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독일로 출장을 갔을때,
제게 해주고픈 선물이었다며(제가 가방이랑 지갑을 유독 좋아하거든요;)...
버버리가방에 지갑까지 독일면세점서 구입했답니다. (국내면세점보다 저렴할거같아)
그런데 어쩜...
평소 눈썰미 좋은 신랑이, 어쩐일로 제 체구며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을 가방을 사왔는지.
지갑은 그럭저럭 가지고 다닐만한데, 가방은 영...ㅜ.ㅜ
왜...50~60대분들이 잘 들고 다니실만한 스퀘어 모양의 백...
(지퍼도...엎어놓은 ㄷ자 모양 그대로 있져~; 토트백인데...어르신들이 팔에 걸고 다닐만한겁니당...크기는 또 어찌나 크신지..ㅋ)
도무지, 들고 다닐만한 기회도 오지않고. 들만한 자리가 생겨도...제 나이대에 어울리질 않아 도무지...ㅜ.ㅜ
결국 몇개월 되었지만, 딱 1번 사용하고 잘 보관해 놓고 있네욤...^^;
시간지나~~~친정엄마 드릴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 사정에 이런거 마련했단거 아시면..혼쭐이 날겁니다. ㅋㅋ
그래서말인데요~~~제가 생각못하는 교환이나...머 그런게 가능할까요?
면세점에서 사온 정품인데...한번쓴 가방을 팔자니, 값을 얼마나 받을까도 싶고.
이렇게 놔두고만 있자니 너무 아깝고...;
첫댓글 저같으면 그냥 간직하고 있을거 같아요. 남편이 그래도 출장중에 님생각하고 골랐는데 안매더라도 바꾸거나 파는거 반대구요. 버버리면 크게 튀지않는 디잔인데 아이낳고 30대만 되도 매기에 어색하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