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해피니스의 작은 쉼터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든든합니다.

[뚱아저씨]

포해피니스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글 올리는 저는 사단법인 팅커벨프로젝트 황동열 대표(닉넴 뚱아저씨)입니다. 포해피니스의 작은 쉼터 후원에 깊은 감명을 받고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우리 사단법인 팅커벨프로젝트가 작년 1월 초부터 형편이 어려운 지방의 유기견보호소와 고양이쉼터에 사료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 뜻에 공감해주시고 포해피니스에서 사료후원비로 선뜻 100만원을 내주신 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다른 많은 분들의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어 작년 한 해 동안 40여군데의 유기견보호소와 고양이쉼터에 모두 36톤의 사료와 약 4,000만원의 동물병원비를 후원해드렸습니다. 

후원해드린 사료는 우리와주식회사의 협찬을 받아 다행히 저가 사료가 아닌  ANF, 이즈칸, 웰스캣 등 고급 사료로 해드릴 수 있어 민간쉼터(유기견보호소, 고양이쉼터) 아이들의 영양 회복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 이번에 포해피니스에서 대전 나무쉼터에 큰 도움을 주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팅커벨에서는 작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매월 유기견보호소 1군데, 고양이쉼터 1군데를 지정하여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후원을 하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의 후원으로 끝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민간쉼터가 재정자립을 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각 쉼터가 소장님 혼자 근근히 운영해나가더라도 후원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쉼터 재정자립의 첫번째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소장님 개인 명의의 통장으로 운영하던 후원 통장을 세무서에 정식으로 단체 등록을 하고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은 후 은행에서 단체 명의의 통장으로 후원을 받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소장님 개인 통장은 물론 소장님이 아이들을 돌보는 과정에서 동물병원비 등 많은 지출을 하게 되고 신용불량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지인의 통장, 친척의 통장에 사비와 공금이 섞인 채 사용하다보니 소장님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뭔가 후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명쾌한 느낌이 없었는데, 단체 통장을 만들고 수입 및 지출에 대한 회계보고를 정기적으로 하게 되니 후원의 투명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각 쉼터마다 정기적인 고정 후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CMS 자동이체 정기후원 시스템을 도입하여 현재 15개 단체가 시작했습니다. 그 성과는 쉼터마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고정적인 정기후원이 정착되면서 요긴하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40여곳의 모든 쉼터에 정기후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정 수입을 늘려나가 자립형 쉼터가 되는데 도움을 드릴 생각입니다. 

다행히 소장님과 아이들을 위해 성심을 다해 돕다보니 많은 쉼터에서 따라주고 있어 작지만 자립형 쉼터로 나아가는 좋은 결실들이 맺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대구 앵두네 쉼터 소장님이 새해 첫날 보내오신 감사글. 

75세 할머니 소장님이 운영하는 부산 칠라쉼터 감사글. 

대전 도솔쉼터 사료 후원 인증글

거제 아랑묘랑쉼터 후원 인증글

군산 보듬쉼터 소장님이 과로로 식사를 못하면서 챙겨드린 나주배 선물에 대한 감사글

작년부터 꾸준히 소장님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보내드리는 멀티비타민. 

팅커벨프로젝트는 사단법인이긴 하지만 카라나 동물자유연대에 비하면 작은 단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형편이 어려운 민간쉼터에서 돌보는 유기견, 유기묘 아이들이나 우리 팅커벨에서 직접 구조해서 돌보는 아이들이나 다 같은 '우리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돕고 있는 아이가 개 2,500마리, 고양이 2,500마리 해서 5,000마리나 되네요. 

그렇게 생각을 하니 각 쉼터의 어려움을 내 어려움으로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고 실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포해피니스의 '작은 쉼터 돕기 프로젝트'를 알게되니 정말 큰 힘이 생겼습니다. 포해피니스나 팅커벨프로젝트가 큰 단체는 아니지만 이렇게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나가면 또 다른 단체들로 확산해나가게 되어 대한민국의 유기동물의 90% 이상을 돌보고 있는 전국의 500여개의 작은 쉼터들도 조금씩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포해피니스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팅커벨의 왕언니인 순심이가 설날 세배를 겸해서 포해피니스 회원님들에게 큰 절로 인사를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포해피니스 회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설날 명절 연휴 되세요 ~ 

[진경히릿]

좋은 일에 함께 할 수있어서 행복합니다♡ 순심이도 복 많~~이 받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혜인]

바쁘실텐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늘 마음써주시는 따뜻한 대표님!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팅커벨프로젝트 늘 응원드려요 감사합니다!!

[분홍이네]

더 많은 보호소들이 투명해지고 자립할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저희가 받았던 도움이,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닿기를❤️
대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수정]

요즘 날씨가 다시 추워졌는데 이 곳만큼은 너무 따듯하네요 ㅎㅎ 훈훈한 소식 너무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