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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기도 기원과 역사
'동정 마리아의 장미꽃밭' 라틴어 Rosarium Birginis Mariae, 영어 The Rosary of the Virgin Mary은 예수님의 일생에 일어난 두드러진 사건들을 한 가지씩 마음속으로 묵상하면서, 입으로는
'주님의 기도' 한 번과 '성모성' 열 번, 그리고 '영광송' 한 번을 외우고, 손가락으로는 기도의 수를 구슬로 세는 기도입니다.
서양에서는 '장미꽃다발' 또는 '장미꽃밭' 라틴Rosarium, 이탈리아어 Rosario, 영어 Rosary라고 부르는 이 기도를 중국과 한국 교회에서는 매괴경 이라고 부릅니다.
서양 꽃인 장미를 중국에서는 매괴 때찔레 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는 묵주 구슬을 세면서 바치는 기도라는 뜻에서 '묵주기도默珠祈禱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느 종교에서든지 같은 기도를 반복하는 경우에는 그 번수를 세기 위한 도구로 실에 꿴 구슬을
사용합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염주 念珠 라고 부르고, 가톨릭교회에서는 묵주 默珠 라 합니다.
묵주는 십자가를 정점으로 하여 큰 구슬 6 개와 작은 구슬 53 개가 원으로 꿰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묵주기도 5 단을 바칠 때마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한 바퀴씩 돌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께 대한 묵상의 길이 끝없이 이어짐을 뜻하며, 모든 교우들이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자매로 친교를 맺고 사는 것을 상징합니다.
묵주 기도의 기원
초창기 교회의 수도자들은 구약성서의 150 개 시편을 성무일과로 매일 바치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배우지 못한 수사들은 성무일과로 그들이 암송하고 있는 '주님의 기도'를 150 번 바쳤습니다
약 800 년경 아일랜드의 어느 수도자가 평신도들을 위해 어려운 시편 대신 주님의 기도 150 번을 바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제안을 했다고 역사가들은 밝힙니다.
12 세기 중엽 이후에 수도자들은 성서의 150 개 시편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매일 50 편씩 성무일과로 바쳤습니다. 이 시기에는 예수님과 성모님께 대한 신심이 활발히 일어나서 '주님의 기도' 외에 '성모송' 이 생겨났습니다. '성모성' 의 전반부는 천사 가브리엘의 인사 말씀 루가 1, 28 과 엘리사벳의 인사 말씀 루가 1, 42 이고, 후반부는 우리의 청원기도입니다.
신심이 깊은 신자들은 '주님의 기도' 대신에 '성모성' 을 150 번씩 날마다 바쳤습니다.
성모님이 성 도미니코 St. Dominic 1170 - 1221 에게 묵주를 주시면서 묵주기도를 가르쳐 주셨다는
설화가 있으나, 이에 대한 뚜렷한 증거는 없습니다.
15 세기 후반에 도미니코 수도회의 '알랑 드 라 로슈' Alan de la Roche 수사가 묵주기도를 생활화하는 신자 단체인 매괴회 Rosary Confraternity 를 조직하였습니다.
알렉산더 6 세 교황님이 1495 년 7 월 13 일 '칙서' 를 통해 이 단체를 정식으로 인준하면서 그 회원들에게 은사를 부여하였습니다. 그 매괴회 회원들의 활동이 묵주기도의 전파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역사 깊은 본당에서는 매괴회의 회원들이 묵주기도를 열심히 봉헌하여 왔습니다.
레오 13 세 교황님은 1883 년 9 월 1 일에 반포한 첫 번째 회칙인 '최상의 사도적 직무 Supremi Apostolatus Officio 에서 묵주기도가 '사회를 괴롭히는 악에 대항하는 효과적인 영적 무기' 라
밝혔습니다. 그래서 '묵주기도의 교황님' 이라고 불립니다.
바오로 6 세 교황님은 1974 년 2 월 2 일에 반포한 교황 권고인 '마리아 공경' Marialis Cultus 에서
묵주기도를 '복음 전체의 요약이며, 그리스도 생애의 신비를 묵상할 수 있는 탁월한 수단이자 평화와 가정을 위한 강력한 기도' 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묵주기도의 형식
12 세기에는 묵주기도 중에 예수님의 탄생 예고만 묵상하였으나, 오늘날의 '환희의 신비' 중 1 단
세월이 흐르면서 차차 '고통의 신비' 와 '영광의 신비' 가 추가되고, 기도 형식도 다양하게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비오 5 세 교황님이 1569 년에 묵주기도의 기도문과 형식을 표준화하였습니다.
아직 '빛의 신비' 가 추가되어 있지 않았던 시기인지라 '빛의 신비' 가 빠진 15 단으로 정하고, 각 단은 '주님의 기도' 한 번과 '성모성' 열 번, '영광송' 한 번을 바치는 형식으로 정하였으며 '환희의 신비' 는 월요일과 목요일에 바치고, '고통의 신비' 는 화요일과 금요일에, '영광의 신비' 는 수요일과 토요일 및 주일에 바치도록 정하였습니다. 아래의 도표 참고
구원을 비는 기도
1917 년에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은 제 1차 세계대전 1914 - 1919 과 제 2차 세계대전 1941 - 1945 이라는 끔찍한 전쟁과 환난을 예고하면서 세계 평화와 러시아의 회개를 위해 묵주기도를 바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이 메시지는 1990 년대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파티마에 발현하신 성모님의 부탁으로 묵주기도 중 '영광송' 다음에 '구원을 비는 기도' 를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빛의 신비 추가
요한 바오로 2 세 교황님은 교황 재위 제 25 년 첫날인 2002 년 10 월 16 일에 교서인 '동정 마리아의 묵주기도' Rosarium Virginis Mariae 를 반포하였습니다.
이 교서에는 전통적인 세 가지 신비 외에 '세상의 빛' 요한 9, 5 이신 그리스도의 공생활의 주요 신비들을 묵상하는 '빛의 신비' 를 추가함으로써 묵주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전 생애를 온전하게 묵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황님은 433 년 동안 지속된 전통적인 묵주기도의 형식을 바꿀 뜻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가능한 한 '빛의 신비' 를 '환희의 신비' 와 '고통의 신비' 사이에 바칠 것을 권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전통적인 묵주기도의 신비단은 약간의 변화를 적용하여 '빛의 신비' 를 목요일에 바치고,
'환희의 신비' 를 토요일에 바치기로 권하여졌습니다.
이것을 도표화하여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이 지침 이외에도 신비 배분은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주일 월 화 수 목 금 토
영광 환희 고통 영광 빛 고통 환희
환희의 신비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 탄생의 기쁨과 관련된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
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빛의 신비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의 공생활 중 다섯 가지의 주요 사건을 묵상하는 기도
1단.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게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고통의 신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통과 죽음의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 맞으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영광의 신비
예수님과 성모님의 영광스러운 부활과 승천에 관련된 신비를 묵상하는 기도
1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묵주기도를 드리는 이유
인류사회가 제 3 쳔년기인 21 세기에 접어든 다음에도 세계 도처에서는 테러와 폭력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날로 심각해지는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의 위력은 개인을 타락시킬 뿐 아니라 사회의 기본 세포인 가정을 해체시키고, 사회에 죽음의 문화를 만연케 하고 있습니다.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개인과 가정, 국가와 교회, 온 인류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세상의 구원자이신 하느님께 맡깁시다.
평화의 기도
교황님은 묵주기도가 '우리의 평화' 이신 그리스도께 이 시대에 가장 절실히 요청되는 '평화' 를 간청하는 아주 탁월한 도구임을 강조합니다. '평화의 임금님' 이신 그리스도의 일생을 묵상하는 기도이기 때문에 묵주기도는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생애에 일어났던 중요한 사건들을 묵상하면서 차분히 '성모성' 을 반복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부활하신 주님의 특별한 은총인 평화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가정의 기도
교황님은 또한 '묵주기도가 가정의 기도이자 가정을 위한 기도' 라고 강조하십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한마음으로 가정을 위해 묵주기도를 꾸준히 바칠 때 화목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도 서구 선진국 못지 않게 이혼하는 부부가 늘어나고, 그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려진 아이들이 양산되어 가정의 기반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묵주기도를 바침으로써 현대 가정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참다운 복음적 가정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친다면 죽음의 문화가 넘치는 이 사회가 사랑과 생명의 문화가 꽃피는 세상으로 바뀔 것이라 믿습니다.
청원의 기도
묵주기도는 묵상기도일 뿐 아니라 동시에 청원기도입니다.
주님께서는 '청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청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 7. 7 - 8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까닭은 해롭거나 불필요하거나 무익한 욕심을 채우려고 잘못 청하기 때문입니다.
묵주기도는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은총을 청원하고, 또 우리를 일깨워주시는
말씀을 하실 기회를 하느님께 드리며, 동시에 우리가 그 말씀을 귀담아듣고 하느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 것을 다짐하는 기도입니다.
한가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모친께 꾸준히 기도를 올리는 것은 성모님께서 그 아드님이신 예수님께 중개해주시리라는 것을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묵주기도 방법
숫자를 따라서 기도를 마치면 '전통적인 묵주기도 방법' 이 됩니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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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ㅇ ㅇㅇ ㅇㅇ ㅇㅇ ㅇ21. 22. 23. 24 ....O O.... 16. 17. 18. 19ㅇ ㅇㅇ ㅇㅇ ㅇㅇ ㅇㅇ ㅇ25. ....ㅇ ㅇ..... 15.ㅇ ㅇㅇ ㅇㅇ ㅇㅇ ㅇ26. 27. 28. 29 ....O O.... 11. 12. 13. 14.ㅇ ㅇㅇ ㅇㅇ ㅇㅇ ㅇ30. ....ㅇ ㅇ.... 10.ㅇ ㅇㅇ ㅇㅇ ㅇㅇ ㅇㅇ ㅇ
31. 32. 33. 34. .... M .... 8. 9.
O .... 6. 7. ㅇ ㅇ .... 5.ㅇ O .... 4. CR CROSS .... 1. 2. 3.SS
1. 성호경
2. 십자가에 입맞춤
3. 사도신경
4. 주님의 기도
5. 성모성 각 알마다 성모성을 외우니 3 번이 된다.
6. 영광송
7. 구원을 비는 기도
8. '..... 의 신비 1 단' 4개의 신비 중 위의 도표에 맞게 한가지 신비를 택하여 기도해 나간다.
9. 주님의 기도
10. 성모성 각 알마다 성모성을 외우니 10 번이 된다.
11. 영광송
12. 구원을 비는 기도
13. '..... 의 신비 2 단'
14. 주님의 기도
15. 성모성 10 번
16. 영광송
17. 구원을 비는 기도
18. '..... 의 신비 3 단'
19. 주님의 기도
20. 성모성 10 번
21. 영광송
22. 구원을 비는 기도
23. '..... 의 신비 4 단'
24. 주님의 기도
25. 성모성 10 번
26. 영광송
27. 구원을 비는 기도
28. '..... 의 신비 5 단'
29. 주님의 기도
30. 성모성 10 번
31. 영광송
32. 구원을 비는 기도
33. 성모찬송
34. 성호경
환희의 신비
환희의 신비 1 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겸손)
은총이 가득하신 성 마리아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사람이 되어 오시는 주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겸손의 덕을 빌어주소서.
이 기도문은 묵주기도를 올릴때 이 단과 함께 바치기도 합니다.
Annunciation by Filippo Lippi
한 단의 기도가 끝나고 주님의 기도를 올리기 전 잠시 묵상하는데에 도움이 되십시오.
1.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의 어느 작은 집에 사는 마리아는 집안일을 마치고 방 안으로
들어가 무릎을 꿇고 차분히 기도에 잠깁니다.
2. 홀연히 밝은 빛이 방 안을 비추더니 한 천사가 마리아 앞으로 다가섭니다.
3. 천사는 마리아에게 '기뻐하소서, 은총을 입은 이여,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하고 인사합니다. 루가 1. 28
4. 천사는 또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잠시 침묵이 흐릅니다. 루가 1. 32 - 33
5. 그러자 마리아는 천사를 향해 '제가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질문합니다. 루가 1. 34
6. 천사는 마리아가 동정인 채로 하느님의 모친이 될 것임을 설명합니다.
7. '성령이 당신에게 내려오시어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당신을 감싸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분은 바로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천사가 대답합니다. 루가 1. 35
8. 천사는 또 '아기를 못 낳는 여자라고 서러움을 받던 엘리사벳이 아들을 잉태했는데 벌써 여섯 달째 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하고 말합니다 루가 1. 36 - 37
9. 그러자 마리아는 '저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 말씀대로 저에게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리를 바랍니다.' 하고 응답합니다. 루가 1. 38
10. 마리아의 동의를 받은 천사는 떠나고, 하느님의 아들이 동정녀 마리아에게 사람으로 잉태되시는 순간입니다.
환희의 신비 2 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이웃 사랑)
복되신 동정녀 성 마리아
당신 태중에 계신 아기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이웃을 사랑하는 넉넉한 마음을 빌어주소서.
Visitation of the Virgin Mary to Elizabeth by Pordenone
1. 마리아는 사촌 언니인 엘리사벳도 아기를 가졌다는 말을 듣고, 언니를 찾아가 보기 위하여 짐을
챙깁니다.
2.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에 사는 마리아는 유다 산골 동네에 살고 있는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루가 1. 39
3. 즈가리야와 엘리사벳 부부가 살고 있는 집에 도착한 마리아가 언니 엘리사벳에게 문안 인사를
드립니다. 루가 1. 40
4. 마리아의 인사말을 듣는 순간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는 요한이 성모님의 태중에 계신 아기 예수님을 반겨 기뻐서 뛰놉니다. 루가 1. 41
5. 엘리사벳은 성령을 충만히 받고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라고 찬미합니다. 루가 1. 42 - 45
6. 마리아도 감격하여 '내 영혼이 주님을 찬미하며...' 하는 마니피캇을 읊어 하느님게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루가 1. 46 - 55
마리아는 석 달 동안 엘리사벳을 도와서 부엌일, 바느질, 집안 치우기 등 바쁘게 일을 합니다.
8. 마리아와 엘리사벳은 함께 기도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서로 태어날 아기를 위한 준비를 합니다.
9. 어느덧 요한의 해산 날이 가까이 오고 마리아도 아기 예수님을 잉태한 지 3 개월이 됩니다.
10. 엘리사벳에게 마리아의 도움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자, 마리아는 다시 지루하고 먼 길을 걸어
나자렛 집으로 돌아옵니다.
환희의 신비 3 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가난)
존귀한 분의 어머님이 되신 성 마리아
구유에 비천하게 누우신 아기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청빈한 마음을 빌어주소서.
Adoration of the Shepherds by Bartolome Esteban Murillo
1. 마리아와 요셉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칙령에 따라 호적 등록을 하기 위하여 본관 고을인
베들레헴을 향하여 길을 나섭니다.
2. 다윗의 후손인 요셉이 막상 본관 고을에 도착했으나 여인숙에는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루가 2. 7
'그분이 자기 땅에 오셨지만, 그분의 겨례는 그분을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요한 1. 11
3. 마리아와 요셉은 산기슭에 있는 외양간에서 밤을 지새기로 합니다 루가 2. 6
4. 온 세상이 잠든 고요한 한밤중에 마리아는 아들을 낳아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누입니다. 루가 2. 6 - 7
5.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오늘 다윗 고을에 구원자가 태어나셨습니다' 라고 알려줍니다. 루가 2. 8 - 11
6. 그때 천사들이 나타나 '지극히 놓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사랑받는 사람들에게 평화!' 하고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루가 1. 13 - 14
7. 양을 치던 목자들은 주님이 알려주신 일을 알아보기 위해 베들레헴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에게 경배합니다. 루가 2. 15 - 16
8. 목자들은 아기에 대하여 보고 들은 바를 사람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루가 2. 17 - 18
9. 임금님의 탄생을 알리는 별을 따라 찾아온 동방박사들이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엎드려 절하며 예물을 드립니다. 마태 2. 9 - 11
10. 마리아는 그 모든 일을 마음속에 새기어 간직하면서 곰곰이 묵상합니다. 루가 2. 19
환희의 신비 4 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봉헌)
티없이 깨끗하신 어머니 성 마리아
성전에 바쳐진 어기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아낌없이 자신을 봉헌할 수 있는 은총을 빌어주소서.
Presentation of Jesus in the Temple by Giovanni Bellini
1. 마리아와 요셉은 모세의 법대로 정결례를 치르는 날이 되자, 아기를 주님께 봉헌하려고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갑니다. 루가 2. 22
2. 마리아와 요셉은 가난한 처지였으므로 어린양 대신에 집비둘기 두마리를 제물로 바칩니다. 루가 2. 23 - 24
3. 예루살렘에 사는 시므온 Simeon 이라는 의롭고 경건한 노인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전으로 갑니다. 그때 마침 마리아와 요셉이 아기 예수님을 안고 성전으로 들어옵니다. 루가 2. 27
4. 성령으로 충만한 시므온이 아기를 두 팔로 받아 안고, 인류의 구세주를 직접 뵙게 된 기쁨에 넘쳐 하느님을 찬양하고 아기가 구세주이심을 예언합니다. 루가 2. 28 - 32
5. '주재자시여, 과연 제 눈으로 당신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이방 민족들에게는 계시하는 빛이요,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로소이다' 루가 2. 29 - 32
6. 시므온은 마리아에게 '이 아기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서기도 하며 또 아기는 배척당하는 표징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영혼을 칼이 꿰뚫을 것입니다' 하고 말합니다. 루가 2. 34 - 35
7. 아기의 부모은 아기를 두고 하는 시므온의 예언을 듣고 이상하게 여깁니다. 루가 2. 33
8. 마침 그 시간에 안나 Hannah 라는 예언녀가 성전에 왔다가 시므온의 예언을 듣고 하느님께 찬송을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에게 그 얘기를 합니다. 루가 2. 36 - 38
9. 마리아와 요셉은 맏아들의 봉헌 예식을 마치고 나서 나자렛으로 돌아갑니다. 루가 2. 39
1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 차게 되며, 하느님의 총애가 그에게 내립니다. 루가 2. 40
환희의 신비 5 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 (순명)
아드님을 잃고 애태우신 어머니 성 마리아
성전에서 찾으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주님 찾는 마음과 순명의 덕을 빌어주소서.
Christ Among the Doctors by Jusepe de Ribera
1.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께서 율법을 지킬 의무가 생긴 열두 살되던 해애도 예년처럼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루가 2. 41 - 42
2. 축제 기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 그들은 아들이 친척들 일행에 끼어 집으로 가고 있으려니 여기고 하룻길을 갔습니다. 루가 2. 43 - 44
3. 마리아와 요셉은 다음날 친척 일행 중에 소년 예수님이 보이지 않자 놀라서 당황합니다. 루가 2. 44
4. 마리아와 요셉은 근심하고 슬퍼하며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서 사흘 동안이나 예수님을 찾아 헤매다닙니다. 루가 2. 45
5. 그동안에 소년 예수님은 성전에서 교사들과 함께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고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였는데, 사람들이 모두 그의 총명함과 의젓하게 대답하는 품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루가 2. 46 - 47
6. 마리아아 요셉은 사흘 후에 성전에서 소년 예수님이 교사들과 토론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루가 2. 48
7. 어머니가 너무나 반가워서 '얘야,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찾느라고 얼마나 애태웠는지 아느냐?' 하고 책망합니다. 루가 2. 48
8. 그러자 예수님은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제가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루가 2. 49
9. 마리아와 요셉은 예수님께서 자기들에게 한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새겨 둡니다. 루가 2. 50 - 51
10. 예수님께서는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돌아가서 18 년 동안 조용히 부모에게 효도하며 지냅니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느님과 사람들의 총애도 더해 갑니다. 루가 2. 51 - 52
빛의 신비
빛의 신비 1 단
예수님께서 세례받으심을 묵상합시다 (회개)
믿는 이들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요르단 강에서 세례받으시는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회개의 삶을 빌어주소서.
Baptism of Christ by Mattia Preti
1. 세례자 요한이 유다 광야에 나타납니다. 낙타털로 만든 옷을 걸치고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메뚜기와 들꿀을 먹으며 삽니다.
2. '주님의 길을 닦고 굽은 길을 바르게 하여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 이사 40. 3 - 5 라는 말씀에 따라 요한은 요르단 강 주변을 두루 다니면서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라고 선포합니다. 루가 3. 3
3. 백성들은 모두들 속으로 요한이 혹시 그리스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서로 수근거립니다. 루가 3. 15
4. 요한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오,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풉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굳센 분이 오시는데 그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입니다' 하고 대답합니다. 루가 3. 16
5. 그 무렵에 예수님께서도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요르단 강으로 찾아오십니다. 마르 1. 9 ; 마태 3. 13
6. 요한이 예수님을 보자 '제가 주님께 세례를 받으러 가야 할 터인데 어찌 주님께서 저에게 오십니까?' 하고 송구스러워합니다 마태 3. 14
7. 예수님께서는 요한에게 '지금은 당신이 나에게 세례를 주는 것이 하느님의 뜻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고 대답하십니다 마태 3. 15
8.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늘에서 성령이 비둘기 모영으로 예수님의 머리위에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습니다. 마르 1. 10 ; 마태 3. 16
9. 그때 하늘에서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루가 3. 22 ; 마태 3. 17
10. 예수님께서는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신 뒤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셔서 사십 일 동안 단식을 하시며 기도하십니다. 루가 4. 1 - 2
빛의 신비 2 단
예수님께서 가나에서 첫 기적을 행하심을 묵상합시다 (믿음)
사랑이 넘치는 어머니 성 마리아
혼인 생활을 축복하시는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가족 간의 신뢰와 사랑을 빌어주소서.
The Marriage Feast at Cana by Jacopo Robusti Tintoretto
1. 성모님은 가나에 사는 친척집의 혼인 잔치에 참석하고 계십니다. 요한 2. 1
2.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혼인 잔치 도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에게는 '포도주가 없으면 즐거움도 없다' 는 랍비의 속담이 있습니다.
3. 잔칫집이 가난한 경우에는 초대받은 친척들이 포도주를 선물로 가지고 가는 것이 그 당시의 풍속입니다.
4. 포도주가 떨어진 때에 마침 예수님과 제자들도 그곳에 오십니다. 요한 2. 2 성모님은 '포도주가 다 떨어진 모양인데...' 하시며 예수님을 쳐다보십니다. 요한 2. 3
5.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에게 '제가 나설 때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라고 대답하십니다. 요한 2. 4
6. 성모님은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시고 시중꾼들에게 '내 아들이 시키는 대로 하시오' 하고 말씀하십니다. 요한 2.5
7. 예수님께서는 시중꾼들에게 '항아리마다 물을 가득 채우시오' 하고 이르십니다. 요한 2. 7
8. 시중꾼들이 시키는 대로 하자, 예수님께서는 다시 시중꾼들에게 방금 항아리에 부은 물을 퍼서 잔치주관자에게 가져다주라고 분부하십니다. 요한 2. 8
9. 그 물이 어느 새 가장 좋은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잔치 주관자가 포도주 맛을 보고 나서,
신랑에게 '누구나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놓는 것이 예사인데, 좋은 포도주를 이제까지 보관하고 있었군요'라고 말합니다. 요한 2. 9 - 10
10. 이렇게 예수님께서 첫 번째 기적을 가나에서 행하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고, 제자들은 그분을 믿게 됩니다. 요한 2. 11
빛의 신비 3 단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희망)
평화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하느님 나라를 가르치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천국의 기쁨을 빌어주소서.
the Miraculous Draught of Fishes by Peter Paul Rubens
1. 어부들은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쳐 많은 물고기를 잡을수 있었습니다.
갈릴래아 호수에서 예수님과 예수님이 아끼시던 첫 번째 제자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겸손한 모습으로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스러움을 고백하고 있고, 나머지 어부들도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서 그분과 함께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따라 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행복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마태 5. 1 - 12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복됩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입니다' 마태 5. 3
2.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로 가르치시고, 제자들에게 비유를
해설해주십니다. 마태 13. 1 - 23
3. '여러분은 세상의 빛입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의 좋은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시오' 마태 5. 13 - 16
4. '하느님 나라는 밭에 뿌려진 좋은 씨와 같습니다. 밤과 낮이 지나가는 동안 씨는 싹이 터서 자랍니다. 땅이 절로 열매를 맺게 합니다' 마르 4. 26 - 29
5.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좋은 씨를 뿌렸는데, 원수가 몰래 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간 것과 같습니다.
주인은 추수 때까지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둡니다. 추수 때에 먼저 가라지를 뽑아 태워버리고 밀은 곳간에 모아들입니다' 마태 13. 24 - 30
6. '하늘나라는 겨자씨와 비슷합니다. 겨자씨는 가장 작은 씨이지만 자라면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인만큼 큰 나무가 됩니다' 마태 13. 31 - 32 ; 루가 13. 18 - 19 ; 마르 4. 30 - 32
7. '하늘나라는 누룩과 비슷합니다. 어떤 부인이 밀가루 서 말 속에 누룩을 집어넣었더니 온통 부풀어 올랐습니다' 마태 13. 33 ; 루가 13. 20 - 21
8.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사람이 가진 것을 다 ㅍ할아 그 밭은 사는 것과 같습니다' 마태 13. 44
9.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은 장사꾼이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값진 진주를 사는 것과 같습니다' 마태 13. 45 - 46
10. 하늘나라는 그물과 비슷합니다. 그물에 물고기가 가득 차면 바닷가에 끌어올려 놓고 좋은 고기는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은 버립니다.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마태 13. 47 - 49
빛의 신비 4 단
예수님께서 거룩하게 변모하심을 묵상합시다. (영광)
'세상의 빛' 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빛나는 모습으로 '빛' 이심을 보여주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삶의 길을 비추는 빛을 빌어주소서.
Transfiguration of Mosaic inside the Israel Church
1.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 기도하십니다. 마태 17. 1
2.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동안 그 모습이 거룩하게 변하시어,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옷은 새하얗고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마르 9. 3
3. 그때에 난데없이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하십니다. 마르 9. 4
4. 세 분은 주님께서 장차 예루살렘에서 당하실 수난과 죽음, 부활에 대하여 이야기하십니다. 루가 9. 31
5. 베드로와 두 사도들은 몹시 졸렸지만 애써 깨어 있으면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하신 주님과
대화하시는 두 분을 황홀경에 빠져 지켜보고 있습니다. 루가 9. 32
6. 이윽고 베드로가 '주님, 저희가 여기서 지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에게, 하나는 엘리야에게 드리겠습니다' 하고 여쭙니다. 마태 17. 4
7. 갑자기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감싸고,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택한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이사 42. 1 ; 신명 18. 5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루가 9. 35
8. 예수님께서 땅에 엎드려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겁내지 말고 일어나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눈을 뜨니 예수님만 계십니다. 마태 17. 6 - 8
9.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실 때까지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대로 이 비밀을 지킵니다. 루가 9. 36 ; 마태 17. 9
10. 제자들은 주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다는 말씀의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서로 묻습니다.
마르 9. 10
빛의 신비 5 단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심을 묵상합시다 (사랑)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사랑의 성체성사를 세우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의 빵을 빌어주소서.
the Last Supper by Leonardo da Vinci in Santa Maria delle Grazie Church
1. 무교절 첫날 즉 해방절 양을 잡는 날, 예수님께서 만찬상을 차리도록 베드로와 요한을 예루살렘 성안으로 보내십니다. 마르 14. 12 - 15
2. 예수님께서는 만찬상에 함께 앉아 있는 제자들에게 '내가 죽기 전에 이 만찬을 얼마나 원했는지
모른다. 이제는 하느님 나라에서 해방절을 지낼 때까지 이 만찬이 마지막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루가 22. 14 - 16
3.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도중에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너희도 스승인 내가 본을 보여준 대로 서로 발을 씻어주어야 한다' 고 겸손을 가르치십니다. 요한 13. 1 - 17
4.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축복하신 다음 제자들에게 떼어주시면서 '이것을 받아 먹어라, 이는 내 몸이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마르 14. 22
5. 그리고 잔을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모두 돌려 마시라고 주시면서 '이는 죄를 용서해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계약의 피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마태 26. 27 - 28
6. '서로 사랑하라. 이것이 내가 주는 새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면,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임을 알 것이다' 요한 13. 31 - 35
7.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 내 이름으로 너희가 무엇이든지 청하면 이루어주겠다' 요한 14. 1 - 14
8.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그 가지다. 내 안에 머무는 사람, 그리고 내가 그 안에 머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요한 15. 1 - 6
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별의 슬픔과 재회의 기쁨을 말씀하신 다음, 제자들의 일치를 위하여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요한 16 - 17
10. 만찬을 드신 후,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 올리브 산으로 가십니다.그 뒤를 제자들이 따라갑니다. 루가 22. 39
고통의 신비
고통의 신비 1 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의탁)
고통받는 이들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피땀을 흘리시며 번민하시는 예수님을 경배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주님께 의탁하는 마음을 빌어주소서.
Christ in the Garden of Gethsemane by Heinrich Hofmann
1. 만찬이 끝나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올리브 산의 게쎄마니라는 동산으로 가십니다.마태 26. 36
2. 다른 제자들은 동산 밖에 남겨 두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고 동산 안으로 들어가십니다.마태 26. 37
3. 예수님께서 세 사도들에게 '내 영혼이 근심에 싸여 죽을 지경이니, 그대들도 나와 함께 여기 머물러서 깨어 있으시오' 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 26. 38
4. 예수님께서 땅에 엎드려, '아버지, 이 잔을 거두어주소서.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시지 말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고 기도하십니다. 마르 14. 36
5. 그때 천사가 하늘로부터 나타나 예수님의 기운을 북돋워 격려해 드립니다. 루가 22. 43
6. 예수님께서 고뇌에 싸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피와 같은 땀이 흘러내려 땅을 적십니다.루가 22. 44
7. 예수님께서 기도를 마치고 오시니, 제자들은 근심하다가 지쳐 잠들어 있습니다. 베드로에게 '그대들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지 못하오?' 라고 나무라십니다. 마태 26. 40
8. 다시 두 번째로 홀로 가시어 '아버지 제가 이 잔을 마실 수밖에 없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십니다. 마태 26. 42
9. 그런 다음 다시 오셔서 여전히 자고 있는 제자들을 보시고는 '영은 간절히 원하지만 육신은 약하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나 기도하라' 고 말씀하시고 세 번째로 기도하러 가십니다.
마태 26. 43 - 44
10. 예수님께서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자! 인자가 죄인들 속에 넘어갈 때가 되었소. 일어나
갑시다!' 하시고 유다와 군중들 앞으로 가십니다. 마태 26. 46
고통의 신비 2 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 맞으심을 묵상합시다 (극기)
칼로 찔림을 받으신 어머니 성 마리아
매 맞고, 조롱받으시는 예수님을 경배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고통을 이기는 인내의 덕을 빌어주소서.
Christ Scourged by Titian
1. 군인들이 예수님을 안나스에게 끌고 갑니다. 예수님께서 안나스에게 말대꾸를 한다고 하여 하인 한 사람이 예수님께 손찌검을 합니다. 요한 18. 19 - 23
2. 가야파의 장인인 안나스는 예수님을 그해의 대제관인 가야파에게로 보냅니다. 요한 18. 24
3. 가야파는 백성을 위하여 한 사람이 죽는 것이 이롭다고 하여 유다인들을 선동하던 사람입니다.요한 18. 13 - 14
4. 대제관이 예수님께 '당신이 정말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요?' 하고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고 대답하십니다. 마태 26. 63 - 64
5. 가야파의 관저에는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마태 26. 57 온 의회가 예수님을
고발하여, 그분 얼굴에 침을 뱉고 그분을 구타하며, 더러는 손찌검을 합니다. 마태 26. 60 - 68
6. 그들은 번갈아가며 예수님께 매질을 하여 예수님의 등은 마구 찢기고 피가 낭자하게 흐릅니다.
7. 새벽이 되자, 모든 대제관들과 백성의 원로들, 율법학자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합니다. 마태 27. 1
8. 그래서 예수님께 사형을 선고할 권한이 있는 빌라도 총독에게 이송합니다. 마태 27. 2
9. 빌라도가 예수님께 '당신이 유다인들의 왕이오?' 하고 묻습니다. 마르 15. 2 예수님께서는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내가 왕이라고 당신이 말합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 세상에 왔습니다' 라고 대답하십니다. 요한 18. 36 - 37
10. 빌라도가 '나에게 당신을 풀어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형에 처할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른단 말이오?'하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위에서 주시지 않았더라면 당신은 나에 대해 아무 권한도 없을 것입니다'하고 대답하십니다. 요한 19. 10 - 11
고통의 신비 3 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교만 극복)
자애로우신 어머니 성 마리아
가시관으로 찔리신 예수님을 경배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현세의 모든 모욕을 참아 극복하는 덕을 빌어주소서.
Ecce Homo by Antonio Ciseri
1. 총독의 군인들이 총독 관저로 예수님을 데리고 가서 옷을 벗긴 다음 붉은 망토를 걸쳐줍니다.
마태 27. 27 - 28
2. 그들은 예수님을 조롱하려고 나무토막을 가져다가 왕의 옥좌라고 하며 예수님을 앉힙니다.
3. 가시나무로 관을 엮어서 예수님의 머리에 눌러 씌우고, 오른손에는 갈대를 들립니다. 마태 27. 29
4. 그리고 예수님 앞에 무릎 꿇고 '유다인들의 왕, 만세!' 하고 소리치고 깔깔거립니다. 마태 27. 29
5. 또 예수님께 침을 뱉은 다음 갈대를 빼앗아 예수님의 가시관을 내려칩니다. 마태 27. 30
6. 예수님께서는 가시관을 쓰시고 자색 겉옷을 걸치신 후 군중들 앞으로 끌려 나옵니다. 그러자 군중들이 '없애 버리시오, 그 자를 십자가형에 처하시오!' 하고 외칩니다. 요한 19. 5 - 6
7. 본시오 빌라도 Pontius Pilatus 는 군중 맞은 쪽에서 손을 씻으며 '나는 이 피에 대해서 책임이 없소, 당신들이 책임지시오' 하고 말합니다. 마태 27. 24
8. 대제관과 원로들의 선동에 놀아난 군중은 '그의 피는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책임질 것입니다' 하고 어리석은 다짐을 합니다. 마태 27. 25
9.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목도 찾아내지 못하여 석방하려고 합니다. 요한 18. 38 - 39
10. 그러나 빌라도는 유다인들의 협박에 못 이겨 예수님께 매질을 한 후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내어줍니다. 요한 19. 16
고통의 신비 4 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인내)
십자가를 지신 아드님을 보고 계신 어머니 성 마리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경배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십자가를 질 수 있는 굳센 용기를 빌어주소서.
Christ Carrying the Cross by Gian Francesco de Maineri
1. 군인들은 예수님을 때리고 조롱하고 나서 망토를 벗기고 본래 예수님의 옷을 입히고는 십가가형에 처하기 위해서 밖으로 끌고 갑니다. 마태 27. 31
2. 매를 맞아 지치고 피투성이가 된 예수님의 어깨에 군인들이 무거운 십자가를 짊어지게 하고 히브리어로는 골고타 Golgotha 인 해골산으로 끌고 갑니다. 요한 19. 17
3. 예수님께서 울퉁불퉁한 언덕길에서 비틀거리시다가 미끄러져 넘어지십니다.
4. 예수님께서는 길모퉁이를 돌아 가시다가 근심과 슬픔에 젖은 어머니를 만나십니다.
5. 군인들은 키레네 사람 시몬에게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지게 합니다. 마르 15. 21
6. 베로니카라는 여인이 수건으로 예수님 얼굴의 피땀을 닦아드립니다.
7. 백성과 여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어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는데, 여자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애통히 여겨 가슴을 치며 통곡합니다. 루가 23. 27
8.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들을 돌아보시고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나때문에 울지 말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식들 때문에 우시오' 라고 말씀하십니다. 루가 23. 28
9. 예수님께서는 무거운 십자가에 짓눌려 세 번씩이나 넘어지십니다.
10. 군인들은 쓸개를 섞은 포도주를 마시라고 예수님께 드렸으나 그분은 맛만 보시고 마시지 않으십니다 마태 27. 34
고통의 신비 5 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자아 포기)
십자가 아래 서 계신 어머니 성 마리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경배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원수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빌어주소서.
Crist on the Cross by Eugene Delacroix
(Crucifixion of Christ)
1. 예수님께서 골고타에 도착하자 군인들은 예수님을 발가벗기고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고는
십자가를 세웁니다. 마태 27. 35
2. 십자가 죄목 명패에는 '유다인들의 왕'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마르 15. 26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소서. 사실 그들은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루가 23. 34
4.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에게 요한 사도를 아들로 삼게 하십니다. 요한 19. 26 - 27
5. 대제관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고 조롱합니다. 마태 27. 41 - 42
6. 예수님의 십자가 양편에 달린 죄수 중 하나는 예수님을 모욕하고, 또 다른 죄수는 예수님께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대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오' 하고 응답하십니다
루가 23. 39 - 43
7. 오후 세 시쯤에 예수님께서는 큰 소리로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하고 부르짖으십니다. 마태 27. 46
8. 예수님께서는 세 시간이나 십자가에 매달려 계시다가 '목마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요한 19. 28
9. 예수님께서는 큰 소리로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시고, 숨을 거두십니다.루가 23. 46
10. 백인 대장과 그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은 지진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일어난 일들을 보고 '참으로
이분은 하느님의 아들이셨다' 라고 고백합니다. 마태 27. 54
영광의 신비
영광의 신비 1 단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영광)
기쁨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영광스러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주님께 대한 믿음과 새 마음을 빌어주소서.
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by Micehelangelo Meresi da Caravaggio
(Resurrection of Christ)
1. 주간 첫날 동이 트기 전에 거룩한 여인들이 예수님의 몸에 바를 향료를 들고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갑니다. 마르 16. 1 - 2
2. 그들은 무덤을 막아 놓았던 돌이 치워져 있고 무덤 속에 예수님의 시신이 없는 것을 보고 놀랍니다. 마르 16. 4
3. 무덤 가까이에 있던 천사가 여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어 여기 계시지 않습니다' 하고 일러줍니다. 마르 16. 6
4. 막달라의 마리아가 제자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나는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고 소리칩니다.요한 20. 18
5. 경비대의 군인들이 대제관에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음을 보고합니다. 대제관과 원로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갔다고 소문을 내라고 지시합니다. 마태 28. 11 - 15
6. 예수님께서는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함께 저녁을 잡수시면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알아보게 하십니다. 루가 24. 13 - 31
7.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하시자 제자들은 너무 기뻐 어쩔 줄을 모릅니다. 요한 20. 19 - 20
8.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숨을 불어넣으시면서 죄를 사하는 권한을 주십니다. 요한 20. 23
9. 예수님께서 당신의 부활을 의심하는 토마스에게 '내 손과 내 옆구리에 손가락을 넣어 보시오' 하고 말씀하시자, 토마스는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하고 고백합니다. 요한 20. 27 - 28
10. 예수님께서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고 있던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십니다. 요한 21. 1-23
영광의 신비 2 단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하늘을 향한 소망)
희망의 어머니이신 성 마리아
하늘로 오르시어 성부 오른편에 앉으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향한 소망을 빌어주소서.
Ascension by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사십 일 동안 제자들에게 당신이 살아 계심을 여러 모습으로 보여주십니다.사도 1. 3
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사도 1. 4 - 5
3.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능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베풀라' 하고 명하십니다. 마태 28. 18 - 19
4. 예수님께서 '믿고 세례받는 이는 구원받겠지만 믿지 않는 이는 단죄받을 것이다' 라고 선언하십니다.마르 16. 16
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 끝날 그날까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마태 28. 20
6.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축복하시고, 하늘로 오르십니다.
7. 예수님께서 구름 속으로 올라가시어 드디어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제자들은 하늘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도 1. 9 - 10
8. 마침 흰옷 입은 사람 둘이 다가와 '갈릴래아 사람 여러분, 왜 하늘을 쳐다보고 있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사도 1. 11
9. 그들은 제자들에게 '여러분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께서는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라고 일러줍니다. 사도 1. 11
10. 제자들은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루가 24. 52
영광의 신비 3 단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열정)
성령으로 충만하신 어머니 성 마리아
성령을 보내주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열정의 삶을 살도록 성령의 은사를 빌어주소서.
Pentecost by El Greco
(Descent of the Holy Ghost to Mary)
1.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신 다음, 제자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내고 있습니다.루가 24. 53
2.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모님을 모시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에만 힘씁니다.
3. 제자들은 오순절이 되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사도 2. 1
4.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웁니다. 사도 2. 2
5. 그러자 불 같은 혀들이 갈라지면서 그들에게 나타나 각자에게 내립니다. 사도 2. 3
6.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이들이 성령을 가득히 받습니다. 사도 2. 4
7. 성령으로 가득 찬 그들은 성령이 시키는 대로 여러 가지 다른 언어로 말을 하고 알아듣습니다.사도 2. 4
8. 그때 베드로가 다른 열한명의 사도들과 함께 일어서서 군중을 보고 큰소리로 설교합니다. 사도 2. 14
9. 베드로의 설교 사도 2. 14 - 36 를 듣고 삼천 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습니다.사도 2. 37 - 41
10. 사도들이 전 세계를 향하여 복음을 선포하였는데,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셨으며 여러 가지
기적을 행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이 전한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증명해주셨습니다. 마르 16. 20
영광의 신비 4 단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올리심을 묵상합시다 (거룩한 죽음)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어머니 성 마리아
당신을 들어 높이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거룩한 죽음으로 천국의 영광과 예수님을 뵙는 행복을 빌어주소서.
Assumption of the Virgin by Giorgio Vasari
(Immaculate Conception)
1. 제자들이 뿔뿔이 흩어진 후, 성모님은 예수님의 애제자였던 요한과 함께 사시며 기도에 전념하십니다.
2. 모든 제자들은 특별한 영감을 받고, 성모님이 살아 계시는 동안에 다시 한 번 더 뵙고자 모여옵니다.
3. 원죄의 온갖 더러움에 물들지 않으시어 티 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는 지상 생활의 여정을 마치시고 육신과 영혼이 하늘의 영광으로 올림을 받으셧습니다. 교회헌장 59
4. '그는 봄날의 장미꽃 같았고 물가에 핀 백합 같았으며 온갖 보석으로 장식한 순금 그릇 같았다'
집회 50. 8 - 9 라는 말씀이 성모님의 정결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5. 성모님은 하느님의 은총을 통하여 성자 다음으로 모든 천사와 사람 위에 들어 높임을 받으셨습니다.교회헌장 66
6. '오빌의 황금으로 단장한 왕후는 당신 오른편에 서 있습니다' 시편 45. 9 라는 말씀이 성모님의
영광스런 모습을 드러냅니다.
7. 모든 성인과 천사들 위에 들어 높여지신 성모님께서 모든 성인의 통공 안에서 당신 아드님께 모든 인류를 위해서 전구하십니다. 교회헌장 69
8.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교회 안에서 변호자, 원조자, 협조자, 중개자라는 칭호로 불리십니다. 교회헌장 62
9. 성모님은 하늘에서 영혼과 육신으로 이미 영광을 받으시어 내세에 완성될 교회의 표상이 되셨습니다.교회헌장 68
10.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거룩한 어머니의 몸이 썩도록 버려두지 않으셨음을 깨닫고 기뻐합니다.
영광의 신비 5 단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마리아께 대한 사랑)
하늘의 모후이신 성 마리아
당신에게 천상 모후의 관을 씌워주신 예수님을 찬미하며 청하오니
저희에게 깨끗한 마음으로 천상의 것만을 찾는 은총을 빌어주소서
the Coronation of the Virgin by Vitale da Bologna
1.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오르신 성모님은 아드님과 한자리에 앉아 계십니다. 에페 2. 6
2. 성모님은 하늘의 영광으로 올림을 받으시고, 주님께 천지의 모후로 들어 높여지셨습니다. 교회헌장 59
3. 그리하여 성모님은 군주들의 주님이시며 묵시 19. 16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자이신 당신 아드님과 더욱 완전히 동화되셨습니다. 교회헌장 59
4. 삼위일체이신 성부, 성자, 성령 하느님께서는 성모님의 개선을 크게 기뻐하십니다.
5. 성모님은 모든 천사들과 사람들의 여왕으로서 천상 모후의 관을 받으십니다.
6. 성모님은 태양을 입고 달을 밟으며 별이 열두 개 달린 월계관을 쓰고 계십니다. 묵시 12. 1
7. 성모님은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과 몸에 받아들이시어 천주의 성모로, 또 구세주의 참어머니로 인정받으시고 공경을 받으십니다. 교회헌장 53
8. 성모님은 당신의 모성애로 아직도 나그넷길을 걸으며 위험과 고통을 겪고 있는 당신 아드님의 형제들을 돌보시며 행복한 고향으로 이끌어주십니다. 교회헌장 62
9. 성모님은 이 지상에서 주님의 날이 올 때까지 순례하는 하느님 백성에게 확실한 희망과 위로의
표지로 빛나고 계십니다. 교회헌장 68
10. 우리가 묵주기도인 장미꽃다발을 성모님께 드리면, 성모님은 우리에게 하느님의 구원과 사랑을 전구해주십니다.
출처 : 장미꽃다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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