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있는 부안댐은 높이 47m, 길이 282m,
연장 330m, 유역면적 58km2 규모로 4,200만t의 물을 가두어놓고
있다. 부안읍과 고창읍 등 서해안 지역에 연간 3,500만t의 식수와
농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96년 11월 6일 완공한 환경친화적
다목적댐으로, 댐 정상부의 중앙광장에 직소정이란 정자와 함께
물레방아와 분수를 설치
「부암댐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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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일반인들도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공원화했다.
새만금 간척사업지 부근의 변산온천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산
안으로 1.5km 들어가면 바닷물이 역류해 들어오는 것을 막는 인공둑인
염해보와 홍수시 방출용 댐, 분수대, 광장을 지나 댐에 닿게 되는데,
변산온천에서 부안댐에 이르는 길은 짧지만 왼쪽에 중계계곡과
내변산을 끼고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있어 어느 곳보다 드라이브의
즐거움이 크다. 특히 비가 오면 산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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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겹쳐지는 절벽에서 세찬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벼락폭포
즈음에 이르면 중계계곡의
맑은 물에 어린 산 그림자의 환상적인 모습에 반하고 만다. 차에서
내려 계곡 곁에 서면 사람의 그림자까지 그대로 담아낼 만큼 물이 맑다.
부안댐 입구에 있는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댐 정상부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5분 정도 걸으면 매점이 있는 중앙광장에
이르고, 중앙광장에서 직소정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오르면
부안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늘빛보다 파란 물빛이 바람을
타고 와 객의 시선을 오랫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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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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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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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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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문의 : 변산반도 국립공원 사무소 (063)582-7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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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문의 : 부안수협 지도과 (063)584-3103
찾아 가는 길
< 자가운전 >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갈 때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태인I.C로
진입한 뒤, 30번 국도를 타고 부안~변산~격포~채석강(적벽강)~모항~
내소사~곰소항(곰소염전)~영전사거리~23번 국도~개암사 순으로 돌면
변산반도의 안팎을 두루 볼 수 있다. 부안읍에서 30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돌아 내려와도 되고, 23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도
되지만, 부안읍에서 출발해 남쪽으로 돌아 내려오는 코스가 바다를
좀 더 가까이 볼 수 있고, 또 마음에 드는 곳에 차를 멈추고
쉬어가기도 좋다. 부안댐은 부안에서 변산해수욕장 방향으로 30번
국도를 타고 가다 새만금 갯벌이 있는 묵정마을에서 변산온천
방향으로 좌회전한 후, 3km 정도를 가면 된다. 변산온천에서
부안댐까지는 1.5km.
< 대중교통 >
호남선 기차를 이용한다면 신태인이나 김제역에 내려 부안행
시외버스를 타면 되고, 버스를 이용해 변산반도로 갈 때는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02-782-5551)에서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50분 정도 간격으로 운행되는 부안행
고속버스(3시간 30분 소요)를 탄 뒤, 부안
시외버스정류장(063-584-2098)에서 격포로 가는 직행버스나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격포행 버스(30분 간격)를 타면 된다. 부안에서 온천을
거쳐 격포로 가는 버스는 오전 8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다니는데,
온천에서 댐으로 가는 버스는 많지 않으므로 미리 변산온천
리조텔(063-582-5390)에 문의한 뒤 출발하는 게 좋다.
숙박시설
부안댐으로 가는 길에 있는 변산온천 리조텔(063-582-5390)이 이용할
만하다. 변산온천 리조텔 1박 요금은 양실(2인 기준)과 온돌
모두 3만 5천~4만원선. 온천요금은 대인 4천원, 소인 2천8백원.
음식점
변산온천 리조텔 안에 있는 변산온천식당(063-581-0162)이
바지락죽과 바지락숙회로 부안 일대에서는 알아준다.
Comment
부안댐은 잠시 쉬어가며 깨끗한 공기와 숲, 담수를 보며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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