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ON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2019 06 June VOL.584)
1
RE:BIRTH
THEME NEXT Impact Impact & Future
5 4차 산업의 키워드
4차 산업을 대표하는 뜨거운 5가지 키워드.
정리 사보편집실
5G
5G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의 데이터 통신망으로,
통신 속도는 LTE에 비해 20배 빠른 20Gbps다.
지연성이 1,000분의 1초에 불과해 드론 기술과 결합하면 끊임없이 드론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
BMS(빌딩 관리 시스템) 분야도 5G로 인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빌딩 내 각종 센서로 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함으로써
기계 설비, 전력 설비 등의 각종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다,
AI
AI은 인간의 신경망 및 두뇌를 컴퓨터로 실현하는 기술이다,
컴퓨터비전, 자연언어처리, 로봇제어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많은 영역에서 인간의 능력을 대체 혹은 보완하는 기술로,
미래에 실현될 모든 지능형 서비스의 핵심인 것이다,
AI가 가장 빨리 상용화되고 있는 분야는 '음성기반 개인비서 로봇' 이다,
2011년 애플에서 '시리'를 내놓은 이후 구글, MS, 아마존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다양한 지능형 개인비서를 출시했다.
이러한 인공지능은 이세돌과 자웅을 겨뤘던 '알파고'를 넘어 더욱 발전되어가고 있다.
VR. AR
VR(가상현실)을 시각 장비를 통해 가상의 현실을 보여주는 기술이며,
AR(증강현실)은 현실 속에 3차원의가상 이미지를 겹쳐보여주는 기술이다.
따라서 VR과 AR은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다양한 VR 장비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이는 게임은 물론 여러 산업군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BMW는 자동차 조립 훈련 과정에서 VR 기술을 활용해 숙련도를 높이고 있으며,
패션 및 뷰티 업체에서는 AR을 통해 제품을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oT
loT(사물인터넷)는 실존하는 사물들을 연결해 시스템이나 물리적 현상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기술이다,
4차 산업의 핵심 기반기술 중 하나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의 기술과 결합해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구글의 브릴로, MS의 윈도우 10 loT 와 같이 loT 기술을 디바이스 플랫폼에 적용한 사례도 있으며,
인텔이 에디슨, 삼성전자의 아틱, ARM의 엠베드 등은 반도체 분야에 적용한 사례다,
이밖에 GE, IBM,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시도하고 있다.
블록체인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기록을 네트워크 참가자에게 공개해 분산 저자앟고,
거래 시 참가자의확인을 거쳐 인증하는 시스템이다.
중앙감독기관이 필요 없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거래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보장된다,
비트코인 투자 광품으로 이슈가 되었던 블록체인은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다시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출시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도 블록체인을 이용해 커피콩의 생산과 유통 이력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은행들도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에서 디지털 현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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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NEXT Impact Impact & Lecture
6 4차 산업혁명에 대하여
모두가 언급하고 있지만 정작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적은 4차 선업혁명
글 감명구 (KCTNS 부사장, 전 연세대 공대 연구 교수.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4차 산업혁명 이야기> 저자>
모호한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은 이제 식상한 단어다.
지금이 4차산업혁명 시기라는 것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먹거리를 고민하고
정부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시티 등 새로운 혁신 아젠다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5G 등과같은 기술 중심 전략이다.
4차 산업혁명 지향점에 대한 목표는 없다,
혁명이 용어에 들어있듯이 지향점인 변화가 개념의 핵심인데 말이다.
그렇기에 정직한 일부 전문가는 4차 산업혁명 개념이 아직 모호하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과히 모두가 언급하지만 정작 아무도 모르고 있다고 하는 것이 맞는 상황이다, 과연 모호한 개념일까?
산업혁명의 역사
4차 산업혁명 개념은 독일에서 시작되었다.
2012년 인더스트리 4.0 전략이 그것이다.
이개념은 중국에 빼앗겼던 제조업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당시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영향을 끼치며 빠르게 세계로 펴져 갔다.
마침내 2016년 세계 경제포럼에서 인더스트리 4.0과 같은 개념의 4차 산업혁명이 공식화 되었다.
2017년 우리나라 대선에서 모든 후보가 4차 산업혁명을 언급하면서 더 유명해진 측면이 있다.
이와 같은 역사를 볼 때, 독일 인더스트리 4.0 전략을 살펴보는 것이 4차 산업혁명 이해의 시작이다.
인더스트리 4.0은 2008년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졌다.
지나간 산업혁명의 그림자를 극복해 가는 새로운 변화였다.
지나간 산업혁명이라고 했으나 산업혁명 역사를 간단히 볼 필요가 있다.
잘 알려진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에 의해 촉발된 산업혁명을 1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
이어 1900년을 전후해
전기, 석유, 자동차 및 소품종 대량생산의 공업화가 일어난 시기가 2차 산업혁명이다,
그리고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컴퓨터, 인터넷 모바일이 순차적으로 발명된 시기를 3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지나간 산업혁명은 인류에게 소품종 대량생산과 효율적 관리 기법을 토대로 한 물질적 풍욯를 선물했다.
하지만 그림자도 드리웠다.
바로 제품과 서비스가 획일화되면서 사람의 정체성이 약화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효율화를 위해
1%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중앙 집중적 구조와 이들에 의한 정보의 폐쇄적 독점 문제가 야기되었다,
2008년 경제 위기를 시작으로 이를 자각한 99% 대중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맞춤, 분권, 개방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것이 기존 획일화, 중앙집중, 폐쇄적 독점 페러다임에 변한 시대 변화이다,
인더스트리 4.0은 이와 같은 변화에 부응한 산업, 국가 시스템 변화를 추구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로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면서 말이다,
패러다임의 변화
제임스 와트에 의한 1차 산업혁명하면 사람들은 증기기관을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단지 도구일 뿐이다,
이를 통한 공업사회로의 변화가 진정한 정의다,
4차 산업혁명도 패러다임의 변화 방향으로 개념 정의가 되어야 한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은 이 변화를 돕는 기구다,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은
생산자가 아닌 소비자, 소수가 아닌 다수가 권력을 갖는 변화로 요약된다,
기존 소품종 대량생산의 획일화, 페이스북 사고에서 드러난
플랫폼의 정보 독점 및 폐쇄적 운영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변화다,
모든 분야에서 맞춤, 분권 개방의 언급에 놀아나는 이유다.
기존 패러다임을 뒤집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와 동감이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이해가 부족하다고 해도
세계적 물결이 멈추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가 뒤처질 뿐이다,
방향 제시
이제 4차 산업혁명을 말할 때,
리더들이 방향을 제시했으면 한다, 기술만 언급하지 말고 말이다,
지금 대중은 리더가 달을 가리킬 때 달은 못 보고 손가락만 보고 있다.
문제는 달을 가리키는 리더들도 자기 손가락이 달이라 착각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자칫 근원적인 변화를 반영한 미래 정책을 만들지 못하고,
단순 기술 전력에만 매달려 산으로 갈 수 있다.
지금은 기술이 아닌 맞춤, 분권, 개방이라는 변화의 방향성, 달을 볼 때다,
손가락 즉, 기술은 달에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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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NEXT Impact Impact & People
7 역발상의 임팩트
사원이 임원을 가르칠 수는 없을까? 리버스 멘토링, 그 역발상의 힘.
정리 사보편집실 사진 김상민
RE:VERSE MENTORING
오해를 부수는 소통
코오롱인더스트리 5.6 연구담당 박준효 상무
1. 멘토링 팀 소개?
저의 멘토는 정경진 과장, 이용희 책임연구원, 김경주 선임연구원입니다.
임원과 사원들 사이에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느 소통의 장을 만들자는 콘셉트에 맞춰 구성된 팀이죠.
모두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 리버스 멘토링이란?
일반적인 멘토링과 반대로 더 젊고 직급이 낮은 사람이 멘토링을 하는 것입니다.
변신경영을 위해 시작했으며, 밀레이얼 세대와 기존 세대 간 소통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월 1회 회의를 하고 끝난 뒤에는 함께 식사를 하고 있어요,
주제는 멘티인 제가 알고 싶은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고, 멘토들이 정하기도 합니다,
3. 지금까지 어떤 논의들이 있었나요?
무덤덤 문화 타파, 조직 문화, 연구원 케리어 개발, 개인주의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슈에 대해 밀레니얼 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을 수 있었어요,
형식적으로 나누는 대화가 아니라, 각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숨김없이 이야기 해줘서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 직원들의 의견에 대해 임원이 피드백을 주면,
'나의 의견에 신경을 쓰고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고,
좀 더 적극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는 것이 소통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4.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기성 세대는 '요즘 세대는 끈기가 없어, 개인주의적이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멘토들을 통해 그것이 오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스스로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것이죠.
기성 세대처럼 '까라면 깐다' 하는 세대는 아니라는 겁니다,
"언제까지 해놔" 라고 하기보다는 사전 설명을 통해 공감한다면 성과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5. 리버스 멘토링에서 힘든 점은?
멘토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면 형식적인 멘토링이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를 많이 고민했어요, 고민 결과, 궁금한 것은 물어보고
"그건 아니잖아". "이게 맞지 않아?"와 같은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다짐했죠.
덕분에 세 명의 멘토는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고,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6. 리버스 멘토링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저의 잘못된 생각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자주 피드백을주려고 노력하고 잇죠,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이해하면, 일하는 방식을 바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7.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지금까지는 회의가 끝나면 점심식사만 같이 했는데
저녁에 술도 한잔하면서 편하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상호 간에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가다 보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지고,
그룹에서 이야기한 '심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고 깨달은 것이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하나둘씩 반영하면 저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나중에는 우리가 나눈 아이디어들을 정리해 연구개발본부 그룹장과 팀장에게 공유해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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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기성 세대의 노력
1 코오롱인더스트리 5연구그룹 이용희 책임연구원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기성 세대도 다른 세대의 생각을 궁금해하고 소통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중간 다리가 되어 신입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전달해주었는데,
처음에는 상무님께 팀원들의 이야기를 하는게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할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새대 차이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그것을 어떻게 풀어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 문제의 해답이 리버스 멘토링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엔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 항상 회의 마지막에 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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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4연구그룹 김경주 선임연구원
평소에 임원과 대화할 시간을 갖기 어려운데, 이번 기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눠 좋았습니다,
특히 상무님은 인천에 계셨고 저는 용인에 있어서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거든요,
처음에는 무척 부담스러웠는데 첫날 이후로 회의가 편해졌습니다,
팀장님에게 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여기서는 할 수 있었거든요,
또 상무님께서 제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도 생각하는구나"라고 받아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내 생각을 윗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주는 자세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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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개발지원팀 정경진 과장
저는 상무님과 인천에서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답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닌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해드려야 하는결까"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생각을 바꿔보는 자리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르 귀담아듣고 적용하려고 하는 상무님의 모습에서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대화를나누다 보면 상무님도 자신의 고민들을 말씀해주시는데,
기성 세대도 나름대로 젊은 세대와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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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MENTORING
세대 간, 사업 간 소통
코오롱인더스트리 연료전지사업담당 이무석 상무
1. 멘토링 팀 소개?
안재민 대리, 유다영 대리, 김종훈 대리가 저의 멘토입니다.
세 명 모두 2본부 안에 있지만 아라미드, 샤무드, SPB로 각자 다른 사업을 맡고 있어요.
저도 멘토들과 달리 연료전지사업을 찾고 있습니다,
2본부에는 다양한 성격의 사업들이 모여있는 것이죠,
세 대 간 소통에도, 사업 간 소통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 리버스 멘토링이란?
소통의 방법으로, 올해부터 시작된 리버스 멘토링은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각자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대충 때우지 말고, 주어진 기히를잘 활용하자고 이야기했어요.
정해진 방식이 없으니 만들어가는 차원에서 가장 쉽고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주제를 큰 테마로 잡고 세부 주제는 자유롭게 이야기하기로 했죠,
그래서 소통을 큰 테마로 잡았고, 세부 주제를 번갈아가면서 정하고 있어요.
나중에 저희의 회의내용이 구체화되면 결과물을 전파하고 싶습니다,
3. 지금까지 어떤 논의들이 있었나요?
블라인드 제도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Open it 관련 블라인드 창구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고 활용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저는 블라인드 제도에 부작용도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효율적인 업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주제는 나눌 이야기가 많아 2주에 걸쳐 진행했어요,
세 번째는 식사를 하면서 회식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회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봤죠.
4.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기성 세대와밀 밀니얼 세대는 교육 환경부터 크게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대를 관통하는 공통점도 찾을 수 있었죠,
변하지 않는 가치관이 있는데, 젊은 세대도 그것을 알고 있고 인정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조직 5생활에서의 닥딱하거나 정형화된 체계를 너무 중시하면 '꼰대'라고 할 수 있지만,
조직의 체계이기 때문에 세대와 상관 없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공감하기도 했어요,
회식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건 좋지 않지만 회식의 순기능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5 리버스 멘토랑에서 힘든 점은?
멘토와 멘티가 모두 바쁘다는 것이죠,
서로 사업이 다르다 보니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가벼운 이벤트라고 생각하지 않고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 리버스 멘토링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앞으로 코오롱 그룹이 계속해서 강조해야 할 것은, CFC, 소통의 중요성입니다.
그것을 실행하기위해 시도하고 있는 것이 리버스 멘토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거나 되돌림되는 것들이 많은데,
리버스 멘토링은 반대로 들어볼 수 있는 좋은 소통의 방식인 것 같아요.
올해가 1회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해나갈 것이라 기대됩니다,
7.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계속 회의분위기를 버꿔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틀이다 보니 진행하면서 어떤 방법이 좋을지 회의록을 남겨두고 있어요.
내년에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아울러 서로 다른 계열사 간에도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하면 좋을 듯합니다.
그렇게 친분을 쌓아놓으면 필요한 것이 있을 때
메신저로 쉽게 물어볼 수 있고 아이디어를 얻기도 쉬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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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자유로운 분위기의 소통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사업1팀 안재민 대리
실무자 직급과 관리자 직급의 생각을 함께 물어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멘티로 참여한 이무석 상무님이 저희보다 젊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방탈출 카페도 많이 다니시고 블라인드 등 제가모르는 문화나 트랜드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셨어요,
지금은 리버스 멘토랑의 주제나 진행 방식이 자유로운데,
점차 잘 이끌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방향을 잘 잡아가면 더 좋은 성과를 거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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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샤무드사업팀 유다영 대리
기존에는 직급이 낮은사람들만 상급자와 대화하기 어려워한다고 생각했는데,
상무님도 아랫사람을 대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리버스 멘토링이라고 해서 너무 포괄적인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대화를 나누기가 어려웠을 텐데,
이미 저희 회사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블라인드 어풀을 주제로 선정해서 주고받을 대화가 많았습니다.
앞으로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시스템이 더욱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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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SPB사업팀 김종훈 대리
저희는 네 명 모두 소속이 달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만약 멘티가 직속 상사였다면 문제점을 꺼내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했을 거예요,
다음에는 다른 본부나 계열사와도 리버스 멘토링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버스 멘토링을 위해서는 오픈 마인드가 중요한데,
이무석 상무님께서 저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상급자의 생각에 공감하고,
상무님께는 실무자의 고충을 공유해 하나되는 코오롱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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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NEXT Impact 순수의 시대 과천 코오롱어린이집
8 너의 장래 희망은 ?
성장의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금,
코오롱어린이집 어린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어린들의 장래 희망을 물어보자.
정리 사보편집실 사진 김상민
<P34~ 37 그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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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NEXT Impact 자연과 지혜
9 임팩트 있는 변화
가장 큰 잎을 가진 칠엽수에게 배우는 임팩트 있는 변화의 자세.
글 강판권/ 쥐똥나무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잎, 성장의 기초
나뭇잎은 뿌리와 더불어 성장의 기초다, 잎을 통해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칠엽수과의 갈잎큰키나무의 잎은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 중에서 가장 크다,
칠엽수는 잎이 일곱 개여서 붙은 이름이다.
물론 칠엽수의 모든 잎이 일곱 개는 아니다, 간혹 다섯 개도 있고 아주 드물게 아홉 개도 있다.
칠엽수의 잎은 아주 독특하다, 특징 중 하나는 잎의 자루가 아주 크다는 점이다.
아주 긴 잎자루에 7개의 잎이 달린 모습은 정말 멋지다. 그런데 일곱 개의 잎은 각각 크기가 다르다,
그 중에서 가운데 잎이 가장 크고 나머지는 가운데 잎보다 조금씩 작다.
각각 크기가 다른 칠엽수 잎은 나무가 만드는 놀라운 변화를 잘 보여준다,
칠엽수가 단숨에 아주 큰 잎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세상을 읽는 통찰력 때문이다,
칠엽수 잎의 놀라운 변화는 잎의 크기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단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노랗게 물든 칠엽수의 잎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나는 매년 칠엽수 잎이 물드는 장면을 즐긴다.
특히 잎이 아주 곱게 물드는 시기에는 나무 아래에서 잎맥을 관찰한다,
칠엽수 입맥은 다른 나무들이 잎맥보다 훨씬 선명하다,
게다가 잎 뒷면은 잎면에서 보는 것과사뭇 달라서 아름다움에 몸을 맡게된다.
물든 잎을 즐기다가 가을 즈음 잎이 떨어지는 시기도 칠엽수를 즐길 수 있는 또 한번의 기회다.
연구실에는 떨어진 칠엽수 잎이 창가에 기대고 있다.
마른 상태지만 잎이 떨어지지 않고 달려 있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보았던 칠엽수의 아름다움을 추억할 수 있다,
간혹 나는 학생들과 야외 수업 과정에서 물든 칠엽수 잎을 주워 사진을 찍곤한다.
한손에 칠엽수 잎을 잡고 찍은 사진은 참 아름답다,
꽃, 하늘을 향해
칠엽수 꽃은 잎 위로 원뿔꽃차례로 핀다, 꽃이 잎 위로 피는 것은
잎의 도움 없이도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꽃 모양은 다르지만 꽃이 잎 위로 피는 나무 중에는 층층나뭇과의 산딸나무가 있다.
칠엽수 꽃은 흰색이다, 가지 긑에서 피는 꽃은 대부분 수꽃이기 때문에 열매를 보기가 쉽지 않다,
칠엽수 꽃은 아주 화려한 장미꽃과 피는 시기가 겹쳐서인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한다,
그러나 칠엽수 꽃은 보면 볼수록 아름답지만, 가지 끝에서 피는 탓에 자세히 볼 기회가 있지 않다,
하늘인 바라보는 칠엽수 꽃은 그 어디에도 걸리지 않고 햇살을 받을 수 있다,
살면서 햇살을 마음껏 받을 수 있는 것만큼 행복한 것도 드물다,
햇살을 받는다는 것은 곧 하늘의 기운을 수용한다는 뜻이다,
하늘의 기운을 제대로 받아야만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지만 세상에는 그렇지 못한 존재들이 아주 많다.
하늘의 기운을 마음껏 받기 위해서는 몸을 하늘로 향해야 한다.
몸이 하늘을 향하기 위해서는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생활해야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삶은 하늘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지하나 건물 안을 향한다,
이처럼 인간이 하늘과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변화를 주도할 수 없다,
하늘과 멀어진다는 것은 결국 직접 많이 보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인식의 변화
칠엽수 열매의 색깔은 중국 아열대의 대표 과일인 여지를 닮았고 알맹이는 밤알과 닮았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칠엽수 열매와 밤열매를 구분하기 어렵다,
연구실에는 아주 오래전에 주워 놓은 칠엽수 열매가 있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열매는 썩지 않고 있다,
칠엽수 열매는 독성이 있다,그래서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많은사람들이 나무를 만나면 열매에 큰 관심을 갖는다, 특히 열매를 보면 먹을 수 있는지의 여부에 관심이 많다,
나는 학생들과 나무를 만나면서 혹 학생이 열매를 먹을 수 있느냐고 물으면
"먹을 수 있지만 간혹 죽는다"고 말한다, 학생은 나의 얘기에 잠시 놀란다,
사람이 식물의 열매에 관심을 갖는 것은 식물을 약효의 대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식물학에서 약효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을 본초화이라 부른다,
중국 명나라 이시진의 본초강목이나 우리나라 조선시대 허준의 동의보감이 본초학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본초학은 근대 이전의 식물에 대한 인식을 잘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전히 본초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왜냐하면 한 존재를 그 자체로 보지 않고 자신이 필요한대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식으로는 변화를 선도할 수 없다,
칠엽수는 마로니에라 부른다, 그러나 칠엽수는 일본원산이고 서양마로니에는 유럽 남동부 원산이다,
우리나라에서 만나는 칠엽수는 일본칠엽수이고
서양칠엽수는 열매에 가시가 있기 때문에 가시칠엽수라 부른다. 마로니에는 낭만을 상징한다,
프랑스 몽마르뜨언덕의 마로니에 아래에서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낭만은 고전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퇴폐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낭만은 자유를 먹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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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엽수 Horse chestnut
나무의 높이는 20~30m이고 나무의 껍질은 흑갈색이고 잎은 마주난다,
5~7개의 작은잎으로 된 장상복엽으로
작은잎은 긴 거꾸로 된 달걀모양으로 밑부분의 것은 작고 중간부분의 것은 크다.
가장자리에 복거치가 있으며 잎의 뒷면 맥 위에 갈색이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며 흰색 바탕에 분홍색 점이 있는 원추화서로 가지의 끝부분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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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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