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내고 원한 품고 악독하고 시기심 많고 소견이 그릇되어 속이길 잘 한다면 그런이 천박한 사람 이다라고 아시오
●●●더하는 말○○○
석가 세존의 차분하면서도 자상한 태도의 설명은 어찌보면 완전한 요즘표현으로 피할 수 없는 펙폭이다.
바라문이 먼저 화를 내며 욕을 퍼 부었으나 다른 외형적인 부분의 묘사[까까중] 턱도 없는 가짜 수행자[사이비 승려]라는 비방은 놔두고 곧 바로 천한 놈[천한 사람]에 대해 말씀하신다.
석가 세존의 명성은 이미 자자해서 이 바라문도 속으로는 두려운 마음이 있긴 했으나 멀리서 보아도 빡빡 깎은 머리이니 계급사회의 룰인 계급도 인정 하지 않으면서 누구나 수행자로 그들이 보기에는 성직자[바라문]로 평민과 노예 그리고 접촉하면 안되는 똥치는 사람까지 수행자로 받아들인다 하니 그 내용을 미리알고 벼르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보자마자 욕을 퍼 부은것이다.
그런데 그 욕을 먹은 분은 석가 세존이셨으니 참교육 바로 들어가는 대목이다.
화를 잘내고 그리고 마음에는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이 두가지는 연결하여 보면 우리말에 똥 뀐놈이 성낸다 라는 표현과 잘 맞는다.
방귀를 뀌었으면 생리현상이니 쿨하게 인정하면 될 것인데 되려 감추면서 화를 낸다. 순서만 바뀌었지 딱 맞는 말이다. 그런이는 양심이 없으니 천박한 사람이다.
악독하고 시기가 많은이 두 말할것도 없이 표독스런 사람 늘 독기를 품고 있는 사람은 말 한마디를 해도 가시가 돋혀 있다.
그런 악독한 사람이 시기 질투까지 한다면 참으로 무서운 사람으로 복수혈전의 대가로 걸려들면 다 죽인다의 경우이며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두고 두고 이를갈며 언제 만나도 칼을 드리밀 사람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남이 잘되고 잘 나가는 꼴을 못본다. 사촌이 논 사면 배 아픈 사람 딱 거기에 맞는 그런 고약한 심보를 가진 사람이다.
우리의 고전 이야기에 자주 나오는 놀보의 심보와 비슷한 부류인데 보통 사람은 모두 5장6부인데 이사람은 5장7부이다. 심술보 하나가 더 있다는 이야기다 . 얼마나 심술이 심했으면 시기 질투가 심했으면 그렇게 말했을까? 참으로 답이없는 시기 질투의 화신이다.
거기에 소견머리는 없으니 온갖 잘못된 짓을 골라 하면서 자기의 행위를 합리화 한다. 이런 사람 참 피곤하고 감당 안되며 어렵고 어려운 사람으로 누구나 피한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속 뜻과 딱 어울린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천박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거기에 남을 속이고 자신까지 속이는 사람 그런 사람은 답이 없다. 그런 부류의 사람을 그는 숨쉬는 것도 거짓으로 쉴지 모른다고 농담하는데 거짓말로 속이는 것이 익숙해진 사기꾼은 속이는 것을 즐긴다.
사기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자의 사진만 모아서 합성사진을 만들고 보니 표면적으로 보기에 너무나도 인상이 좋은 호인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순진하고 순수하며 얌전하고 착한사람 처럼 보이는데 그 속에는 자기자신 마져 속이는 사기꾼의 근성이 숨어 있는 것이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옛말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이러한 현상은 정신병리학적으로 분명 정신병에 해당된다. 자기를 너무 애착하고 집착하고 합리화 하다보니 누구도 구제 못하는 나르시스트가 되어있고 자기만 사랑하니 에고이스트가 합작한다.
이런 사람은 자기만의 인식과 세계를 만들고 사회에 부적응자가 된다. 이것이 발전하여 심해지면 사이코페스나 소시오페스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한 사람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천한 행위의 반복에 의한 집착과 애착의 행위가 천한 사람이 되고 그는 괴물로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