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자사고 자개서 마무리...10월 대거 마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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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 알파 = 김대식]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 원서 제출 시기가 다가오면서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자기개발계획서 작성으로 바빠졌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성적이 비슷하다고 봤을때, 당락을 좌우하는 요소가 자기개발계획서에 기반한 면접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욱 신경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올해는 면접이 한층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광역단위 자사고의 '상위 50% 지원'을 폐지하고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선지원 후추첨을 도입하겠다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시안)'의 발표로 전국단위 자사고에 관심이 더욱 몰려있는 상황이어서 지원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자기개발계획서의 내용은 면접질문에 활용되므로 사실에 기반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게 기본이며, 올해는 특히 토익, 토플 등 각종 인증시험과 경시대회 입상 실적을 간접 또는 우회적으로도 기술해선 안 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학교마다 문항의 구성이나 글자수 제한은 다르지만 학생을 공통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지원동기, 진로계획, 학업계획, 자기주도 학습과정, 독서활동, 인성영역이다. 지원동기는 지원자의 꿈이나 인생의 목표를 이루는데 고교 과정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쓰는 문항이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나 동아리 등을 언급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해 꿈을 이룰 것인지에 대해 서술하는 것이 좋다. 지원 학교에 대해 언제부터 어떠한 계기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기재하면 좋다. 학습계획과 진로계획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학사 일정을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꿈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은 피해야 한다.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0대 경영학과 진학후 전문 경영인이 될 것입니다" 등은 좋은 인상을 남기기 어렵다. 자기주도 학습과정은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무엇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작성해야 한다. 학습 방법이나 성과를 나열하는 것 보다는 자기 관리를 했던 사례나 실천했던 연구 과정,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해 거쳤던 시행착오를 드러내는 것이 좋다. 독서 활동은 지원자의 관심분야, 지적 수준, 가치관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보다 책이 지원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책을 읽고 어떤 점을 느꼈는지를 중점적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 책의 내용 중 궁금한 점이나 아쉬운 부분을 함께 기술하면 비판적/논리적 사고력에 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인성영역은 지원자의 성격이나 가치관 등을 평가하기 위한 항목이다. 지원 학교가 제시하는 인재상과 지원자의 진로 등을 토대로 자신의 성격에서 어떠한 점을 강조할 것인지 신중히 고려하고 그에 맞는 사례를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학교의 특색이 묻어나는 문항은 더 신경써야 한다. 잠재능력을 이끌어내 문제를 해결한 구체적인 사례를 요구하는 5번 문항이 대표적인 예. 현대 청운고는 고 정주영 설립자의 뜻에 따라 설립한 학교로 설립자 정신을 특히 눈여겨 평가한다. 조진현 현대청운고 입학관리부장은 “실천사례와 이를 통해 느낀 점을 쓰되 감정에 치우치거나 미사여구를 나열하기보다 구체적 사실에 기초해 진솔하고 간결하게 서술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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