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하나 할려구요^^

최근에 초등학교 동문회에서 후배들이 수학여행을 가려는데 제정적인 어려움으로 60여명인 전교생중 3~6학년만 가고 1,2학년은 수학여행대신 소풍을 가야할 상황에 처해 이 딱한 사정이 동문회에 알려져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전교생을 서울로 1박2일 수학여행을 보냈습니다 우리 동문회 참 좋은일했죠?? 처음엔 다들 힘들어했지만 이렇게 감사편지까지 받고보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부터의 감사의 글입니다,, <STYLE>P{margin-top:2px;margin-bottom:2px;}</STYLE>   감사말씀 올립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 아름답게 물든 가을 단풍이 어린 시절의 낭만을 되새기게 하고, 샛노랗게 단장한 시산학교 교정의 은행잎은 선배 동문님들의 고결한 뜻 인양 볼수록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 정취 속에 선배 동문님들 가내 평안하시고 건승 하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9월 1일자로 본교 시산초등학교에 교장으로 부임한 송영균, 늦게나마 까페를 통해 인사드립니다. 진작 인사드림이 마땅하나 저간의 사정이 있어 이제사 인사드림을 핑계로 여겨주시고 너그럽게 보듬으시길 바랍니다.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 동안의 전교생 서울 수학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협조하시고 지도해 주심에 교장으로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본교에 부임한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선배님들이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추진해 주시어 너무도 고마웠고 앞으로 더욱 어린이 교육에 정진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특히 빙정근 운영위원님이 앞장서시고 신현숙 운영위원장님이 보필하시는 가운데 쌍치에 계시는 동문 선배님들과 천리타향 한양에서 어렵게 자리 잡으시면서도 모교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아 후배들의 학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신 동문 선배님들께 재삼 감사드립니다. 타교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기에 주는 감동이 아주 컸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어린이들이 좋아라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볼 때 제가 겪은 일인 양 흐뭇했습니다. 선배님들 고맙습니다. 청와대, 경복궁, 서대문형무소, 63빌딩, 국회의사당, KBS방송국, 여관에서의 남다른 경험 등을 어린이들 평생을 통해 결코 잊혀지지 않으리라 여겨집니다. 우리 교사들도 선배님들의 큰 뜻과 배려에 대한 보답으로라도 지금까지보다 더욱더 열심히 배전의 노력을 기우려 시산어린이의 교육에 정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인사에 가름합니다.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선배님들과 뜻이 있어도 미처 참여하시지 못한 선배님들께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드림이 도리인줄 알지만 우선 글로 대신함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고 앞으로의 생활이 더욱 보람차고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시산까페가 더욱 발전하고 내년 본교 60주년 행사가 성대하고 보람되게 치러지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4년 11월 1일 시산초등학교장 송영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