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희 (사진=한국영상자료원)
[경제투데이 온라인뉴스팀] 70년대 배우 유지인, 장미희와 트로이카로 불렸던 정윤희의
집이 경매로 나와 화제다.
부동산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은 8일 정윤희의 남편인 중앙건설 조규영 회장 소유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가 법원 경매에 부쳐진다고 밝혔다.
열린에 따르면 채권자인 국민은행은 대출금과 이자 20억원을 받기 위해 경매신청을
했으며 이 아파트는 최근 시가 25억원에 거래됐다.
조 회장은 1988년에 이 아파트를 매입해 가족과 함께 20년 넘게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앙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매에 나온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건설은 2000년대 중반
'중앙하이츠'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공급을 활발하게 해왔으나 글로벌 경제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올해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무법인 열린의 정충진 경매 전문 변호사는 "등기부상채무액이 53억원에 달해 중간에 경매가 취하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구 현대아파트 가운데 가장 큰 주택형으로, 구성된 단지에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96㎡ 규모로 지난 6월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아파트외에도
중앙건설 소유의 고양시 탄현동 103-1 번지 등 40개 필지 토지 6만9284㎡와 탄현동 101-1 번지 땅 1788㎡가 각각 10일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입찰에 부쳐진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윤희 중앙건설 조규영, 안타깝네" "정윤희 중앙건설
조규영, 무슨일이야" "정윤희 중앙건설 조규영, 어쩌다가" "정윤희 중앙건설 조규영,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정윤희 중앙건설 조규영,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