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2 국가직 9급 우정사업본부 최종 합격자입니다. 저는 저와 비슷한 상황이나 성향을 가진 분들 수기를 읽을 때 가장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재시 이상 수험생
-게으르고 암기 약한 편
-일일 집중력 최대 8시간
-벼락치기 인생
-강의 의존형
-휴일은 필수
대충 감이 오시나요?
네, 저는 그다지 성실하지는 못한 공시생이었습니다... 그래도 합격해서 이런 수기도 쓰는 날이 오네요!
수험 기간: 약 3년(중간에 직장생활)
2017.08~2019.06(1년 11개월) + 2021.09~2022.06(10개월)
멘털 관리 TIP
1. 공부 시작 전:
프리패스 끊은 순간부터 답은 정해져 있다.
저는 초시와 재시 기간이었던 2년 통틀어 하루에 공부 6시간 이상 한 기간이 서너 달 쯤 됐던 노답 공시생입니다. 진짜 저러면 안되는 시기였는데 그땐 나름대로 사연도 있고 인생 암흑기였어요. 공무원 준비를 하기로 해서 강의도 끊고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 있으면서도 공무원에 대한 안 좋은 기사나 현직자 후기 읽으면서 진짜 내 길이 맞나 고민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물론 중요한 고민이죠. 하지만 그런 고민은 프리패스 구매하기 전에! 치열하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수험에 발을 담근 후에도 계속 고민하면 사기도 떨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시간도 빼앗기고 득이 될 게 전혀 없어요.. 어차피 해보지 않고선 절대 모를 일이거든요. 근데 저는 이것저것 시간 낭비하면서 회피했고 지금 생각하면 저는 이 점이 불합격과 합격을 가를 만큼 큰 패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재시를 고민한다면:
불합격했다고 세상 끝난 건 아니다.
재시까지 광탈했지만 그래도 막판에 공부를 하면서 성적이 오르는 걸 체감했어요. 그래서 한 번 더 해보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상 공부를 지속하기 힘들어졌고 그땐 무스펙으로 20대 후반을 맞는 게 두렵기도 해서 취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 공공기관 최종면접도 가보기도 하고 비전 있고 복지도 괜찮은 중소기업 면접도 가봤지만 최종 탈락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결국 작은 회사에 취업은 했는데 급여는 그렇다 쳐도 워라밸 지옥... 이직도 해봤지만 이래저래 미래가 없어보이는 곳이었기에 2년 만에 다시 공시판에 뛰어들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 경험이 합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파랑새는 없겠지만 아직도 면접 전에 결혼 여부를 물어본다거나 아무렇지 않게 무보수 야근을 강요한다거나 커피 심부름 시키는 상사도 있습니다..ㅋㅋ 그래도 직장생활을 해보면서 어쨌든 이력서 공백을 채워놓은 거(내키지는 않아도 플랜비는 되니까요!)랑 직접 모은 돈으로 수험생활을 한다는 게 맘이 훨씬 편했어요. 재시를 고민하는 분들 중에 긴가민가하는 분들 계시다면 전 취준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처럼 돌아오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3. 선생님 고르기:
여러 선생님 골라 듣기vs한 선생님 커리만 파기
전자의 방법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특히 재시생 분들이라면 어쨌든 1회독 이상 하시고 시험을 치러본 분들이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과목이 약하고 불안한지 느낌이 오실 거예요. 성적이 들쑥날쑥하다거나 70점 언저리에서 오르지 않는 느낌이라면 지금까지 달려온 학습 방법을 고수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더라구요. 저는 불합격했던 초시와 재시 시절에는 강의 스타일이 잘 맞는 선생님의 올인원+기출+압축+모의고사 커리큘럼을 반복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험 범위를 줄이는 것=다른 곳에 눈 돌리지 말고 한 선생님만 파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이게 반복될수록 그 선생님이 강조하는 부분에만 저도 집착하게 되고 단번에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은 계속 구멍난 채로 남아있게 되더라구요. 특정 선생님만의 문제가 아닌게, 모든 과목이 그랬습니다. 오히려 '수험 범위를 줄이는 것=여러 선생님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을 파는 것'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저는 A 선생님의 올인원+압축으로 회독을 했었다면 B 선생님의 압축 강의를 추가로 들어본다거나(교재는 추가하지 마시구요!), C 선생님의 기출 또는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야를 넓히는 것을 추천해요. 같은 개념이라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하는 걸 들으면 기억에도 잘 남고 지엽적인 부분을 쳐내는 감각이 생겨서 자신감이 생깁니다.
4. 슬럼프:
공부 시간에 집착할 필요 없다.
물론 처음에 공부습관을 잡을 때 스톱워치는 너무 좋은 수단이에요. 객관적인 집중 시간이나 공부량을 체크할 수 있고 공부 시간을 1시간씩 늘려가다 보면 뿌듯하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슬럼프 시기에는 족쇄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남들은 12시간씩 한다는데 고작 7~8시간씩 하는 내가 붙을 자격이 될까?', '지난주에는 9시간씩 했는데 이번 주에는 평균 4시간도 못했네', '오늘 2시간도 못할 것 같은데 차라리 아예 쉬어버릴까?'... 이런 생각들이요. 하지만 사람마다, 컨디션마다 적합한 공부 시간은 다 달라요. 그리고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씩 겪게 되는 수험생활 중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오기 마련입니다. 정말 공부하기 싫은 날은 쉬어도 돼요. 저는 이걸 감안해서 아예 월간 학습계획을 세울 때 넉넉하게 여유를 주고 짰어요. 물론 더 밀릴 때도 있었구요. 하지만 아예 쉬어버리는 날이 2일, 3일 계속될수록 수험생활 패턴이 망가지고 심리상태에까지 악영향 끼치는 것을 실감했기 때문에 진짜 단 15분만이라도 공부하려고 했어요. 하기 싫지만 억지로 보카 어플을 켠 그 순간부터 '8시간 공부해야 되는데 겨우 이만큼'이 아니라 '아무것도 못할 뻔 했는데 그래도 단어장은 외웠네'가 됩니다. 그러면 다시 공부 시간을 점차 늘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요. 특히 재시 이상 수험생 분들이라면 장기기억으로 넘어간 공부량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생각해요.
5. 실전을 앞두고:
모의고사는 적절히 활용하면 좋다.
수험계에서는 모의고사라는 말이 참 다양하게 쓰이는 것 같아요. 강사가 만든 문제집, 학원가에서 운영하는 자체 모의 시험, 그냥 기출 문제를 실전처럼 시간 재어 풀어보는 것... 정의는 다르지만 저는 세 가지 모두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을 2~3회독만 해도 지겨운 마음이 들고 특히 시험이 다가올수록 공부가 손에 안 잡힐 때가 많은데, 모의고사를 푸는 과정에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체크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암기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점수에 일희일비해서는 안되지만 객관적으로 내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을 없앨 수도 있구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내 습관이나 실수를 체크하기에 가장 좋은 수단이라는 거예요. 옳은 것과 옳지 않은 것을 혼동한다거나 잘 풀어놓고 선택지 체크를 잘못한다거나 시간 관리를 못한다거나 하는 문제가 반복된다면 최대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연습을 통해서 훈련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모의고사를 선택할 때에는 적중보다는 기출 기반으로 제작된 것을 추천합니다. 합격컷이나 문제별 정답률 등 통계를 함께 제시하는 모의고사도 좋았어요. 그리고 가끔 모의고사를 풀면 납득이 안되는 답들이 있는데(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내지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 않나? 싶은 것들) 이런 문제들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실전에서는 그런 문제 안 나온다, 나와도 대세에 지장 없는 만점방지용이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전반적인 공부법
옛날에 9꿈사에서 본 유명한 후기가 있습니다. 그 합격자의 공부 방법의 핵심은 전 과목을 동시에 공부하지 않고 한 과목씩 독파해나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루에 8시간씩 30일이 있다면 A과목(2시간)+B과목(3시간)+C과목(3시간)을 30일 동안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 과목만 풀로 8시간 채우되 A, B, C과목을 10일씩 쪼개집중적으로 독파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벼락치기 전문이었던 저는 보자마자 이 공부 방법이 나한테 맞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초시/재시 때는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모자라기도 했고 어학 과목을 간과해서 망했어요... 저한테 맞게 수정한 공부법은 1과목씩 독파하되 영어는 매일 1~2시간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데일리로 영어 단어 암기를 하고 가장 처음엔 영어 문법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너무 지루하다 싶으면 한국사 강의를 1~2개씩 추가해서 들었어요. 그 다음에는 한국사->행정법->행정학->국어 순으로 개념 강의를 몰아 들었고 그 과정에서 계획이 조금씩 틀어지긴 했으나 기본적으로 한 과목당 이론 강의+기출을 보통 3주, 길어지면 4주 내에 끝낸 것 같습니다. 당연히 한 번 들었다고 기억에 전부 남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과목 공부한다고 해서 앞 과목에서 공부했던 게 아예 리셋되지는 않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돼요. 대신 그 긴장감을 활용해서 회독을 서두르려고 했던 게 오히려 동력이 된 것 같아요. 저는 까먹을까봐 걱정이 될 때면 간단한 OX 문제집이나 기출 문제집 양을 조절해서 풀면서 안정감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국어: 국가직 95 지방직 85
국어는 참 공부를 하자니 너무 많고 버리자니 불안한 파트가 많아서 갈피를 잡기 힘든데 이선재 선생님은 수험적으로 깔끔하게 밸런스를 잘 맞춰주시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문법 파트의 비유 설명이나 두문자들이 정말 알짜배기라고 생각해요. 특히 중상위 성적 유지하는 분들이나 국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대신 가성비 좋게 공부하고 싶은 분들은 선재국어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출 같은 경우에는 이번엔 권규호 선생님 개기문을 선택해봤는데 매우 만족했어요. 우선 교재에 군더더기가 없고 감에만 의존해서 풀어왔던 문학이나 독해 파트를 좀 더 심도 깊게 이해해볼 수 있도록 기출+동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부는 못 들었지만 교재와 강의를 병행하면 확실히 시너지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영어: 국가직 90 지방직 95
학창시절은 물론 초시, 재시 시절까지 60~70점대에서 그칠 만큼 가장 성적이 안 나와서 힘들어했던 과목입니다. 영어 성적 안 오르는 분들은 무조건 단어와 문법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보카는 동기 3000이면 충분하고 넘치니까 절대로 양 늘리지 마시고 저처럼 단어 외우는 거 힘들어하고 능률 안 오르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처음부터 Day 5씩 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그걸 다 외울 수 있냐고 생각하실 텐데 당연히 못 외웁니다! 근데 그건 Day 1씩 봐도 마찬가지예요.
이다빈 선생님 버전 강의도 같이 들었는데 공시생일 때 경험을 바탕으로 암기팁을 말씀해주셔서 더 재미있게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단어를 보고 긍정적인 단어인지 부정적인 단어인지 그런 느낌 정도만 떠올라도 실전에서 선택지를 파악하고 추려내는 데 크게 기여하니까 암기가 안 된다고 처음부터 너무 부담 갖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문법, 생활영어, 어휘는 김수환 선생님의 8분컷까지 알게 되면서 효과를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8분컷은 말 그대로 8분 안에 생활영어, 문법, 어휘 문제를 푸는 건데 한번에 문제를 다운로드 받아서 매일 1~2강씩 풀고 해설 듣는 걸로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독해가 있는 게 아니어서 푸는데 부담도 덜하고 초반에는 난이도도 쉬운 편이라 좋아요. 추가로 손진숙 선생님 900제 문제를 풀다 보면 좀 생소한 문법 문제도 나오기 때문에 40포인트 강의를 추가로 수강하기를 추천해요.
독해는 거의 하프 모의고사로 대체했습니다. 예전에 심우철 선생님 독해 강의를 들었을 때 좋은 팁들을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하프 모의고사 강의에 그런 팁을 잘 녹여주셔서 자연스럽게 훈련이 됐던 것 같습니다. 특히 독해 지문과 선택지를 읽을 때 플러스 마이너스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니 맥락을 파악하기가 수월해지는 걸 체감했습니다. 특히 시험장 가기 전에 독해 예열 문제라고 난이도 적절한 독해 3문제 정도를 해설과 함께 올려주시는데 시험 직전에 풀면 정말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들어요. 꼭 풀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한국사: 국가직 100 지방직 100
문동균 선생님 강의 듣고 처음으로 역사의 흐름이란 걸 체감해본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이 아니던 세대인 데다가 초시/재시 땐 공시 한국사가 지엽적으로 나오던 추세라 이번엔 더 부담이 심했던 과목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강의와 판서가 정말로 깔끔하게 구조화되어 있는 데다가 심플하면서도 적절한 두문자와 암기법(이응은 이응, 기역은 기역!)을 알려주셔서 시험장에서 바로 기억 인출해서 써먹을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강의예요. 초시는 올인원을 추천하지만 재시 이상부터는 한정판 교재와 함께 1/2 강의를 들으셔도 충분할 거란 생각이 들어요. 특히 문쌤의 영혼이 갈린 게 느껴지는 1/4 강의는 회독할 때 매우 좋습니다.. 대신 점점 문제가 쉬워지는 추세인 만큼 기출은 더 콤팩트한 책으로 회독했어요.
행정법: 국가직 80 지방직 85
정말 흥미로워 했고 모의고사 때도 자신 있던 과목인데 시험장에서 그 빛을 못 봐서 다소 아쉬운 과목입니다. 박준철(써니) 선생님 올인원 강의를 들었는데 처음에 강의 분량에 깜짝 놀랐지만 듣다 보면 '옵니까 엑습니까'에 중독되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행정법은 특히 전공자가 아니고서야 생소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 박준철 선생님 강의는 따라가다 보면 행정법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사용되고 있는지 뭔가 감각적으로 알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그게 문제에 어떻게 반영되고 우리는 어떻게 맞히면 되는지 차근차근 알게 됩니다. 특히 기출문제의 해설이 정말 상세하고 친절하게 되어있어서 풀 때마다 감동이었어요. 아 그리고 박준철 선생님 강의를 시작했다면 꼭! 마지막 강의까지 들으셔서 감성에 젖어드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울었어요..)
행정학: 국가직 80 지방직 95
악명 높은 과목인데 실제로 그만큼 종잡을 수 없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초시/재시 때도 점수가 가장 들쑥날쑥한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올인원만 강사분을 바꿔 3번 들을 정도로 감이 안 잡혔어요. 우선 암기가 중요한 과목임은 확실하지만 문제에 따라 좀 애매하게 풀리는(상대적으로 ~하다고 풀어야 하는) 문제가 많고 개편이나 개정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국가직에서 80점이라는 점수를 받고 위기감이 들어서 다른 후기를 찾아보던 중 셀프로 요약집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글을 읽고 김중규 선생님의 여다나 교재를 타이핑 쳐서 요약했습니다. 김중규 선생님과 김규대 선생님의 올인원을 들으면서 좋았던 두문자를 정리(빈집이운다고~, 자공구하자~)해 미루다가 시험 며칠 전에 1~2번 봤을 뿐인데 지방직 때 성적이 잘 나와서 좀 얼떨떨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험 생활도 결국은 인생의 한 자락이 됩니다. 본인을 극한의 상황까지 몰면서도 확실한 합격을 취하기 위해 달리는 수험생 분들 정말 존경하지만 반드시 그렇게까지 해야만 합격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남들과 비교하면서 고통 받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자신과의 약속, 정말로 지킬 수 있는 목표치를 두고 묵묵히 패턴을 유지하면서 노력하면 돼요. 그리고 공무원 시험은 겪어보니 베이스보다는 1회독 해보고 시험 치러본 사람이 훨씬 더 유리한 시험 같아요. 그만큼 1회독이 가장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어떤 상황이든 공무원 시험에 발을 들이신 분들이 합격의 기쁨을 맛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읽었던 모든 합격수기의 주인공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저도 곧 합격하실 여러분의 수험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