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유채꽃 보러 제주 가야지
근데... 그때까지 기다려야돼?
지금도 동백꽃이 있잖아?
기승전Go! 의식의 흐름대로 1분만에 결정해버린, 제주 당일치기 여행기입니다ㅋㅋ
결정한 건 지난 주말이고
다녀온 건 어제(화요일)예요
결정하자마자 5분 내 항공, 렌터카 예약 완료 🫡ㅋㅋㅋ
좋게 말하면 추진력이 있고
거시기하게 말하면 단순해서 일단 결정한 건 실행하는 행동파인지라
그렇게 급 결정된 당일치기를 다녀왔어요
제주를 좋아해 이번이 아홉 번째 제주행이지만, 당일로 다녀오긴 처음이었는데
혼여로 다녀오긴 당일치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 매력에 또 푹 빠지고 왔답니다ㅎㅎㅎ
** 8시 55분 비행기인데 김포공항에 차가 막혀 8시 30분에 주창장 도착했어요
비행기 이렇게 놓치는 구나... 했는데 짐없음+모바일체크인 덕에 8시 40분에 탑승완료했네요ㅋㅋㅋ
이것또한 당일혼여의 장점!!
10시 좀 넘어 제주 도착한 뒤 바로 렌터카 찾고
배가고파 애월로 달렸어요
요 며칠 우니가 너무 먹고팠거든요ㅋㅋ
우니 먹고 동백꽃 보러 가는 길에 들른 카페예요
진짜루 이쁘지 않나용ㅎㅎ
창 밖 천혜향마저 이쁘고 난리
요 자리는 음료좌석은 아니고 포토존이에요
앞의 어린 친구들 찍어주고 저도 그 친구들이 찍어줬어요
매번 느끼지만 우리나라 20대 여성분들 진짜 친절하고 사진에 진심이에요
마음에 들때까지 찍어드릴게요~ 맘에 안들면 다시 찍어드릴게요~ 왜 더 안 찍으세요? 쫌만 더 찍을게요 등등
부탁한 건 저인데 너무나 진심이셔서 감동 한움큼 받습니다🩷
싱크대도 이쁘죠?
음료 또한 매우 이쁩니다ㅎㅎ
카페에서 나와 이번 여행 목적지인 동백을 보러 갔어요
그저 감탄만!!
정말 다 예쁘지 않나요ㅎㅎ
보통 '동백꽃' 하면 떠오르는 단단해보이는 빨간 꽃이 토종 동백인데 부산 동백섬 등 오히려 육지에 많이 자생하고
제주는 관광 특화인지 요 동글동글한 수형에 흐드러지게 꽃이 피는 애기동백이 많아요
어쨌건 이쁩니다🌺
여기서도 우리 친절한 20대 여성분들이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
더 찍어주신다는데 차마 몰골이 초췌해서 뒷모습만ㅎㅎㅎ
여행목적을 이루었으나 아직 시간 여유가 있고
그래도 제주왔으니 바당은 보고가야지,싶어 함덕엘 갔어요
어제 제주는 육지처럼 눈은 없고 따듯했지만 하늘은 내내 흐렸거든요
그치만 역시나 날이 흐려도 함덕은 함덕이네요ㅎㅎ
델문도에서 잠시 쉬며 커피 수혈하고
해변따라 좀 걸었어요
걷고 보고 하다보니 또 출출해지네요
슬슬 공항 갈 준비를해야해서 저녁으론 간편한? 딱새우라면을 먹었어요
어두워질무렵 차 반납하고 공항거쳐 10시 쯤 무사히 귀가했고요
하루 내에 두곳의 관광, 두번의 식사와 두번의 카페를 시간에 쫒기지않고 유유자적 다녀오다니ㅎㅎ
오히려 강원도 당일로 다녀왔을 때보다 덜 피곤한 것 같아요
오늘 출근도 잘 했고요
짧지만 알찬, 제주 당일혼여였습니다^^
행달님들 즐점하시고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바라요~🫶
첫댓글 당일치기인데 알찬 여행 하셨네요.
추진력 짱입니다.
카페 너무 예쁘고 아가씨들이 사진 참 예쁘게 잘 찍어주었네요.
동백꽃은 황홀하게 아름답습니다.
카페와 동백꽃 정원 정보 부탁드릴께요
감사해요 피비님^^ 무채색 겨울을 환~~하게 밝혀주는 동백꽃, 정말 이쁘죠? 눈 호강 실컷하고 왔어요ㅎㅎ
카페는 귤꽃다락, 동백은 동백수목원이에요
모델이 고우시니 20대 젊은이들이 막 더 찍어준다고 하지 않았을까요ㅎ 저기 카멜리아힐 거긴가요?그리고 라떼님 쓰신 모자정보도 좀 알고싶어요
어머나 화원님🙈🙈 아지메 가슴 두근두근 설레는 말씀을 ㅎㅎㅎ 카멜리아힐쪽보다 동백수목원이 동백은 더 이뻐서 요쪽으로 갔어요 모자는 여행 전 로켓배송으로 만원 남짓주고 산건데 저렴하고 따숩고 완전 만족이에요~^^
@카페라떼 손이카인가요
뭔가 고급져보여 여쭤봤는데 만원이라니 제가 저렇게 보이겐 못쓸거같아 망설여집니다 ㅎ
@나무옆 화원 앗 실제로도 만원짜리같지 않았어요 야구모자는 춥고 털모자는 더울 것 같아서 한번쓰고말자하고 샀는데 의외로 고퀄이라ㅎㅎ
저도 당일이나 1박2일 알아보던 중이예요. 애기동백이 한창이네요. 어떤분들은 후기에 동백이 많이 떨어지고 풍성하지 않다더니 너무 예쁜걸요~
카페랑 식당 동백 다다~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당^^
카페라떼님 추진력짱! 짱이예요^^
카멜리아힐이나 다른 곳들은 이미 좀 떨어졌고 동백수목원은 지금 막 절정에서 떨어지고 있어요 ^^ 좀더 버텨줬으면ㅎㅎ
동백수목원과 귤꽃다락카페, 애월우니담(우니 실컷먹어 좋아서 두번갔어요ㅎㅎ)이에요😊
동백 너무 예뻐서 넋 놓고 봤어요.
동백보다 예쁜 카페라떼님의 자태도. ^^
당일치기 추진력!! 존경합니다
화사한 동백보면서 눈호강 실컷 하고 왔어요^^ 앞모습 사진도 있긴한데 차마 못볼비쥬얼이라ㅋㅋㅋㅋㅋ 울 게으름짱님에게도 추진력 포스가 스윽~느껴져요 ㅎㅎ😁
동백이 이렇게 예쁜 나무였군요. 와~ 벚꽃 저리가라인데요~
제주 당일여행이라니 멋져요. 이야~~ 와~~
그러고보니 화사한데 향이 없는 것도 벚꽃과 비슷하네요ㅎㅎ 온통 핑크 물결이라 제대로 눈호강하고 왔어요😍
다다음주에 제주가요.~~ 저도 동백보러가는거 일정에 넣었는데 그때도 이뻤음 좋겠어요.
나이들고, 일과 가정에 메인몸은 혼자즉흥여행이 그저그저 부럽습니다.
지금 꽃잎이 떨어지고있긴한데 바람솔솔님 가시는 날까지 착 붙어있길 바래볼게요^^
40후반에 일,가정 메인 몸 바로 저인데요? ㅎㅎㅎ 일단 티켓을 끊고 봅니다... 😁
오! 너무 멋져요! 까페라떼님도 제주도도 동백도.
감사해요 eswaii님^^ 단 하루동안 겨울속의 봄느낌 제주를 엿보고 왔어요ㅎㅎ
와아 제주 당일치기 혼여는 혼여전문인 저도 상상도 못해본 상품입니다!! ㅎㅎㅎㅎ
동백 너무 사랑하는데 매번 요맘때쯤은 회사 야근시즌이라 침만 흘렸는데 당일치기라니 어떻게든 시간을 한번 내봐야겠어요
예쁜 까페도 예쁜 모자도 다 소개해주시고 역시 우리 라떼님이 최고입니다 엄지 척!
전 요즘 점점 혼여의 매력에 빠지고 있는 중이에요 맨날술이야님께 많이 배워야겠는걸요ㅎㅎ 동백꽃이 지기 시작했는데 우리 술이야님 제주 가시는 그날까지 잎 꽃 붙어있으라 기도해야겠어요😍
혼자 제주 당일여행이라니 넘 멋지셔요.
동백꽃이 그냥 이쁘다라는 말로는 부족할 정도예요. 정말정말 이쁩니다. 언젠가는 저도 꼭 가서 직접 보고 싶어요.
무채색 겨울을 진분홍 꽃잎들이 화사하고 화려하게 밝혀주더라고요 ^^ 예쁜 꽃들 눈에 가득담고 와서 달빛영혼님과 행달님들께도 전달드리고 싶었어요ㅎㅎ
제주도는 동백꽃이 겨울에 피나요?? 저 강진인가 갔을때 3월초에도 안피어있었는데 같은 나라인데도 신기해요
하긴 유채꽃이 12월말에 피어있는거 본적있어요
구경 너무 잘했어요 동백꽃 너무 이뻐요
육지에선 좀 더 늦게까지피는데 제주는 온화해서그런지 겨울 중이 한창이더라고요 벌써 꽃잎이 지기 시작했어요
요즘은 유채꽃도 개량한 건지 겨울부터 피더라고요ㅎㅎ 그래도 왠지 유채꽃은 봄에 봐야 기분이 나는 것 같아요😁
와 진짜 추진력 너무 부럽습니다.
이 코스 그대로 따라 가고싶은데, 전 생각만하고 말것같아요.
감사해요 고구마해호가님^^ 저 다음 당일치기는 어찌 가볼까 행복한 고민 중이에요 한두군데만 정해놓고 마음가는 데로 가는 게 혼여의 매력이지만요ㅎㅎ
환상적이에요. 소복하게 떨어진 동백잎이 붉은 그림자처럼 낭만적이에요. 귤나무가 보이는 카페의 커다란 창도 정말 싱그럽게 이쁘고요. 갖고 싶은 창 밖 뷰로 푸른숲, 산, 바다, 시티뷰 정도만 상상해봤는데 저런 귤나무...아...저도 몰랐던 제 취향인데요! 모델이 뉘신지 알흠답네요. 😍
동백꽃잎 떨어져 이룬 붉은 카펫이 넘 이쁘죠 정말^^ 저도 귤나무 보이는 창 너무 탐나요ㅎㅎ 한쪽 창은 트인뷰로 한쪽창은 귤나무뷰로 로망이에요 징짜♡ 토요일아침님 취향 찾기에 일조를 하게 되어 영광이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