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제가 직접 겪었던 일인데 이름만 바꾼 것입니다. 저하고 제 친구들, 그 애의 친구들은 이름이 다 같습니다. 잘 봐주세요
너 때문에
서유리
나는 와석초등학교 5학년 5반이다. 4학년 2학기를 바치고 반 배정을 받는 날이 다가왔다. 난 5학년 5반으로 배정을 받았다. 그나마 괜찮았다. 왜냐하면 나와 친한 친구들이 꽤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애가 우리반이 된 순간! 난 좌절하였다. 박.지.훈 그 애는 나와 4학년 때도 같은 반이였다. 1년 전으로 돌아가보자, 박지훈은 소문난 악마였다. 솔직히 4학년 때는 걔가 괜찮았다. 하지만 그 때는 내 눈에 아주 굵은 콩깍지가 쓰인 것이였다. 그 애는 나에게 가해자였다. 학교에 올 때마다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울렸다. 박지훈은 나를 많이 울렸다. 그리고 상처를 주었다. 여러분들은 내가 왜 좌절했는지 잘 알것이다. 방금 내가 말한 박지훈이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울리는 것은 박지훈의가벼운 장난이다. 앞으로는 더 심한 폭력이 나올 것이다. 난 그 애가 5학년이 되면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4학년때보다 더 나빠졌다. 박지훈의 가장 큰 문제는 폭력을 하는 것이다. 욕을 쓰고 때리고 막말.등은 기본이다. 그리고 자신이 불리하면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는 물귀신 작전을 쓴다. 내가 박지훈에게 받은 상처는 너무 커서 그 애가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가 없을 것이다. 그 애는 지금까지도 나와 친구들, 그리고 다른 반 아이들까지 괴롭힌다. 박지훈이 나에게 가해한 것을 말하자면 1년 전으로 되돌아가보자.
1년전, 4학년들은 단체로 수영장을 갔다. 신나게 물장난도 하고 기분 좋게 놀았다. 그런데 우리반 남자애들이 여자애들을 괴롭히려고 하였다. 남자들vs여자들이 된 것이다. 남자애들이 먼저 우리를 괴롭혔다. 난 그때 기분이 좋았기 때문에 방어하지는 않고 그냥 피했는데, 보자보자하니까 이것들이 우리를 차는 것이다. 그리고 박지훈은 나의 소중한 부분을 발로 차고 배도 발로 찼다. 난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한다. 안 그런가? 이건 정말 심한 폭력이다. 난 참다참다 폭발해서 박지훈에게 다가갔다.
"야 박지훈, 너 이건 좀 심한 거 아니냐? 니 어디 때린 줄 아나?"
박지훈은
"어쩌라고 지네들은 우리들 안 때리나!!!이런xx xxx들아!"
라고 소리치고 도망쳤다. 난 정말 눈물이 나서 울고 말았다. 그 때 난 정말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났다. 그 일이 지나고 박지훈은 나를 울보라고 놀리고 계속 욕을 써댔다. 난 정말 그 애한테 잘해주고 싶다. 박지훈이랑 같이 웃으면서 얘기도 오래해보고 싶고, 친구도 되고 싶다. 하지만 박지훈은 내가 그럴 기회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5학년 때) 박지훈이랑 4월달에 짝을 바꾸었는데 박지훈이랑 앉았다. 그 애는 내가 이거뭐뭐뭐 해라 하면 명령질하지 말라고 한다. 난 그냥 박지훈을 위해서 해준말인데 박지훈은 계속 오해를 한다. 그런데 오늘 정말 내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오늘(6월 9일) 선생님이 자리를 바꾸셨는데, 원래 효림이와 안상훈, 김용민과 모둠이였는데 같은 곳, 짝을 2번 이상 앉아본 애들이 많아서 바꾸게 되었는데 김용민은 내가 모둠이 좋다고 해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있었는데 선생님이 억지로 모둠을 해체하셨다. 그래서 모둠이 만들어졌는데, 박수재랑 모둠이 되었다. 난 선생님께 가서 내 속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였다.
"선생님.. 이런 말 드리기 죄송한데 저 박지훈이랑 짝지도 해보고, 모둠도 해보았는데 너무 힘들고 박지훈 때문에 전학가고 싶어요..."
선생님은 나를 달래주면서
"유리야, 선생님도 유리 힘든거 이해해. 그런데 선생님은 솔직히 지훈이를 앞으로 보내고 싶어.(걔가 선생님의 속도 썩이기 때문이다) 선생님 이해해줄 수 있겠니? 유리야.그리고 이번만 참아. 그 다음 짝 바꿀 때에는 선생님이 어떻게 해줄께. 알겠지?"
라고 말해주셨다. 나도 알겠다고 했다. 솔직히 박지훈이 선생님 바로 앞에 있어야지 통제가 된다. 어쨋든, 나는 지훈이가 이번 기회에 남을 배려하고, 상처주는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쨋든, 나도 이번에 선생님은 솔직한 속마음을 듣고 지훈이랑 잘 지내볼 생각이다. 지훈아 잘해보자!!!
-끝-
*난 지훈이랑 그냥 잘 지내고 싶을 뿐이다. 다른 마음은 없다!
첫댓글 실제 이야기야.
심재희선생님 잘 읽어봐주십시요...
정말 잘 썻다 니가 지훈이를 얼마나 잘 챙기는지 알게써
에???챙기는 건 아니고 잘 지내고 싶을 뿐이야!
어쨋든 고맙긴 고맙네.잘 썻다고 칭찬해준 것은....ㅎ
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알았어. 충고 고마워 일단 선생님의 댓글을 봐야지
오왠지분이기가묘한데미안미안TO.
나의 심정을 토로한 듯한 일기글--!
하나의 소재를 선택하고, 그것을 이야기의 구성 단계에 맞도록 진행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원격과제였는데--.
나의 뜻과는 조금 벗어난 듯한 글감이구나. 이런 심리적인 대치 상황의 글도 구성하는 데 따라서 얼마든지 박진감 넘치게 쓸 수 있는데, 가령 지훈이와 빗어진 갈등 상황을 좀 더 자세히 그려내어서 읽는 사람이 그 문제를 저마다의 처지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끌어내는 구성으로 전개 했더라면 밋밋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동화라기보다는 일기글이고...충분히 생각하고 쓰기 보다는 검사 받기 위해서 시간에 쫓겨 이야기를 금방 내놓은 듯한 글이라는 판단에 조금은 섭하다.
아 그렇구나 하지만 시간에 쫓겨 이야기를 내놓은 것은 아니였는데,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