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덕나무는 일본에서 암 특효약으로 알려졌던 나무다
염증을 없애고 고름을 빼내는 작용
약으로 쓸 때는 잎, 줄기, 껍질을 모두 사용한다.
위암이나 위궤양 등에는 15~30그램을 물 2리터에 넣고 약한 불로 물이 3분의 1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치질이나 종기, 유선염 등에는
잎이나 잔가지 1킬로그램을 물 6~8리터에 넣고 5분의 1이 될 때가지 달여서 뜨겁지 않을 정도로 식힌 다음 아픈 부위를 씻거나 찜질을 한다.
하루 3~5번 하면 효과가 좋다.
건위작용, 소화 기능을 조절하는 작용, 소화촉진작용, 담즙 분비 촉진작용, 진통 작용, 소염작용, 소변 중 칼슘의 배설을 돕는 작용, 방광 내의 실험성 결석을 감소시키고 용적을 축소하는 작용, 위산과다, 화위, 위암, 유문결찰성궤양에 예방 효과, 방광 내의 실험성 결석을 감소시킴, 배농, 피부궤양, 건위,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방광결석, 종기, 치질, 땀띠, 가려움증, 위염에 효험있는 예덕나무
예덕나무는 제주도, 완도, 서남해안 지역 바닷가에서 자란다. 높이 자란 것은 10m에 이르고 어릴 때는 비늘털로 덮여서 붉은빛이 돌다가 회백색으로 변하고 가지가 굵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표면에는 대개 붉은빛 선모가 있고 뒷면은 황갈색으로 선점이 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3개로 약간 갈라지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단성화이며 6월에 피고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수꽃은 모여 달리고 50∼80개의 수술과 3∼4개로 갈라진 연한 노란색의 꽃받침이 있다. 암꽃은 각 포에 1개씩 달리고 수가 적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세모꼴의 공 모양이며 10월에 익으며, 3개로 갈라진 다음 다시 2개로 갈라진다.
나무껍질에 타닌과 쓴 물질이 들어 있어 건위제로 이용하고, 민간에서는 잎을 치질과 종처에 바른다. 그리고 예덕나무"의 새순은 위궤양, 위염, 위암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덕나무를 한자로는 야오동(野悟桐), 또는 야동(野桐)이라고 쓰고 일본에서는 적아백(赤芽柏)또는 채성엽(採盛葉)으로 부른다. 야오동은 나무 모양이 오동나무를 닮았다는 뜻이고, 적아백은 봄철에 돋아나는 새순이 붉은 빛깔이 난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며, 채성엽은 잎이 크고 넓어서 밥이나 떡을 싸기에 좋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뜨거운 밥을 예덕나무 앞으로 싸면 예덕나무의 향기가 밥에 배어서 매우 아취가 있다. 일본에서는 이 잎으로 밥이나 떡을 싸는 풍습이 있다.
일본 중국에서는 이미 암치료제로 상품화
우리나라에서도 제주도에서는 일부 각종 위장병 약제로 상품화 하여 팔고 있지만, 예덕나무는 한 때 일본에서 암 특효약으로 알려졌던 나무다.
예덕나무는 일본에서 암 특효약으로 알려졌던 나무다. 예덕나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수십 년 전에 일본에 ‘오스까’ 라는 명의가 살았는데 그는 배를 만져서 질병을 진단하는 이른바 복진법(腹診法)과 장중경(1700여 년 전 중국의 명의)의 상한론(傷寒論) 처방을 활용하여 수많은 암환자를 비롯하여 온갖 난치병을 많이 고친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그런데 오스까 씨의 집 주변에 한 돌팔이 노인이 있었다. 그 노인은 의학공부를 한 적이 없으면서도 오히려 오스까 씨보다 더 많은 암환자를 고쳤다. 오스까 씨는 틀림없이 그 노인한테 특별한 비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가서 정중하게 인사를 드린 뒤에 암을 고칠 수 있는 처방을 가르쳐 달라고 하였다. 노인은 뜻밖에도 선선히 가르쳐 주었다. 오스까 씨는 그 노인이 일러준 대로 약재를 구하여 환자를 치료했는데 그 효과가 매우 좋았다. 노인이 수많은 암환자를 치료한 약은 다른 아닌 예덕나무였다.
예덕나무는 특히 위암이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담즙을 잘 나오게 할 뿐만 아니라, 고름을 빼내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몹시 세다. 또 신장이나 방광의 결석을 녹이고 통증을 없애는 작용도 있다. 갖가지 암, 치질, 종기, 유선염, 방광이나 요로 결석 등에 치료약으로 쓸 수 있다.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예덕나무 잎이나 줄기껍질을 가루 내어 알약이나 정제로 만들어 약국에서 암치료제로 판매하고 있다.
▲예덕나무는 잎과 줄기를 벗겨 3-4일간 건조시켜 다려 먹으면 간편하게 약용으로쓸 수 있다
염증을 없애고 고름을 빼내는 작용
예덕나무 순을 나물로 먹을 수도 있다. 이른 봄철 빨갛게 올라오는 순을 따서 소금물로 데친 다음 물로 헹구어 떫은맛을 없애고 잘게 썰어 참기름과 간장으로 무쳐서 먹으면 그런 대로 맛이 괜찮다.
약으로 쓸 때는 잎, 줄기, 껍질을 모두 사용한다. 위암이나 위궤양 등에는 15~30그램을 물 2리터에 넣고 약한 불로 물이 3분의 1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치질이나 종기, 유선염 등에는 잎이나 잔가지 1킬로그램을 물 6~8리터에 넣고 5분의 1이 될 때가지 달여서 뜨겁지 않을 정도로 식힌 다음 아픈 부위를 씻거나 찜질을 한다. 하루 3~5번 하면 효과가 좋다.
뜸을 뜬 뒤에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면 예덕나무 생잎을 태워 가루로 만들어 아픈 부위에 뿌리면 잘 낫는다. 예덕나무 껍질에는 베르게닌 성분이 들어 있어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고 잎에는 루틴이 들어있어 혈압을 낮춘다. 이밖에 알칼로이드 성분과 이눌린 성분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남쪽 지방에 사는 사람이 예덕나무 묘목을 많이 심어두고는 벌나무라는 이름을 붙여서 간암, 간경화 특효약이라고 판매하고 있는데 예덕나무와 벌나무는 다르다. 벌나무는 십 년 전쯤 전에 타계한 민간의학자 인산 김일훈 선생이 지은 책
<신약(神 藥)> 에 최고의 간질환 치료제라고 적혀 있는 나무다. 인산 김일훈 선생은 옛날에는 벌나무가 계룡산 등지에 드물게 자라고 있었으나 사람들이 다 뽑아가 버려서 지금은 몹시 희귀해져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고 했다.
예덕나무는 여러 위장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 나무이며 간질환을 치료하는 나무는 아니다. 예덕나무는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 제법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약으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위장병 환자한테 예덕나무를 복용하도록 많이 권해 보았는데 대부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했다.
▶예덕나무 효능과 조제하기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 하며
◇담즙을 잘 나오게 할 뿐만 아니라(간 기능 개선)
◇고름을 빼내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아주 세다.
◇신장이나 방광의 결석을 녹이고 통증을 없애는 작용도 있다.
◇갖가지 암, 치질,유선염, 방광결석, 요로결석 등에 쓴다.
예덕나무 잎과 줄기를 따서 2-3일간 건조시켜 고온에 다려 일주일 이상을 차로 마시면 효험이 있으며 장의 노폐물을 흡수해 대변을 자주 보며 속이 편안해지고 속 쓰림 더부룩함의 증세가 많이 완화된다.
열매는 채취가 어려우나 농축된성분으로 다려마시거나 술을담궈마시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