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 및 복지 관련 연구원 수요 증가 예상
사회학은 사회 구조와 행위 간의 관계에 대한 학문이다. 인간의 사회적 행동, 사회관계의 패턴들, 사회 상호작용, 우리의 삶과 연계된 문화의 측면들을 바라본다. 사회발생, 사회구조, 사회구성, 계급, 계층, 가족, 사회문제, 일탈행위, 의사결정 등 인간 사이의 관계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다루는 범위가 넓다.
이에 대한 이견들이 있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는 전제 하에 거시적인 시점에 의해 사회학이 연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사회학과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회 현상에 대해 분석·연구한다. 또, 현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과 안목을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사회학과의 진출분야 및 산업 특성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 진출분야
소셜리서처 및 마케팅 전문가, 홍보 매니저, 미디어 심층 탐사보도, 공공정책 전문가/공무원/연구원 (국회, 정당, 국책연구소), 비정부기구/비영리기구 (NGO/NPO) 정책 전문가, 논픽션 에디터 및 출판 전문가, 문화 및 이벤트 기획자, 미래사회 및 기술 애널리스트, 글로벌 NGO 및 국제기구, 인적자원관리자 및 인사조직 전문가, 보건의료 코디네이터, 사회혁신가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 산업 특성 및 전망
향후 10년간 사회학연구원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 ‘2021-2031 중장기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사회과학연구원은 2021년 약 13천 명에서 2031년 약 14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1천 명(연평균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 사회변동, 가족과 결혼, 사회문제, 사회계층, 인구문제, 지역사회, 사회통제, 사회정책 등 인간의 사회활동을 연구하는 사회학연구원의 역할 또한 커질 전망이다.
요컨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문제가 늘어날수록 사회학 연구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각종 사회문제 및 이와 관련한 사회복지 정책들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해당 분야의 연구원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으며 과학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 사회문제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었으며, 인공지능 같은 과학기술의 확대로 사회계층 간 불평등이나 이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한 연구주제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학의 주요 연구분야인 노동력이나 노동사회의 변화와 관련해서도 플랫폼 경제가 성정하면서 근로형태가 바뀌고 생활방식이 변화하는 분야를 연구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이처럼 사회의 다변화, 세분화, 고도화로 인간의 삶과 사회가 변화를 맞으면서 이를 분석하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사회학연구원의 역할과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회학연구원을 배출하는 대학에서 사회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전공자가 축소하고, 이들이 일하는 연구소가 꾸준히 설립되는 것은 아니어서 일자리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회과학연구원이 주로 진출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경우 기본적으로 큰 인력 증가에 한계가 있고, 매년 신규인력 채용을 위한 예산 확보가 어려운 편이다. 사회학에서 앞으로 다룰 연구문제가 다양해지고 이를 분석할 연구원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연구주제의 확대가 연구원의 일자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어서 일자리 증가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
<에듀진>
기사 URL :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