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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영 창고에 갇힐 거야. 그 어둡고 무섭고 외로운 창고. 난 거짓말을 했어. 내가 누군지.
내가 어디 있는지. 나는 늘 생각했지. 초라한 현실보다 멋진 거짓이 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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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겐 창고 열쇠를 주고 싶어. 문을 열고 들어가 보라고. 하지만 안 돼. 그 안은
어둡고 더러우니까. 그 추잡함을 들키면 우울한 기분이 더 우울해져. 난 늘 그러고 싶어. 문을
활짝 열고 모든 걸 드러내고 싶다고. 큰 지우개가 있다면 모든 걸 지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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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탄에 잠긴 어머니 십자가 옆에 눈물 흘리며 서 계셨네.
당신의 아들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을 때,
고통스럽고 비탄에 찬 그녀의 영혼은 비수에 찔리셨네.
오! 그토록 슬프고 고통스러운 독생자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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