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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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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여행 천지삐까리 먹거리 타운 창원 창동
여정 추천 0 조회 634 21.07.02 20:5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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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1.07.03 09:54

    첫댓글 지기님은 행복하겠심더. ㅎㅎ

  • 21.07.03 12:24

    지 단골집이 두곳 소개가 되었네요.마산의 한량 ,성길(남성복집)이 응가는 몇년전에 간암으로, 신라초밥 최삼용 사장은 지 보다 나이도 적은데, 올 초에 폐암으로 지구를 떠났읍지요, 마산살이 50년도 더된 지보다 잘 소개 하셨네요!감사~

  • 작성자 21.07.03 13:04

    이글을 쓴 분이 미식여행가인데 아마도 마산 출신인 것같아요. 아주 상세히 창동을 소개했더군요.
    과거 마산에 조사차 몇번 갔는데 부산과 많이 유사하다는 느낌을 갖고 있어요. 다만, 다른 점은 부산사람들은 전통적인 부산 중심지인 동래를 지키지 못하고 일본인이 만든 남포동과 광복에 도심을 내어 주고 그들이 만든 남포동과 광복동을 도심으로 이용했고, 마산사람들은 일본인들이 조성한 신마산에 대항하여 상권을 내어 주지 않고 구마산을 지켰다는 점이 본 받을 만 합니다.
    어수선 하고 정비되지 않았지만 투박한 사람들과 어울려 살기 좋은 도시가 마산과 부산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글을 올리면서 지기님 입맛이 왜 까다로운 지 알게됬어요.
    지기님 동네를 구글지도로 상세히 살펴보았는데 생활하기에 아주 편하고 좋은 동네라고 느꼈습니다. 지기님 아파트가 명품이라는 것도...20대부터 사는 마산토박이가 부럽네요.
    내 일상 주변이 정리되면 그동네에 며칠 머물면서 천천히 어슬렁거리면서 구경하고 골고루 먹어봐야 겠심더. 특히 일식, 복요리, 장어구이가 궁금합니다.ㅎㅎ

  • 21.07.05 10:10

    @여정 마산의 전성기는 전통 시절로 기억이 되고, 지금은 쇠락의 길로 쪼그라든지 오래지만,
    밀양 촌것 으로도 얘깃 거리는 많습니다. 남성복집은, 복국집의 효시쯤으로 알고 있는데,
    성길이 응가의 어머님이 참 고우시고 얼굴도 미인이었습지요. 부친은 뵌적이 없구요,
    식당을 해서 돈도 많이 벌었다는 소문에, 문제는 외아들 성길이 응가가 문제 였습니다.
    술을 많이 먹게 된 이유가, 노모의 해장국(복어)탓이라는 얘기가 있든데, 아무리 마셔도
    해장국 한그릇으로 다음날이 거뜬 하다고 자랑을 늘어 놓기도 했었지요!
    제가 볼때는, 의리는 있는 편이나, 중량감 있는 남자 타입은 아니고, 좀은 날라리 같은
    허황한 면도 많이 표출했지요. 수입차 구경하기 힘든 시절에, 빨간 외제 오픈카(사브)에다,
    한때는 할리 대형 바이크에, 허리띠 바클을 순금 덩어리로 꿰 차고 다니며, 아무튼 제가 볼때는
    그의 망나니짓 비슷하게 살다 가신 응가이지요! 고인을 두고 안 좋은 소리 같지만 사실에 가깝다는
    이야기고, 간암으로 오래 투병 했는데, 지는 발병 초기에 만나 술을 한번 하고는 못 보았는데,
    3년정도 더 살다 가신걸로, 2년쯤 되었으니 76살에 고인이 된것 같습니다.

  • 21.07.05 10:22

    @여정 신라초밥, 최삼용 사장도 파란만장한 사람이었지요! 지 보다는 2년 수하인줄 알고 있는데,
    초등학교 졸업하고 부터, 식당일을 배우게 되어, 60넘어서는 경남대학 식품영양학과에
    강사로도 오래 강단에 서기도 했는데, 이 양반은 6개월 전까지도 식당엘 나왔었는데,
    아들 부부가, 주방장을 모시고 업을 이어 가고 있는데, 손님이 많지요, 물론 요즘은 코로나
    여파로 덜 하지만, 저녁 시간은 지금도 예약없이는 자리가 없을 정도, 식당이 크지는 않지만
    항상 저녁 자리는 만석 입니다. 폐암으로 돌아 가셨는데, 술, 담배가 과했지요. 특히 술은,
    손님 좌석마다, 본인이 찾아가서 대작을 할 정도 이니, 술 담배때문에 일찍 가셨다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언제 마산서 한번 만나입시더! 코로나 뜸 해지면 지가 벙개 한번 주선
    하겠습니다.ㅎㅎㅎ

  • 작성자 21.07.05 12:24

    @박광순 두 사람이 아주 대조적인 삶을 살았군요.한 분은 술 때문이고, 다른 분은 담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주당들은 단명이 많지요. 복집 아들은 자기의 인생을 만들지 못했군요. 마산 50년, 길 가다가 인사한다고 목 많이 아프겠습니다. ㅎㅎ
    언제 때가 되면 창동 관광하렵니다, 그때 지기님 내외도 마라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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