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모정자 강의를 따라하다가 보면 적젆은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괴거부터 스케치업에 나름 유경험인자인 저도 정확하게 따라하기 어렵더군요. 부재가 이전 부재를 기준으로 마치 종속으로 계속 만들어지다 오류가 발견되면, 어떤 부재부터 오류가 발생되었는지 역추척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A를 만들고 A를 기준삼아 B를 만듭니다. 또 B를 기준삼아 C를 만들고, C를 기준삼아 D를 만들었습니다. 만약 D에 오류가 발생히면. C-B-A를 역추적해야 하고 최악의 경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을 해야할 수도 있다는거죠. 물론 저도 배우면서 한옥을 드로잉하다 보니 특성상 부재간 종속적 특성을 완전히 회피할 수는 없겠더군요.
물란대와 같은 부재를 드로잉하면서 시행착오로 학습효과를 얻다 보니까, 요령이 생기네요. 그 요령을 공유해 봅니다.
육모정자의 경우 2가지 방식으로 하엽을 도로잉하는데, 측면 하엽보다는 모서리가 만나는 귀에 위차한 하엽을 기준삼아 드로잉하는게 좋더군요.
물란대를 만들기 전에 임시로 그림과 같은 정보로 직사각형을 만드세요. (단위 mm)
만든 직사각형을 육모정자 중심에서 회전복사(60도 X5) 시험을 해서 귀와 귀가 정확하게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양쪽 귀에 위치한 하엽 중심과 중심의 거리는 815.82입니다. 중간 지점이 407.01입니다. 하엽 중심점에서 바깥쪽으로 60.39가 확장됩니다. 60.39 + 815.82 + 60.39가 물란대 총길이가 됩니다. 물란대 중간지점에서 바깥까지 길이는 468.30으로 드로잉된 후에 2개를 접합시킵니다.
물란대는 원기둥 형태로 지름이 20입니다. 이를 참조해서 귀의 하엽에서 원기둥을 뽑아내면 좋습니다. 치목할 틀은 직사각형입니다. 강의를 참조해서 원기둥과 치목을 솔리드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원기둥과 치목틀이 제대로 교차되어 한 방에 뽑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