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총(總)발(發)대(大)원(願)
오늘, 이 도량의 동업대중이여, 또 우리가 오늘 참회하고 발심한 공덕인연으로 원컨대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천왕과 모든 하늘과 각각 권속들과, 또 선주와 일체진선과 각각 권속들과, 또 범왕과 제석천과 호세사천왕과 신왕과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총명하고 정직한 이와 천지 허공과 선을 권하고 악을 벌하는 이와 주문을 수호하는 이와 일체의 신왕과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묘화용왕과 두화제용왕과 오방용왕과 용신팔부와 팔수신왕과 팔부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아수라왕과 일체 신왕고 일체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인간의 일체 인왕과 신민과 장수와 각각 권속들과 또 시방의 비구와 비구니와 식차마나와 사미와 사미니와 각각 권속들과 또 염라왕과 태산부군과 오도대산과 십팔옥왕과 일체 신왕과 일체 신장과 각각 권속들과 또 지옥도의 일체 중생과 아귀도의 일체 중생과 축생도의 일체 중생과 각각 권속들과 또 시방의 다함없는 법계와 미래의 세계가 끝나기 까지의 크고 작은 일체중생과 각각 권속들과, 또 위에 오는 중생과 다른세계의 중생들까지 모두 대원해에 들어가서 각각 공덕과 지혜를 구족하여지이다. 또 이러한 삼계의 안과 삼계 밖의 무궁무진한 일체중생의 명색에 속해 있는 불성이 있는 이들까지도 공덕과 지혜가 구족하여지이다. 오늘 저희들은 시방의 다함없는 모든 부처님의 대자비력과, 여러 대보살과 일체 성현의 근본 서원력과, 무량무진한 지혜력과 무량무진한 공덕력과 자재신통력과, 중생을 덮어 두호하는 힘과, 중생을 안위하는 힘과, 천인과 신선의 번뇌를 다하게 하는 힘과, 일체 선신을 교화하는 힘과, 지옥 중생을 구제하는 힘과, 모든 아귀를 제도하는 힘과, 일체 중생을 해탈케 하는 힘을 받자와 여러 중생들로 하여금 소원한 바와 같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나이다. 또 오늘, 저희들이 이어받은 자비도량의 힘과 삼보에 귀의한 힘과, 의심을 끊고 신심을 낸 힘과 참회하고 발심한 힘과, 원결을 풀어 없앤 힘과 스스로 기뻐한 힘과 용약하고 지극한 마음의 힘과 발원하고 회향한 선근의 힘을 받자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소원이 여의케 하여지이다.
또 오늘, 저희들이 이어받은 칠불의 인자한 힘과 시방 제불의 대비하신 힘과 삼십오불의 번뇌를 멸하는 힘과, 오십삼불의 마군을 항복받는 힘과 백칠십불의 중생을 제도하는 힘과, 천불의 중생을 섭수하시는 힘과 십이보살의 중생을 보호하시는 힘과 무변신보살․관세음보살의 참법을 유통한 힘으로, 시방 삼계 육도의 미래가 끝날 때까지의 일체 중생으로서, 크거나 작거나, 오르거나 내리거나, 명색에 소속된 불성 있는 모든 이로 하여금 지금 참회한후부터 태어나는 곳에서 각각 부처님과 여러 대보살의 광대한 지혜와 불가사의한 무량하고 자재한 신력의 몸을 얻되, 육도신으로는 보리에 향하고, 사섭신으로는 일체를 버리지 않고, 대비신으로는 일체의 괴로움을 뽑아주고, 대자신으로는 일체의 낙을 주고, 공덕신으로는 일체를 이익케 하고, 지혜신으로는 설법이 무궁하고, 금강신은 다른 물건이 파괴하지 못하고, 정법신으로는 생사를 여의고, 방편신으로는 자재한 힘을 나타내고, 보리신으로는 일체의 시간에 따라 삼보리를 이루며, 원컨대 사생육도의 일체 중생이 모두 이런 몸들을 구족하여 여러 부처님의 무상한 대지혜의 몸을 구족하게 성취하여지이다. 또 원컨대, 시방의 일체 중생들이 금일로부터 태어난 곳에서 각각 부처님과 보살들의 불가사의한 공덕의 입을 얻되, 유연한 입으로는 일체를 안락케 하고, 헛되지 아니한 입으로는 진실한 법을 말하고, 진실하게 놀리는 입으로는, 내지 꿈에서라도 헛된 말이 없고, 존중한 입으로는 제석천황․범천황을 공경하고 존중하며, 깊고 깊은 입으로는 법성을 나타내어 보이고, 견고한 입으로는 불퇴전법을 말하고, 정직한 입으로는 변재를 구족하고, 장엄한 입으로는 때와 업을 따라 널리 나타내고, 일체지의 입으로는 응할 바를 따라 일체를 해탈케 하며, 원컨대 사생육도의 일체 중생들 모두에게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청정한 구업이 구족하여 지이다. 또 원컨대, 시방의 일체 중생이 오늘부터 태어나는 곳에서 각각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불가사의한 대지혜심을 얻되, 항상 번뇌를 여의려는 마음고 맹리한 마음과 굳센 마음과 금강같은 마음과 불퇴하는 마음과 청정한 마음과 명료한 마음과 선을 구하는 마음과 장엄한 마음과 광대한 마음이 있으며, 큰 지혜으 힘이 있어 법을 들으면 스스로 알며, 자비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여 모든 원결을 끊으며, 수치한 마음이 있어 항상 참괴함을 품으로, 나와 남을 계교치 아니하여 선지식과 같으며,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를 수행하는 사람을 보면 환희심을 내며, 원수와 친한 이를 한결같이 관찰하여 교만한 마음이 없으며, 다른 이의 선악과 장단을 말하지 않으며, 누구든 사이가 좋고 나쁜 것을 전하지 아니하며,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며, 경전 배우기를 좋아하며, 중생을 애호하되 내 몸과 같이 하며, 복을 짓는 이를 보고는 비방하지 아니하고, 자비한 마음으로 화합하되 성현들과 같이 하여 보살들과 함께 등정각을 이루어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