늘 이 시간에는 전주 “선너머 이야기 길” 제1코스인 중화산1동의 “사색을 위한 산책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목요일 이 시간에 만나는“산따라 물따 라”~ 코너를 많이 애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1분)
#.12:48-(Code Music Up&Down)-
이 시간은 청취자 여러분이 듣고 싶은 음악을 전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시면 복지관 1층 방송국 앞에 마련 되어있는 게시판에 메모를 남겨 주시거나,전화를 주셔도 되구요, 덕진복지관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방송국을 클릭하고,신청곡 란에 사연과 함께 듣고 싶은 곡을 남기시면 정성껏 띄워 드리겠습다.(1분) <그럼 오늘의 신청곡을 사연과 함께 보내드립니다.>
#.12:53-( )님의(...사연 소개 )→(M4)신청곡(남상규의 고향의 강)(4분)
#.12:54-Code Music Up&Down
-Closing ment-(1분)
전주 한옥 마을에 “둘레 길”이 있다면, 전주 중화산1동 에는 “선너머 우리동네 아야기길”이 있습니다.중화산1동의 아름다운 문화와,역사 자원을, 특징있는 스토리로 엮은 “선너머 우리동네 이야기길”은주민들의 땀방울과 정성으로 엮어 졌다고 합니다.특히 선너머 종합복지회관과 서원 노인복지회관,완산 청소년문화의집 관장님들의 줄기찬 노력으로 중화산1동의“선너머 우리동네 이야기길”은 제1코스인 “사색을 위한 산책길”,제2코스인“계몽과독립의 길”,제3코스인“추억과 소통의 길”을 계발했습니다.우리들도 우리가 사는 우리 동네의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길을 계발해서 물려 줌으로써,훗날 후배들에게 훌륭한 선배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을 시작 해봄이 어떨까요? 여러분! 아동 문학가 목일신 선생을 아시나요? 선생은 중화산1동에 소재한 전주신흥중학교 1학년때(1928년)“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세요”“누가 누가 잠자나”등을 지었으며,지금도 선생이 지은 동요가 초등학교 음악책과 국어 교과서에 여러편이 수록되어 있는데,이는 신흥중학교 다닐때 대부분 지었다고 합니다.우리 전주의 큰 자랑이 이닐 수 없습니다.마지막 곡으로(M5) (민혜경 )의(내마음 당신 곁으로)를 전해 드리면서 이만 인사 올릴께요.지금 까지,엔지니어에 김성준,편집에 정준호,진행에 이준목 이었습니다.
(4분)
(SM Music Up&Down)
#12:59-종료 멘트-(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