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섬 남서쪽 해안 자리한 코올리나(Ko Olina) 리조트 단지는 고급 휴양 시설로 와이키키에 비해 한결 한적하고 여유롭다. 코올리나 리조트는 호놀루루 공항에서 18마일 정도 떨어져 있으며, 대중교통이나 공항 버스, 호텔 셔틀은 운행되지 않고 택시비는 $80 이 나오니 호텔 주차비($30/1일)를 포함해도 렌트카 비용($30~40/1일)이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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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올리나 리조트는 오아후 섬의 남서쪽, 조용하고 한적한 해안에 자리한다>
Marriott's Ko Olina Beach Club과 Ko Olina Beach Resort, JW Marriott Ihilani Resort and Spa at Ko Olina 등의 리조트 들이 코올리나의 4개의 인공 석호(lagoon)를 바라보며 조성되어 있다.
인공 석호들은 모래사장과 잔디로 둘러 싸여 휴양객들의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며, 바위 방벽이 바다와 높은 파도로 부터 보호해 주어 석호는 안전한 물놀이터를 이룬다.
연이어 있는 석호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고 싶어 리조트 웹사이트에서 살짝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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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 주변으로 고급 리조트들이 조성되어 있다>
Kolola, Hanu, Nai'a, Ulua 라는 이름을 가진 4개의 인공 석호는 구글 맵에서 그 모습을 뚜렷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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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맵에서 4개의 석호가 뚜렷이 보인다>
오아후 섬을 한 바퀴 돌아보고 해가 기울기 시작할 무렵, 코올리나의 한적하고 조용한 바다를 확인해 보고 싶어 JW Marriott Ihilani Resort and Spa 를 찾아 왔다. 우리가 오늘 숙박지로 미리 점찍어 두었으나 주말임을 깜빡 잊고 방심하는 사이 예약이 꽉 차 포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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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Marriott Ihilani Resort는 입구부터 잘 꾸며 놓았다>
호텔 건물을 지나쳐 공공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해변으로 향했다. 바위 방벽이 가로 막은 둥그런 석호는 거대한 자연 풀장 같은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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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해변으로 난 길은 석호와 연결된다>
바다 너머로 막 해가 넘어 가는데, 하늘을 뒤덮은 짙은 구름이 노을을 가린다. 둥그런 석호, 맑고 푸른 바다, 야자수, 깨끗한 모래가 어우러진 어스름 무렵의 해변은 한 폭의 그림 같다. 듣던대로 코올리나는 아름답고 조용한 해변을 간직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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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석호와 야자수, 깨끗한 모래 사장은 한 폭의 그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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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다의 바위 방벽이 석호를 안전하게 지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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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게 파인 잔잔한 해변은 가족 단위 휴양객들이 선호한다>
아름다운 석호를 마주 보고 있는 럭셔리한 호텔은 볼수록 탐이 난다. 해가 지자 해변은 적막이 깃들고 대신 호텔의 야외 레스토랑은 저녁 식사를 하러 나온 손님들로 북적인다.
코올리나에 밤이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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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Marriott Hotel은 Ko Olina의 한적한 해변을 마주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