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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배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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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알림 제 86회 정기세미나 " 일본 사람들은 왜 이순신을 존경하는가" (이순신 리더십연구회)
장문포 추천 0 조회 97 24.06.27 17:08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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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세미나 성료를 축하드리고 부럽습니다~~

    그리운 이배사 가족의 모습을 뵈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이배사 가족분들이 가장 젊습니다~~ ㅎㅎㅎ

    방진님, 어란포님, 도원수님, 전승훈님. 김붕만님, 상유님~~
    건강히 잘 계시다가 또 뵙겠습니다~~

  • 24.06.27 18:54

    일본 사람들은 왜 이순신을 존경하는가?
    제86회 정기 세미나에서의 느낌

    일본 사람들의 의도는
    침략 전쟁에 대한 반성의 차원보다는 임진왜란 실패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이순신을 존경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좀 씁쓸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순신 장군의 정신으로 무장해야겠습니다!

  • 24.06.27 19:39

    장문포님^^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해주신 어란포님, 도원수님, 김붕만님 그리고 진해에서 와 주신 상유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끝나고 이배사 모두 모여 뒤풀이를 할 예정이었으나 바쁘게 가야 할 분들이 계셔서 몇 명만이 함께 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이배사 수도권 지회 활성화의 기반을 쌓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고맙습니다.

  • 24.06.27 19:52

    “일본 사람들은 왜 이순신을 존경하는가?” 사실 이 주제는 연구 학자들 간에도 여러 가지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예컨대 어떤 학자는, 일본은 적국(敵國)의 장수라도 걸출한 명장(名將)은 존경한다는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으로, 수백 년 간 이순신의 탁월한 전술 전략을 연구하고, 배우려 했다는 긍정적 시각의 평가가 있고
    또 어떤 학자는, 일본인들은 시대 상황에 따라 이순신에 대한 호의적 평가를 달리해 왔는데, 일본인이 이순신을 영웅으로 조형한 것은, 일본 장수의 위대함을 강조하기 위한 조연일 뿐으로,일본인의 칭송을 받았다고 자부할 일은 아니라는 부정적 시각의 평가도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일본인들이,
    - 17세기에 임진왜란을 서술할 때는, 임진왜란을 정벌전쟁(征伐戰爭)으로 규정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영웅으로 평가하고, 일본이 전쟁을 일으킨 원인을 조선에서 찾고 있으며, 조선정벌(朝鮮征伐)을 정당화하고, 이순신의 공로를 폄훼한 측면이 있으며,
    - 19세기 메이지 시대에는, 일본이 제국주의 국가로서 해군력을 강화하고, 해군 혼을 함양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해군 제독 이순신을 높이 평가하고 활용했으며

  • 24.06.27 20:10

    - 20세기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과 내선일체를 달성하려는 수단으로, (조선사편수회 등을 통해), 일본에 대한 적대감을 희석하기 위해, 조선의 역사는 부정하면서도, 명장 이순신을 극찬하는 방식으로 담론을 형성했으며,
    -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 이후에는, 일본의 대륙 침략을 정당화 하기 위해, 명나라를 정벌하려 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세계적 영웅으로 현창하며, 동시에 이순신을 불세출의 명 제독이라 극찬하면서도, 러일전쟁의 영웅 도고 헤이하치로 보다 못한 이순신으로 격하시키며, 일본인들에게 우월감과 자부심을 심어주려는 의도로 담론을 형성했다는 시각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서 한 권을 추천합니다.
    제목: [일본 문헌 속의 이순신 표상], 저자: 김준배,
    책값이 좀 비싸기는 합니다만, 저는 이번 세미나 주제에 대한 구체적 답변을 여기서 구할 수 있었습니다.

  • 24.06.27 20:10

    세미나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현재의 일본의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 4백년이 지난 동아시아 전쟁사(임진,정유전쟁)를 학생들에게 이슈화하여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기네들이 동아시아를 온전히 정복할 기회를 잃은 결정적 원인으로 조선반도의 남,서해안제해권을 조선측의 이순신장군으로 인해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각인시키며 미래역사적 교훈으로 삼아 동일한 실수를 하지 말아야한다는 게 그 진정한 취지임을 명확히하고, 강하고 좋은 점은 피아를 구분치 않고 취하는 일본국민성이 바탕이된 이순신장군님에 대한 존숭이라는것이다
    우리나라 교과서에도 기계적 사건나열이 아닌 이런 내용의 4백년전의 동아시아전쟁사 분석과 미래역사적 교훈이 분명히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어지내요

  • 24.06.27 21:14

    세미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세미나 진행은 물론 서울지회 모임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든든한 지기이신 장문포님이 방진님의 노고를 대행해 주시니 정말 보기 좋습니다. 부디 차제에 서울지회도 위상을 되찾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4.06.30 17:22

    상유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당일 세미나 참석자의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세미나 교제를 세밀히 탐독해본 결과,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이순신 장군에 대한 그들 국민들의 존경, 교훈, 존숭 운운 등은 결국 임진왜란의 실패와 같은 전철을 다시는 밟아서는 안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이순신 장군에게서 얻자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합니다.

    말이 그렇지, 전쟁판에서 결정적 순간에 치명적 패배를 안겨준 원수같은 적장을 마음으로부터 존경. 존숭하는 국민들이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
    때문에 필요에 따라 존경 운운하는 그들, 딱히 고마울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부정적 시각으로 볼것도 아닐듯 합니다.

    문제는 몇몇 개인적 연구 차원에서 장군을 칭송하던 그들이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 전국민적 차원으로 교과서에까지 장군을 언급하냐 이겁니다. 비록 검인정이라고 하지마는 왠지 정부 주도적 냄새를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런면에서 장군에 대한 막연한 우월감에 취하기보다는 일단은 예의주시하며 조용히 지켜볼일입니다.

  • 24.06.28 08:23

    수고많으셨습니다
    덕분에 공부 잘했습니다

  • 24.06.28 11:48

    웅천현감이랑..대구가톨릭대 이순학과 학생들과 함께 ..후쿠오카 ..임진왜란 관련 일본 유적지 답사하고 있어요. 일본인들이 존경했다는 이순신....도대체 무슨 이유일까..계속 생각해보게 되네요...
    ...
    일본인들 몇몇이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고 해서...국가 차원에서 이루어진 그들의 범죄적 침략행위가 결코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잊어서도 안된다...는 것이 요즈음의 저의 생각입니다.

  • 24.06.28 11:51

    히젠 나고야...조선 침략을 위한..최고사령부..

  • 24.06.28 17:53

    와우!..안전하게 즐겁게 잘 다녀오십시오!..

  • 24.06.28 21:31

    귀한 글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6.29 09:11

    덕분에 참석하지 못한 세미나 내용을 접하게 되네요. 이배사 회원님들이 많이 참석해서 더 활기가 넘쳐보입니다.

    그날 창원에서는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일심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위대한 리더의 길 ㅡ 이순신 인격 함양법>이란 주제였죠.
    동양철학전공자답게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이순신의 리더십을 창원 시민들에게 전파하셨죠. 언제 들어도 최고의 명강의입니다~ㅎ

  • 작성자 24.06.29 09:36

    아, 그랬었군요.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일신님의 특강이라니
    참석치 못한것이 아쉽네요. ㅋ

  • 24.06.29 10:57

    @장문포 앞으로도 일심님 강의 들을 기회가 있을 거예요~ㅎㅎ

  • 24.07.04 17:44

    편협된 저의 속좁은 의견으로는...
    가끔 개인적으로 장군을 존경하는 일은 개인의 성향이므로 뭐라할 이유가 없겠지요.
    다만, 정부의 개입 냄새가 난다하니...
    이는 장군의 전략 전술을 탐내는 것이며,
    조국에 헌신함을 군국주의에 접목 시키고자 하는 불손한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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