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서 화가 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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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염송] 중에서.. (139편) 20230216
제목 : 필경(畢竟)
충국사에게 백법좌주가와서 묻되 "선종에서는 무엇으로 필경의 진실을 삼습니까?" 하니, 국사가 양구 했다. 좌주가 다시 묻되 "선종에서는 무엇으로 최후의 진실을 삼습니까?" 하니, 국사가 대답 호대 "대덕은 경론을 강설 할 뿐 아니라 불법을 아는 안목도 있구나" 하였다. 이에 좌주가 절을 하고 물러가니 국사가 "대덕이여!" 하고 불렀다. 좌주가 고개를 돌리니, 국사가 말호대 "정반성을 잘못 알지 말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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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忠國師因百法座主問 禪宗 畢竟將何爲眞實 師良久 主復云 禪宗 畢竟將何爲眞實 師云 大德不唯會講經論 兼有佛法眼目 主禮拜出去 師召云 大德 主迴首 師云 莫錯認定盤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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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번역 본)
충국사가, 백법좌주(*百法座主)가 묻되 선종(*禪宗)에선 필경 무엇을 가지고 진실을 삼습니까 함으로 인해 국사가 양구(良久)했다. 좌주가 다시 이르되 선종에선 필경 무엇을 가지고 진실을 삼습니까. 국사가 이르되 대덕은 경론만 강론할 줄 알 뿐만 아니라 겸하여 불법의 안목이 있다. 좌주가 작례하고 나갔다. 국사가 불러 이르되 대덕. 좌주가 머리를 돌렸다. 스님이 이르되 정반성(定盤星)을 착인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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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방긋)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방긋)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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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중국 말이 조금 되다 보니까 대만이나 홍콩 쪽 스님들과 페이스북에서 가끔 선문답(禪問答) 등을 통해 친해진 분들이 몇몇 계시는데요.
그쪽 스님들은 아직도 오늘 내용처럼 말끝마다 "대덕이시여" "대덕이시여" 해서 저도 "대덕이시여" "대덕이시여" 하는데요.^^
이렇게 서로 존중을 하면서 법담을 나누니까 훨씬 대하기가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남방 쪽 스님들도 조용 조용하게 법담을 나누는 편이고요.
자꾸 놀러 좀 오라 해서 언제 시간 날 때 두 곳 다 가볼 생각인데요.
선문답이라는 것이 서로 존중만 하면서 해도 순간적으로 배울 점들이 많고 유익한 점들이 아주 많은 문화인데요.
이러한 면들은 우리도 많이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선문(禪門)이나 선문(禪問)을 보고 들으실때에는 항상 그 문장에서 본성(마음)자리를 뜻하는 핵심을 잘 파악하셔야하는데요.
그렇지 않으면 전혀 알아들을수도 없고 알아들을수 없으면 공부도 안되고 답(答)은 더 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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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용에서 마음자리를 뜻하는 핵심은 정반성(定盤星)이라는 글자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반성(定盤星)이란
[ 저울의 무게가 (0) ] 이라는 뜻이랍니다.
마음을 저울로 비유해 본인의 마음이 (0) 인지? 자주 확인해 보라는 뜻이지요.
양팔 저울로 하면 무게의 중심(中心)이 (0) 인지? 한쪽으로 마음이 치우쳐 있지는 않은지? 자주 확인해 보라는 뜻이랍니다.
내 마음에 뭔가를 들고 있거나? 괴롭거나? 슬프거나? 화가 나거나? 하면 마음이 무겁잖아요?
반대로 내 마음이 즐거우면 마음이 가볍잖아요?
이러한 마음의 무게를 저울로 비유한 내용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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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내용은 이렇답니다.
하루는 백법좌주가 충 국사에게 인가(認可)를 받기 위해 찾아와서 먼저 선문(禪問)을 하는 내용인데요.
오늘 내용에서 특이한 점은 백법좌주는 선문(禪問)으로 질문을 했는데 질문을 받는 충 국사는 선답(禪答)이 아닌 선문(禪門)으로 답을 했다는 점입니다.
오늘 선문답(禪問答) 내용의 흐름을 보면 충 국사가 아주 노련하게 선문(禪問)은 받지 않고 상대를 먼저 인정한후에 반대로 선문(禪門)으로 상대에게 가르침을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백법좌주가 묻기를..
[선종에서는 무엇으로 필경의 진실을 삼습니까?]
이 말은
[선종에서는 무엇으로 수행의 끝으로 삼습니까?]
라는 질문인데요.
그런데 충 국사는 여기에 대한 답은 하지 않고 [국사가 양구 했다.] 했는데요.
이 말은 꽤 오랜 시간 상대의 질문을 점검해 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장시간 생각을 했다는 뜻이지요.
우리식으로 하면
"어? 이놈 봐라?"
했던 것이지요.
왜냐하면 보통은 "선종에서는 무엇으로 수행을 합니까?" 또는 "선종에서는 무엇으로 불법을 삼습니까?" 하고 질문을 하는 편인데..
백법좌주는 "선종에서는 무엇으로 수행의 끝으로 삼습니까?" 하면서 수행 과정이 아닌 수행의 끝을 묻고 있기 때문인데요.
쉽게 말해 [수행의 끝은 무엇입니까?] 하고 묻는 내용이랍니다.
그래서 답이 없자? 답답했는지 백법좌주가 다시 묻기를..
[선종에서는 무엇으로 최후의 진실을 삼습니까?]
하고 제차 같은 질문을 하니까 그때서야
[대덕은 경론을 강설 할 뿐 아니라 불법을 아는 안목도 있구나] 했는데요.
이 대답은 질문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상대에 대한 평가이지요.
그리고 이 말 자체가 인가(認可)인 샘이고요.
이것을 알아들은 백법좌주는 절을 하고 물러나 가려고 하는데..?
충 국사가 갑자기 다시 좌주를 불러세웁니다.
"대덕이여..! 정반성을 잘못 알지 말라"
하고 말입니다.
이 내용이 바로 백법좌주가 질문한 진짜 선답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요즘 표현으로 하면..
"네가 이 법을 깨달은것 같은데.. 자만하지 말고 그 마음을 저울 삼아 무겁거나 가볍게 관리하지 말라" 는 뜻이랍니다.
여기서 "그 마음" 이란 중생의 마음에서 본성의 마음으로 바뀐 본성(불성/성령)을 뜻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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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면 좌주가
"수행의 끝은 어디입니까?"
하고 물으니 국사가 답하길
"수행의 끝은 정반성(定盤星) 이니라"
하고 답을 한 것입니다.
먼저 칭찬을 하고 뒤에 답을 한 것이지요..
왜냐하면 수행의 끝은 마음이 (0) 이거든요.
마음이 공(空)이란 뜻입니다.
"앞으로 네 마음을 저울 삼아 항상 네 마음이 (0)의 눈금에 가있도록 잘 관리를 해야 한다."
라는 아주 훈훈한 훈수가 섞인 가르침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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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충설명)
실제로 깨닫고 마음을 비우고 증득을 하잖아요?
그러면 정말이지 컴퓨터 하드가 포맷 된것 처럼 마음이 완전히 (0) 으로 된답니다.
그만큼 엄청 고요하고, 평화롭고 여유롭답니다.
정말이지 마음에 아무것도 없답니다.
그냥 고요하고 또 고요할 뿐이지요.
거의 평생이 이렇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이 상태를 (0)이라 하는 것이고요.
문제는 이것이 일반 사람들은 직접 증득해 보지 않고는 부처님 말씀대로 눈곱만큼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인데요.
왜냐하면 한평생 이런 마음을 느껴보지 못했거든요.. (진실)
이런 마음으로 천도재다 제사다 해서 중생들에게 돈을 받고 해준다고요?
부처님 표현대로 말하면 "말도 안 되느니라"랍니다.
절대로 불성의 마음에는 이런 마음이 없답니다.
왜냐하면 (0) 이거든요.
오히려 원효스님이나 그의 스승인 대안 선사처럼 무료로 중생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해 주기 바쁘지요.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원효스님 같은 경우는 세계 불교계에서도 손꼽히는 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왜냐하면 다른 큰스님들은 비단 방석에 앉아서 입으로만 불법이 이러네 대승이 저러네 하고 떠들어대고 있지만 원효스님 같은 경우는 불법뿐만이 아니라 국사 자리도 마다하시고 스승인 대안 선사처럼 거지촌으로 들어가 나환자들을 돌보면서 대승(큰마음)의 길을 손수 보이셨는데요.
지금도 거지들이 즐겨 부르는 [각설이 타령]이 원효스님이 지은 노래라고 전해지는데요.
참으로 지금 살아계시다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찾아가서 저도 같이 일손을 거들면서 이런 분하고는 남은 인생을 쫓아다니면서 저도 가르침을 받고 싶은 심정인데요.
대안 선사나 원효스님 같은 경우는 끝까지 이것을 유지했다는 것이 대단한 것이랍니다.
혹시 여러분들 이거 아세요?
깨닫고 증득한 분들이 숨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거요?
오늘 충 국사가 좌주에게 한 말과 같은 뜻의 마음인데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현재 [마음]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현재 마음 상태는 잘 이야기를 안 한답니다.
왜냐하면 자신도 잘 알거든요.
아직은 미세하게 부족한 것이 자신에게도 있다는 것을요?
그러나 말은 못 하죠? 아니 못하는 것보다 안 하는 거지요? ^^
왜냐하면 나름 지위가 있을 것인데 뭐 하러 이런 얘기를 하겠어요.
아직 부족한 것을 모른다면 그 사람은 들여우(野狐精/가짜)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왜냐하면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미륵불(彌勒佛)이라는 뜻이거든요.
다음 부처가 미륵부처이니까요.
그래서 부처님도 아라한 경지에 이른 사람들도 아직 완전한 것이 아니다 하셨던 거랍니다.
제가 봐도 그렇고요.
오늘 충 국사가 좌주에게 일러준 "정반성(定盤星)을 잘못 알지 말라"라는 뜻도 바로 이런 뜻이랍니다.
지금은 엄청 고요하고 평온하지만 잘못 관리하면 깨지기 쉬우니 잘 관리하라 이런 뜻이랍니다.
누구나 깨닫고 증득을 하게 되면 4~5년 정도가 지나가면 아주 미세하게 금이 가기 시작하거든요.
왜냐하면 세상살이를 하다 보면 또 이리 부닥치고 저리 부닥치게 되거든요.
아무리 컴퓨터가 포맷이 잘 되었더라도 다시 컴퓨터를 쓰게 되면 쓰레기들이 모일 수 박에 없잖아요?
그러나 처음 4~5년 정도는 정말이지 아주 완벽한 불성 자리 그 자체랍니다.
미세하게 금이 갔다고 해서 예전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고요.
본인만 느끼는 그런 아주 미세한 금이랍니다.
그 후에 미세하게 금이 가기 시작할 때 오늘 충 국사가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관리를 잘 하셔야 한답니다.
항상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관리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안 그러면 부처님 말씀대로 아직은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마음 관리를 잘못하면 여지없이 깨지기 쉽거든요.
자칫하면 다시 중생으로 떨어지기 쉽다는 뜻입니다.
그러고는 자칫하면 무당이나 천도재 같은 길로 빠지기 쉬운 것이고요.
제 주의에도 이런 분들이 몇몇 계시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깨달았지만 어쩔 수 없는 분들이 간혹 있답니다.
왜냐하면 일단은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요.
옛날처럼 국가가 돌봐주는 것도 아니고 누가 거저 밥을 주나요?
그렇다고 수행을 하는 사람들이 옛날처럼 많은 것도 아니고요.
생각해 보세요. 평생 도만 닦다가 갑자기 사회에 나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어요?
천도재가 아니라 뭐라도 해서 먹고는 살아야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답니다.
힘들게 불법을 알고도 세상 살이에 마음 관리를 잘못해서 깨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집안?에서는 옛날처럼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깨닫고 나서의 후 공부가 더 중요하다 하는 것인데요.
왜냐하면 이런데 한번 빠지면 빼도 박도 못하거든요.
오죽하면 재주 많은 손오공도 손발이 묶여서 삼장법사가 와서 구해줬을까요?
부처님도 이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답니다.
"만약에 나도 일불승이 아닌 이승과 삼승으로만 이법을 전하려 한다면 나 역시도 간탐(慳貪)에 빠지고 말것이다" 라고요.
이 말의 뜻은 아무리 깨닫고 증득을 했다 하더라도 일불승 즉 마음자리를 잘 보고 관리해야지 그렇지 않고 성문, 연각, 보살승 등에만 매여 있으면 부처님 자신 또한 간탐에 빠지고 만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내용인데요.
그래서 수행은 끝이 없다 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어떤 큰 어른이 말씀하신 돈오돈수(頓悟頓修)라는 이상한 이론을 들고나오신 것은 매우 잘못된 거라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이것은 선종(禪宗)의 가르침과도 정 반대되는 이론이고 부처님 말씀과도 맞지 않는 이론이거든요.
기록에 보면
[선종은 주로 ‘선오후수(先悟後修)’의 입장을 취하였다.]
라는 기록이 있는데요.
이 말 자체가 돈오점수(頓悟漸修)라는 뜻이거든요.
그런데 후대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돈오돈수(頓悟頓修) 라 하시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후대 사람들이 헷갈려 하거든요.
지금도 보십시오 여러분들이 얼마나 헷갈려 하는지요?
선사들이 나올 때마다 한마디씩 새로운 단어들로 표현을 하게 되면 많은 단어들 때문에 헷갈려 하지 않겠어요.
부처란 단어들만 해도 불성, 본성, 자성, 참나, 일불승, 진아, 본 참, 같은 뜻인데도 이렇게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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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내용은 조사선(祖師禪) 수행 방법이기도 한데요.
[조사선]이란 내 마음을 보면서 수행을 하는 방법을 말한답니다.
쉽게 말하면 이런 식입니다.
예를 들면..
"어? 내 마음이 왜 이러지?"
"어? 내 마음이 왜 화나지?"
"어? 내 마음이 왜 괴롭지?"
"어? 내 마음이 왜 슬프지?"
"어? 내 마음이 왜 즐겁지?"
"어? 내 마음이 왜 서둘고 있지?"
"어? 내 마음이 왜 흥분되지?"
"어? 내 마음이 왜 끌려다니지?"
"어? 내 마음이 왜 무겁지?"
"어? 내 마음이 왜 가볍지?"
"어? 내 마음이 왜 이러지?"
이 외에도 아주 많잖아요?
이런 식으로 내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조사선]이랍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의 눈금이 (0)인지 잘 확인해 보라는 것이 정반성(定盤星)인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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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백법좌주(百法座主)라는 분을 찾아보니까 한국 자료에는 없었는데요.
중국 자료에는 우저우(梧州오주) 사람이라고 되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광법선사(广法禅师)라는 분에게 인가(認可)를 밭았고 백법좌주(百法座主) 역시 선사(禅师)로서 이름을 널리 떨치신 분으로 나와 있었는데요.
중국 자료에는 이분의 선문답(禪問答) 내용들이 많이 남아 있었답니다.
참고로 백법좌주가 때어난 우저우(梧州오주) 라는 지역은 티베트 바로 옆에 붙어있는 지역인데요.
이 지역은 장족(壯族)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랍니다.
백법좌주 역시 장족이 아닐까 싶은데요?
중국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소수민족들은 위대한 사람이 나오더라도 크게 대두를 안 지킨답니다.
그러나 중국 기록(글)을 보면 아주 대단했던 선사로 보이는데요.
지금은 중국에 편입되어서 광서 좡족[廣西壯族] 자치구라고 불리고 있는 지역이랍니다.
여담으로 한족들이 많은 소수민족들 중에서도 유독 두 민족은 무시를 못 하는 민족이 있는데요. ^^
하나는 (연변 자치구)의 [조선족]이고 또 하나는 지금 나오는 (광서 자치구)의 [장족]들이랍니다.
왜냐하면 두 민족 다 똑똑하고 기(氣)가 매우 세거든요. ^^
중국인들 내부 속으로 들어가 보면 지금도 여러분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재미난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아무튼 중국은 소수민족들 간에 마음이 매우 복잡하고 이것저것 많이 얽혀있는 그런 곳이랍니다? ^^
나라만 한 나라일 뿐이지 만주족들처럼 한족에게 완전히 동화된 소수민족들만 빼고는 아직도 많은 민족들이 따로따로랍니다.
툭" 하고 건들기만 하면 쫙~" 하고 갈라서기 쉽다는 뜻이지요. ^^
장족 남자들은 지금도 유일하게 칼을 허리에 차고 다니는 것을 중국정부에서 허가를 해주고 있는데요.
아무튼 이 두 민족은 중국 내에서도 무시를 못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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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법좌주에 대한 중국 자료인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mbd.baidu.com/ma/s/rX9O2y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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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법에 대한 내용, 질문이 있는 경우 질문 내용
이 란은 우리들의 란인데요.
질문이나 세상살이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란이랍니다.
그리고 내용 끝에 (진실)이라는 표시는 제가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에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동의] 표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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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내용)
(질문 1)
안녕하세요?
저는 요즈음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신대로
현재 이 순간(저는 '지금 여기에서'로 이해합니다) 알아차리고 있는 나를 알아차림에 주의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 상태를 점검받고자 그 과정에서 제 경험을 아룁니다.
1)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걸리는 사람에 대해서 속으로 그를 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제 나름의 기운 풀이를 하고 있던 중에 갑자기 욕을 하고 있는 나와 상관없이 저랑 같이 있는 생각 너머의 그 '무엇'이 느껴졌습니다. 그 '무엇'은 무심하게 그냥 있으면서 제가 욕을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감정도 없이 그냥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그 '무엇'이 의미가 있다고 본 것은 그걸 느끼고 난 뒤에 그 전에 일어났던 부정적인 기운, 생각이 눈 녹듯이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제 의지가 아닌 그 '무엇'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충분했습니다.(설 연휴 전의 경험입니다.)
2) 설 연휴가 끝나고 출근한 첫 날에 일을 하던 중에 예전에 저를 서운하게 했던 회사 동료가 떠오르면서 그에 대한 미운 감정이 일어남을 알아챘습니다. 그 때 미운 감정과 그 동료를 그 '무엇'에 맡기니 그 부정적인 것이 스르르 없어짐을 경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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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의식의 힘으로 마음을 밀어내라 ..이게 뭘까 궁금합니다
무시당하고 상대의 태도가 불쾌해서 분노가 화가 납니다.
근데 제가 그 상대를 이해못하는건 마음을 모르는건 아닌것 같은대..
자꾸 코에 걸면 코걸이,귀에 걸면 귀걸리로 만들어 버리는 상대에 언변에 마음이 수그러들지가 않아요
감사합니다
촛불이 눈앞에 있을 때 눈의 힘으로 그 촛불을 불어서 끄려고 하듯이 의식의 힘으로 마음의 그놈을 보면서 힘껏 밖으로 밀어내 보십시오.
그래도 안되면 오른쪽 손바닥으로 그놈이 들어 있는 쪽을 빗자루로 쓸어내듯이 밑으로 쓸어내 보십시오..
의식의 힘으로 밀어내면서 동시에 같이 손바닥으로 쓸어내 보십시오.
그래도 안되면 주리반다가 처럼 몇 날 며칠을 계속해서 반복하시는 겁니다.
끊임없이 될때까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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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안녕하세요. ^^
답변이 많이 늦었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 질문이 비슷한 내용이라 같이 묶어서 답변을 드려보겠습니다.
두 분 다 아주 잘하고 계시는 거랍니다. 👍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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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의 시작은 내가 나를 관찰하는 거랍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나의 마음을 화나게 하거나? 거슬리게 하거나? 아프게 하거나? 힘들게 하거나? 슬프게 하거나? 괴롭게 하거나? 즐겁게 하는..
사람, 동물, 물건, 뉴스, 드라마, 영화, 동영상 같은 것은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제일로 좋은 것은 끊는 것이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잖아요?
수행의 원리는 아주 간단하답니다.
나를 관찰하고 없앨 것은 없애고(버리기) 의식을 다른 곳으로 도리는 것 (위파사나/간화선/조사선 등) 이랍니다.
오늘 질문 내용도 이 안에 있고요.
결론부터 쉽게 말씀드리면
나의 의식을 한 곳에 고정시키는 것을 수행(위파사나/간화선/조사선 등)이라 한다면
오늘은 나의 마음을 관리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 중 하나를 이야기해 보려고 하는데요.
특히 화가 나거나, 괴롭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 할 때의 방편이랍니다.
참고로 즐거움도 고통으로 돌아온다는 것인데요.
곰곰이 되짚어 보시면 이런 경우가 많답니다.
처음에는 좋아던 것이 나중에는 마음에 짐이 되는 경우가 맗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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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는 법화경(法華經)에서 참으로 많은 것들을 배웠고 지금도 계속 배우고 있는데요.
옛날식 표현이라 그렇지 법화경 안에는 수행의 원리는 물론이고 결과까지 압축해서 아주 잘 정리가 되어 있는 책이랍니다.
초기에는 무슨 뜻인지 알고 싶어서 솔직히 2년 반 정도는 칠백 번 이상은 보고 듣곤 했었는데요.
그래도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처음에는 아주 웃기는 책이라고 여겼답니다.^^
그러다가 그날 이후 "아? 이것이 본성인가 보다?" 하고 이 법을 알고 나서부터는 이러한 내용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불교 쪽으로는 근처에도 안 가본 사람인데도 말이지요?
참 신기하고 묘했답니다.
그래 묘해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이구나? 했답니다. (진실)
수행의 원리는 종류만 많았지 사성제(四聖諦)의 틀을 벗어 날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십이연기법(十二緣起法)의 흐름에서도 벗어날 수가 없고요.
그래서 연기법과 사성제만 잘 이해하면 나머지는 쉽다고 하는 건데요.
그러나 이것을 이해하기가 쉽지가 않지요.
그래도 옛날식 표현이라 그렇지 그렇게 어렵진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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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을 하실 때에는 딱 네 가지만 생각하고 해보십시오.
[의식]과 [생각]과 [집착]과 [인연]이 그것인데요.
이 네 가지는 서로 연동(連動)을 하고 있답니다.
하나가 작동하면 기계처럼 나머지 것들도 같이 작동을 한다는 뜻이지요.
이것이 연기법(緣起法)의 원리랍니다.
이 연기(緣起)를 끊는 것이 연기법의 핵심인 것이고요.
그리고 이 방법은 자기가 자기를 관찰하면서 해야 하는 거랍니다.
다른 분들도 각자가 자신의 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들을 이런 식으로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꼭 수행뿐만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활용해 보셔도 아주 유용하답니다.
수행은 유마거사 말씀데로 거창하고 멋있게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보면서 관리하는 것이 진정한 수행이랍니다.
그리고 이번 내용은 비유품(譬喩品)에서 화택(火宅) 이야기로 비유한 내용이기도 한데요.
화택(火宅) 이야기에서 보면 불타는 집(마음)에서 아이들(중생)이 철없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본 장자(부처님)가 방편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만들어 아이들을 그 불타는 집에서 스스로 나오게 하잖아요?
바로 그런 원리입니다.
내용은 아주 간단하고 어떻게 보면 유치할 정도인데요.
그러나 머리에 담고만 있지 마시고 직접 해보시고 활용할 줄 아셔야 한답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
딱 네 가지만 기억하고 계십시오.
나의
[의식] 과
[생각] 과
[집착] 과
[인연]입니다.
이 네 가지는 같이 연동(連動) 되고 있답니다.
하나가 움직이면 기계처럼 다른 것들도 같이 따라서 움직이지요.
그리고 이 네 가지의 기능들을 어느 쪽 방향으로 두고 사느냐? 따라 여러분들의 인생은 물론이고 마음 또한 천차만별로 달라진답니다.
특히 지금처럼 화가 나거나, 괴롭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 했을 때에도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① 나의 [의식]을 어디에 두느냐?입니다.
제 경우는 본성 자리를 알고 있는 경우라 매일 저의 의식을 본성 자리에 두려고 노력을 한답니다. (약 95% 정도?)
그러나 아직 본성 자리를 모르시는 분들은 자꾸 엉뚱한 곳으로 의식을 두고 살아가기 때문에 괴로운 것들이 자꾸 찾아오는 거랍니다.
화가 나거나, 괴롭거나, 즐거울 때에는 의식을 이쪽에 두지 마시고 다른 곳으로 의식을 돌려보십시오.
② 나의 [생각]을 어디에 두느냐?입니다.
생각은 휘발유와 같답니다.
가뜩이나 화가 나 있는데 자꾸 생각을 화가 나는 쪽으로 향해 있으면 더 큰 화로 번지기 일쑤랍니다.
이럴 때에도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십시오.
그리고 세 번째는
③ 집착을 어디에 하느냐?입니다.
집착을 어디에 하느냐?에 따라 여러분들의 인생 또한 천차만별로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화가 나는 쪽으로 집착하지 마시고 다른 집착 거리를 찾아보십시오.
그리고 네 번째는
④ 인연(因緣)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연이란 사람들 관계만 뜻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동물, 짐승, 물건, 자연 등의 인연들도 아주 다양하지요.
요새는 뉴스나 드라마, 유튜브 같은 동영상을 보면서도 화를 내고 악한 마음을 일으키면서 심지어는 쌍소리를 하거나 폭력적인 언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그러지 마십시오.
왜 자신들의 마음을 그렇게 혹사를 시키십니까?
자꾸 그런 상태가 유지되면 체세포들이 못 견뎌서 못쓸 병들만 들끓게 된다고 부처님도 비유로 말씀하셨답니다.
과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고요.
그렇지 않겠어요?
이런 것들은 다 피하십시요.
그리고
이 중에서도 98% 이상은 대부분 사람들 인연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나 인연을 맺지 마시기 바랍니다.
거의 대부분의 괴로움과 즐거움들은 사람들 인연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니까요.
인연법(因果法)의 핵심은 끊는 것입니다.
내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모든 것들 사람, 동물, 물건, 직업, 가족들까지 다 끊어 내는 것입니다.
끊을 때에는 아주 과감하고 냉정하게 끊어내셔야 한답니다.
이것이 어려우면 최소한 멀리하십시오.
그런데 내면을 잘 관찰해 보시면..
나의 [의식]이 자꾸 그쪽으로 가지요?
의식이 그쪽으로 가면 [생각]도 그쪽으로 하게 되고 생각을 하게 되면 [집착]으로 이어지고 그 집착이 [인연]으로 이어지면 행(行)을 낳게 되는 것이랍니다.
이 행(行)이 업(業)인 것이고요.
여기서 업(業)이란 [일]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만물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업]이라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수행은 내게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業)을 소멸시키는 것이랍니다.
이것을 멸성제(滅聖諦)라 하는 것이고요.
지금 질문 주신 화가 나거나, 괴롭거나, 즐거움 등 또한 내게서 일어나는 것들이잖아요?
이러한 것들이 왜 일어나겠어요?
그럴만한 일(業)이 있었기 때문 아니겠어요?
이러한 괴로움들이 사람에게서 오든, 동물에게서 오든, 물건이나, 뉴스나, 드라마를 보면서 화가 나든 그 일(業)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겠어요?
그 일(業)은 어떤 [인연]이 있었기 때문에 일(行)이 벌어진 것이고요.
그 [인연]은 또 [집착]때문에 맺게 된 것일 거고요.
그 집착은 또 [한 생각] 때문에 생겼을 것이고 그 한 생각은 또 나 자신이 그 대상에 [의식]이 가있었기 때문에 생겼을 것입니다.
쉽게 말해 [의식] → [생각] → [집착] → [인연] → [일/業] 순으로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일(業)이 나에게 행복도 주고 불행도 준다는 뜻이고 이 과정을 잘 알아차리라는 것이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이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반 중생들은 전혀 그 결과(果)를 모른다는 데 있습니다.
이것을 과보(果報)라 하고 이 과보는 곧 무명(無明)에서 온다는 가르침이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이랍니다.
그러면 여기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셔야 되겠습니까?
제일 좋은 방법은 첫 번째인 [의식]을 어디에 두느냐? 이겠지요.
왜냐하면 [의식]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인연]도 [일(業)]도 달라질 거니까요?
그렇지 않겠어요?
그래서 일반 사람들은 그 [의식]의 방향을 잘 두라는 것입니다.
내가 어느 쪽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화도 오고 복도 온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수행자들은 이런 것은 기본이고 목적은 아니랍니다.
수행자들의 목적은 아예 [의식]을 본성 자리 한 군데로 몰빵을 시키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불성을 증득하는 것이 그 목적이랍니다.
그러면 이 의식을 평시에 어디에 두어야 하느냐?
아직은 깨닫기 전이기 때문에 본성 자리에 의식을 둘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방편으로 각자가 수행하는 방법으로 의식을 두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무슨 일을 겪고 계시든, 지금 할 일은 나의 의식과 생각과 집착을 각자가 수행하는 곳으로 돌려야 하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화가 치밀어 오르거나 흥분이 되면 통제가 안 되잖아요?
이럴 때에는 꼭 수행 방법이 아니더라도 각자가 좋아하는 대상 쪽으로 의식과 생각과 집착을 돌리셔도 된답니다
이 방법이 바로 지난주에 했었던 경허선사가 말씀한 십육관법(十六觀法) 이랍니다.
십육관법이란 쉽게 말해 내가 좋아하는 대상 쪽으로 [의식]과 [생각]과 [집착]을 돌리라는 뜻이거든요.
거기서는 해, 물, 산, 호수, 누각 같은 것을 생각하고 보라는 뜻으로 적혀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당나라 때 이야기이고요.
지금은 어디 그런가요? ^^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 쪽으로 돌리시면 된답니다.
어차피 방편(方便)이거든요..
♡
참고로 부끄럽지만 제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 경우는 남아있는 수행을 위해 98% 이상 사람들과의 인연을 완전히 끊었답니다.
제 경우는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상당한 마당발이에 속했었는데요.
특히 사채업이나 광산업 쪽으로 일을 하다 보니까 제 주의에는 질이 안 좋은 사람들이 아주 많았답니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이법을 맛보기 전에는 그런 분위기와 그런 생활들이 좋더라고요?
물론 돈벌이도 열심히 했지만 즐기는 것이 더 좋았거든요.
놀기도 잘 놀았고요.
예전에는 이상하게도 제 경우는 시끄러운 곳이 좋았답니다?
가슴이 벌렁벌렁하는 그런 곳이 말이지요.
막 흥분이 되는 그런 곳들을 너무 좋아했답니다.
나이트클럽 아니면 카바레, 가라오케, 룸살롱, 중국에 있을 때에도 일만 끝나면 식구들 몰래 우팅(무도장)에 가서 놀곤 했는데요.
중국에 있는 우팅이라는 곳은 미국이나 일본은 비교도 안되는 훨씬 더한 환락가이자 무도장이거든요.
간혹 한국에서 온 거래처 사람들을 데리고 가면 눈들이 뒤집어진답니다.
제 경우는 단골이라 항상 VIP실이였는데 거기는 더했답니다.
어디 가서 그런 구경을 해보겠어요?
어릴 때부터 이법을 알 때까지 제 경우는 평생을 쾌락 쪽으로 끌려다녔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저도 직업관이나 노는 거나 그런 쪽으로만 자꾸 [의식]이 가고 [생각]을 하고 [집착]을 하게 되고 그러니 당연히 [인연]도 그런 쪽으로만 풀렸던 것인데요.
그러니 당연히 좋을 때도 있지만 화가 나는 일들이 더 많았고 어쩔 때는 치고받고 싸울 때도 많았는데요.
이러한 것들이 다 의식을 그런 쪽으로만 두고 살았기 때문 그렇다는 것을 세존의 비유 말씀으로 저도 알게 된 것인데요.
결국은 모두 내가 하고 내가 받은 결과이지요. ^^"
그런데 지금은 시끄러운 곳이나, 시끄러운 사람들을 피하게 되더라고요.
조용한 곳에 그것도 혼자 수행을 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 너무 좋은 거지요.
특히 악한 마음으로 악을 쓰거나 쌍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면 그냥 피해서 나오게 되고요.
어릴 적 친구들은 잘 아는 얘기지만 예전에 제 경우는 목소리도 큰 데다가 혼자 흥분하면서 제가 제일로 시끄러웠거든요.
이리저리 부산도 많이 떨었고요.
그런데 이법을 맛보고 나서부터는 그 어떤 재미보다도 지금 마음이 좋다 보니까 자연히 사람들을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술 먹는 것도 귀찮고, 쾌락에도 관심이 안 가고, 당구 치는 것도 시간이 아깝고, 제 경우는 솔직히 일하는 시간 외에는 거의 매일 이런 것들과 놀았던 편인데요.
이런 것들은 자연히 끊게 되더라고요.
일단 마음에서 거부반응부터 일어나니까요.
돈도 별로 크게 생각이 없고 저도 일을 하던 사람이라 적당한 일을 찾아 하면서 혼자 수행하는 것이 재미있고 그러다가 내가 배운 것들을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면 나누어주는 것이 훨씬 재미있다 보니까 다른 것에는 별로 의식이 안 가더라고요.
아무튼 질이 좋든 안 좋든 모든 인연은 깊이 안 들어가는 것이 좋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아직 모르시겠지만 모든 인연들은 업(業)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여러분들도 깨닫고 보면 아시겠지만 아주 징글징글한 것이 이 [인연법]이랍니다.
황당한 이야기들이라 깊이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이쪽 세계는 그냥 조용히 마음 관리나 잘하고 수행이나 하다가 가시는 것이 상책이랍니다. (진실)
뭐든지 그냥 정당히...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이것이 부처님이 말씀하신 중도(中道)랍니다.
이쪽 세계에서는 돈이 많아봐야..
권력, 명예 등이 좋아봐야 기껏해야 몇십 년이랍니다.
믿으실지 모르지만 이쪽 사바세계(娑婆世界)는 예나 지금이나 오물과 똥으로 뒤넢혀 있는 곳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부처님 표현도 그러하답니다.
언제 이런 내용이 나오면 사바세계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릴 건데요.
제 경우도 그렇고 이미 세존께서는 이러한 사실들을 아시고 주의해야 할 점들을 이미 여러 경전에 비유로 자세히 설명을 해두셨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모르시겠지만 이쪽 세계는 행복하게 살려고 해도 그런 구조가 아니랍니다.
질문자 내용처럼 화가 안 나려야 안 날 수가 없는 그런 곳이 이 사바세계랍니다.
다른 방법이 없답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빨리 벗어나야 하는 그런 곳이랍니다.
이런 곳에서 무슨 덕을 보겠다고 발발거리고 살아가려 하시나요?
우주에는 얼아나 좋은 곳들이 많은데요.
이쪽 사바세계는 빨리 벗어나야 할 곳이지 있어야 할 곳이 아니랍니다.
오죽하면 사바세계(娑婆世界)의 뜻이 [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계] 라 했겠어요?
이 내용은 명백한 진실이랍니다.
그래서 그냥 마음이나 조용하게 살다가 가는 것이 상책이랍니다.
마음이 시끄러우면 시끄러운 만큼 이곳을 못 벗어나게 되니까요. (진실)
이번 생만이 생이 아랍니다.
이런 곳에서 잘 살면 얼마나 더 오래 잘 살 것이며 못 살면 얼마나 더 못 살겠습니까?
기껏 해봐야 반짝하는 세상인데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 ^^
♡
참고로 [의식]과 [생각]과 [집착]과 [인연]의 상호 연간 관계를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또한 십이연기법의 축소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런 식으로 관찰하시면 마음공부가 재미도 있고 아주 유익하답니다.
,
①
나의 [의식]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인연]도 달라진답니다.
나의 [의식]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생각]도 달라진답니다.
나의 [의식]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집착]도 달라진답니다.
그리고
②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의식]의 방향도 달라진답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집착]의 방향도 달라진답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인연] 또한 다르게 흘러간답니다.
그리고
③
나의 [집착]에 따라 [의식]도 그쪽으로 갑니다.
나의 [집착]에 따라 [생각]도 자주 왔다 갔다 하면서 그쪽으로 갑니다.
나의 [집착]에 따라 [인연]도 전혀 다르게 흘러갑니다.
이렇게
나의 의식을 어디에 두느냐?
나의 생각을 어디에 두느냐?
나의 집착을 어디에 두느냐?
나의 인연을 어디에 두느냐?
에 따라 불행도 행복도 좌지우지된답니다.
대부분 나의 욕심과 욕망 등으로 인해 [의식]이 그쪽으로 가게 되고 다음은 어떻게 하면 그것을 이룰 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을 하게 되면 [집착]으로 이어지고 집착으로 이어지면 [인연]을 맺게 되고 인연으로 이어지면 업(業)으로 이어지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 살이랍니다.
그리고 이 업(業/일)들로 인해 지금 같은 마음의 고통들을 겪고 계시는 것이고요..
♡
<내려놓고 버리고 포기하고 외면하는 멸성제(滅聖諦)>
부처님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답니다.
[그것은 바로 이 욕망의 완전한 소멸이며, 버림이고, 포기이며, 그것으로부터의 해탈이며, 초연함이다.]
라고요.
소설이긴 하지만 의식의 힘으로 마음의 것들을 밀어내거나 버리는 것은 손오공 이야기에 자세히 나와있는데요.
마음의 것들을 차단하는 것은 기록에 보면 사명대사가 주로 했던 방법이랍니다.
되시는 분들만 하시고 안 되면 억지로 애쓰지 마시고 위에 내용으로 하셔도 된답니다.
지금은 단학(丹學)과 요가의 유입으로 수행자들이 단(丹)이나 요가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주 먼 옛날에 수행자들은 수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공술(氣功術)을 많이 익혔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저도 그중에 하나였고요.
기공술에도 [무술 기공] [호흡 기공] [의식 기공] [체조 기공] [의술 기공] 등이 있는데요.
수행에 도움을 주는 기공술은 [의식 기공] 이랍니다.
느낌만 말씀드리면 의식(意識)에도 기(氣)가 있답니다
이 기(氣)의 힘으로 마음의 것들을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인데요.
기록에는 세존께서 흑씨범지가 양손에 합환오동 꽃 두 송이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고 "버리라" 했던 것이 여기에 속하는 내용이고요.
주리반다가에게 세존께서 방편으로 빗자루를 손에 쥐여주면서 마음의 때를 쓸어버리는 것이 여기에 속하는 내용인데요.
저도 이 방법으로 해결을 한 경우라 많이 권하고는 있는데요.
그런데 의식에 힘이 없어서 그런지 잘 안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되는 분들만 해보시라는 건데요.
방법은 어렸을 때 혹시 촛불을 노려보면서 눈의 힘으로 촛불을 불어서 꺼보려고 한 적이 없으신가요?
바로 그런 느낌으로 마음의 것들을 밖으로 밀어내는 방법이랍니다.
그리고 빗자루 방법은 나의 오른쪽 손바닥을 빗자루다 생각하고 거기에 의식의 힘을 실어 마음의 것들을 밖으로 쓸어내는 방법이고요.
또는 간화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화두가 요술 방망이라 생각하고 의식을 실어 밖으로 쫓아내는 형식입니다.
손오공에서 보면 여의봉으로 잡귀들을 내쫓잖아요?
여의봉이 곧 빗자루이고 화두랍니다..
마음의 것들을 의식으로 "나가라" 하는 거지요.
간화선 같으면 "이뭣고?" 하면서 마음의 것들을 밖으로 쫓아내는 겁니다.
,,
마찬가지로 내 마음에 무언가 들어오려고 할 때에는 의식의 힘으로 차단을 하는 것도 있는데요.
제 경우는 마음으로 뭔가 들어오려는 것이 있으면 의식을 그쪽으로 비추면서 "스톱" "정지" "그만" "이뭣고?" "팅!"(중국 말 스톱) 하면서 막는 방법이랍니다.
이 방법은 누구나 조금만 연습하면 비교적 잘 되는 편인데요.
문제는 내 마음에 무언가 들어오려고 할 때에 자리를 잡기 전에 미리 알아차리고 "스톱" 하셔야 합니다.
기록에 보면 사명대사가 주로 했던 방법이기도 한데요.
이 또한 부처님의 멸성제를 응용한 방법이랍니다.
내용이 빠진 부분들은 다음에 또 계속 반복할 거니까요.
그때 다시 설명드리기로 하고요.
아무튼 잘 되는 쪽으로 본인이 찾아서 하셔도 된답니다.
의식을 수행 장소로 돌리든, 본인이 좋아하는 곳으로 돌리든, 아니면 본인이 개발하셔도 된다는 뜻입니다.
등소평의 말이지요.
검은 고양이가 쥐를 잘 잡든 흰쥐가 쥐를 잘 잡든 잘 잡는 쥐가 최고라고요.^^
아무쪼록 열심히 하셔서 꼭 좋은 결과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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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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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보자 내용
이 글은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랍니다. ♡
오늘도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내용 중 고성제(苦聖諦)를 끝내고 도성제(道聖諦)의 수행 방법인데요.
사성제의 전체 내용을 한문식으로 표현하면..
고(苦)·집(集)·멸(滅)·도(道)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네 가지의 수행 방법은 해탈로 가는 수행 순서를 말하는 내용이랍니다.
고(苦)와 집(集)은 깨어서 알아차리는 방법을 기록해 둔 것이라 말씀드렸고,
멸(滅)은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방법을 기록해 둔 것이라 보시면 된답니다.
도(道)는 깨닫고 난 후의 후 공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것은 깨닫고 증득을 하기 전의 분들은 신경을 안 쓰셔도 된답니다.
왜냐하면 도성제(道聖諦)는 마음의 힘(道力)이 없으면 행하기 어러운 것들이라 그렇습니다.
이 마음의 힘을 도력(道力)이라고 표현하는 것이고요,
혹자들은 도성제를 거쳐야 깨닫고 증득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모르고 하는 소리랍니다.
마음에 힘이 없는데 어떻게 [팔정도]나 [바라밀]등을 행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것들을 걸림이 없이 행하기 위해서 깨닫고 증득을 하려는 것인데요.
사성제를 요즘식으로 표현하면..
(1)
고통과 괴로움(즐거움도 포함) 등을 깨어서 알아차려보아라, (苦)
(2)
모든 괴로움과 고통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모이고, 어디로 사라지는지? 그 원인을 알아차려보아라, (集)
(3)
마음에 것들은 욕망의 완전한 소멸이며, 버림이고, 포기이고, 그것으로부터의 해탈이며 초연함이다.
쉽게 말해 모든 것을 마음에서 들고 있지 말고 내려놓고, 버리라는 뜻입니다. (滅)
(4)
도(道)는 깨닫고 증득을 했으면 [팔정도]나 [바라밀] 등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道)
초보자분들은 지금은 이러한 것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마시고 열심히 나와 내 마음과 현재 이 순간을 깨어서 알아차리는 일에만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화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화두를 열심히 깨어서 알아차려보시고요.. <고(苦) 와 집(集)>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수행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답니다.
그럼 부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들어보겠습니다.^^♡
(※)
들으실 때 각자가 본인들 마음과 연관시켜서 들어보시지요.
그러면 한결 이해하시기 좋고 어쩌면 중간에 깨달으시는 분들도 나올 수 있답니다. (진실)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I9V6YYR96JCtEaMZJYfcrU6eEYW3ubv
ㅡ
(이러한 것들을 깨어서 알아차리란 뜻이랍니다..)
대념처경. 16 법념처 E 4성제 4도성제(道聖諦 Maggasaccam)
2. 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길의 진리 도성제
도성제는 본성(불성/성령/마음)의 길로 이끄는 가르침이랍니다.
ㅡ
(본문 내용)
4:48~
감각에서 감각을 관찰하며,
아주 열심히 무상에 대한 지속적이며 철저한 이해를 가지고 알아 차림을 지니며,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 대한 어떠한 욕망이나 혐오도 제거하면서 지낸다.
~5:07
ㅡ
(해설)
오늘도 관찰하면서 알아차리는 수행법 인데요.
무엇을 알아차리느냐?
본성(불성/성령/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오늘은 수행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고 또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최근들어 세존의 말씀을 들어보면 계속적으로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계시지 않나요?
지난 주에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며] 라 하시고
오늘은 또 [감각에서 감각을 관찰하며]라고 말씀을 하시니까요?
무슨 뜻일까요?
눈으로 몸을 관찰하라 하면 이해가 가겠는데?
어떻게 몸에서 몸을 관찰하라 하시고?
오늘은 또
어떻게 감각에서 감각을 관찰하라 하시는지?
혹시 여러분들은 아시나요?
이 말씀은 이런 느낌으로 관찰해 보라는 뜻이랍니다.
저도 자주 하는 수행법인데요.
제 경우는 [눈으로 눈]을 보듯이 말이지요.
이렇게 하면 자동으로 조견(照見)이 되거든요.
그러면 바로 앞에서 본성자리늘 느낄수 있답니다. (진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개공(皆空)을 보실수 있으실 건데요.
아주 맑고 투명하고 그런 것을요..
이것이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이랍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부처님의 가르침 또한 그 어떤것도 이해하기 힘들수 박에 없답니다.
왜냐하면 모든 가르침이 바로 그 자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
.
ㅡ♡♡
.
.
(4) 수행자 내용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네 분을 위해 신설된 유마경(維摩經) 내용이랍니다. ♡
[유마경]은 [법화경]과 아울러 보살들을 가르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은 유마경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 보면서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 나가 보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tL4VwXhpAU
ㅡ
1:14:14~
제 4장
(유마의 가르침을 받는 보살들)
미륵보살의 수기
세존께서 다시 미륵보살에게 이르셨다.
“미륵이여, 그대가 저 유마의 병문안을 다녀오지 않겠는가?”
미륵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저 고매하신 분의 병문안을 엄두조차 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문득 이런 일이 생각나서입니다.
언젠가 제가 산투싯타를 비롯하여 도솔천에 속하는 여러 천신들과 함께 보살대사(菩薩大士)의 불퇴전의 지위에 대해 법담을 나누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유마가 제게로 오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미륵이여, 세존께서는 일찍이 앞으로 한 생만 지나면[一生補處] 그대 역시 위없는 바른 깨달음에 이르리라 예언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한 생이란 도대체 어떤 생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과거의 생입니까? 미래의 생입니까? 아니면 현재의 생입니까?
만약 과거의 생이라면 이미 지나가 버리고 없습니다.
미래의 생이라면 아직 도달하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생이라면 계속 흘러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단지 한 찰나 간에 나고 늙고 죽고 흘러 흘러 거듭 태어나는 일을 되풀이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혹시 그러한 생과 상관이 없다면 그것은 결국 궁극의 경지에 들어 있는 일로서 거기에는 분명 아무런 생도 존재하지 않으며 생이 없으면 예언할 것도 없고 태어나는 일도 없으니 따라서 깨달음을 구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미륵이시여, 일생보처의 일생이란 여성(如性, 眞如)으로서의 생을 말하는 것입니까? 사실 여성이란 무생무멸(無生無滅)로서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여성은 일체 중생과 일체 법 그리고 모든 성자들에게 똑같이 깃들여 있습니다.
미륵이시여, 그것은 그대 자신의 여성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작 그대가 그러한 예언을 받았다면 중생들 모두가 똑같은 예언을 받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여성이란 둘이라든가 각기 다르다는 말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륵이시여, 그대가 만일 깨달음에 도달한다면 그 순간 모든 중생들도 똑같이 깨달음에 도달하겠지요. 왜냐하면 모든 중생이 밝게 이해하는 것, 그것이 곧 보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대가 완전한 열반에 이르게 되면 그 순간 모든 중생들도 똑같이 완전한 열반에 이르겠지요. 왜냐하면 중생들이 완전한 열반에 이르지 않는 한 여래 또한 완전한 열반에 이르는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저 일체 중생 모두가 완전한 열반에 이르리라는 것, 열반의 본질을 이미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여래는 꿰뚫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륵이시여, 그대의 잘못된 설법으로 천신들을 그릇되게 이끄는 일만은 부디 없도록 하소서.
~1:17:59
ㅡ
(해설)
어떻습니까?
이쪽에 계시는 분들은 오늘 내용을 이해하시겠어요?
이 쪽에 계시는 네분들은 그동안 꾸준히 본성 자리를 보고 공부하셨다면 이정도 이야기는 금방 알아차리셔야 한답니다.
그 자리에 생(生)이 있던가요?
그 자리에 나고 죽음이 있을수 있을까요?
생(生)이 없는데 어떻게 과거가 있고, 현재가 있고,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요?
이 육체의 입장에서 보면 있는지 몰라도요.
오늘 유마거사의 말씀은 바로 이런 내용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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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선문답(禪問答)
중국 글은 뜻글자랍니다.
선문답에서는 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모든 선문답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것과는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우주보다 크고 넓은 이 불성(마음)의 세계를 몇 글자의 글과 말로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기준점은 글이나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의 마음에서 오는 언행(言行)이 그 기준점이랍니다.
아무리 선문답을 잘 풀고 경전에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불성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문답 같은 곳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문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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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선문(禪問)입니다.
[능엄경에 세존이 아난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보지 않을 때엔 어째서 내가 보지 않는 곳을 보지 못하는가. 만일 보지 않는 곳을 본다면 자연히 그 보지 않는 모습은 아닐 것이오, 만일 내가 보지 않는 곳을 보지 못한다면 자연히 물건이 아닐 터이니 어찌 네가 아니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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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답)
제 경우는 오늘 내용과 같은 선문(禪問)을 누가 저에게 하신다면 저는 바로 이렇게 선답(禪答)을 하겠습니다.
저는 [눈으로 눈을 봅니다] 라고요.
참고로 달마대사의 그림을 보면 가끔 달마대사의 눈이 사팔로 그려진 그림을 보셨을건데요.
눈으로 눈을 보는 느낌으로 보시면 아주 미세하게 사팔이 되는 느낌이 든답니다.
그것을 표현한 그림이 달마의 눈인 것이고요.
바로 이렇게 눈으로 눈을 보게되면 오늘 내용처럼
"내가 보지 않을 때엔 어째서 내가 보지 않는 곳을 보지 못하는가? 만일 보지 않는 곳을 본다면 자연히 그 보지 않는 모습은 아닐 것이오? 만일 내가 보지 않는 곳을 보지 못한다면 자연히 물건이 아닐 터이니 어찌 네가 아니랴.."
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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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선문(禪問)입니다.
[능엄경의 말씀하시기를 "견을 볼 때에 견은 견이 아니다. 견은 견까지도 여의었으므로 견으로도 미치지 못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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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용도 본성자리를 참 재미있게 표현을 하셨는데요.
무슨 뜻인지 여러분들도 잘 참구해 보시고 선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
힌트를 드린다면 위의 내용과 비슷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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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음 주 선문염송
[선문염송] 중에서.. (140편) 20230306
제목 : 백애(白崖)
충 국사에게 오군용이 묻되 "스님께서 백애산의 계실 적에 어떻게 수행하셨습니까?" 하니, 국사께서 동자를 불러 세우고 손으로 정수리를 어루만지면서 " 또렷 또렷할 때엔 또렷또렷하고, 역력할 때엔 역력하라. 이후로 다시는 남의 속임을 받지 말라" 하니, 군용이 아무런 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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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원본)
忠國師因魚軍容問 師住白崖山 如何修行 師喚童子 以手摩頂云 惺惺直然惺惺 歷歷直然歷歷 向後莫受人謾 軍容無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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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마음자리를 비추어 보시고 답을 잧아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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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개인별로 답을 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셔도 됩니다.
e-mail : 119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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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혹시 지난 글들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사이트로 들어오시면 보관해둔 자료들이 있답니다.
https://cafe.daum.net/119sh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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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법문인데요.
고 서암 큰스님의 법문을 한번 잘 들어보시지요.
(7) 법문 동영상
제목: 서암스님 - 주인공아 꿈을 깨어라 - 2(참선법문)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pRH0y9D0x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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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있으신 분들을 위해서 그동안 우리들끼리만 공유하고 있었던 [추억의 음악 캠프]인데요.
건달바(乾達婆)처럼 얼마든지 음악을 통해서도 수행을 할 수가 있답니다.
방법은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중에서 귀에 의식을 집중하면서..
"지금 듣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하면서 안으로 의식을 돌리는 것인데요.
★ 중요
의식이 음악에만 끌려들어 가면 내가 지는 것이고요.
듣고 있는 [나]로 의식을 집중해야 한답니다.^^
이것이 조견오온법(照見五蘊) 이랍니다.
오늘 곡은 젊었을 때 많이들 좋아하셨던 곡이지요.^^
제목은 The Manhattans - Kiss and Say Good bye라는 곡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오는 일주일도 힘차게 출발하십시오. 😃👍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wtjro7_R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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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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