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저희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1주일쯤 지나
교회에서 예배드리다가 영감이 떠올라 집에와서 정리한 글입니다.
부모님 살아계시면 지극정성으로 효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사실날 얼마 남지 않았어요. 어머니=사랑입니다.
어머니!
당신은 하나님이 보내 주신 천사랍니다.
새벽마다 흘리시던 당신의 기도의 눈물을 먹고 자랐으며
날마다 들려 주셨던 말씀을 심비에 새겼습니다.
당신은 우리가 아파할 때 통곡하여 기도하셨고
우리가 기뻐할 때 춤을 추며 기뻐하셨으니
한 평생을 자식을 위해 바치셨던
우리는 당신의 분신이었습니다.
자라서 둥지를 떠났지만
우리의 마음은 항상 그 둥지를 그리워하며 뿌듯했고
세상의 세파에 시달리다가도
돌아가 쉴 수 있는 둥지가 있기에 외롭지 않았던
당신은 바로 우리의 고향이었지요.
받은 것들을 기억하기보다는
늘 못 다준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당신의 모습을 보아서
당신이 섬기시던 주님을 섬길 수 있었고
당신이 사랑하시는 주님을 사랑할 수가 있었답니다.
당신이 삶으로 쓰신 성경 말씀을 우리가 제일 좋아합니다.
진정 당신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답니다.
어머니!
바로 당신은 하나님이 보내 주셨던
날개 없는 천사였습니다.
어머니!! 그동안 하지 못한 말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
* 지금은 천국에서 우리 자녀들을 지켜보면서 기도할 것입니다.
어머니 마지막 수개월 고통을 이기지 못해 처절하게 신음을 토해내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고통을 나몰라라 하였습니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기도도 안되고 약물로도 안되고 그저 죄인의 모습으로 바라볼 뿐
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가혹하다 느끼기도 하였고 진짜 살아계신
하나님인가 갈등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에게 살 소망을 주셨습니다.
새 힘으로 일어설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의 어두운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이 나의 힘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보고싶습니다.
하나님 품안에서 저희를 지켜봐주세요.
첫댓글 마음이 짠합니다.
지금 어머니 병실에서 이 글을 읽어
더욱 공감이 갑니다.
울엄마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