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 크리스마스 선물 (파카 조터 F)

[독일제 만세]

오늘 가족이랑 나들이로 백화점에 가서 밥을 먹고 여동생 책을 사기위해 건물 안에 있는 교보문고(핫트랙스)에 들어갔는데 만년필 코너에 있어서 갖고싶다라고 혼자말을 했더니 어머니가 사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기꺼이 받아들였고 만년필 코너에 가서 만년필을 골랐는데 아쉽게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인 펠리칸과 오로라가 없더라고요.
그대신 워터맨 찰스톤이나 까렌이 있길레 저거 안되냐고 묻더니 어머니가 가격을 보더니 기겁을 해서 안된다고 했곷5만원 이하만 된다고 하더네요.
그래서 파카 조터로 합의를 봤고 그렇게 해서 슈퍼 로텍스에 이어서 두번째 크리스마스 선물로 파카 조터 F를 받았습니다.

파카 종이백인데
7월에 매형에게 소네트를 받았을때와는 다르게 노란색이 아니라 초록색이네요.
저가형모델이라 그런지 아니면 리뉴얼이 된건지 디자인이 바뀌었네요.

겉 상자의 디자인은 라미와 똑같이 아무 디자인이 표기가 되어있지 않은데다가 하얀색이라 여백의 미가 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는 원산지.상표,유통회사등 간단한 정보가 적혀진 씰이 붙어져있습니다.

문양과 영어가 적혀져 있는데 해석을 해보자면 각각 영국왕실의 공식펜으로 지정이 되어있는데 파카가 기원을 두고있는곳(미국)과 현재 생산하는곳(프랑스)과 영국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케이스인데 같은 회사에서 나온 소네트의 케이스와는 다르게 여러모로 심플한 느낌이 나고 크기가 매우 아담합니다.

한번 비교해봅시다.(아래쪽이 소네트 케이스)

케이스를 열었더니 왠 영어가 적혀진 판때기같이 생긴게 나오는데 설명서입니다.

내용물은 설명서,보증서(얘도 소네트와 다르네요),잉크,그리고 조터 만년필 본체(컨버터 내장)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가 제품이다 보니 10만원대 이상 모델들 보다는 다소 빈약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가장 내구성이 좋다는 스텐스틸을 골랐는데 무게감이 상당히 가벼워서 장난감 같은 느낌이들었고 첫인상이 고급스러움보다는 학생들을 위한 스쿨펜 이미지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한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니 소중하게 사용할려고자 합니다.

이제 실사용으로 굴릴 만년필들은 충분히 다 꽊찼으니 내년에 빅네임으로 가야겠네요.

마지막사진은
같은 회사에서 나온 상위모델 뉴소네트2와 두 만년필의 출신국가에서 나온 과자인 마카롱으로 마무리

[한스맨]

메리 크리스마스 선물 받으셨네요! 저도 실사용 만년필들 중국에서 건너오고 있어요. 진하오 51A랑 영생 698 그리고 문맨 m6요^^ 진하오는 개당 가격이 정말 착하더라고요.

[SweetyMoca]

마카롱 ㅎㅎ 저의 파커 조터 구매후기는 닙이 틀어져 있고 카트리지를 잘 끼어 넣어도 잉크가 앞뒤로 새네요.. 하.. 좋은 뽑기를 하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