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장애인펜싱 ‘신지환’, 내추럴보디빌더대회 1위
생애 첫 보디빌더 대회 출전 쾌거
기사날짜 : 2023.08.06
신지환은 최근 부산 농심호텔에서 개최된 ‘WNC 내추럴대회’에서 남자 피지크 장애인 부문 1위, 일반 부문 4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부산대회 참가를 위해 오전·오후 펜싱 훈련을 마친 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이원식·전란 트레이너, 박철승 운동처방사와 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그 결과 대회에서 ‘하지 절단 장애인 최초 1위 입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신지환은 7살 때 레미콘과 충돌하는 사고로 양쪽 다리를 모두 쓸 수 없는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지게 됐다.
하지만 삶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갖고 지난 2020년부터 광주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서 펜싱을 배워 나갔다.
이후 3년 만에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6월 홍성에서 개최된 ‘전국장애인펜싱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지환은 “펜싱 훈련과 보디빌더 대회 준비를 병행하면서 힘들었지만 도와주신 많은 분들을 떠올리며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오는 11월 열릴 제43회 전국장애인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 대한민국 장애인펜싱 국가대표가 돼 많은 이들에게 장애인펜싱을 알리고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광주 장애인펜싱 ‘신지환’, 내추럴보디빌더대회 1위 < 스포츠 < 뉴스 < 기사본문 - 남도일보 (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